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조아!"
만나자마자 뭐가 좋다는건지 나한테 안겨있다가 지석이한테 안겼는데 둘이 잘어울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지석이랑 들어와서 있는데 조금있다가 차과장님도 오시고! 황대리도 오고! 사실 세명만 불러서 다온거였ㅋㅋㅋㅋㅋ
거실에 상을차리고 오빠가 스파게티 만들어서 먹으려고 앉았는데 난 별로 배가 안고파서 훈이나 먹여야겠다 생각하고 훈이를 앞에 앉혔어
나 오빠 훈이 차과장님 황대리 김대리
"아들, 이거 아빠가 만든거야"
"아빠?"
"아빠 멋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사장님 저런사람이야?"
"모르겠어요.."
"와 말로만듣던 아들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봐도 회사에 있을때랑 많이 다르긴하지만 충격적이긴 했나봐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해라"
"헐 차별하는거봐"
"서럽다 나도 아들하고싶어"
"아오 저 씨"
"씨?"
"아니"
"헐..나도 홍길동 할래"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끄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훈아 잘했어!!!
"아들도 싫어해..."
"지훈아 아까는 삼촌 좋다면서"
"응.. 후니 삼촌조아!"
"근데 지훈이는 아빠가좋아 삼촌이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아빠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잘생겨서 좋다는거지..
"삼촌!"
????????????????????????????????????????????????????????????????????????잘못들었나???
"훈아, 뭐라고?"
"삼촌! 삼촌 조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 미안...
"야
너 먹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후니 머그꺼야"
"삼촌이 더 좋다면서 삼촌이 해주는거 먹어"
"시러"
"아빠가좋아 삼촌이좋아"
"아 삼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
"너 먹지마"
"애기한테 왜그래 ㅋㅋ..
훈이 많이 먹어" 하고 내가 먹여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디떠"
"맛있어? 아빠가 해서 그래~"
"아빠는 싫은데 아빠가 한건 맛있냐?"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장님 되게 집에서 취급 못받는것같은데"
"훈아, 삼촌이랑 살까?"
"닥쳐"
"애기앞에서 말이 그게 뭐야"
"아니 쟤네가"
"다쳐?"
"응?"
"다쳐??"
"아니, 훈아 이것도 맛있을것같은데 이거 먹을까?"
애들은 금방 따라한다고 그새 그걸 듣고 물어보는데 놀래서 다른걸로 얘기를 바꿔버렸어
"마시써!!"
잘먹어줘서 고마워ㅠㅠ
"아들 많이먹어"
그렇게 티격태격하더니 또 아들이라고 챙겨주더라ㅋㅋㅋㅋㅋ
"엄마 힘드니까 아빠한테와"
"괜찮은데"
"아냐, 너 먹어. 훈이 일로와"
훈이가 쪼르르 달려가서 오빠한테 안기는데 내가 봐도 귀여웠어ㅠㅠㅜ
"으 진짜 귀엽다"
"결혼하고싶다"
"저때가 좋은때지"
"근데 훈이 진짜 사장님 빼다 박은것같다"
"혼자 낳으셨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도안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넨 좀 말이 되는 소리좀 하면 안될까"
"힝"
"나도 사장님 아들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아, 아빠가 잘해줘?"
"어어...어...아빠가....어.."
"못해주나본데"
"어..아빠가.."
"괴롭혀?"
"아니이.. 후니가 엄마 지켜주는거야!"
"아빠가 그러랬어?"
"응!"
"그럼, 지훈이는 누가 지켜줘?"
"어...아빠가!"
"아빠가 지훈이 해달라는거 다해줘?"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 내가 뭘 안해줬어"
"어..엄마 내껀데 막.. 아빠꺼라고 막"
"아니 그건 진짜 내꺼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시작했다
"아닌데...후니껀데..."
"뭐야 이가족"
"짜증나"
"어우 정말"
"그럼 지훈이는 아빠가좋아, 엄마가 좋아?"
"어.....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내가 괜히 기대했다
항상 아빠만 기다리던걸 까먹었어..^^
"오~"
"오 사장님 성공하셨네"
"아들은 아빠편이라더니 진짠가봐"
훈이가 자기 좋다고 하니까 또 신나서 아빠미소 지으면서 훈이 뽀뽀해주는데 질투나지만 귀여우니까 봐준다..
그렇게 얘기하면서 밥을 다먹고 치우고 났는데 훈이가 와서 칭얼거려야 되는데 되게 조용한거야
그래서 뭔가 하고 방에 가봤더니 지석이랑 둘이 놀고있더라
"삼촌 이거!"
"이거? 이거는 어디다 놔요~"
"어..여기!!"
지석이가 레고갖고 놀아주는데 되게 의외였어
난 지석이가 애기 그렇게 좋아하는줄 몰랐거든 예전에 둘이 길 지나가다 애기 보이면 자기는 나중에 애기 잘 못키울것같다 그러고 해서
황대리는 애기한테 관심이 없어보이고..ㅋㅋ 차과장님은 집에서 보는 애들도 지친다면서 거실에 오빠랑 셋이 얘기하면서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라도 타드리냐고 물어보니까 그런건 필요없다고 자기네들이 손님이냐는데 그럼 손님이지 뭐래..?
어이가 없어서 웃었더니 둘이 마지막으로 나가본게 언제녜 갑자기
사실 기억도 안남.. 훈이 태어나고나서는 애기 키우느라 바빠서 둘이 어딜간다 이런게 없었어
"기억안날정도로 오래전에..ㅋㅋ"
"그럼 둘이 나갔다와"
?????
"훈이 쟤랑 노는거보니까 몇시간이고 놀것같은데"
"맞아, 우리가..아니다 지석이가 봐줄테니까 나갔다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돼요?"
"너넬 뭘믿고 나가"
"아니 도와줘도 난리야. 하여튼 우리 사장님 까다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도 애 셋인데. 나갔다와요 한번만 더 기회줄테니까 그냥 둘이 나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도 한번 튕기더니 바로 받아들였어
훈이가 알면 또 울고불고 할까봐 몰래 나왔는데 막상 나오니까 갈때도 없더라
"어디갈까"
"몰라"
"가고싶은데없어?"
"응.."
"그래도 진짜 오랜만에 둘이 나왔는데"
딱히 가고싶은덴 없고 그냥 오빠랑 둘이 걷고싶었어 그래서 멀리가기는 뭐하길래, 집앞 공원에서 둘이 산책이나 하자그랬음
"연애할때같아"
"우리 연애할때 공원안왔는데"
"그럼 너랑 처음 영화봤을때"
"그때 오빠.." 갑자기 민망해서 말을 안하니까
"내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민망하면서
"아냐!"
"우리 결혼하자마자 훈이 낳은거 후회해?"
"응?"
"속상하냐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못해서"
아마 내가 처음 훈이 가진거 알았을때 속상해서 한말이 마음에 걸렸나봐
"아니, 그때는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훈이 낳고 보니까 지금이 더 좋아."
"나도 지금이 더 좋아"
"뭐가?"
"너 맨날 봐서. 아침에 눈뜨면 옆에 너가 있고, 씻고나오면 너가 밥해주고, 회사갈때는 너가 배웅해주고 갔다가 문열고 들어오면 너가있고 잘때도 너랑 자는거"
"뭐야"
"왜"
"집에오면 훈이랑 노느라 바쁘면서"
"아냐, 그래도 너가 더 좋아"
"응.." 하면서 둘이 괜히 추억에 젖어서 걷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어떤 여자가
"정우씨!'하면서 되게 반갑게 부르더라 ㅋㅋㅋㅋㅋㅋ
누구지? 잘 안보여서 가까이 갔는데 어디서 본것같긴한데 기억은 안났어
근데 오빠가 되게 당황하면서
"어... 네"하니까
"에이, 왜그렇게 당황하세요?"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이사람
"예전에 선도 봤던 사람인데 왜이렇게 어색하게 그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 식당에서 그여자 ㅎ..선본여자 ㅎㅎ
오빠가 그말 듣더니 날 한번 쳐다보고
"아. 근데, 저희가 이렇게 막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정도의 사이까지는 아니었던것같은데"
"에이, 서운하게 왜그러세요~~ 그것도 다 인연인데~~"
? 미친여잔줄
"글쎄요, 그쪽은 인연이라 생각할지몰라도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길동이가 기분나쁜것같아서." 하고 오빠가 내손 잡더니 그자리를 빠져나왔어
나는 그냥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뭐라 그러지 그냥 쫌 그래서 아무말도 안하고 걸으니까 오빠가 눈치보면서
"아니... 그.. 진짜 별일 없었어 그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까지 당황할까 생각해봤더니 그때 오빠 술마시고와서 다 얘기해놓고
본인은 기억못하고 나중에 말해준다 그러더니 그냥 얼렁뚱땅 넘어갔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응. 아, 진짜 아무일도 없었는데"
"오빠..ㅋㅋ 아직도 기억안나?"
"뭐가?"
"오빠 그때 저여자만나고 새벽에 술마시고 나한테 와서 한말"
"어?"
"막 내가 진짜 좋은데 결혼하고싶은데 왜 어리냐고ㅋㅋㅋ
오빠는 결혼할 나인데 왜 나는 어려서 그러냐고 ㅋㅋㅋ 나랑 결혼하고싶다고 계속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이 빨게지면서
"내가??? 내가??????? 내가 너한테??? 그걸 말했어??????? 너한테????? 술마시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섹스보다 자위가 더 기분좋다고 생각한 적 있다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