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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음슴체로 고고싱....

 

1. 가출.

오빠와 내가 아직 초등학생이었을때...

엄마한테 혼나고 집에서 쫒겨난 적이 있었음.

엄마는 그때 이모도 집에 와계시고 해서 설마 나갈거라는 생각은 못하셨던것같은데..

우린 그 때 엄마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집을 나가기 위해 짐을 챙겼음.

 

근데 그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오빠가 4학년때였는데..

그 어린 초딩들이 꽤 현실적이었음.

일단 밖에 얼마나 오래 있어야 할 지 모르기에..

책가방에서 책을 다 빼고 아끼던 옷 몇가지를 챙김.

그러고 오빠에게 넌지시 물어봤음.

 

"오빠..이거 저금통 무거운데 가져가..?"-나

"일단 혹시 모르니까 돈은 있는거 다 챙기는게 좋겠어."-오빠

 

그렇게 저금통도 챙기고 지갑도 챙기고..

혹시 배고플지 모르니 사탕이랑 과자 등을 챙기는 치밀함까지 보인 우리는 그 길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밖으로 나옴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곧장 그때 당시 근처에 있던 공원 옆 육교 밑으로 들어가서 사탕을 하나씩 입에 물고

앞으로의 일을 논의했음.

 

근데 금방 들어올 줄 알았던 애들이 2시간에 지나도 안들어오니까

결국 어른들이 나와서 한바탕 찾고 난리가 난 다음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음.

 

 

2. 오빠의 리더십

이 일도 초등학교때의 일인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우린 학원이라는걸 굉장히 싫어했음.

그런데 부모님은 나는 피아노 학원, 오빠는 검도학원이랑 웅변학원을 보냈었음.

지금은 모르지만 그때 당시엔 웅변학원과 주판학원이 성행했을때니까..

 

근데 하루는 오빠가 학원에서 혼났다고 시무룩해져서 들어왔음.

그래서 엄마는 대체 무슨일인가 싶어 학원에 찾아갔다고 함.

그러자 학원 선생님께서...

 

오빠가 학원 다니는 다른 아이들을 선동해서 땡땡이를 치고 말썽을 부린다고ㅋㅋㅋ

학원을 안다니는 편이 더 좋을것같다고 함ㅋㅋ

반장 한번 못해본 우리인데 쓸데없는 분야에서 리더십 돋았음.ㅋㅋ

 

결국 엄마는 그 날 오빠 웅변학원 끊고 오빠랑 집에 오셨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는 일에 쿨해지신것도 이런 일들 때문인것 같음..ㅠㅠ엄마..)

 

근데 지금도 리더십 돋는건..

대학교 다니는 중에 후배들 선동해서 학과 행사 불참 선언함ㅋㅋㅋㅋㅋ

결국 과대가 오빠 찾아와서 니가 참석한다고 하면 애들 다 행사 참석 할테니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함..

내가 과대 그만 괴롭히라고 구박했음ㅋㅋㅋㅋ

 

3. 오빠와 친구들.

오빠가 중학교때의 일임.

그때 오빠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는데..

그때 마침 집에 부모님이 안계셨음.

그래서 내가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나갔다 오는길에 아이스크림을 사옴.

그런다음 오빠랑 친구들 게임하는데 먹으라고 살며시 두고 감.

 

근데 오빠는....

자기것만 하나 챙기고 아이스크림 모두 냉동실에 넣어버렸음ㅋㅋㅋㅋ

나중에 살짝 방에서 보니까..

혼자 아이스크림 물고있고 친구들은..ㅠㅠㅠㅠㅠ

게임만 하고 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오빠한테 왜 아이스크림 혼자먹었냐니까 그냥 자기 먹으라고 두고간줄 알고 먹었다고ㅋㅋㅋㅋㅋ

오빠 친구들..불쌍함...

 

 

4. 만화

지금도 그렇지만 오빠나 나나 어릴때엔 만화책, 애니를 즐겨봤음.

오빠가 드래곤볼을 관람할 당시..

내 별명은 마인부우였음ㅠㅠㅠㅠㅠ

뚱뚱은 커녕 통통하지도 않은 일반 체형이었는데...

말랐던 오빠에 비해 체격이 좀 있다는 이유로 마인부우였음..ㅠㅠㅠ

그리고 오빠가 쏘는 에네르기파를 맞는 역할을 담당했었음ㅋㅋㅋㅋ

살을 뺀 지금은.........진화를 끝낸 날씬한 마인부우임......ㅠㅠㅠㅠㅠ

 

그리고 두번째 만화가 더파이팅이었음.

오빠가 중학교때, 내가 초등학교때였던것같음.

그땐 애니메이션을 봤었는데..

오빠가 볼때 나도 어깨너머로 같이 봄.(컵퓨터로 다운받아 봤기에..)

그때 오빠가 감명깊게 본 기술은 뎀프시롤...

(그때 한창 오빠가 권투 한답시고 많이 괴롭힘..ㅠㅠ)

 

뎀프시롤을 보더니 나에게 뎀프시롤을 보여주겠다며 주인공을 따라함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나는 오빠가 틀렸다며 가르침ㅋㅋ

 

"아..오빠 그렇게 앞뒤로 하는게 아니라 8자를 그려야지..왜 이렇게 못해..."-나

"아 그럼 니가 해보든가.."-오빠

 

그래서 했는데 뭔가 비슷했나봄ㅋㅋㅋ

오빠가 나에게 뎀프시롤을 배워서 갔음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추억..

대표 사진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시네요 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우리오빠랑비슷하세닽ㅋ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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