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졸라고의 4대천왕 이승현 04
뭐? 또 쟈기스킬을 쓰라고? 미쳤네 어떻게 그렇게 말해?... 그래 뭐 처음에 쟈기스킬 써서 그 위기를 피했으니까 한번만 더 해볼게. 지금 나를 보며 방긋방긋 웃고있는 권지용을 향해 말을 했지. 나 한다? 인티님들이 하라고한거 말 한다?
" 나도 쟈기가 좋아~ "
크~ 잘했다 이승현! 존나 부끄러운 소녀처럼 웃으면서 말 잘했어! 그럼 이제 권지용이 또 당황타겠... 지? 가 아닌데? 뭐야? 왜 권지용은 더 방긋방긋 웃고있는건데? 잠깐만 이거 뭔가 이상하잖아 인티님들!! 왜 쟤 반응이 저런데? 응?
오히려 권지용이 당황하기보단 내가 더 당황해서 표정이 굳어져 가고있는데 느껴진다. 권지용이 방긋방긋 웃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내 손목을 잡네? 어? 뭐야 이새끼 날 잡아? 그러더니 갑자기 날 밖으로 끌고 나가잖아. 이게 뭐야 지금!! 씨발 내가 말 잘못한거야? 얘 지금 나 죽이려고 데려가는거 맞지? 아 또 갑자기 눈물이 나올라카네. 인티님들 날 배신했어 쟈기가 좋아라고 말하면 다 잘될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나 지금 죽으러가잖아. 만약에 나 죽으면 인티님들 장례식올때 돈 많이가져와야돼 내가 죽은건 인티님들 때문이니까. 나는 그렇게 눈물을 속으로 주륵주륵 흘리면서 권지용을 따라서 어디론가 가고있지. 근데 가면서 존나 얘들이 놀란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래 얘들아 나 죽으러가 4대천왕 리더 이승현은 이제 죽는 다는거야. 근데 권지용 이새끼 존나 힘 세졌잖아. 내 손목을 잡는 손의 악력이 장난아니야 진짜. 거기다가 얜 갑자기 팔뚝이 왜이렇게 잔근육이 많냐 존나 딴딴하네... 근데 그에비해 내 팔뚝은.. 고개를 내려 스윽하고 힘없이 질질 끌려가는 내 팔뚝을보니 안쓰러워 죽겠다. 근데 얘는 대체 나를 어디까지 끌고 갈 셈이지? 고개를 들어 권지용의 얼굴을 바라보니 여전히 싱글벙글.
그렇게 온 곳은 학교 옥상. 하. 그래 어짜피 이렇게 된거 여기서 떨어져서 멋있게 죽어버릴까. 근데 추락하면 멋있게 죽나? 머리터지고 내장터지고.. 아 안멋있을꺼 같다. 그렇겐 못죽을꺼같아. 내 앞에 서있는 권지용을 보다 시선을 마주치기 뭐해서 다시 구름한점없는 하늘을 바라보다 다시 흘낏 하고 권지용을 바라보는것을 몇번이나 반복했을까. 뭐야 이새끼 나를 여기로 데려왔으면 때리던가 뭐라하던가 말을 하란말이야. 이제는 체념한듯 빨리 때리라고 가만히 있었는데 아무짓도 안하는 권지용을 보니 답답해서 한숨이 푹 쉬게 된다. 한손으로 이마를 덮고있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아무말 하지 않고 빤히 쳐다보는 권지용을 향해 말했다.
" 야 너 때리려면 ㅃ...! "
" 보고싶었어 "
?!?!?!?!! 뭐야 이 병신은?!?!! 갑자기 나를 와락 껴안으며 내 어깨에 고개를 묻으며 낮게 말하는 목소리를 듣자 온 몸에 소름이 와다닥 돋았다. 지금 뭐라 한거냐 권지용? 설마 나를 때리고 싶어서 보고싶었단 거야? 이런 진짜 병신이 다있나. 존나 무서운놈이네. 근데 포옹은 왜해?
" 너도 나를 자기라고 부르는걸 보니까 내가 보고싶었구나 "
권지용이 내 어깨를 두손으로 감싸며 방긋 웃으며 말했다. 내가? 널 보고싶어해? 잠깐만 스토리가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권지용 뭔가 대단히 오해하고 있잖아.
" 야 나는... 읍!! "
뭐야씨발이게!!!!!!!!!!!!!!!! 권지용 미쳤나봐 병신권지용 찌질이권지용 미쳤나봐!!!!!!!!!!!!!!111 지금 내 입술 위에 있는거 뭐야? 어? 이거뭐야? 씨발 이게 뭐야!!!!!!!!!! 엉엉 이게뭐야 나 아직 첫키스도 안해봤는데 권지용 왜 이러는거야? 설마 이거 나한테 하는 복수야? 존나 잔인한 복수네 아니면 장난치는거야 뭐야? 인티님들 나 어떡하지 지금 인티님들 때문에 상황이 존나 이상해졌으니까 인티님들이 책임져 나 어떡해?
가장 많은 번호로 스토리 진행
1. 걍 가만히 있어봐
2. 뺨때리고 도망쳐라
3. 거시기를 차라
4. 울어라
5. 발작을 일으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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