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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사랑한 내 부탁이잖아 01]













〈h1 class="title style-scope ytd-video-primary-info-renderer" style="text-align: center; color: var(--ytd-video-primary-info-renderer-title-color, var(--yt-spec-text-primary));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background-color: transparent; max-height: calc(2 * var(--yt-navbar-title-line-height, 2.4rem)); overflow: hidden; font-weight: 400; line-height: var(--yt-navbar-title-line-height, 2.4rem); font-family: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var(--ytd-video-primary-info-renderer-title-font-size, var(--yt-navbar-title-font-size, inherit)); font-variant: var(--ytd-video-primary-info-renderer-title-font-variant, inherit); transform: var(--ytd-video-primary-info-renderer-title-transform, none); text-shadow: var(--ytd-video-primary-info-renderer-title-text-shadow, none);">〈yt-formatted-string force-default-style="" class="style-scope ytd-video-primary-info-renderer" style="word-break: break-word;">UPSAHL - Drugs〈/yt-formatted-string>〈/h1>






01






















































시끄러운 술자리 .


항상 인기가 많은 너는 주변에 끊임없이 사람이 몰려왔고


너는 그런 사람들에게 아주 예쁜 미소를 띄우며 술을 마셨다.

































아 물론


네 잔은 자연스럽게 모두 내 쪽으로 몰래 밀어냈지만































“  … “





















그리고 나는 그런 네 옆에서 그저 조용히 술이나 마시고 있었다.



환히 웃고 있는 너를 보며 한 잔 .



네 주변의 사람들을 보며 한 잔 .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지은체 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 이내 지루한 듯 술잔을 만지작 거리다가 귓가에 슬그머니 속삭였다.








































“김여주 “



“ … “



“ 나 집에가고싶어 “





나 데리고 집에 가겠다고 해줘.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너가 사랑한 내 부탁이잖아 01 | 인스티즈





내가 다른 사람이랑 말하는게 화가난다고.


질투나서 미치겠다고.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 오늘은 좀 오래간다 했다.


사람을 싫어하는 그가. 


별 같지도 않는 그런  모임에서 버틸 수 있을리가.




























곱씹어봐도 참 당황스러운 소리였다.


데리고 나가 달라니. 


그것도 무슨 의부증 환자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대면서 그렇게.

































" 그래 "























허나 난 너의 말을 무시할 수  없다.


아니 너의 말을 무시할 수 있을리가.








































“ 이만 가볼게요 “



“ 아 뭐야 “



“ 김태형 일어나 





이번엔 또 무슨 짓이냐고 묻는 듯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 따위 알게 무엇인가.


이제는 익숙해서 귀엽기만 한 걸.





































“ 태형이가 다른 누구랑 술 먹는게 짜증나서요 “


“ 같잖게 계속 누가 손대는 것도 짜증나고 “






 지 주제들을 모르시고 






































난 너와의 관계에 어마무시한 을 일 뿐 더러


넌 내가 너의 말대로 행동하는 걸 아주 좋아하니까






























“ 뭐야 진짜 저 년 재수 없어 “


“ 왜 또 말을 저렇게 해 “


“ 태형이는 저런 애랑 왜 사귀는거야 “























저거봐. 










“ .... “











올라가는 입고리를 겨우 내린체 문 밖을 나서는 너 잖아.




















그리고 난







" ..병신들  "








문을 나서자마자 입이 귀에 걸려선 거세게 웃어대는 그를 


너무 좋아하니까.






































너는 기분이 좋은듯 콧노래를 부르며 내 어깨에 팔을 올렸고


그대로 발걸음을 편의점으로 돌렸다.


































넌 네가 좋아하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나에게 쥐어주었고


자취방 주변에 자리한 놀이터 정자로 가서 앉았다.





제 옆자리를 눈으로 살짝 흘기며





























“ 뭐해 앉아 “




























라고 하는 너에 애써 꺼내 입은 새 옷을 만지작 거리다 이내 자리에 앉았다.





























지독한 겨울 .


눈이 녹았는지 온통 축축하기 그지 없는 자리였고


결국 그 자리는 내 새로산 원피스에 물을 들였다.

































아 , 한번밖에 못입었는데.






























“ 사랑한다고 해줘. “


“ 사랑해 “


“ 아이  예쁘다 “

















그리고


넌 또 타이밍 좋게 나를 보며 예쁜 웃음을 짓는다.


그게 또 나의 짜증을 저만치 밀어내겠지 . 참






미련한 것도 이런 미련한 게 없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가 너를































“ 아 좋다 “



























김태형을 


아주 많이 분에 넘치도록 사랑하는 것을 .















우리의 관계는 연인의 관계가 아니다. 


뭐 대학 사람들에게 그렇게 알려지기도 했고


따지고 보면 애인관계도 맞지만


























더 정확하게는


갑과 을의 관계에 더 가깝다.


마음의 무게가 매우 다르니까.


아, 물론 내가 을 그는 갑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우리는 


약 5년째 이 거지같은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아주 얇고 진한 연인이라는 관계로 .


























그리고  그는 지금 이 상황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


내가 그의 말만 듣고 그의 완벽한 소유물이 된 지금을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원.


분명 이렇게까지 꼬이진 않았었는데





























“ ㅈ같은 인간관계 “























그리고


앞서 봤듯이 그의 인성은 얼굴에 비해 그닥 좋지 못하다.



한 마디로 앞뒤가 매우 다른 


그런 사람이다. 


김태형은 



둘이 있을 때 만큼은 절대 연기를 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뭐
























“ 지친다 시발 “































이 불리한 관계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해두겠다.


내앞에서만 보이는 그의 뒷면.


애석하게도 그게 참 사랑스럽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너는




























“ 맞다.  여주야 “



“ …?”



“ 우리 동아리 술자리 너가 내일 대신 나가 주라 “



“ …. “




“ 예쁜 옷 입고 진하게 화장하고  “





"함부로 건들지도 다가오지도  말라고.



질투가 나니까."



























 네가 사랑한 내 부탁이잖아. 



응? ㅇㅇ야


















참 너답게 잘 이용한다.

















그놈의 질투. 


넌 내게 생기지도 않을 그런 감정 인데


그게 참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감정이 된다.


실제로 넌 인기가 아주 많으니 내가 불안하지 않을 수 가.






















"해줄거지?"






















무언가를 부탁할때 너는 아주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그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두눈을 피하지도 않은체 말을 이어간다.



내가 너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게 



그래 그렇게 만든다.





















그러니 내가



“ 어 “



이 거지 같은 제안에도 고개를 끄덕이는 


병신 같은 짓 밖에 못하는게 아닌가.
















“ 착하다 이리와 “















고개를 끄덕이는 내가 마음에 든 건지 넌 아주 예쁜 미소를 짓고


날 네 품 안에 끌어 안았다.


코 끝에 스치는 강한 시트러스 향 .


그가 항상 사용하는 향이였다.


물론 그 향은 지금 내가 쓰는 향이기도 했고

 
















“ 입 벌려 ‘

















어느새 나를 제 무릎위에 올려놓은 그는 아주 저돌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입을 맞춰왔다.

























꽤나 거칠게 다가 오는 터에 안그래도 건조한 바깥입술이 터지자


넌 아주 자연스레 내 입술위에 맺힌 피를  핥짝이다 이내 입술을 살짝 물었다.




































그리곤 이내 벌어진 틈 사이로 말캉한 혀를 섞어 놓아주는  듯 하다가도 애타게 더욱 깊게 옭아 매왔다.

























키스는 또 왜 이렇게 잘하는지.

존나. 좋네



























방금 먹은 아이스크림의 잔향이 웃도는 수위 짙은 키스에 숨은 부족해져만 가고


점점 가까워지는 한게에 그의 어깨를 쳐대자 그는 잔뜩 풀린 눈으로 내 눈을 마주쳤다.































“ 그 .. 그만 “


“ 여주야 “ 


“ … “


“ 한번 더 “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너가 사랑한 내 부탁이잖아 01 | 인스티즈




달아.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같아.

















다시금 이어지는 깊은 키스처럼 지독하고 지긋한 이 관계의 끝이란 게 있긴 하는건지 



아 , 모르겠다. 



오늘따라 생각이 너무 많아.



귀찮다.


















“ … “



“ …. “















그냥 이 상태에서 정신을 부여 잡는게 미친짓이다.



그저 지금은 그에게 내 온몸을 맡기는 것밖에 할 수 없지.


그래 그게 최선이지


































>>





























다음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너는 아직도 침대에 누워 곤히 잠을 자고 있고


나는 너 때문에 아작이 나버린 허리를 쥐어잡고


힘겹게 샤워를 하고 화장대에 앉았다.






























하여간 살살 해달라니까.  말을 들어준 적이 없지.



























의자에 앉자마자 아려오는 허리와 부들거리는 다리에 



잠시 곤히 자고 있는 그를 노려보다 이내 화장을 시작했다.
























나는 오늘 그에게 미쳐 동아리 모임까지 나가


진상을 피우는 


그런 여자를 연기해야하니까.





























진하게 화장을 하지 않는다. 



싸보여선 안되니까.



난 그가 원하는 쌍년이 되줘야했다. 





















붉은 립스틱을 꺼내 입술 가득 붉음을 채웠다.


뭐, 붉은 입술은 악녀의 상징이 아닌가.


























거의 걸레짝이 되어버린 새로산 원피스를 보다 이내 옷가지를 정리해 세탁 의류함에 넣어 놓고서



검은 티에 청바지 그리고 위에는 그가 내게 사준 자켓을 입었다.



취향하고는  참.

























선반에 가득한 향수 중 파란색 통의 시트러스 향을 꺼내 온몸 여기저기에 뿌렸다.



















파란색 시트러스


그 대신 모임을 나가게 될때마다 뿌리는 그의 향수였다.























곤히 자고 있는 그의 머리를 슬슬 정리해주자 눈은 뜨지 않은체 내 허리를 감싸 안는 그였다.
























“ 갔다와 “


“ 응 “


“ 9시“



기다릴게



그래.























그렇게 평소와 똑같은 하루가 시작됬다.























근데 어째서
























“ 1번 왕한테 키스해줘요 “

“ … “


“ 어서 “




















이렇게 일이 꼬이게 된건지.


참 






























“ 아니면 내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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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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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4.211
우왕..... 자까님 왜케 재밌어요ㅠㅠㅠㅠ 꿀잼이다.... 정국이랑 태횽이가 내 최애들인데 여주가 부럽구만요하하하하하핳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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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부탁합니다 자까님~~*^^* 제발 오래 연재해주세요 ㅠㅠ 신알신 한 자까님들 모두 돌아오지 않고 계세요 ㅠㅠ 얼마만의 신알 신청인지...자까님 화이팅~~!!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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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작가님 분위기 대박인데요?!?ㅠㅜㅜㅜ 너무 재밌어요ㅠ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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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니 우연히 본글인데왜케재밌어여!!!!!다음편시급 ㅠㅅㅠ꿀잼임이거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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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신알신하구가여!>_<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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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7.149
와 이거 분위기 장난 아닌데요... 어서 다음 편 보고 싶네요ᅲ!!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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