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까 안찔까 하다 고민끝에 찌는썰ㅎㅎ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간 종인이는 그후로 내 번호를 알아가서 맨날맨날 연락을하더라고
고딩종이니
누나
퇴근언제해요?
데리러 가도되요?
데리러 가고싶어요.
데리러 가게 해줘요.
네?
누나
어?
안그래도 되는데..
너 야자안해?
오늘 야자없어요
거짓말하지마
고삼이 야자가 없는게 말이도ㅣ니?
아 진짜에요.
몰라요
나지금 누나 회사 앞으로 가고있어요
빨리나와요
그래..
;;되게 남자친구 코스프레 하네;;;하하하 당돌한 고딩일세
"야. 고딩."
"고딩이라고 하지 마요"
"그럼 뭐라고 하냐."
"이름부르면 되지. 배고파요. 밥사줘요."
"야.. 너 내 월급날알아?.."
이놈의 자식 내 월급날알고 찾아온거아니야?
"뭘알아요ㅋㅋㅋㅋ 왜 오늘 월급날이에요?"
"...어. 뭐 먹고싶니..?"
"비싼거 먹어도 되죠?"
비싼거 먹겠다는 종인이는 그냥 치킨을 먹겠다며 우리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네????
덥다고 화장실안으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나왔는데 위에 벗고 나오는 거임;;
"야! 옷입어! 뭐해"
"더워서요. 뭐 다 벗은것도 아닌데 왜그래요"
"몰라. 빨리 옷입어"
내가 당황하면서 어버버거리는데 씩 웃더니 그냥 걸어옴... 어린게 몸도 좋아 설레겧ㅎ헤헤헤헿ㅎ헿ㅎㅎ
"입 씰룩씰룩거리는거 다보인다."
"뭐. 오랜만에 봐서 당황한거거든"
"그럼 그냥 벗고있어야지."
은근슬쩍 말놓는 고딩때문에 그냥 아무말안하고 치킨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쇼파앉아있는 내 옆에 앉더니
"누나, 김OO."
어이없어서 아무말안하고 김종인만 쳐다보니까
"떨려? 나는 너랑 있으면 떨리는데"
와...오글거려......미안해여..........
이게 마지막으로 이건 안쓸것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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