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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외전]

 

 

 

환한빛사이로 지은이 나타났다. 우현아 내일은 우리집가는거야' 알았다며 지은의 코를 한번 꼬집은 우현이 지은의 손을 맞잡았다 

세상에서 이렇게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 하고 싶었다 그만큼 난 행복했다. 지은이 여행에서 돌아오는날 전화가 왔었다 

차가 많이 막혀서 늦을거 같다고' 난 괜찮다고 말했다 보고싶지만 하루만 더참으면 내일은 지은이도 보고 지은이 부모님도 뵙고 

지은이가 자랑하던 남동생도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우현이 다음날 만날 수 있었던 사람은 지은의 동생 김성규 한명뿐이였다. 

 

 



여기저기 사람들의 우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우현의 귀에는 웅웅거리는 작은 소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접촉사고 

뉴스에서 그렇게나 많이 일어나는 접촉사고가 내주변에서 일어났다. 세명의 목숨을 앗아감으로서. 이자리에 자신이 있는게 믿기지 않았다. 

우현은 자리를 피해 장례식장 옆 작은 공원으로 들어갔다.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보는 우현의 눈동자가 일순간 일렁였다. 

고3만지나면 대학교도 같이가자며, 성인이 되서 밤새 데이트도 해보고 싶다고 홍조를 띄며 이야기하던 지은과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아직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19살인 난 어린존재였다. 



 

,


그래 그때 성규를 만났었다. 인기척도 없이다가와 옆에 앉아선 뭐랬더라...그래 ..넌 ' 그쪽도 누가 죽었어요?' 아무렇지 않게도 

누가 죽었냐고 물어보는 녀석에 어이가 없어져 아니라고 말했다 난 그냥 누굴 따라왔다고. 그때 왜 그렇게 말했는지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난 우리가족이 다죽었어요. 나빼고요.' 누나에 엄마에 아빠까지.' 그순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누나에 엄마에 아빠까지.

지은의 동생이였다.  그럼...니가 지은이 성규구나 ..이렇게 보니 조금 닮은것 같기도 하고 , 그당시 녀석은 울지 않았다. 

 그렇게 난 성규를 만났다.

 

 

 

 

 

-

 

 

 

 

 

"우현아 나 이번시험 평균 올랐어"

 

 

이리저리 전공도서를 찾고있던 우현은 잘했다는듯 성규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주었다 형이라고는 끝까지 말하진 않지만..

그래도 칭찬받을일이니까. 그러자 팩튕기며 또 입술을 삐죽인다. 알았어 정말 잘했어 우현이 웃으며 잘했다고 칭찬하자 그제서야 새초롬하게 웃어보였다.

책장사이 창틀에 앉아 자리를 잡은 우현이 성규를 향해 손짓했다. 검정색 조끼가 배색된 교복은 성규와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았다. 지은처럼. 

'왜 그렇게 뚫어져라봐' 어느새 가까이온 성규는 뚫어져라 쳐다보는 우현을 향해 툴툴대었다. 

'교복이 잘어울려서' 푸스스웃는 우현에 성규는 우현을 향해 볼을빵빵하게 부풀렸다. 

성규를 만난지 5개월쯤 되었을때 무슨마음인진 모르겠지만 성규는 나에게 좋아한다고 하였었다. 그리고 난 말없이 성규를 안아주었다. 내가 지은의 남자친구였다는걸 알아도 이렇게 나에게 웃어줄까.? 그런생각을 잠시 했던것 같기도 하다.

 



 

"나도 1년만 더있으면 너있는대학에 들어갈거야."

"....공부열심히해야될걸?"

"치 그래도 우현아 나 20살되면 너랑 대학도 같이다니고 , 나이제 술도 마실 수 있으니까 막 저녁에 놀러도 다니고.."

 



 

 

 

'우리고3만지나면 대학교도 같이가고, 밤새 데이트도 하고 그러자, 그럴꺼지 남우현?' 순간 성규에게서 옛날의 지은의 모습이 생각났다. 쫑알쫑알 이야기하는 성규에게서 지은의 향기가 나고있었다. 우현을 책을 들어 성규의 얼굴옆으로 가져갔다. 뭐하는거야? 궁금한듯 오물거리는 성규와 입술이 맞물렸었다. 난 지은을 잊지 못했었다. 너의 동생에게서 그 애탐을 느끼고 있었다. 경직된 성규의 손을 잡아주었었다. 성규야 넌 내가 평생 지켜줄게. 어떻게해서든. 난 그때의 너에게 무슨짓을 한걸까. 지은아..넌 보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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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 회상버전이네요 움팡움팡.. 성규야 또르르 


+테라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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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저는 감성 이라고해요 ㅜ 신알하고가겠어요 ㅠㅠ 드디어 암호닉말했다 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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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감사합니다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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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대박이다 그래서 우현이랑 성규가 그런거구나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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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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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테라규요 헐..우현이야.. 헐 그럼 우현이가 지은?? 성규 누나랑 사겼던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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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넵 +_+ 그랬던 거에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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