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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확신이 선 너의 기다림

 

 

 

 

 

 

 

 

[샤이니/이태민] 막내작가의 연애일기 09 | 인스티즈

 

 

 

 

 

 

어렸을때 신데렐라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아마 왕자님이 신데렐라에게 반한건 신데렐라가 귀족이었기 때문이었을 꺼야. 라고

 

 

 

 

설마 만약 신데렐라가 아무것도 아닌 억척스러운 하층민이었다면 왕자가 쳐다라도, 아니 말이라도 섞어주지 않을꺼야. 하며 말이다.

 

 

 

 

근데 왜 이태민은 여성스러움은 옆구리를 찔러도 눈썹만큼도 떨어지지 않는 억척스러움의 산물인 작가  00를 좋아할까?

 

 

 

 

그렇다고 내가 신데렐라 처럼 예쁜 것도 아니야......

 

 

 

 

무엇이 그로 하여금 내가 신데렐라로 보이게 하였을까?

 

 

 

 

평범한 집  딸내미로 부족하지 않게 너무 과하지 않게 자랐다.

 

 

 

 

첫째라 부담도, 기대도, 모든 많이 받고 자랐다.

 

 

 

 

나이차이가 꽤 있는 남동생도 친구처럼 투탁투탁거렸다.

 

 

 

 

학생땐 늘 회장보단 부회장을 하며 도와주는 것을 더 선호했다.

 

 

 

 

방송부에서도 은근히 도와주고 대본만 쓰는 역활이 좋았다.

 

 

 

 

이런 나를 왜? 눈을 들면 자기를 좋다하는 톱스타들이 넘치고 넘치는데,

 

 

 

 

어떻게든 말 한번 섞으려는 여자들로 득시글 득시글한데,

 

 

 

 

간지럽고 큰 움직임. 이마를 자꾸 쓰다듬었다.

 

 

 

 

지금 나는 그가 말한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이다.

 

 

 

 

그가 나를 생각했던 것 처럼.

 

 

 

 

그도 나처럼 이렇게 혼란스러웠을까?

 

 

 

자꾸 보고싶고 기대하는 이런 마음을 궁금해했을까?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했을까?

 

 

 

 

묻고 싶고 알고도 싶었다.

 

 

 

그리고 그가 나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지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잔뜩 복잡한 생각을 품고선 촬영장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단순한 피로였기때문에 하루동안 수액맞고 금방 퇴원할 수 있었다.

 

 

서둘러 발을 이끄니 익숙한 일과의 루트 덕분인지

 어느새 방송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곧 이어 마주친 방송국 출입문에 갑자기 내 눈빛이 흔들렸다.

 

 

 

아...생각하기 싫어..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었다.

 

 

 

"아...아니야 아무 일 없을 꺼야..."

 

 

 

자꾸 망설여지는 발걸음을 토닥였다.

 

 

 

엊그제의 기억이 너무나도 환했다.

 

 

 

몇일 사이 잊고 있었지만 다시금 도지는 잡념에 머리가 아팠다. 

 

 

 

용기를 내고 들어온 방송국의 첫번째 만남은 우승철이었다.

 

 

 

내 눈을 의심했다. 자꾸 흔들리는 나의 어깨와 는빛에 앞이 뿌옇게 바뀌었다.

 

 

 

자꾸 정신을 차리라고 말하는 나를 외면한체 나의 몸은 그를 인식하고 있었다.

 

 

 

"저... 00작가 "

 

 

 

"다,,,다가오지 마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들리게 소리 지를 꺼에요... 오지마요!"

 

 

 

"아... 아니야 이젠 그런 마음 버렸어... 미안해 정말로 앞으로 저래 안그럴께 제발 나 한번만 도와줘..."

 

 

 

"제가 뭘 어떻게 도와드려요! 그 잘나신 분 아니던가요? 작가따위한테 뭘 부탁하실게 있는데요..."

 

 

 

"나 지금 00작가 프로그램 하차하고 오는 길이야...."

 

 

 

"네?"

 

 

 

"그리고 나 지금 광고주가 광고 재계약을 하지 않을꺼래........

 

그뿐이야 ? 지금 고정인 프로에서 벌써 두개나 그만하자고 해!!

 

 

 

제발.... 한번만 부탁할께.... 이태민한테 내가 사과한것 좀 알려줘... 잘못했어... 내가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지..."

 

 

 

 

"그 사실을 왜 이태민씨한테 알려야 하는데요?"

 

 

 

 

"아직도 모르겠어? 이게 다 이태민 작품이야!! 다... 이태민이 한거라고.."

 

 

 

 

나의 귀가 잘 못들은 것 같다.

그가 그런 것이라고?

 

 

 

 

"태...태민씨가요?"

 

 

 

"그래... 제발 부탁이야 00 작가 근처엔 가지도 않을께!! 부탁이야"

 

 

 

"이태민씨가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용서를 해달라니 한 마디 할께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공인이시 잖아요, 힘없는 작가들 주변에 어슬렁거리시지도 마시고 지금까지 하신 일들 다 사과하시면서 사세요...

 

제가 몇번째 작가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당한 작가님들이 얼마나 불쌍해요... 전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빠르게 그를 지나쳤다.

 

 

 

얼른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가 한 일들이라고?

 

왜?

 

는 왜 그런 수고스러움 마다하지 않았지?

 

 

 

 

[샤이니/이태민] 막내작가의 연애일기 09 | 인스티즈

 

 

 

 

 

"우승철은 내가 작가님 안 피곤하게 정리했어요."

 

 

 

문득 지나간 말... 그는 나를 위해서 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순간 눈물이 핑돌고 머리가 새하애졌다, 그렇다.

 

 

 

 그는 내가 안보이는 곳에서도 날 위해주었다.

 

 

 

내가 지금껏 홀로 그에게 묻던 질문들과 공답들은 이젠 필요없었다.

 

 

 

내가 그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솔직해 지는 것이라면... 겁은 더 이상 나지 않았다.

 

 

 

정말 간단했다.

 

 

 

지금까지의 헷갈림을 그를 향한 나의 마음이었다.

그누구도 간섭하지 않은 나의 마음...

 

 

 

 

모든것이 단순명료해지고 나는발음 움직였다.

 

 

아니 움직여야만 했다.

 

 

 

분명... 분명 오늘 라디오에 나올텐데.... 그를 만나야 한다.

 

 

 

 

나는 비로소 솔직해지고 싶었다.

 

 

 

꾸밈 없는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었다 꼭 오늘이여야 한다.

 

 

 

 

엘레베이터도 나에겐 허락되지 않은 듯이 계단으로 달려갔다.

 

 

 

 

"라디오...라디오층이 몇층이더라?"

 홀로 미친여자처럼 읊조리고 짓꺼렸다.

 

 

 

 

 

한개씩 뛰어오르던 계단도 모자란 나의 속도에 계단을 두개씩 밟아가고 있었다.

 

 

 

심장이 뛰었다.

 

 

 

 

땀이 목으로 흘려 내렸다.

 

 

 

 

순간 몸이 앞으로 쏟꾸쳤다.

 

 

 

역시 이 허술한 다리에 무리한 것인지 앞으로 넘어질 것이 뻔하지....

 

 

 

 

[샤이니/이태민] 막내작가의 연애일기 09 | 인스티즈

 

 

 

 

"어디를 그리빨리가요 작가님."

 

 

"어..."

 

 

"자꾸 이렇게 넘어질려면 어떻하나 ...맨날 옆에 있을 수도 없고."

 

 

 

슬적 짓는 웃음에 눈을 맞쳤다.

 

 

 

"난.... 이 감정이 무서웠어요."

 

 

 

무작정 말을 시작 나의 모습도 그는 차분히 바라주었다.

 

 

"..........."

 

 

 

"확신도 어느하나 검증 하나 안된 이런 것에 내가 빠질지 몰랐어요.

 

 

그래서 어쩌면 나를 내가 속이고 있었나봐요...."

 

 

 

 

"........ "

 

 

 

 

"난 밥도 많이 먹고 화장도 잘 못해요... 가끔 무뚝뚝할떄도 있고 화를 낼 때도 있을꺼에요...

 

그런 나라도.....이래도 하나 볼 거 없는 나..."

 

 

 

 

더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갑작스럽게 들어온 그의 입술에 놀라 아무것도 할 수없었다.

 

 

 

 

그는 천천히 나의 입을 맞추면 나의 어깨를 어루만져 주었다.

 

 

 

휘청거릴 듯한 입맞춤이 끝난 뒤 조용이 나의 이름을 불렀다,

 

 

 

다정하고 소중하게. 예쁜 목소리로 나를 위해서.

 

 

 

[샤이니/이태민] 막내작가의 연애일기 09 | 인스티즈

 

 

 

 

"작가님, 난 00 작가님이여서 00 작가님이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거에요...

 

 

다른 그 누구가 이닌 너여서... 널 그렇게 낮추지 마요..

내 앞에서는 제일 예쁜 여자니까.

 

 

 

 

우리의 시작은 모두가 같은 조건이어야 해요.

내가 더 낮출 필요도 올리필요도 없는 정직한 딱 그 조건이어야 해요.

 

 

 

 

앞으로 우리에게 많은 일이 있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어느 순간에서도 난.... 너를 너만.... 위해 여기 서있을 꺼에요.

 

 

 

 

툭툭 떨어지는 나의 눈물에 자신이 더 속상하다는 듯 나의 얼굴에 두 손을 갖다 데였다.

 

 

 

"나...나는 난..."

 

 

 

 

[샤이니/이태민] 막내작가의 연애일기 09 | 인스티즈

 

 

 

"쉿...아무 말도 마요.

      아무 것도 난 이제 필요 없어요...

 

 

 "............ "

 

 

 

너가 이렇게 내 눈 앞에 있잖아....

 

 

 

 

이읃고 영혼이 빼앗길 것만 같은 폭풍우의 나는 내 입술을 내주었다,

 

 

 

 

 

--------------------------------------------------------------------------------------------------------------------------------------------------------

 

으헝헝 너무 늦었죠?ㅠㅠㅠㅠ

정말 이젠 안 보셔도 할 말이 없어요.... 변명이라고 해보자면 시험기간으로 너무 힘들었고 제가 시험기간에 밥도 안 먹고

그래서인지 몸이 많이 아팠어요.... 그러다 보니 글을 어느 순간 안 쓰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정말!!앞으로는 꼭 열심히 올릴께요ㅠㅠㅠ

제 글을 읽어주시고 잘 읽었다는 그 댓글 하나로 이 공백기를 이겨냈습니다!!

 

사랑하고 앞으로는 진도 정말 빡빡 나갈께요!!

 

여러분은 정말 큰 사랑이에요ㅠㅠㅠ 앞으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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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아 기다렸었는데 딱여기들어오자마자 떠있는거보고 기분이진짜좋아졌어요!!!! 오늘도진짜설레네요ㅠㅜ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미안해요ㅠ앞으로진짜꼬바꼬박업데이트하겠습돠!
8년 전
독자2
기다렸어요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오늘도 설레게읽고가요ㅠㅠㅠ
8년 전
글쓴이
감사해요ㅠ늘진짜큰힘이되네여♥
8년 전
비회원143.139
작가님!!!!!!!!!!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나두ㅠ너무보고싶었어요ㅠ감사합니당♥
8년 전
독자3
작가님 ㅠㅠㅠㅠ 기다렸습니다 ㅠㅠㅠㅠㅠ설렘이 가득해요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독자님의 댓글에 나두설렘설렘고마워여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글쓴이
우와아아아진짜 내힘이라능 너무 감사해요!!
8년 전
독자5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이태민 진짜 최고다ㅜㅜㅜㅠ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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