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씽 불×친구를 가장한 썸
1. "야, 장예린! 빨리 나오라고!!" "조금만 기다려!" 예린이 입술에 가볍게 립밤을 발랐다. 잘못해서 줄여진 교복을 입으며 한숨을 쉬었다. 가슴과 골반에 꼭 끼게 줄여진 교복이 부끄러웠다. 줄여달라고 말도 안했는데... 겉에 뭐라도 입을까? 옷걸이에 걸린 남색 가디건을 낚아채듯 챙긴 예린이 긴머리를 묶으면서 방 안을 나갔다. 백현이 주방에서 토스트를 두장 들고와 한장은 자기가, 한장은 예린의 입에 물려주었다. "오, 토스트다." "너 아침 안 챙겨먹을거 같아서 내가 챙겼다." "오오, 고마워." 백현을 보며 웃은 예린이 현관으로 달려가 신발을 신었다. 빨리와! 지금 안 가면 지각이라고! 어?어. 어정쩡하게 서있던 백현이 정신을 차리고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2. "야, 너 치마가 짧아졌다?" 미친, 예린이 속으로 생각했다. 평소에 교복 줄이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백현이였다. "이거 내가 해달라고 한거 아니야!!" "근데 왜 짧냐?" "이거 아줌마가 다른 애꺼랑 착각하셔서 이렇게 된거야!" 예린이 백현의 눈치를 보았다. 백현이 한숨을 쉬었다. "장예린-" "ㅇ, 왜!" "그러면 체육복을 입던가 해야지, 이 아가씨야." 하여간 조심성이라곤 일도 없어 그치? 백현이 장난스레 웃으며 예린의 어깨에 팔을 걸쳤다. 근데 변백현아- "왜?" "나 학교에서 체육복 좀, 헤헹." .....그래. 3. "야, 변백" "왜." "너 오늘 장예린한테 체육복 빌려줌?" "어, 어. 왜." "아니 애가 체육복에 파뭍혀있는데 존나 귀여워." 찬열이 몸을 떨며 백현에게 말했다. 게임을 끈 백현이 찬열을 쳐다봤다. "....귀엽냐?" "엉, 존나 귀여움. 김종대도 난리남." "걔가 귀여운건가?" "야, 솔직히 얼굴 이쁘지, 몸매 좋지, 성격 좋지, 거기에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하고! 이정도면 진짜 인기 많ㅇ..." "변배켜엉-" 예린이 뒷문을 열고 들어왔다. 막대사탕을 물고있는 탓인지 발음이 늘어졌다. "야, 너 ㅁ, 뭐야." "예린아, 안녕!" "오오, 차녈이 안녀엉-" 흘러내리는 소매와 옷자락이 귀여웠다. 거기에 막대사탕. 쯔, 박찬열 녹아내리네. 사탕을 입에서 뺀 예린이 입을 열었다. "나 수학 좀 빌려줘!" "어, 내 사물함에서 꺼내가라. 야, 그리고," "어엉?" "아니다. 빨리 나가라-" 이제부터 체육복 내꺼 빌려가. 생각한것보다 더, 존나 존나 존나 귀엽잖아! 4. "예린아! 나 숙제 좀 빌려도 돼?" "예린아, 나 오늘만 지각 봐주면 안될까?" "예린아, 이천원만 빌려주라!" 어, 어. 알겠어. 그래. 평소에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부탁을 다 받아주는 예린이였다. 착한 탓일수도 있지만 예린은 원래부터 성격 자체가 사람을 좋아하고 거절할줄을 몰랐다. 나쁜 성격은 아니지만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문제였다. "예린아~너 백현이랑 친하지?" "어? 어...아마도? 왜?" "그게...나 백현이 좀 소개 시켜주ㄹ...." "안돼! 절대 안돼!" 다만 백현이에 있어서는 모든걸 철벽 치는 예린이였다. 변백현은 절대 안돼! 5. "난 잘 모르겠어." 예린이 닭다리를 집으며 말했다. "뭘" 백현이 티비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예린의 말에 대답했다. "우리 사이를." "친구지, 뭐. 그것도 15년 지기." "정말 우리가 친굴까?" "....." 백현이 예린을 쳐다보았다. "백현아, 진짜 친구는 우리처럼 안그래." ".....그러면 어떤데." 백현의 눈이 흔들렸다. "우리처럼 안그렇다는건 확실해." 백현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야, 그러면 우리가 친구가 아니면 뭐냐?" "그러니까 너가 알려줘." "...." "우리 사이." 티비에서 연예인들의 웃음소리가 거실을 울렸다.슈씽 선배 김민석×후배 장예린
"선배는 왜 애인 안 사겨요?" "그러게. 내가 왜 안사귈까." "선배 완전 철벽남이야." "여자들은 철벽 치는 남자 싫어해?" "당연하죠!" "그럼 아무 여자한테나 잘해주는 남자 좋아하나?" "아니, 그건 또 아니죠! 여자는 다른 여자한테는 철벽 치는데 자기한테는 잘해주는 그런 남자 좋아하죠!" "나도 그러고 있는데 그 사람은 왜 날 안좋아하냐." "헐, 누군데요? 선배가 빠지는데가 어디있다고?" "너요." "네?" "여자들이 그런 남자 좋아하는거면," "...." "너는 나한테 수백, 수천번은 반해야하는데." 철벽은 나보다 너가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 예린아.찬씽 Goodbye Summer
"....어, 박찬열?" 화창한 봄 날, 길을 걷다가 첫사랑을 만났다. 제법 학생티를 벗어난 느낌이였지만 너는 내 기억 안의 너, 그대로였다. 그때도 결좋은 긴 생머리였는데, 너는 똑같았다. 다만 달라진것은 서로의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였다. - 아마 졸업식 날이였을거다. 좋아해. 그때의 나는 무식할정도로 솔직했다. 좋으면 좋은거였고 싫으면 싫은거였다. 목도리 안에 파뭍힌 입이 나왔다. "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고백을 하고싶었지만 결국은 하지 못했다.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으나 친구도 하지 못할까봐, 어색해질까 무서워서 그만두었다. "박찬열." "왜." "대학에서도 잘 지내고," "......" "동창회에서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 "....그래. 너도 잘 지내." "찬열아," 나 너 많이 좋아했었어. 나는 너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학창 시절, 우리는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고 그저 숨기려고만했다. - 몇년만에 보는 너는 내가 좋아했던 느낌, 그대로였다. 따뜻했던 눈도,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던 머리카락도. 너는오랜만에 찾아온 작은 여름이였다. 예린아,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날 내가 그 고백에 대답했더라면, 우리는 달라져있었을까.됴씽 가슴에 살이 찐 장예린
"경아야....나 살쪘오...." 예린 언니가 풀 죽은채로 말했다. 다이어트는 여자들의 숙명이다. 특히 여자연예인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근데 솔직히 아무리 봐도 안쪘는데. 거울 앞에 서서 뽀얀 배를 까보는 예린 언닐 보았다. "안 쩠는데요." "아니야....몸무게 재봤눈데 2키로 쪘오......" 찌긴 뭐가 쪘어. 11자 복근도 그대로고 몸매도 그대로인데...좀 가슴이 커진거 같기ㄷ....잠깐. "언니, 요즘 브라 작아졌다면서요." "아, 맞오. 브라 작아죠소 사료고 했쏘." ".....살이 가슴으로 갔네요." "아아....." 예린 언니가 다시 시무룩해졌다. "가슴 커지묜 춤 출때 힘든데...." "나는 좋은데요?" 가슴이 커지면, ㅈ, 아니다. "어쨋든 가슴으로 살 가면 나는 찌는거 더 환영이예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예뻐요.| 더보기 |
가지고오라는 떡은 없고 ts가 왔슴미다ㅋㅋㅋㅋㅋㅋㅋ사실 삘 받아서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아마도 한 1주일간은 새글 못 올릴꼬같아요오.......기다려주세요ㅠㅠㅜㅠㅠㅠㅠ독자님들 항상 스릉흠느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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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초안에 풀면 9급 준비 가능하다는 문제..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