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이제는 백현이가 좋은 눈치없는 징어 中 (부제 : 결혼)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9/a/e9a5fbc743393615ead53987fd64b364.jpg)
백징행쇼 |
....이럴수가
징어는 몇일 전 백현이 자신의 안에 쌌던게 걱정되어 혹시나 해서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테스트했다.
슬픈 예감은 왜 틀린적이 없는 것인가, 선명하게 그어진 두 줄을 보고 징어는 변기에 앉은채 테스트기를 떨어뜨렸다.
어떡하지, 지워야 하나. 아직 백현이 취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백현이 자신을 책임진다고 했는데, 낳아야 하나?
계획도 없이 그리고 혼전 동거 상태에서 뜬금없이 생겨버린 아기에 징어는 온갖 생각이 다들었다.
물론 백현이 자신을 책임지겠다고는 하였지만, 막상 애기가 생기니까 자신을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고,
몇시간동안 변기에 앉아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징어는 갑자기 무언가를 결심한 표정으로 떨어진 테스트기를 주운뒤 화장실을 나왔다.
화장실을 나와 안방으로 들어갔을때, 백현은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며 깔깔대고 있었다.
징어는 그런 백현을 한번 쳐다본 뒤, 창고에서 캐리어를 챙겨 오더니 옷장을 열어 자신의 옷을 챙기기 시작했다.
백현은 뜬금 없는 징어의 행동에 당황해 징어야? 뭐하는거야? 어디가? 왜 짐싸? 라고 초조한 듯이 물었다.
징어는 한숨을 한번 쉬더니 백현을 쳐다보며 임신 테스트기를 던졌다.
백현은 임신테스트기를 한번보고 조금 놀란듯 싶더니 굳은 표정으로 짐을 챙기는 징어의 손목을 잡았다.
징어는 아랑곳않고 계속 짐을 챙겼고 백현은 손목을 세게 잡아 징어가 자신을 보게 했다.
징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고, 백현은 그 것에 더 화가났다.
"너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
"....놔"
"오징어, 왜 짐싸는데? 아- 너 혼자 애낳고 살라고?"
"....."
"내가 너 책임진다고, 나중에 결혼 하자고 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했는데 넌 고작 이거야?"
"....."
"너 나 이정도로밖에 생각 안했어? 너 나 못믿었던 거야?"
"...그치만 너 앞길 막는거는 싫단말이야"
"너가 왜 내 앞길을 막는데? 오히려 앞길 비춰주는게 너인데 왜 그런생각을 하는데?"
"......"
"당장 너 나랑 결혼준비 시작해"
징어는 눈물 맺힌 눈으로 백현을 쳐다보았고 백현은 표정을 풀며 징어를 껴안았고, 징어도 백현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백현은 징어의 등을 살살 쓸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왜 그런 생각을 해 바보야, 내가 너 버릴줄 알았어?"
"..그냥 너 아직 앞길 창창한데 내가 막는거 같아서..."
"아니야 절대아니야, 그나저나 나 아빠되는거야? 너무좋다"
"진짜 나 책임 질거야?"
"그럼그럼- 오늘부터 예식장이랑 신혼여행지 이런거 알아보자"
"백현아...진짜.."
"응? 왜 우리징어"
"사랑해, 정말 진심으로"
"..내가 너보다 훨씬 더 사랑해"
"아니야 내가 더 사랑해"
"아닌데? 내가 더사랑하는데?"
"그래 그럼 그런걸로 하지뭐"
"치- 뽀뽀"
*
결혼 준비는 순조로웠다, 배가 더 나오기전에 결혼을 하기 위해 서둘러 예식장도 잡았고 청첩장도 보냈고 신혼여행지의 준비도 끝났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게 끝이 나지 않았다. 결혼식의 꽃 웨딩드레스.
백현과 징어는 미리 예약해둔 웨딩샵에 웃음꽃을 피며 나란히 들어왔다, 둘은 직원의 안내대로 드레스와 턱시도가 걸려있는 곳으로 향했다.
징어는 새하얗고 아름다운 많은 웨딩드레스를 보더니 신나하며 웨딩드레스를 보기 시작했다.
백현은 그런모습의 징어가 귀엽다는 듯 웃으며 징어의 옆으로 가 함께 웨딩드레스를 살피기 시작했다.
백현은 옷을 옆으로 넘기며 보고있는데 뭔가 파여 있는 드레스를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징어의 어깨를 툭툭 치기 시작했다.
"응? 어, 탑드레스네? 이쁘다"
"입어봐"
"응?"
"얼른 입어봐, 입은거 보고싶어"
백현의 재촉에 징어는 직원들과 함께 탈의실로 돌아갔고 백현은 수줍은 미소를 지은 채 징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모든 예비 남편들이 기다리는 이 순간, 백현은 징어의 모습을 상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 때, 신부님 나오십니다-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커튼이 열렸다.
커튼이 열린 동시에 백현의 입도 열렸다, 너무 아름다웠다 징어는.
원래부터 이쁜 외모에 남자들의 시선을 많이 받은 징어인데,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머리에는 티아라모양의 면사포를 쓰고 손에는 부케를 든채 백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 배가 나오지 않아 징어의 몸 라인도 들어나 섹시하기도 하였다.
백현은 징어에게 한 발, 두 발 다가가더니 징어의 앞에 다다르니 징어를 힘껏 껴안았다.
"애 만들길 잘했다"
"뭐?"
"아니야, 왜이렇게 이뻐? 맨날 입고 다녀라, 진짜 이뻐"
"평소에나 그렇게 이쁘다고 해봐라, 맨날 잘 때나 이쁘다고 하고"
"아니야, 너 항상 이뻐 니가 제일 이뻐 우리 여보"
백현은 징어에게 계속 이쁘다 이쁘다 하며 볼에 쪽쪽하며 뽀뽀를 해댔다.
징어는 수줍게 창피해- 하며 백현의 뽀뽀를 받았고, 직원들은 예쁘고 잘생긴 것들이.. 하며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백현과 징어가 있는 공간에는 핑크빛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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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따단 딴딴따단 딴딴딴딴따단 딴따다단 |
오늘은 신랑 변백현과 신부 오징어의 결혼식날, 백현은 많은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며 악수를 하느라 분주하다.
그 때, 백현에게 다가온 어떤 사람을 보고 백현의 표정은 한순간 굳었다.
"니가 여길 왜와?"
"왜 오긴, 너네 결혼식 보러왔지"
"그니까 니가 뭔데 우리 결혼식을 보러 오냐고"
"에이- 변백현 다 지난 일 가지고, 그리고 징어가 청첩장 보냈어"
"뭐? 오징어가?"
"응, 어쨋든 결혼 축하한다. "
백현은 여전히 찬열을 째려 보았고, 찬열은 어깨를 으쓱- 하더니 신부준비실로 향했다.
신부준비실에서는 징어가 부케를 든 채, 친구들과 사진찍기에 바빴다.
찬열이 오징어- 하고 부르니 징어가 어 왔어? 하며 밝게 웃으며반갑게 찬열을 맞이 했다.
"이쁘네, 드레스"
"그치그치? 이거 변백현이 골랐다? 완전 이뻐서 대여 말고 살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못샀어.."
"근데 니가 더 이뻐"
"응?..하하하하 얘가 참..하하하"
"진짠데?"
"하하.. 암튼 와줘서 고마워, 여기 뷔페 짱 맛있으니까 많이 먹고가!"
"알겠어- 너도 결혼 잘하고, 변백현이 괴롭히면 바로 말해"
찬열의 장난스러운 말에 징어는 베시시 웃으며 알겠다고 했고 찬열은 그런 징어를 보며 신부준비실을 나갔다.
찬열이 나감과 동시에 진리와 세훈이 팔짱을 낀 채 들어왔다.
진리는 찬열을 보더니 징어에게 쟤 왜불렀어? 변백이 불렀대? 라며 재촉하듯 물으니,
징어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 내가 불렀어. 그래도 한때는 백현이 친구였잖아, 내 남자친구이기도 했고 하며 베시시 웃었다.
그런 징어의 말에 진리는 치- 하며 웃더니 세훈과 둘이 징어의 옆에 앉고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마구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분, 진리는 사진을 다 찍었는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사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와 징어야 니 진짜 내가 알던 징어가아니다... 왜이렇게 이쁘냐 그치 세훈아?"
"응, 근데 너가 웨딩드레스입으면 더 이쁠 듯"
세훈의 닭살 스러운 말에 징어는 소름이 돋는지 팔을 몇번 쓸다가, 뭔가 생각 났는지 그 둘에게 질문을 했다.
"아 맞아, 너넨 결혼 언제할거야? 우리보다 오래 사귄 것들이"
"우린 너네처럼 사고쳐서 안하고 천천히 할건데?"
징어를 약올리는 세훈의 말에 세훈의 등짝을 쳐댔고, 세훈은 무슨 새신부가 이래- 하면서 울상을 지었다.
그 둘의 모습을 웃으며 보던 진리는 세훈의 팔에 팔을 걸으며 일어나 우린 먼저 간다- 결혼 잘해라!!! 하며 신부 대기실을 나갔다.
*
식은 성공적으로 끝이나고, 백현과 징어는 한복으로 갈아입은 채 뷔페로 가 식사를 하고 있는 같은 학교 동창 종인, 경수, 세훈, 진리, 찬열이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백현이 찬열을 보고 잠깐 멈칫- 했지만 이내 친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며 다가갔다.
"오우 이게 누구야- 새신랑 새색시네?"
"징어, 아니 형수님이 훨씬 아깝다."
"야 안타깝게도 허니문 베이비는 못만들겠네-"
순서대로 세훈, 경수, 종인이 말했고 마지막 종인의 말에 얼굴이 빨개진 징어와 백현이었다.
진리가 그나저나 너네 장난아니다 우리보다 늦게 사겼는데 우리보다 먼저 결혼하네?하며 웃었고,
징어는 진리의 어깨를 툭치며 너가 부케받았으니까 너 빨리 결혼해야되 기지배야라며 살짝 웃었다.
이렇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찬열과 백현은?
"징어가 아깝다 징어 눈에서 눈물 나게 해봐라 내가 다시 뺏을거야"
"내가 넌줄아냐? 징어한테 눈독들이지마 이제 내 안사람이야"
백현의 말에 찬열은 피식- 웃더니 백현에게 손을 내밀며 잘살아라- 징어 너 많이 사랑하더라 라고 했고
백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찬열의 손을 잡고 너도 빨리 좋은 사람만나라- 라고 훈훈하게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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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혼했네여, 下편을 마지막으로 눈치없는 징어는 끝이납니다!
특별편으로 보고싶으신 주제 써주세요! 짧은거면 썰로 써드리고 긴거면 골라서.. 똥손망손이지만...하하하ㅏ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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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의리미친게 본인 결혼식을 홍보중인 루이비통 쥬얼리 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