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EXO/백현] 변백현 빙의글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a/1/da1a544f5b72625e9f67f7b799d3ccdc.png)
변백현 빙의글
W. ERK
" 오늘도? "
" 응……, 미안해. "
" 아니야, 괜찮아. "
오늘이 몇 번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몇일전부터 백현이가 나를 피하는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먼저 연락해서 놀러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할 백현이였지만,
요즘에는 내가 먼저 연락하는게 대부분이었다.
혹시 바람이라도 난 건 아닌가하고 좋지 않은 생각을 많이 했긴 했지만,
아닐거라고 믿으며 꾸준히 먼저 연락을 하고 있는 나다.
-
[ 야, 대박! ]
" 아침부터 왜? "
오전 9시쯤, 내가 자고있던 시간에 수정이에게서 전화가왔다.
[ 변백현이! ]
" …백현이가 왜? "
[ 어제 클럽가서 여자랑 그 짓 했다잖아. ]
" 뭐? "
[ 선영이가 봤대, 사진도있어! 보내줄까? ]
" 일단 보내봐. "
[ 엉, 기다려! ]
……아닐거야, 그냥 닮은 사람이겠지.
부정하고있는 나도 웃기지만 몇일전부터 수상한 행동을 해왔던 백현이었기에,
걱정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카톡!
알림음이 울리고 핸드폰을 확인했다.
수정이가 보낸 사진속에는 테이블에서 어떤 여자와 술을 마시며 웃고있는 백현이.
순간적으로 너무 놀래서 몇 분동안 멍을 때리고만 있었다.
-
" 백현아. "
" 응? "
" 먼저 만나자고 불러놓고선 왜 말이 없어. "
수정이가 보낸 사진을보고 그냥 정신없이 방안에만 누워있다가,
백현이가 전화로 집 앞 카페로 잠깐 나오라고 연락을했다.
최대한 빨리 준비를하고 카페로 나갔더니, 인사를 주고 받은 후부터 몇분째 말이 없다.
" OO아. "
" 응? "
" 우리……. "
" ………. "
" 헤어지자. "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에 모든 생각들이 그대로 멈춰버렸고, 아무 말도 나오질 않았다.
이유라도 물어봐야되는데……. 왜 그러냐고 따져봐야하는데.
" 그럼 나 먼저 갈게. "
변백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천천히 카페를 빠져나갔다.
-
백현 Ver.
오랜만에 클럽을가니, 방해하는 사람들도없고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다.
클럽에 있는 순간만큼은, OO이를 잊으면서 즐길수가 있었다.
클럽을 나가면 죄책감이 조금 들긴 했었지만.
그렇게 한 두번 가보니 계속 갈 수 밖에 없었다.
친구들이 저번에 한 번 간거면 계속 갈 생각이 아니었냐며 부추겼기 때문이다.
솔직히 가고는 싶었지만 OO이가 싫어할게 확실했기 때문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남자가 그렇게 튕기는게 어딨냐며 놀려대기에 어쩔 수 없이 몇 번더 클럽을 방문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내 의지만으로 클럽을 들렸던 것 같았다.
그러면서 점점 클럽 안에 있는 여자들이 더 마음에 들었고, OO이를 잊어가고 있었던 것 같았다.
" 야, 너 요즘 왜 이렇게 클럽을 많이 와? "
" 그냥. 클럽이 더 좋아져서. "
" 예전엔 OO이가 알면 싫어한다고 그렇게 안간다고 뭐라 하더니. "
" 헤어질거야. "
" 뭐? "
" 헤어질거라고. "
그냥 순간적으로 헤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았다.
고등학교 시절에 들었던 순간적인 방황이 다시 시작됬나 싶기도 했다.
*
" 백현아. "
" 응? "
" 먼저 만나자고 불러놓고선 왜 말이 없어. "
내가 먼저 OO이를 불렀는데 막상 얼굴을보니 말 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침착을하고 표정을 풀고는 헤어지자고 말을 했다.
순간적으로 굳어지는 표정에 OO이를 보자 마음이 살짝 흔들렸지만,
이미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수도 없으니까.
그대로 나는 카페를 나왔다.
*
" 그래서, OO이랑 헤어졌다고? "
" 응. 근데 자꾸 보고싶다. "
" 너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며. "
" 그래도……. 너무 보고싶어. "
OO이랑 헤어진지 한 달.
헤어진지 몇일 뒤까지는 즐기지 못했던 것 까지 즐기고,
여자를 끼고 놀고, 못했던 일들을 즐기고 나서는 OO이가 너무 보고싶어졌다.
클럽 여자들은 진심으로 사랑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겉으로만 즐기는것이고,
마음으로 애정을 나누었던 것이 아니어서 한 순간에 즐거움으로 남았기만했지,
OO이처럼 오래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다.
그래서 자꾸 헤어진게 후회가 된다.
나 때문에 OO이는 상처를 더 받았을게 분명한데.
"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
" 오늘…, 미안하다고 말하러 갈거야. "
" 너 지금 많이 취했는데 이 꼴로 어디를 가. "
" 그래도 가야되. "
" 야, 안되! "
그 순간 만큼은 OO이 생각만하며 무작정 OO이의 집으로 달려갔던 것 같다.
-
You Ver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고있는데,
우리 집 앞에서 비틀거리며 서 있는 어떤 남자 형체가 보였다.
" 왜 우리 집 앞에서 저러고있지? "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집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만하고 다가갔는데,
남자의 얼굴을 보니 변백현이어서 순간적으로 몸이 굳어버렸다.
" …변백현? "
" OO아. "
" ………. "
" 나, 너 못 잊어. 아니, 안 잊을거야. 내가 너 너무너무 좋아해. "
" ………. "
" 나…, 용서 해 주면 안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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