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망상스러운 시간이니깐요^^ver.남사친은 속이 깊어요.(홍식씨 시점의 번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23/1/0ceff61c695aaf278c985d310a22aed2.jpg)
(본명주의)
망상스러운 시간이니깐요^^
ver. 남사친은 속이 깊어요.
: 그렇게 니가 노래 부르던 해피엔딩이야.
1.
뭐?
좋아한다고.
지금 장난 칠 타이밍으로 보여?
아니? 야 넌 내가 미쳤다고 지금 장난 걸겠냐!
아니 그럼.. 진짜 날 좋아해?
어. 진짜로.
어벙한 모습으로 눈만 꿈뻑꿈뻑.
계속해서 물음만 거듭하며 쉽사리 믿지를 못하는 모습이 사뭇 혼란에 가득 차보여서 귀여워 죽을뻔했다. 이런 생명체가 날 좋아했다니? 혼자 낑낑대며 울상이였을 모습을 상상하니 말로는 표현 못할만큼 흥분과 기쁨이 공존했다.
거짓말.
진짜.
뻥.
트루!
별 영양가 없는 대화만 주고받는데 왜이렇게 옆구리가 간질거리고 웃음이 실실 날까? 막 만지고싶고 안고싶고 담고싶었다. 여사친과 남사친에서 여친과 남친이 되기까지는 참 한끝차이구나.
가자!
어딜?어딜가?
어디든 가자고. 멍 때리는게 귀엽긴 한데 시간이 아깝잖아.
나..나! 나!!!
너는 어디든 끌고 가려니깐 갑자기 잔뜩 상기된 얼굴로 팔은 한쪽 올리곤 혼란에 가득찬 표정으로 물어봤다. 그것도 아주 멍텅구리 같은 질문으로.
우리.. 사귀는거야?
하여간 지같은 질문만 해요..
당연한 이야기 가지고 뭘 물어봐? 사귀는거지.
![[유아인] 망상스러운 시간이니깐요^^ver.남사친은 속이 깊어요.(홍식씨 시점의 번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23/2/f3be1ca27c06bc4e9f6bafce76527625.jpg)
2.
야 김여주
뭐
오늘 좀 이쁘다?
ㅇㅇ나도 알아.
하여간 말을 못해요 말을..
오늘이 어떤 날인지 넌 1도 모르겠지! 나만 급하고 나만 초조하고 나만 바쁜거야? 괘씸해라. 사귀기 전엔 그렇게 안절부절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행동하더니 사귀고나서 그렇게 바로 도도해지기 있냐고요..이런 사기꾼..
여주야 나 할말 있는데?
뭔데?
뭐일거같냐?
뭐, 프로포즈라도 준비했냐?
애들아 쟤 무당이냐.
뭐 그런 진부한 무릎 꿇고 하는거냐?
쟤 돗자리 깔게 땅값 좀 알아봐.
뭔.. 아니거든?
그럼 뭔데? 질질 끌지말고 얼른 털어봐.
아니 그냥.. 아냐.
아 뭐냐 재미없게?
아냐아냐 밥 먹자.
야 나도 할말 있는데.
갑자기 굳어내려진 모습에 덩달아 나마저 긴장을 한건지 아니면 프로포즈의 압박인건지 손바닥은 땀으로 흥건했고 식은땀마저 등뒤로 줄줄 흘러내렸다.
우리 상견례 언제해? 난 빨리 결혼해서 애 낳고싶은데
푸흡,흡!
갑작스럽게 들어온 프로포즈에 물을 먹다 이만 뿜어버렸고 넌 내 걱정을 하며 손으로 내 등을 쓸어내렸다. 아니아니, 쟤 뭐냐? 왜 상여자가 된건데? 내 반지는? 꽃다발은? 키스는?!
이 무드없는 년아! 프로포즈 하려고 레스토랑 빌리고, 꽃 사고, 반지 사고! 내가 얼마나 지랄을 했는데 허무하게 깨냐!!
푸하하
신명나게 웃어재끼는 모습에 어리둥절. 미쳤냐고 묻고싶었지만 상황파악에 더 열을 기울였다. 뭐 그렇게해도 뭔지 알수가 없었지만
홍식아 결혼 빨리 하자
애는 몇명 낳을까? 아들 셋, 딸 하나. 콜?
우리 결국 해피엔딩이네?
응! 행복해!| 더보기 |
급하게 오느라 오타도 글도 이상할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전 이미 늦었으니 글만 올리고 자려구요! 댓글은 달아두시면 아침에 몰아서 답댓 드려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놀랬답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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