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현성] 몽정기 2-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4/b/34bb583679bf783115490735d1cefe0b.gif)
[현성/몽정기]
w. 제리콩
제2화 : 성규랑 나무는 친구?
남우현! 복도가서 무릎끓고 손들고있어! 교무실에서 '사랑의 매' 로 대독에게 엉덩이를 7대나 흠씬 두들겨맞은 우현이 아려오는 엉덩이를 살살 문지르며 엉거주춤한 걸음으
로 복도로 나갔다. '너임마 남우현! 니가 짐승같은새끼란건 애초부터알았지만! 저런 순수한 성규한테 그런걸 알려주고! 어? 그것도 수업시간에! 넌임마! 풍기문란죄야 풍기문란
죄!!! ' 아직도 까랑까랑한 대독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것같았다. 문지를수록 아려오는 탱탱한 엉덩이를 마구 문지르며 복도로 나가자 무릎을꿇고 손을 들고있는 성규가
고개를 푹숙이고있었다. 성규와 짝궁됬을때 신나고 설렜던 마음은 이미 저 멀리로 사라져버린 우현은 성규를 쳐다보지도않은채 성규옆에 털썩 무릎을꿇고는 손을 들었다.
그러자 고개를 푹숙이고 있던 성규가 고개를 들어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우현을 빤히 쳐다봤지만 우현은 그런성규의 시선을 피한채 묵묵히 손을 들고있었다. 그러자 팔자눈썹
이된 성규가 한껏 시무룩한 표정으로 우현을 톡톡 건드렸다. 저기.. 저기.. 있자나... 아무리 톡톡 우현을 건드려도 반응이없자 성규가 우현의 옆구리를 쿡 하고찔렀다.
" 야! 뭐하는짓이야! 아왜! 왜! 왜불러 왜왜왜!!!"
" …이름, 이름이뭐야 응? 나 아직 니이름도 몰르자나.. "
" 남우현! 남우현! 내이름남우현! 됬냐? 됬어? 그러니까 나좀 내버려둬, 엉? 너 나 엿먹일라고 일부러그런거 다아니까! "
이렇게까지 화를 낼줄은몰랐는데 버럭, 소리를 지르는 우현에 성규가 입술을 삐쭉빼쭉 내밀고는 다시 고개를 푹숙였다. 근데 엿먹여주면 좋은거아닌가? 엿 맛있는데… 우현이
는 엿 안좋아하나? 나는 우현이한테 엿을 먹으라고 준적이없는데…? 자신이 화를내자 고개를 다시 푹숙이고있는 성규의 뒷통수를 쳐다보던 우현이 너무심했나 하고 괜시리 걱
정을했다. 뒷통수가 동글동글하니 참 귀엽네…. ? 뭐야! 무슨생각을하는거야 남우현! 귀엽긴 뭐가귀여워! 얜이제 내 적군이라고 적! 이아인 이제 남우현인생에 방해가될 적이라
며 다신 말을 섞지 않겟노라 하고 다짐을하고 또 다짐을했다. 하지만 다짐도 잠시 아까부터 계속 고개를 푹숙이고있는 성규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우현이 성규의 뒷통수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내가너무심했나… 아이씨! 몰라! 한참동안 성규의 뒷통수를 바라보던 우현이 결국 성규의 옆구리를 콕 하고 눌렀다. 콕하고 옆구리가 눌리자마자 성규가
재빠르게 고개를 들어 토끼눈마냥 눈을 동그랗게 뜬채 우현을 쳐다봤다.
" 야, 그니깐 그게 내가 음, 그래! 이렇게 까지 화낼생각은없었는데 소리질러서 미안 그니깐, 고개좀 들고있어 임마. "
" ………… "
" 야, 대답좀해 사람괜히 무안해지ㄱ…"
" 고마워, 고마워 나무야! 그럼 우리 친구야? 응? 나무야 난 나무좋아! 나무야 우리 친구하는거야 그럼? "
말을하는도중 우현을 꼭껴안은 성규에 당황한 우현이 얼떨결에 같이 부둥켜안았다. 응응, 그래그래. 이제 우린 친구냐며 감격한표정으로 우현을 세게 껴안은 성규가 아싸!
나무랑 성규랑 이제 친구다! 친구우! 하고 외쳤다.
-
" 와 진짜 쩐다, 대박- 똑똑똑 사람맞으십니까? "
와구와구, 오른손에는 젓가락을 왼손엔 숟가락을 꼭 쥔 성규가 허겁지겁 급식판에있는 음식들을 모두 입속으로 집어넣고있었다. 오늘의 급식메뉴는 된장찌개, 불고기, 배추김
치, 토마토스파게티, 딸기세개. 그렇게 특별한 급식도아니건만, 허겁지겁 입속으로 모두 집어넣는, 아니 모두 털어넣는 성규의 모습을 멍때리고바라보던 명수가 성규의 머리를
똑똑 두드렸다. 똑똑똑! 사람맞으십니까? 똑똑똑. 똑똑똑. 명수의 오타쿠같은 행동에 바쁘게 젓가락질을하던 성규의 움직임이 뚝 하고 멈췄다. 그리곤 네에! 사람맞습니다! 똑똑
똑! 이라는 말과 동시에 다시 급식을 흡입하기시작했다. 맛있다맛있어- 성규 된장찌개짱좋아하는데! 딸기도 딸기딸기 딸기이- 맛있다! 맛있다아아! 음식을 입에넣고 오물오물
씹다가 식탁을 콩콩치며 노래까지 흥얼거리는 성규의 얼굴은 유치원생이라해도 믿을정도로 매우 해맑았다. 그리곤 순식간에 급식판을 모두 비운성규가 제앞에있는 우현의
급식판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흐흥- 성규 급식판에는 이제 먹을게없네에, 딸기이.. 딸기! 맛있는 딸기이-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우현의 급식판을 바라보는 눈빛
은 마치 나 딸기먹고싶은데 안줄꺼냐 이새끼야 하는 눈빛이랄까. 한참동안 초롱초롱한눈빛으로 자신의급식판을 쳐다보는 성규에 우현이 밥을 입속으로 우겨넣다, 무심한듯
성규의 식판으로 딸기세개를 툭 던졌다.
" 먹던지, 말던지. 먹기싫으면 주던가 뭐, "
" 나무.. 나무짱!!! 남우현짱! 흐흥- 딸기야! 성규가 너 맛있게 먹어줄께에! "
빠알간 딸기를 사랑스럽다는눈빛으로 바라보며 맛있게 먹어주겠다는말까지하며 입으로 쏙쏙 집어넣는 성규를 바라보던 우현이 저도모르게 뿌듯하고 흐뭇한마음에 몰래 씨익
웃었다. 이런게 아빠미소라는건가? 왜 쟤가먹는데 내가뿌듯하고난리냐, 어우 남우현 미쳤어 미쳤어! 혼자서 아빠미소를 지었다 얼굴을 찌뿌렸다 하는 우현에 옆에앉은 동우와
성열이 머리옆으로 손을 빙빙돌렸다. 어유 저 미친놈 쯧.
급식실을 나오는 성규가 배를 통통두드리며 아아- 배부르다배불러, 성규행복해! 라며 우현에게 씨익웃어보였다. 전학온지 하루도 채 지나지않았건만 마치 오래된친구마냥 모
든아이들과 인사를하고, 오타쿠명수와 만화책이야기를 나누며 하이파이브까지하고, 성열과동우와 어깨동무를하며 호원에게 호야호야 거리며 장난을치는 성규의 적응력은
무척이나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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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이아니라 2-1편인이유는! 제가 지금사정이있어서 지금은 요만큼밖에못올릴것같아서 코딱지만큼이라도 올리고갑니다요!
2-2편은 쫌있다 아홉시쯤에 올라올 예정!
와, 되게되게 느리게 왔네요 기다려주신 독자분이계실지는모르겠지만ㅠㅠ
많이 부족한글에 댓글달아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독자분들을 보면 뿌듯뿌듯합니다요'0'!!!
저번주에 콘서트에다녀온바람에 이렇게나 늦어버렸어요!(헠헠 콘서트 스탠딩은 역시 힘들었다죠..)
아직서툴고 부족한 글솜씨지만 많이사랑해주세여 헠헠 암호닉 반겨요 살랑살랑~
| ♥암호닉♥ |
백호 퐁퐁 지지 RIn 땅똥 보보 뚭뚭 감성 사랑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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