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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갑자 전체글ll조회 1021
여느날과 다름없이 학교를 마치고 귀가준비를 하고있었다.

며칠전부터 시작된 시험에 아이들은 모두 시험을 치고 일찍 귀가를 했지만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시라 집안이 비어있어서

학교 자습실에 남아서 시험공부를 한다. 집에있으면 챙겨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TV 나 컴퓨터의 유혹에 빠질까봐서였다.

그런데 엊그저께부터 항상 내가 지정석으로 정해두고 공부를 하던 책상 위에, 샌드위치와 주스 한병, 그리고 '잘못올려놓은거 아니야. 배가 불러야 공부도 잘되지!'

라고 써져있는 메모지가 올려져있었다. 글씨가 동글동글한게 , 남자아이글씨는 아니었지만 (단연 남자아이가 이런 걸 나에게 해줄리 없지만) 그렇다고 여자아이의 글씨라고

보기엔 너무 삐뚤빼뚤했다. 오늘도 이름모를 아이가 올려놓은 샌드위치와 주스 한병에 공부를 마치고 가방을 챙겨서 자습실을 나와, 늘 그렇듯 정문으로 걸어나간다.

"저....저기"

"....?"

약 2주 정도 전부터 하교할때마다 보았던 아이다.

눈매가 상당히 강렬해서 잊을수가 없는 얼굴이었다.

그 아이는 신기하게도, 하교시간이 오락가락한 내 하굣길에 매일 눈에 띄었었다.

"오...오늘도 자습하고 오는...거야?"

"어? 어.... 근데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는거야?"

"아....저 그게....그게말이야....."

그 아이는 생긴 것과는 다르게 수줍음이 많았다. 순간 나에게 자습을 했느냐고 물어와서 당황했었다. 나는 처음보는 아이일뿐더러, 처음보는 이가 갑자기 말을 걸어오니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그럼....호..혹시 샌드위치랑 주스랑..... 먹...었니?"

"아....어. 아! 혹시 그거 니꺼였니?"

"어,어.... 맞...아"

"에이....미안하다 네껀줄 모르고 맨날 내가 앉던 자리에만 올라와있길래 내껀줄 알고 먹었는데....어떡하지?"

"그...그게 아니고 그거 올려놓은게 나..라고..."

"....어?"

"메모지랑 주스랑 샌드위치...내가 가져다 놓은거야"

뜬금없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 이 아이가 가져다 놓은거란다. 누가 가져다 놓았든 상관없지만, 그게 날카로운 눈을 가진 남자아이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자..장동우!!"

"어?"

"장동우라고!! 내.. 이름. 너 이호원....맞지?"

"응...근데 나한테 왜....?"

"너...너랑 치...친하게 지내고 싶어!! 난 2학년 8반이야! 나...나 먼저 갈게, 내일 보자!!"

난데없이 자기소개를 하고 나와 친해지고 싶다고 소리지르더니 수줍어서 뛰면서 도망가는 아이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초면에 저렇게 소개를 하고 튀는 녀석, 나름 재밌을것같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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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광대승천!!!!!!!!!!!!!!!!!!!!!!!!!!!!!!!!!!!!!!귀여워열!!!!!!!!!!!!!으아진짴ㅋㅋㅋㅋ지금진짜웃고있음진짜장동우매력있는남자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그대bb좋습니다좋구열!! 아진짜느무귀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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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수줍수줍 짱동ㅋㅋㅋㅋㅋ아잌ㅋㅋ좋네요!!XD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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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아ㅠㅠ동우 귀여워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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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헉 좋아열ㅜㅜㅜㅜㅜ 짱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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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도동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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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나..나도 너...랑 치...친하게 지내고 싶어!....바..반가워....도..동우야....라고 답해줘라 호워나...ㅠㅠㅠㅠㅠㅠㅠㅠ느므긔여워 동우야ㅠㅠㅠㅠㅠ내꺼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갑니다 그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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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기엽닼ㅋㅋ큐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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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앜ㅋㅋㅋㅋ수줍네요ㅠㅠㅠ이렇게사랑이싹트는거지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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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ㅈ호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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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 술술읽어지는데요?! 좋아욧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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