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씽과 오세훈이 만난건 둘 다 갓 22살이 되었을때, 세훈이는 국어문학과였고 이씽이는 유학 온 중국인이였어. 어렸을 적 부터 친했던 민석이를 따라서 한국에 와서 같이 살고있어. 오세훈 진짜 존나 나쁜 새끼의 표본임. 가는 여자든 남자든 안 막고 오는 여자든 남자든 안 막아. 근데 또 뒷배경이 빵빵해서 뭐라 할수도 없거든. 그냥 얼굴이랑 키, 돈을 보고 온 애들은 결국 질려서 나가떨어졌지만 문제는 정말 세훈이를 좋아하던 애들이였어.
나 ㅇㅇ이 만나서 잤어. .........
오늘 아마도 ㅁㅁ이랑 술 먹고 들어올꺼야. .......너 나 좋아하기는 하니? 아니? 그럼 나랑 왜 사겨줬어.....?
너가 나 좋아하잖아. 아닌가? 그리고 이씽이는 그런 세훈이한테 순수하게 반해버린, 정말 불쌍한 피해자야. 그리고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민석이밖에 없어. 세훈이에게 고백을 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럴때마다 말리는건 민석이야. 민석아, 나 진짜 어떡해?
진짜 하지마라. 너도 오세훈 어떤지 잘 알잖아. 그래도 진짜 너무 좋은걸...
이씽아, 난 진짜 친구로써 너가 상처 받는거 보기 싫다. ...........
한번만 객관적으로 그 새ㄲ, 아니 그 애를 봐봐. 사실 민석이는 세훈이가 정말 싫어. 걔가 어떻게 사는지는관심 없지만 만약 씽이가 오세훈 때문에 상처 받는다면..... 이씽이가 상담을 할 때마다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야. 오세훈보다 내가 더 잘할 자신있는데, 오세훈은 너랑 안 어울리는데. 그리고 몇주 뒤에, 오랜만에 기쁜 얼굴을 한 이씽이가 집에 돌아와. 민석이가 물어. 좋은일 있나봐? 두 볼이 발그레진 씽이가 말해.
나 세훈이랑 사겨. 쿵, 심장이 떨어지는 듯한 기분과 머리가 띵해. 내가 술김에 고백했는데 세훈이가 웃으면서 받아줬어! 기쁜 듯이 조잘대는 이씽이의 얼굴이 보여. 축하해줘야겠지, 민석이가 잠시 생각해. 손이 떨리고 눈앞이 뿌얘졌어. 목이 메일듯했지만 겨우 숨을 골라. 그리고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를 억지로 올려
ㅇ, 어, 그래, 축하해. 아 나 진짜 어떡하지? 너무 기분이 좋아!
힘들면 꼭 나한테 말해야되. 잘 사겨라. 혹시 목소리가 떨리는게 티 날까봐 하나하나 힘을 실어서 말해. 나, 오늘 몸이 안좋아서 들어가볼께.
많이 아파? 어떡해 내가 너무 시끄러웠겠다. 괜찮아? 이씽이가 민석이의 뒤를 따라가면서 안절부절해. 아니야 좀 자고 나면 괜찮을거야. 애써 웃은 민석이가 문을 닫고 침대에 누워. 웃긴건 뭔지 알아? 자기가 좋아하는 애가 다른 애랑 사귀는데, 그러니까 더 소유욕이 드는거야. .....씨발 민석이가 작게 욕을 뱉어. 여러모로 복잡한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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