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징 주의※
"하...씨발..."
분명 어제 이를 바득바득 갈며 이 집에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엑소의 숙소 앞에 서 있는 너징이야.
아무리 너징이 이곳에 오기 싫다고 하더라도 너징의 직업은 택배기사잖아?
결국 택배를 시켰으면 어김없이 배달해야한다는 거지.
게다가 도데체 어디에 흘렸는지 모자를 잃어버려 너징은 더 짜증이 난 상태야.
너징은 평소에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성격이지만 어제는 놓고갈만한데가 분명 없는데 퇴근을 할 때서야 모자를 잃어버린 것을 깨달은거지.
너징은 설마 엑소인가 뭐시기 하는 애들 집에 놓고 왔겠어? 하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너징의 모자는 엑소의 숙소에 고스란히 있지.
또 귀찮은 엑소 애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혈압이 오르는 너징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후, 하고 내 뱉곤 엑소 숙소의 초인종을 눌러.
"누구세요?"
어제와 달리 오늘은 누군가의 목소리가 빠르게 들려.
"택배인데요!"
하고 크게 말한 너징의 목소리에 문이 살짝 열려.
그리고 그 문틈 사이로 누군가가 너징을 힐끔 쳐다봐.
꼴에 연예인이라고 사생인가 아님 진짜 택배인가 확인하는거겠지.
"아, 네."
그리고 너징의 옷과 얼굴을 보고는 진짜 택배기사인지 확인한 사람이 문을 활짝 열어.
너징은 분명 어제 본 사람인것 같아 누구지? 이름이... 그 박, 박찬, 뭐지? 하다가 이름이 생각났는지 크게
"아, 박찬열!!"
하고 말해버려.
너징은 너징이 생각해도 너무 크게 말해버린 것 같아 입을 헉, 하고 막아.
그리고 찬열은 능글맞게 웃으며
"아, 그렇게 제가 반가우셨어요?하, 이놈의 인기란."
하고 너징을 내려다봐.
너징은 찬열이 너징을 비웃었다고 느꼈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아니거든요? 아무튼 박찬열씨. 맞으시죠?"
"딱히 부정 안하셔도 되는데~"
"닥치고 여기에 싸인이나 하세요."
"네. 네. 자, 여기요."
"네. 그럼 안녕히계세요."
하고 너징을 뒤돌아 가려 하자 찬열이 너징의 어깨를 붙잡아.
"또 왜요. 볼일 있으세요?"
"그게 아니라. 혹시 저희 숙소에 놓고 가신거 없으세요?"
"네?음....아, 모자!!제 모자 여기에 있어요?"
"네."
"그럼 빨리 주세요."
"아~그걸 어디다가 뒀더라~?"
"장난치지 말고 빨리요."
"저도 어디에 뒀는지 몰라요. 남징씨 가고 나서 모자 아무데다가 뒀는데."
"아 왜 남의 물건을 아무데나 둬요!!"
"남의 숙소에 놓고간 사람이 잘못아니에요?"
"아 진짜!!그럼 기다릴테니까 빨리 찾아다주세요."
"찾는데 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안에서 기다리세요."
"싫거든요?또 어제처럼 계속 붙잡아 둘 것 아니에요!!"
"아니, 어떻게 알았지? 아, 장난이에요. 때리지 마세요. 저 이래봐도 얼굴로 먹고 사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맞기 싫으면 빨리 가져다 달라구요!!"
"밖에 날도 더운데 그냥 안에서 기다려요. 저도 붙잡고 싶은 마음 없으니까."
"그럼 실례 좀 할게요."
너징은 아직도 찬열이 좀 의심스럽지만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 줄줄 나는 요즘 날씨에 가만히 서있기 싫어 엑소의 숙소에 또 발을 들여.
오늘은 정말정말 읽으셔야 할 택배 사담!! |
안녕하세요!!택배에요!!분명 어제만 안 왔을 뿐인데 너무너무 오랜만에 뵙는 느낌이에요ㅠ 사실 어제 못 왔던 이유가 소재는 있었지만 컴퓨터를 할 수 없는 사정이였기도 했고, 여러모로 고민을 할 게 있었기 때문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너징이 택배기사인 썰'은 제가 원래 쓰려고 하던거의 일종에 예고편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보다 '너징이 택배기사인 썰'이 인기가 많아서 아, 내가 쓰려고 하던거를 포기하고 이걸 계속 써야하나?싶었어요. 하지만 택배기사란게 가까워지기 힘든 존재라 썰에도 제한이 있기도 하고 고민이 매우 많았어요. 그리고 어제 하루종일 고민한 결과. '너징이 택배기사인 썰'은 다음편. 혹은 다다음편으로 완결을 내게될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독자님들이 실망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너징이 택배기사인 썰'은 일종의 예고편일 뿐이고 남징은 본편으로 엑소와 보다 가깝고 친밀한 관계로 나와 썰을 이을 것이니까요. 아, 괜히 말이 많아진 것 같네요ㅜ 아무튼 저는 독자님들께서 곧 '너징이 택배기사인 썰'이 완결된다고 실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하고, 암호닉분들은 정말정말 사랑합니다S2
오늘도 어김없이 오타 지적은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
| 너무너무 감사드리는 암호닉 여러분들S2 |
마니또님 비야님 연찰박님 검은별님 사슴년님 밍교님 징어징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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