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그렇게 기절하듯 잠에 들었고 눈을 떠보니까 벌써 아침이었어! 근데 몸이 으슬으슬 춥고 어지러운게 감기걸렸나봐ㅜㅜ 계속 기침나오고ㅠㅠㅠㅠ 추워죽을것 같았지만 그래도 씻고나와서 준비하구 출근을했어 근데 조금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몸이 안괜찮아지는거야ㅠㅠ 그래서 무슨정신으로 앉아있었는지도 모르겠어 점심시간에는 너무 힘들어서 입맛도 없길래 그냥 안먹는다구 다들 먹고오시라고 했음 "왜요" 사장님이 걱정됐는지 왜 안먹냐고 물어보시는데 차마 아프다고는 못하겠더라 "그냥요..! 입맛이 없어서" "왜" "그냥.. 드시고오세요~" "아파요?" 점쟁이?ㅋㅋㅋㅋㅋㅋㅋ "아프긴요~ 진짜 그냥 입맛이없어요" 걱정할거 뻔하니까 애써 아닌척했더니 알았다고 나가셨어 다들 나가고 너무 힘들어서 잠깐 엎드려 있어야지.하고 엎드려있는데 한 15분 지났나?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는데 너무 아파서 그냥 있었어 "왜 거짓말해요" ㅋ.. 바로 옆에서 낮은목소리가 들리는데 나 진짜 놀라서 사망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다보니까 사장님이었어 "아프잖아"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열나는데" 내 이마에 손을 대보고 자기이마랑 비교해보면서 얼굴을 찡그리셨음 ㅠㅠ "괜찮아요" "뭐가 괜찮은데 열이 이렇게나는데. 아프면 아프다 말하면 누가 혼내요?" "아니..."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도 못할사이야?" "아니이..." "열나잖아" ㅠㅜㅜㅜㅜㅠㅠㅜㅜㅜㅠ 화가난건지 뭔지 무표정으로 말하는데 발림ㅜㅜㅜㅜㅠㅠ "약은 먹었어?" "아뇨" "약도 안먹고 뭐하자는거야" 하면서 언제사온건지 약이 잔뜩 든 약봉투랑 죽을 주셨어ㅋㅋㅋㅋ "먹어요" ㅠㅠㅜㅜㅠㅠㅠㅜㅜㅠㅠㅠㅜㅠㅠㅠ너무 멍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내가 먹여줄순없잖아 제발 먹어라" 예.....! 당연하죠 그렇게 다 먹고 약도 먹으니까 그제서야 조금 따뜻한 말투로 돌아왔어 "왜 아파" "어제..." "ㅇ...어제...?응.. 어제..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왜 그렇게 당황하신거죠? ^^ "추웠나봐요" "그러게 내가 ㅉ.." "아니다" .......? "아프지마" "네.." "약 챙겨먹고." "밥도 굶지말고." "따뜻하게 입고." "어?" "네..." 하니까 다시한번 내 이마에 손올려서 열재보시더니 자리로 가셨어 약을 먹으니까 그래도 조금 괜찮아져서 어떻게든 내 일은 해결하고 있었는데 카톡이 오길래 확인해보니까 '아프지마' '병원갈까?' '일찍 퇴근할까' '무리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누구긴 다 사장님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픈건 난데 왜 사장님이 더 안절부절하고 일을 못하시는건지...? 그렇게 일이 손에 안집히는지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다가 퇴근시간 되니까 칼같이 날 데리고 나가셨어 "바빠요?" "응" "어디가는데?" "너네집" 우리집가는데 왜 바쁘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차에 히터 빵빵 틀어놓고 집에 도착했어! 그래서 내릴라 그러는데 사장님이 같이 내리는거야 "집에가요-" "갈꺼야" 하고 내가 집 들어가려니까 따라오는거야ㅋㅋㅋㅋ "가라니까" "알았다니까" "근데 왜 따라와요" "너네집 갈꺼야" ....?!?!!???!?!? 이사람이 사실 사장님이 우리집에 온다는건 이렇고 저렇고 한일뿐이었기에 당황해서 동공지진이 일어났어 "안잡아먹어. 걱정되서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무슨생각한건지 들킨건가? "아...괜찮은데" "안괜찮아 문이나열어" ㅠㅠㅜ 시무룩해져서 비밀번호 누르는데 뒤에서 "오- 이제 다음부터 나혼자 들어갈수있겠다" ㅋㅋㅋㅋㅋ왜 훔쳐보고 난리! 그렇게 집에 들어왔는데 벌써 시간이 7시가 넘었더라 나는 입맛이 없어서 그냥 빨리 씻고 자고싶었는데 사장님이 있으니까 그러지도 못하겠는거야ㅠㅠ 그래서 물어봤지ㅠㅠㅠㅠ "밥은요?" "배고파?" "아니.. 사장님.." "안먹어" "배 안고파요?" "내새끼가 아픈데 밥이 넘어가?" 빨리 씻고 잠이나 자라길래 그러는건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곧바로 씻고 나왔어! 씻기는 했지만 진짜 자도되나 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 "빨리가요.나 자게" "자" "왜 안가요" "너 아플까봐" "안아프니까 가요" "아프면" "아프면 바로 전화할게요." "음..."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안돼 여기있을게 그냥 자" "사장님은요" "안자도돼" 뭐가 이렇게 되는게 많냐! 집에가서 편하게 쉬라고 하고싶지만 그럼 말이 더 길어질테고 난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냥 자려고 방에 들어갔어 침대에 누우니까 왠지 기분이 묘하더라 자취하면서 많이 외로웠는데 누군가 내옆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그 사람이 날 지켜준다는게 이상했어! 그런생각하다 나도모르기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까 밤 11시가 조금 넘었어 문뜩 사장님 생각이나서 나와보니까 식탁에 앉아서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내가 나오는것도 모르고 있었음 옆에가서 앉으니까 그제서야 쳐다보더라 "왜 . 계속 안자고" "괜찮아요 이제" "그럼 다행이고" "근데 무슨생각했어요?" "어?" "방금 무슨생각 했냐구요" "아냐" 얼버무리는 사장님에 무슨 고민있나 하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은거얔ㅋㅋㅋㅋㅋ 원래 감기는 술로 떨쳐내거든! (변명) 그래서 사장님한테 술마시자 그랬는데 당연히 거절..^^ 그래도 꿋꿋이 술을 가져와 맥주한캔씩 따서 사장님한테 드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거절할땐 언제고 쭉쭉 마시던걸..! 원래 그렇게 취할정도로 마시는 스타일이 아닌데 진짜로 고민이 있는건지 그날따라 많이 마시더라 나는 그냥 한모금 한모금 마셔서 한캔도 안끝났는데.. 혼자 취해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나도 뭐라 말할 분위기가 아니라 가만히 있었어 한참 있다가 사장님이 입을 여셨는데 "결혼할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헣헣 오랜만이져.. 와야지 와야지만 하다가 벌써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앞으로는 연재텀이 더 늘어날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 다 제잘못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저녁때 잠깐 글을 올렸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퀄리티도 양도 별로라서 지우고 다시썼습니다ㅠㅠ 죄송해요ㅎㅎㅎㅎㅎ 그래도 더 좋은글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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