![[EXO/징어] 내가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때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e/8/3e8d1d692bb292cc673b43924c809bbf.jpg)
1.
디오 -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경수의 눈빛을
애써 피할 수밖에 없었다.
"니 얼굴 더는 보고 싶지 않으니까 제발 꺼지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너 이제 지겹다고, 꼴 보기 싫다고!"
경수에게 더 좋은 여자친구로 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자꾸만 모진 말을 쏟아냈다.
"내가 앞으로 전화도 자주 안 걸고 귀찮게 안 할 테니까 제발 나 버리고 가지 마"
결국 터져버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경수는 고사리같이 작은 두 손으로 내게
빌기 시작했다.
![[EXO/징어] 내가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때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b/6/bb6a3149a4d14bcc1468034ea8d413f2.png)
2.
수호 - "너도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생기 넘치게 웃어주던 준면 오빠의 얼굴에는
나를 향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치 햇빛을 잃어버린 한 송이의 처량한 꽃처럼 보였다.
"오빠는 오빠니까.. 자기 자신보다 나를 더 챙겼던 멍청한 김준면이라는 남자니까
내가 오빠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 오빠는 이런 나라도 이해해줄 수 있지?
보내줄 수 있는 거지?"
"아니! 이해할 수 없어! 그러니까 이해해달라느니 나를 떠난다느니 그런 헛소리
집어치워! 앞으로는 내 마음대로 할 거니까 내 안에 널 가두고
절대 못 떠나가게 할 거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절대 헤어질 수 없어"
![[EXO/징어] 내가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때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5/4/a546fc859a0065099b616894048266ed.jpg)
3.
백현 - "너 도대체 뭐하는 애냐? 어떻게 갑자기 헤어지자는 소리가 나오는 건데!"
매일 짓궃게 장난만 쳤지만 단 한 번도 나한테 화를 내지 않았던 백현이 소리쳤다.
"내가 너 존나 좋아한다고! 존나 좋아서 미치겠다고!
너 나 가지고 장난친 거였냐?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데!!!!"
헤어지자는 말밖에는 전할 수 없는 나였기에 처음 보는 백현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아.. 씨.. 진짜 안 울라고 꾹 참았는데..
야 앞으로 니가 싫어하는 장난 절대 안 칠 테니까
제발 헤어지자는 그딴 헛소리 좀 안 하면 안 되냐..? 제발 부탁이다"
![[EXO/징어] 내가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때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c/8/8c8d7e8a337ba1be6cd3a3142cfccc16.jpg)
4.
찬열 - 이별이라는 거짓된 통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내 표정을
찬열은 어떻게든 읽어보려고 노력했다.
"우리 아기 오늘 무슨 일 있었구나? 혹시 그날이야?!
아.. 장난이고.. 오빠가 뭐 또 실수했어?"
떨리는 두 손으로 애써 내 어깨를 어루만지던 찬열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애처로움이 가득했다.
"헤어지자는 말 이해 못 해? 세네 살짜리 어린 애도 아니고
왜 이렇게 사람 말을 못 알아먹어 널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지 그것뿐이라고"
"너 진짜 왜 그러냐.. 내가 뭘 잘못했는데.. 널 사랑한 게 잘못이냐?"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만 운다며 절대 울지 않겠다고
큰소리쳤던 찬열의 두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내가.. 무릎 꿇을게.. 이걸로 오늘은 봐주면 안 될까? 아기야.. 아니 징어야
나 너 정말 사랑해"
![[EXO/징어] 내가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때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1/5/9153281f9946d50cb95dfd8b0358801c.jpg)
5.
카이 - "헤어져"
가시 같은 이 세 글자는 종인이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주먹에서 나는 피는 어느새 종인이가 미친 듯이 치고 있었던 전봇대를 붉게 물들이기 충분했다.
"그만해 김종인!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
종인이를 상처받게 했던 내 못된 입에 종인이가 거세게 입맞춤하며 말했다.
"닥쳐라 안 그러면 숨도 못 쉬게 만들어버릴 테니까.."
작가의 말 -
소재 고갈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 댓글로 많이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열심히 써보도록 할게요!

인스티즈앱
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