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표를 얻게됬다며 보러가자길래 망설이다가 억지로 끌고와서 야구룰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야구경기 직관하고 있는데 막 도루하고 번트하고 할때마다 자기보다 키작은 내가 안들릴까봐 고개 기울여서 내 귀에다 대고 조곤조곤 설명해줌. 그러다 내가 얼굴 빨개지니까 야, 왜이래 그러면서 이마에 막 손대보고 내가 아니라고 경기보라고 손 미니까 어? 이마 뜨거운데? 그러면서 자기 두손 내 볼에 가져다대고 눈마주치면서 관찰하기 시작함.난 더 부끄럽고 머쓱해서거의 나랑마주보다싶은 얘 어께에 손까지 얹고 밀어내는데알고보니 장난이었는지 막 쪼개기 시작함. 그래서 어이없이 허허허하고 웃는데 하필이면 이 장면이 전광판에 잡힘. 나 깜짝놀라서 고개 옆으로 돌렸는데 돌리자마자 다시 고개는 원상태로 돌아오고 입에뭐가 말랑한게 닿았다 떨어짐. 당황해서감았던 눈 뜨자마자 겁나 설레는웃음띄면서 내 코앞에 있는 기성용
친구랑 공포영화 보러왔는데 아이스크림이라도 잔뜩 먹고왔는지 무서웠는지 자꾸 화장실에 들락날락거리는데 다른 영화면 안그러는데 공포영화니까 괜히주위 사람들한테 눈치가 보임. 그래서 막고개 숙이고 있다 돈내고 보는건데 무슨내용인진 알아야지 그러고 고개를 딱 들었는데 귀신이 똭! 등장을 해서 진짜 육성으로 악! 소리 지르면서 옆에있는 아무나 팔을 잡았는데 다음신까지 그 손을 놓을 생각을 못하다 다름 귀신나오기 직전에 그걸 깨달은거임. 그래서 죄, 죄송합니다.. 그러고 손을 놓으려는데 귀신이 등장하면서 그 팔뚝의 주인인것처럼 보이는 남자가 내 손을 확 잡아오고 나도 덩달아 놀라서 고개를 뒤로 빼는데 이 남자 고개랑 내 고개랑 부딫힘. 아야, 하면서 머리 긁적이는데 괜찮아요? 하면서 자기도 아플텐데 내 머리 걱정부터 먼저 해주는, 스크린 불빛에 비친 얼굴이 자세히 보니 꽤 잘생긴 이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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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잡에 쓰면 또 묻힐거같아서 걍 글잡에 썼어...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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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주의) 현재 모두가 주작이길 바라는 애인썰..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