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편입니다! 다시 읽어주세요 ㅠㅠ
왕의 비
w. 티타임
01
그 아이를 처음 봤던 것은 중학교를 입학 했을 때였다. 타 지역에서 이사 온지라 친구 없이 혼자 있었는데 그 아이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 주었다. 그 아이는 내 빈 옆자리에 앉았고 그 뒤로 내 옆은 쭉 그 아이가 되었다. 등교 할 때도 급식 먹을 때도 하교 할 때도 늘 내 옆에 있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그 아이를 향한 남모를 감정을 품게 되었다. 그 아이가 나에게 더 잘해주고 나를 위해 줄수록 나는 그 아이에게 더 빠져 들게 되었고 그 아이의 뭐라도 된 것 같았다. 처음에는 친구란 이름으로 그 아이 옆에 계속 붙어 있고 싶었다. 나의 고백으로 인해 혹시 내가 차여서 틀어진다면, 지금보다 못한 사이가 된다고 생각하나 눈앞이 아찔해져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수록 그 아이에 대한 마음은 점점 더 커져만 갔고 같이 있기만 해도 숨 막힐 정도가 되었다. 결국 그 아이에게 고백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서 돌아온 말은...
“...미안, 못들은 걸로 할게”
그 날 이후, 내가 예상 한 것처럼 우리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다. 그 아이는 나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듯 했지만 내가 그 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없었다. 그 아이가 나를 찾아올 때면 어디론가 숨기 바빴고 그 아이와 부딪히지 않으려고 애썼다. 결국 나를 찾아오던 그 아이의 발길도 점점 끊어지게 되었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내 겉 모습관 다르게 내 가슴은 멍들대로 멍들어버렸다.
그리고 내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된 것도 이 때부터였다.
이상한 꿈에 시달려 피곤했다. 꿈속에서 어떤 여자가 나와 계속 울었다. 서럽게 울었다. 원래는 울기만 했었는데 요 근래에는 말을 걸었다.
‘내가 아니야. 내가 한 짓이 아니야...’
여자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부정했고 나에게 매달렸다. 이 알 수 없는 꿈은 계속 반복되었다. 꿈을 꾼 뒤로 몸이 너무 피곤해진 것 때문인지 가끔 정신을 잃을 때가 있다. 그러니까 쓰러지는 그런거 말고 내 의지가 아닌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는 듯했다. 정신을 차려보면 차도 한가운데 서있었고 어쩔 땐 육교아래를 멍하니 내려다 보고있었다. 그리고 오늘 정말로 차에 치였다.
내가 차에 치이기 직전 그 아이의 외침 소리를 들었다.
"최탄소!!!!!“
![[방탄소년단/전정국] 왕의 비 01-수정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1319/9cc2cba462093a6a9c5894ba924731da.jpg)
익숙지 않은 약재 냄새에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현대식 무늬처럼 보이지 않는 장식, 한복... 한복? 급하게 일어나자 놀란 여자아이가 보였다.
"이, 일어나셨다. 일어나셨어! 얼른 대감님께!"
알 수 없는 말은 하고서는 바로 밖으로 달려나가는 탓에 상황도 묻지 못해버렸다. 여기가 어딘지 곰곰이 생각해봐도 내가 사는 현대는 아닌 것 같았다. 분명히 차에 치였던 것 같은데... 화장대로 보이는 곳에 가 거울을 들어보니 빛을 보지 못해 하얗다못해 창백한 피부와 몸이 좋지 않았는지 파리한 입술 색을 가진 내가 있었다. 원래 내 얼굴이랑은 똑같은데 왠지 모르게 아픈 분위기를 풍기는 내 모습이었다. 다급한 발자국 소리 여러 개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탄소야! 이제 괜찮은 것이야?"
옛날 사람처럼 잔뜩 긴 수염과 상투를 쓴 늙은 남자가 내 안부를 물었다.
"내가 누군지는 알아보겠고? 응?"
아무말 없는 내 모습에 걱정이 됬는지 계속해서 내 안부를 물어봤다. 이 분위기에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고개만 끄덕였다. 아마도 아버지인 것 같았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눈물을 한번 훔치시더니 다행이다, 다행이야 하면서 연신 나를 쓰다듬었다. 남자가 물러가고 내 종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나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정말로 괜찮은 거 맞으신가요?"
"응. 근데.. 기억이 나질 않아"
내 말에 충격 받은 듯한 여자아이는 그럴 수도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곤 내가 깨어나기 전 상황을 말해 주었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안 좋았는데 몇달 전 부터 열병에 걸려 앓아눕다가 지금 깨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 아이 덕분에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고 내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도 알게 되었다. 눈을 뜨고 꿈인 것 같아 볼도 꼬집고 다리도 꼬집어 봤지만 현실 같이 아플 뿐 꿈에서 깨어나는 일은 전혀 없었다. 내가 정말로 죽은 건가.. 체념 아닌 체념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 아버지는 다시 내 방에 오셨다.
"일어나서 참으로 다행이구나."
"예,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허허 아니다. 전보다 건강해 보이니 좋구나"
하루 만에 혈색을 되찾은 나를 보고 아버지는 정말로 안심했는지 웃음을 보이셨다. 그리고 본론을 꺼내셨는데 그것은 내가 전혀 상상치도 못한 내용이었다.
"네가 이제 일어났으니 미뤘던 세자와의 혼인을 당기려고 한다."
"..네?"
"네가 쓰러지기 전 세자와의 혼인을 약속했었다. 전하와 전부 얘기 나눴으니 잘 알고 있도록 해라"
"그게 무슨..."
"그 때 까지 몸 처신 잘하고 아비는 이만 가겠다"
과거로 온 것도 이상해 죽겠는데 혼인이라니 어이가 없었다. 도망갈까 하고 생각했지만 여기 아니면 갈 곳도 없어 낙담했다. 그저 빨리 현실로 되돌아가길 빌며 잠들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일어날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프롤로그를 없애고 바로 본편부터 시작했어요! 나눠 올리기가 좀 그래서요..ㅎㅎ 앞부분이 확 달라졌죠? 원래 이정도로 바꿀 생각은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막 바뀌에됬어요..헝헝 더 잼있게 바꿨으니 독자님들 마음에 들길 바라며...ㅠ
암호닉 받아용!!!
삭제했지만 전편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구
암호닉 신청하신 뭐지님,슈가탠님,김까닥님,흥탄소년단♥님 감사드립니다 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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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태명도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