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첸백첸] 미안해요 형 .kakao

집으로 들어서자 종인이는 날 바라보더니 방으로 끌고 갔다. 그리곤 나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형, 이거 향수 냄새죠. 향수 뿌렸어요? 변백현 만난다고? 종인이의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안 뿌렸어. 니가 너무 예민한거야. 내 말에 종인이는 표정이 굳었고, 나는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때 내 손목을 잡는 종인이에 고개를 돌렸다. 방안에는 싸늘한 공기만 맴돌뿐, 그때였다. 종인이가 내 뺨을 때린거. 울음도 웃음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부어오른 내 왼쪽 뺨을 난 인식도 못하고 종인이의 손을 뿌리치곤 집을 나왔다. 집에서 나와 걷다보니 눈물이 한 두방울씩 떨어진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해? 지금은 한 사람, 백현이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무작정 그렇게 백현이 집으로 달렸다. 

 

하루종일 백현이 품에 안겨 울다가 잠이들었던 모양이다, 핸드폰을 켜보니 벌써 아침, 백현이는 아르바이트를 갔는지 집에서 쉬고있으라는 카톡을 남겼고, 그 밑에 계속 오고 있는 종인이의 카톡을 눌렀다. 

 

 

 

 

 

 

 

예전부터 챙겨온 동생이지만, 커갈수록 나에게만 의지하는것 같아서 힘들다. 이젠 너 혼자 스스로 나아가야해, 종인아. 어쩔수 없었다. 따끔한 말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해서 나에게 더이상 정을 붙일수 없게. 계속 울리는 핸드폰 진동에 조용히 알림을 끄고 침대에 누워 눈을 지그시 감았다.

[독자1]

종인아ㅜㅜㅜㅜㅜㅜㅠㅜㅠㅜㅜㅠ종인이 불쌍해서 어째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

으아소재너무좋은거같아여ㅠㅠㅠㅠㅠㅠ우리종대ㅜㅜㅜ

[독자2]

허류ㅠㅜㅜㅠㅠ소재짱짱ㅜㅜㅜ종인이도 안쓰럽고 종대도 안타깝네여 ㅠㅠ

[독자3]

종인이도 안타깝고 종대도 그렇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ㅠㅠ뉴뉴ㅠㅠㅠㅠㅠ 다음없어여?

[김씨집안막내]

다음편 곧 나올 예정이에요 !:-)

[독자5]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7]

ㅠㅠㅠㅠ 종인이 ㅠㅠㅠㅠㅠ

[독자8]

으아아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

[독자9]

아아아앙아아뭐야뭐야므ㅓ죠아김종인아전지금당장담편보러갑니디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어츠케ㅠㅠㅠㅠㅠㅠ우러여ㅠㅠㅠㅠ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