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nk - BUBIBU (Original Ver.) [EXO/찬열] 국어 박찬열선생님이랑 사귀는 썰 4 오늘은 저번에 말한 수업시간 이야기임! 찬열쌤 키도 크시고 잘생기시고 친절하셔서 정말 인기가 많으심. 인기가 많아서 좋긴하지만 어쩔때는 싫기도 함.ㅠㅠ 암튼 그 낮은 목소리로 지문을 읽으실때는 진짜 멋있으심 ㅠㅠ 책 한손으로 잡고 교실 걷으시며 읽으시는데ㅠㅠㅠ 진짜 멋있으심! 하루는 내가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모의고사 점수 좀 올려보겠다고 무리하게 밤을 샌 날이였음. 등교 할때도 수정이가 지금 자면서 걷는거 아니냐고 할정도로 피곤해 했는데 국어시간만은 절때 졸지 않으리라고 맘을 먹었지만 너무 피곤하니까 정말 나도 모르게잠에 들었음. 다행히 쉬는시간에 그날 진도에 맞는 페이지를 펴놓긴 했는데 처음엔 그냥 앉아서 눈만 감고 자다가 나중엔 그냥 엎어져서 자게 된거임. ㅠ 내가 맨 뒷 자리라 처음에는 찬열쌤이 못 보시다가 항상 바라보던 내가 없으니까 알게되심. 그날도 교실 돌아다니시다가 읽는건 애들시키고 내자리 오셔서 무릎굽히신다음에 귓속말로 "징어야, 일어나야지." 하심. ㅠㅠ 잠결이라 제대로 듣진 못했는데 설레ㅠㅠ 그날 수업 끝나고 나고 바로 점심시간 이였는데 내가 잠도 깨고 앞부분 못들은거 물어볼겸 해서 쌤 자리에 갔는데 일학년으로 보이는 애가 정말 발그레한 표정으로 쌤한테 얘기하더니 갑자기 뭘 내미는 거임. 쌤이 한눈파실 분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래도 좀 걱정됬음. 내가 숨어서 본거라 제대로는 못들었는데 쌤이 "고맙지만 마음만 받을게. 난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든." 이러심. 그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나 오! 징! 어! 임! 나 혼자 막 행복해져서 점프하고 난리났는데 뒤 에서 누가 안아가지고 내 어깨에 자기 목을 기대는 거임. 봤더니 찬열쌤♥ "어이구, 우리 징어가 땅꼬맹이라 허리가 아프네" 정말 나는 백육십도 넘을까말까한 땅꼬맹이임.. 수정이랑 같이 다닐때는 언니동생 소리 엄청 들음.. "아! 아니거든요!" "아니긴." 하면서 더 기대시는데 진짜 설레... "징어 왜 몰래 보고 있었어? 걱정되?" 나는 몰래 본다고 본건데 다 보였나봄..ㅋㅋ "누가 몰래봐요." "처음엔 조마조마해 하더니 나중엔 완전 좋아하던데?" "아니거든요!" 내가 부끄러워져서 먼저 가는데 쌤이 뒤따라와서 내 손 잡으심.. "누가보면어쩔려고그래요." "누가 보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징어라고 말하면 되지." 난 덕분에 얼굴이 더 빨개졌음. 그 사건 덕분에 잠이 다 깨서 모든 수업시간을 잘 보낼수 있었음. 하교시간이 되고 수정이도 진리랑 하교를 하고 애들이랑 선생님 퇴근하실때까지 잠깐 교무실 근처에서 기다림. 찬열쌤이 끝나셨는지 한손에 겉옷이랑 가방들고 오심. "징어야, 가자." 하고 남은 손으로 어깨 동무하는데 내키가 너무 작으니 매우 힘들어 보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는 언제 크려나?" "아, 또 키 얘기 하지마세요." 그렇게 티격태격 차를 탐 ㅋㅋㅋ 쌤은 이제 운전하시고 나는 수정이랑 카톡을 하다가 신호에 걸려서 쌤을 바라봤는데 쌤이 핸들 안잡으신 손으로 내 손 잡아주심.. 학교에서 집까지 꽤 긴거린데 찬열쌤이랑 같이 오니까 진짜 1분만에 온듯이 너무 빨리 지나감 ㅠㅠ. "징어 잘들어 가고 잘자. 카톡 할게." 하시고 헤어짐.ㅠㅠ 집에 도착해서 씻고 폰을 보니 아직 씻고 계신지 톡이 없음 ㅠㅠ 쌤 톡 기다리다가 안보내시길래 전화를 검. "여보세요? 쌤 왜 카톡 안해요." -씻고 방금 나왔어. "아.. 쌤.. 나 졸려요. 자장가 불러줘." -자장가? "네.. 쌤 자장가 들으면 바로 잠들 것 같아요." -그래 알았어. 누웠지? "네..." 오늘 하루 진짜 피곤한 하루여서 그때 정말 졸렸음 ㅠㅠ. 제정신이였다면 음성녹음 해놓고 듣는건데 ㅋㅋ -잘자라 우리징어.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징어. 잘자라 징어 ... 징어야 자? 자는구나. 예쁜 우리 징어. 잘자고 내일 보자. 저번편이 너무 잛아서 오늘은 전에 해주기로한 부모님이 우리사이 허락해주신 이야기 해주겠음! 나랑 쌤이 사귀고 이주일쯤 지나서 쌤이 나를 아주 진지하게 불르셨음. "징어야, 우리 이런 사이인거 부모님에게 알려야 하지 않을까?" "우리 사귀는거요?" "응. 남자친구 이전에 선생님으로써 일단 알리고 허락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서 그날 하교하고 집에가서 저녁까지 먹고 아빠랑 엄마한테 드릴 말씀이 있다고 했음. "아빠, 엄마. 나 그게.. 내가.." 막상 말하려니까 부끄러운 거임ㅋㅋㅋㅋ 뜸들이지 말라고하셔서 그냥 말해버림. "나 사귀는 사람 있는데 내일 데리고 올게." "사귀는 사람? 우리딸이랑 사귀는 사람이 누군데?" 누구냐고 물으시니까 더 말하기 어려웠음.. 하지만 말씀드려야하니까 "우리학교 국어선생님." 이라고 말씀드림. "국어선생님? 너가 1학년때 부터 좋다던 그 선생님?" "응.." "그래. 일단 내일 데려와봐. 사람은 만나서 봐야니까." "응!" 일단 허락은 받았음! 쌤한테 기쁜마음으로 전화를 검. "쌤! 내일 부모님이 오시래요!" -정말? "네! 일단 사람은 만나봐야한다고 그러셨어요." -와, 벌써부터 떨린다. "저도 떨려요.. 근데 선생님이시니까 허락해주실거에요!" -그럼 좋겠다. 징어 얼릉자. 늦었다. "네! 쌤 안녕히 주무세요." 그다음날 진짜 학교가서 너무 떨려서 뭘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남. 평소보다 길게 늦겨졌던 수업시간이 끝나고 쌤이랑 집에 갔음. "징어야, 나 괜찮아?" "네, 완전 멋있어요!" 그렇게 점검을 하고 집에 들어감. "엄마.. 우리 왔어." "안녕하세요, 징어와 교제 중인 국어교사 박찬열 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일단 들어와서 밥 부터 먹고 얘기 나눠요." 진짜 엄마가 상다리부러지게 차리셨는데 사실 밥이 입으로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기억도 안남.. 밥을 다 먹고 엄마가 아빠랑 선생님이랑이야기 나누신다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셔서 방에 들어가는데 진짜 떨림 ㅠㅠ. 삼십분 좀 넘게 혼자 침대에서 뛰는심장 가라앉히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오심. "엄마.. 어때?" "사람이 참 착하고 생각이 깊네. 외모도 훤칠하고. 나이차가 좀 나지만 징어 많이 아끼는 것 같아서 괜찮은데?" "진짜?" "응, 허락해주는 대신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 "당연하지!" 그렇게 거실로 나감. 완전 화기애애하게 쌤이랑 아빠가 이야기 나누고 계심. 우리 둘이 눈마주쳤는데 분위기 때문인가 민망해서 그냥 웃었음. "내일 출근하려면 이제 가봐야하지?" "네. 아버님." 그렇게 우리 허락 받음! 부모님이 찬열쌤 완전 좋아하심. 완전 아들 처럼 대하심!♡ ♥암호닉♥ 젤리/옵티머스 ★ 이렇게 연재해본건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많고 분량 조절도 제대로 못하지만 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받고 있으니 많이 신청해주세요!
이 시리즈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위/아래글현재글 [EXO/찬열] 국어 박찬열선생님이랑 사귀는 썰 4 5 12년 전 공지사항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