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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저기요 김튕김씨 나랑 연애할래요? | 인스티즈

 

 

 

저기요 김튕김씨 나랑 연애할래요? 1

 

 

 

그러니깐 오늘 아침8시까지는 기분이 정말 딱 좋았다.

날씨는 따스한 햇빛이 쨍쨍했고 오랜만에 알람소리를 듣지도않은체 제시간에 잘 일어났고

김치찌개에 계란후라이를 곁드린 아침밥도 잘먹었으며 어제 다려놓은 옷과 잘닦아놓은 구두까지 모든것이 완벽했다.

"아저씨 저 오늘 첫출근해요~"

"어휴 어디 대기업에 취업했나보네 얼굴이 폈네 폈어"

"아이 그런건 아니고 그냥 작은회사에요"

이렇게 단골 슈퍼집아저씨랑 cf에 나올법한 대화도 나누면서 정말정말 행복했다.

내가 취직한 회사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막 성장하고있는 광고회사로 면접때 나보다 탄탄한 스펙을 가진사람들이 많아서 큰기대를 하고있지않았었는데

내가 그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신입사원이 된건 정말 기적이었다. 그동안 백수라며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던것도 이제 굿바이~이번 추석때는 나도 갈비찜을

맘편하게 먹을 생각하니깐 괜히 흐뭇해지면서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지금은 7시니깐 지하철을 타고 환승 한번하면 30분전에는 출근할 수 있을거다. 신입사원이라면 30분먼저 출근에 12시 퇴근은 당연하거 아닌가?

정말 이 회사에 뼈를 묻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지하철을 탔는데....우오아...그 티비에서만 보던 출근길 풍경이 내앞에 있네

온몸을 꾸깃꾸깃해가면서 겨우탔는데 뒤에서 자꾸 느껴지는 압박들을 감당하기가 힘들다.

맨날 이성열이 규기력,규네인네 라고 불렀는데 나 정말 규네인네였나봐 기력이 벌써 소진되는 기분이든다. 집에갈때 비타민약 하나 더사야지....

그런데 막 역하나를 지나고있는순간 내 엉덩이쪽으로 기분나쁜 손길이 느껴졌다. 아씨....뭐야

사람이 많아서 잘못느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졌다. 스치듯이 만지던것이 손을 쥐락펴락하면서 쪼물딱 거리는게 이건 내 착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내 손을 엉덩이쪽으로 뻗어서 그사람 손을 잡았는데 이제는 내 손도 만지작 거린다. 사람들 사이에 꽉껴서 몸도못움직이는데 손까지 잡혀서 더 몸을 돌리지 못하게되버렸다.

그 순간 내뒤로 누군가 지나가며 내 손을 잡고있는 남자와 나 사이를 막아줬다.

그덕분에 빈공간이 생겨서 나는 몸을 돌릴 수 있었고 그렇게 그남자랑 마주본채로 5정거장을 지나서 내렸다.

남자랑 마주보는것이 어색하고 싫었지만 그래도 내 엉덩이를 남이 만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그랬는데 그남자 눈빛이 되게 불편했다.

그래도 나를 도와줬으니깐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리려 했는데 그남자도 나랑 같은 역에 내렸다.

그리고 내가 말하기도 전에 나를 붙잡았다.

"저기요"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짓고 출근을 하려고 했는데 그남자는 더 할말이 있었나보다.

자꾸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무언가 말하려고 입을 오물오물거렸다. 이렇게 주저하는 말이면 뻔하디 뻔하다 전화번호 뭐예요? 라고 묻고싶은거겠지

하지만 나는 이 남자에게 관심이없으니깐 솔직하게 거절을 하려고 말을했다.

"저기요 근데 왜 자꾸 쳐다보세요. 죄송한데요 도와주신건 감사한데 제가 그쪽한테는 관심없어서요 기분나쁘니깐 그만쳐다보실게요"

"크흐흫"

아니 이사람이 허파에 바람이 들었나 뭐이렇게 웃어되 기분나쁘게...내가 너무 도도하게 말해서 창피해서 실성한게 분명하다.

그렇게 자기 허벅지를 떄려되면서 실컷웃더니 헛기침 두어번을 하고나서 다시 나를 빤히 쳐다봤다. 말귀를 못알아 먹었나 하고 다시 단호박처럼 단호하게 거절하려했다.

"저기요 저는 관심이 없다니ㄲ " "아니 저 그게 아니라 그쪽분 이에 불이난거같아서요"

불...? 무슨 불???? 이건 또 무슨 소리지라고 머리를 굴려가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얼굴쪽으로 이 남자가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저기 고마운건 알겠는데 번호는 줄 수 없을것 같네요. 그럼 제가 바빠서 이만가볼게요"

"아니 그게아닌데 저기요! 저기요!"

그사람이 뒤에서 나를 부르는 것같지만 나는 무시한채로 회사로 전력질주했다. 내가 맘에 들어도 그렇지 저렇게까지 번호달라는 남자는 처음이어서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이게 다 내 얼굴에 잘생김이 붙어있어서 그런거니깐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겨우겨우 회사에 출근하니깐 8시30분......하 신입사원이 30분이나 늦게 출근해버렸다.

아직 사장님은 출근안하셨지만 결국 첫출근부터 팀장님,대리님..등등 20명의 눈총을 받아버리는 화려한 출근을 경험하게 되었다.

난 분명히 30분일찍 출근할 수 있었는데..이게 다 그 치한이랑 나한테 작업걸려던 그 남자 때문이다.

이팀장님이 안내해주신 꾸석탱이 내 책상에 앉아서 그동안 회사 실적들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철컥소리가 나며 우리팀 문을 열고 어떤 사람이 들어왔다.

다들 일어나길래 나도 얼떨결에 일어나서 앞을 보았는데...어 저사람 굉장히 익숙한데.?

"어!" 라고 외치는 순간

"안녕하십니까 사장님"이라고 사람들이 말하였다....대박사건....하아 이렇게 나는 하루만에 회사사람 21명 모두에게 찍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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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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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ㅋ 김성규 첫날부텈ㅋㅋㅋㅋㅋ 몹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러뻥 이여요~ 기억해주길 바라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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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넵 그대 기대할게요~~재밌게 봐주셔서 고마버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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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김성규 우짤 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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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ㅋ소재좋아여♥ㅋㅋㅋ첫날부터매략적이네옅ㅋㅋㅋㅋㅋㅋㅋ규지지신청할께윻ㅎㅎ신알신신청하규가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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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재밌게봐줘서 고마워요 규지지 기억할게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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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성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이 시급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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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다음편은 최대한 빨리 갖고오도록 노력해볼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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