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어렸을때 부터 혼자있는것 을 싫어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여러쓸모없는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혼자있는것을 싫어하긴 했지만 그런 생각들 때문인지 곁에 있는 사람도 그닥 많지는 않았다. 거의 혼자였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갑자기 어렸을때 가던 놀이동산에 가고 싶었다. 내일 아침일찍 집을 나서자고 생각한후 잠을 청했다. "오랜만이다. 정말." 그렇게 아침이 밝았고 멀지않은 거리라 빨리 도착할수 있었다. 놀이동산의 모습은 예전과 별 다를게 없었다. 예전 어릴때 였다면 벌써부터 놀이기구 두세개는 탔을법도 한데 그냥 오늘은 걸으며 보고만 싶었다. 그렇게 놀이동산을 걷다가 착시의집을 보게 되었다. 어렸을 땐 이 착시가 얼마나 신기하고 무서웠는지 모른다. 지금은 그냥 착시일 뿐인데, 나는 옛추억에 착시의 집을 들어갔다. "이용권 보여주세요" 예전에 어떤 알바생오빠가 가장 멋지나 하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여기 알바생 꽤나 잘생겼다. 웃을때 보조개가 쏙 들어 가는게, 왠지 좀 즐거웠다. 아무것도 몰랐던 예전으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그렇게 알바생에게 이용권을 보여준 뒤 착시의집으로 들어와 여러 착시를 통과한후 거울 미로에 왔다. 어렸을땐 여기가 참 어려웠는데 하며 또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대체 내가 왜 이렇게 사는걸까 조금 다르게 살순 없었을 까. 나는 그대로 미로 한복판에 쭈그려앉아 엉엉 울었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울수 있던건지 너무 서러워서 인지 그냥 눈물이 났다. 생각을 못한게 미로에는 방범용 cctv가 있었고 내가 우는 모습을 본 알바생은 나를 찾으러 달려 왔다. "저기 괜찮으세요?" 알바생은 많이 당황한듯 보였고 내 눈물은 그칠줄 몰랐다. 나는 더 서럽게 울었다. 알바생은 결국 당황해하다 나를 안아 주었고 나는 그 알바생에게 안겨 한참은 더 울었다. 그렇게 십분 쯤 지났을까 알바생은 나에게 말을걸어 왔다. "속상한일 있는거죠? 곧 교대시간이니까 내가 이야기들어 줄께요. 여기서 이러지말고 어디가서 뭐 따듯한거라도 마셔요." 그렇게 알바생은 근처 커피숍에서 나에게 따듯한 핫초코 한잔을 내밀었다. "편할때 이야기해요. 아니면 안해두 되구요"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항상 혼자 였어요. 어렸을 때 부터 지금 까지 줄곧 불행 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요 저. 부정적이에요. 그런 생각들이 날 괴롭히고 숨막히게 해요. 그래서 주변에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아요" "그래요? 아까 이용권 보여줄때 나보고 웃을땐 진짜 예뻤어요. 그 웃음에 나 사실 마음 뺏겼는데.." 나보고 웃음이 예쁘다 해준적도 처음이고 나한테 마음을 뺏겼다는것도 놀라 멀뚱멀뚱 그알바생을 처다만 보고있었다. "저.. 부정적이니까 긍정적인 나를 만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난늘 아까처럼 따듯하게 안아주고 웃어줄수 있는데 그리고 행복하게 해줄 수있는데 그럴래요?" 나는 숙인 고개를 들어 살짝 웃어주었다. 그를향해. ________ 처음 글써봐요ㅠㅠ 제대로 올린건지도 잘 모르겠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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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주우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