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지코/] 저승사자가 지금 내옆에 누워있긔ㄷㄷㄷㄷ

원래 내가 배개를 양 옆에 두고 잠ㅇㅇ  

그날도 어김없이 그러고 자는데 자다가 똥마려워서 깨니깐 조낸 놀람. 비글같이 생긴놈이 내옆에?! 눈떴는데 비글같이 생긴 면상이 눈앞에 있으면 누가 소리를 안지름? 후끼얔!!!!하면서 두마리를 깨움ㅇㅇ 

근데 두마리?ㄷㄷㄷㄷㄷㄷㄷㄷ두마리?!설마하면서 끼익-하는 브금 깔아줘야할듯한 움직임으로 뒤돌아보다가 숨멎. 눈물나올뻔. 겁나 무서워ㅠㅠㅠㅠㅆㅠㅠㅠㅠㅠㅠㅠㅠ아까 처음 봤던 애도 봤는지 침대가 덜컹하며 으아아아앜!!!!!하는데 겁나 요란해  

가족하고 따로살고있는 방음잘되는 원룸으로 이사왔었는데 옆집에도 울릴듯한 사운드였음ㅇㅇ 내 귀가 매우매우아파 뒤짐ㅇㅇ 

그 지리는 얼굴가진애가 손나 짜증내면서 "닥쳐 오징어 같은게" 

하는데 개쒜기가? 지는!!!지는 코뚱땡이새끼가!!!누구보고!!! 

하면서 속으로 열폭하다 느낀건데 ㅁ..ㅁ..몸이...없..없어?  

2차비명. 겁나 놀래서 뒤로 넘어졌는데 물렁물렁한 뱃살같은 감촉과 함께 한복같이 비단결의 그런게 느껴짐ㅇㅇ 아 검은 옷이 였구나ㅇㅇ 안도함ㅇㅇ ㄷ..다행이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게 남에 집에 함부로 쳐들어와선 검은옷입고 자고있수?? 왜???  

하니깐 당연하단듯이 저승사자 룰임!! 

이라면서 명랑하게 외침ㅇㅇ 아그렇구나ㅇㅇ 그래ㅇㅇ...ㅇㅇㅇㅇㅇ?저승사잨!!!!!!!!!!!!!!!!!!!!!!하고 쩌렁쩌렁 외치다 저승사자한테 쳐맞고....주민신고 들어오고..... 그딴저승사자... 

 

 

 

 

 

나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