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y the name, Flo in SEVENTEEN! ♡
놀랍게도 오늘 또 온 봉요정이야 하이! 저번 화 마지막에 스포를 강하게 하구 도망갔는데... 사실 지훈이랑 너봉이랑 싸운 게 많아서 뭐, 뭘 골라야 할 지 고민했지만 제일 최근이고 또 서로 잘 풀었던 거 골라왔어. 이번 화도 나와 같이 열심히 달리며 주말을 파이팅하자 레츠 고!
일단 썰은 풀더라도 라인은 소개하고 가야하지 않겠어요? 이제는 봉요정의 넘버 원 업무가 된 그런...! 잠 때문에 학교를 없애버리겠다는 지훈이와 이력서에 당당히 잠 자기를 취미로 적어 놓은 너봉이를 보면 딱 각이 나오지 않습니까! 는 무슨 라인 이름 이거와 전혀 상관 없는 요정 라인입니다ㅋㅋ 물론 복합적인 의미가 많이 있어. 오늘도 셉독방에서는 요정 라인의 진짜 뜻이 잠 요정인가 작편 요정인가로 매일 투닥투닥☆ 그 와중에 김너봉 천사도 해먹고 요정도 해먹고 너무 사기 아닙니까!!! 집 나간 너봉이의 양심을 찾습니다!!!!
간단히 지훈이와 너봉이가 요정 라인인 이유를 설명하자면 너봉이의 주장이 팔 할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세븐틴에서 너봉이가 있는 13개 13색 라인들 중 본인이 직접 이름을 지은 건 처음!! 아낀다로 데뷔하고 좀 지난 안드로메다였는데 (오늘도 떡밥 창고 안메 ^^) 게스트로 지훈이가 나오고 너봉이는 연습실에 딸린 자기 작업실에서 죽어나가고 있다가 마실을 나왔어. 원래 자신의 자리였던 거 처럼 맨 끝 지훈이 옆에 앉아서 어깨동무를 턱 했어.
"안녕? 네가 세븐틴 입덕 요정이라며? 나는 그냥 세븐틴의 요정이야!"
"어어? (당황)"
"일단 맞으세요."
"아니 왜 때려ㅋㅋㅋ 맞잖아요 그죠, 여러분 이제 저희 둘 묶어서 요정이라 부르세요!"
"난 요정이 되고 싶다 한 적이 없..."
"우리 지훈이 쉿."
무언갈 몰고 왔다 유유히 떠나는 리더의 자태란... 참 대댜내... 원래 지훈이와 너봉이는 작편 라인으로 깔끔하게 가자고 했지만 그 둘 특유의 상큼함이 안 산다고 팬들이 끙끙 머리 싸매고 있던 때라 다들 이 장면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어. 기억나니 전에 천사 라인한테 천사링 줬던 거? 그 분 다시 요정 날개 사들고 등판하라며 봉들이 기다린답니다ㅋㅋㅋㅋ 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요정 라인이 멤버들을 괴롭히는데 매우 능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침만 되면 세븐틴은 두 조로 나눠져. A 팀 - 쿱스, 슈아, 정한, 원우, 한솔, 찬 과 B 팀 - 준휘, 순영, 도겸, 민규, 명호, 승관 으로 나뉘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B 팀은 굉장히 시끄러울 거 같다 (긁적) 그렇습니다 이 조가 바로 아침마다 지훈이와 너봉이를 깨우는 팀들! A 팀이 너봉, B 팀이 지훈이 담당! 그런데 팀을 나눠봤자 너봉이는 지훈이부터 깨우고 오라고 하고 지훈이는 너봉 누나부터 깨우고 오라고 해서 계속 바뀌어. 그럼 13년도에 공개 된 학교를 없앤다는 지훈이가 나오는 영상을 보자!
"지훈이 형 학교 가셔야 합니다아ㅜㅜ"
"학교를 없애버릴 거야..."
"원우야 누나 일어났어?"
"아직!"
"아 난 학교 안 간다고오... 이거 보라고..."
"누나 이걸 왜 여기 붙여 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훈 깨우러 가 빨리..."
다름이 아니라 너봉이가 벽에 붙여 놓은 건 고등학교 졸업장ㅋㅋㅋㅋㅋㅋ 매일 자기도 학교 가자고 깨우는 아이들에게 매일 난 학교 안 간다고 안 간다고 외치기가 힘들어 며칠 전에 그냥 아예 졸업장을 찾아서 붙여 놓은 거야. 뭐 우리 세봉이들 그런 거 신경 쓰지는 않지만 ^~^ 이 전쟁의 끝은 자기 방에서 애들을 다 지훈이에게로 토스하고 문을 잠궈버리는 너봉이의 승리!
작업실 얘기도 조금할 게 있는데 지훈이 작업실이랑 너봉이의 작업실이 좀 거리가 있어. 그래서 간단한 건 카톡이나 문자로 해도 될텐데 너봉이는 꼭 직접 걸어서 지훈이 작업실까지 가. 누나가 그렇게 하는데 동생인 자기가 문자로 뭐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는지 지훈이도 직접 왔다갔다 해. 언제는 너봉이가 정말 사소한 일로 또 자기 작업실로 내려오자 지훈이가 물어봤어.
"그냥 문자로 하지."
"됐어, 내가 힘이 남아 돌아서 그래."
"진짜 왜 매번 이렇게 오는 거야?"
"이게 사람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은 얼굴을 마주 보고 해야 정확하다구. 인생을 살아 보면 알아!" - 플
두 살 동생에게 인생 강의하는 김너봉! 아 그리고 지훈이 하면 키를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둘이 키 차이가 거의 10센티 정도... 고로 지훈이는 강제 너봉이의 능욕 대상 0호ㅋㅋㅋㅋ 아니 딱히 놀리지 않아도 같이 서있기만 해도 여러 포털에 창조주가 키를 바꿔 준 듯한 아이돌.jpg 로 여기저기 올라오는...☆★ 그런데 가끔은 너봉이가 역으로 능욕 당하는 경우도 있어.
"아니 그런데 보통 홍일점하면 쪼맨해 갖고는 막 아기자기 하고 멤버들이 오구오구하는 그런 이미지 아니예요?" - 플
"지금 대한민국에 홍일점 있는 그룹 중 대표가 저희인데 너봉 누나의 상태가..." - 부
"키 작은 건 지훈이가 뺏어가고! 머리 긴 건 정한이가 뺏어가고!" - 플
"그럼 그냥 세븐틴은 14인조 남 아이돌인 걸로~" - 순
☆★ 하지만 우리 너봉이는 전혀 개의치 않아 위 비 노 프라블럼! 괜찮지...? 자 그럼 이제 돌고 돌아 본격적으로 지훈이와 너봉이가 싸운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셉프 때 지훈이가 샤다를 만들고 너봉이가 편곡을 해서 피디님들께 잘했다는 칭찬까지 받았어. 며칠 동안 두세 시간 씩 밖에 못 잔, 것도 자기 숙소 방에 있는 컴퓨터 보다 연습실 게 좋다며 거의 연습실에서 살다 싶이한 너봉이는 이제 침대에서 발 좀 뻗고 자나, 하며 누웠는데 지훈이가 들어 왔어.
"누나 자?" - 훈
"왜." - 플
"그거 편곡 한 부분만 다시 해 줘." - 훈
"왜?" - 플
"나는 좀 다르게 했으면 좋을 거 같아서." - 훈
"쌤들이 다 괜찮다고 했는데, 그냥 하면 안 돼?" - 플
"그래도 다시 한 게 더 괜찮을 거야." - 훈
"아니 그러면 내가 한 번 들어 보라고 보내 줬을 때 말하지 왜 이제 좀 쉬려는데 그래..." - 플
"그 때는 나도 작업 끝나고 얼마 안 된 때여서 정신이 없었지." - 훈
"나도 방금 작업 끝났어." - 플
이렇게 다시 하냐 vs 안 하냐의 문제로 싸우는데 둘 다 시끄럽게 뭐라 하는 성격이 아니라 조곤조곤하게 말하는데 눈빛은 날카로워서 요정이 좀 많이 무서웠어...ㅠㅠㅠ 그러다 지훈이는 자기 방으로 가고 너봉이는 후드티 걸쳐 입고 지갑 들고 또 연습실로 가버렸어. 짜증날 때 알코올이 안 들어 가면 섭하니까 편의점도 들렀다가 오늘도 지긋지긋한 작업실에 홀로 있는 리더... 찌통... 8ㅅ8 숙소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어. 둘이 워낙 조용히 말하니까 싸운지도 몰랐고 너봉이가 연습실 가서 자는 게 하루이틀 있는 일도 아니고. 그런데 보통 순영이가 너봉이를 새벽 느즈막히 데리러 가는데 오늘은 12시가 되기도 전에 나가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이상함을 느낀 지훈이는 순영이한테 물었어.
"오늘은 왜 이렇게 빨리 나가냐." - 훈
"어? 어 누나 며칠 내내 연습실에서 잤는데 더 있으려면 질릴 거 같아서. 내일 팀 미션 안무도 같이 짜야 하는데 빨리 끌고 오게." - 순
"내가 갈게, 쉬어." - 훈
지훈이는 순영이 말을 듣고 며칠 동안 고생했을 너봉이가 생각 나서 급 미안해졌어. 그리고 내일 또 힘들 거고, 그래서 예민하기도 하고 지쳤을텐데 자기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걸로 귀찮게 한 거 같기도 하고, 둘만 있을 때 사과하자! 라고 생각한 지훈이는 길을 떠났어. 사실 처음 가보는 거라 어색... 사옥에 도착해서 너봉이의 작업실 문을 여니 안대를 끼고 너봉이는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었어.
"누나, 가자." - 훈
"머야아... 수녕이야? 방금 잠 들었는데 왜케 일찍 와썽ㅠㅠ??" - 플
"지훈이." - 훈
"이지훈? 니가 왜?" - 플
술이 들어가서 늘어지는 발음을 하던 너봉이는 지훈이 이름을 듣자마자 또랑또랑해졌어. 지훈이는 그냥 너봉이의 손목을 잡고 나가자고 보채고, 너봉이도 뭐 계속 있을 생각은 아니였으니 순순히 따라 나섰어. 부산 사나이 우지사마...!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터덜터덜 숙소 쪽으로 걸어가다 너봉이는 매일 우유를 사먹던 편의점 앞에 섰어. 그러곤 지훈이에게 너 나한테 할 말 있지? 그럼 우유 마시면서 얘기하자며 흰 우유와 딸기 우유를 사서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았어.
"먼저 말해." - 플
"일단 미안하고, 어... 그러니까 우리가 다른 멤버들 보다는 많이 싸우는데 그래도 난 누나가 세븐틴 리더라 좋고 응 그래.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누나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자꾸 내 생각만 하게 되는 거 같아서 미안하고 앞으로는 다시 잘하자고. 또 싸우더라도 잘 풀면 되고 그러니까." - 훈
"고마워. 우리 동생 다 컸네에~? 사과도 할 줄 알고~?" - 플
"평소에는 안 했나..." - 훈
"어 안 했는데, 까먹었나?" - 플
"한 번은 했겠지!" - 훈
"그래 그래, 어서 가자 애들 기다릴라." - 플
봉들이 생각하는 그런 막 치고박고 울고 그런 싸움을 하는 애들은 아닙니다... 일단 너봉이가 그런 데에 있어서는 단세포적이라 빨리 잊는 경우가 많고 지훈이도 크게 뭐 하는 걸 좋아하진 않아서 둘이 조용히 싸우고 조용히 풀어.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은 거시다... 그냥 음악적인 의견 충돌이 좀 많은데 이걸로 인해서 세븐틴의 명곡들이 쭉쭉 나오는 거니까 요정 라인 계속 싸워라!!!
혹시 싸우는 거 기대했던 봉 있으면 날 용서해조...^^ 그래 드디어 96 라인이 끝났어! 그리고 벌써 관계 설명을 반이나 했다 으엉엉 감격적이야ㅠㅠㅠ 다음 화는 도겸이와 플로의 관계인데 다음 화도 스포 있다! 어디 있냐면 너봉이의 17문 17답에서 도겸이가 나오는 부분을 잘 볼 것! 그럼 월요일에 일주일을 열러 찾아 올게. 다들 사랑해♡
잠깐 소녀야 절대 넌 그냥 나가지 마♡ |
저번 화는 진짜 캐붕에다가 노잼에다가 억지에다가... 망한 화네요 언제 한 번 원우 특별편이라도 들고 와야겠어요 답글 못 달아 드린 이유도 자괴감 들어서 제대로 읽지도 못했어요... 오늘 제대로 안 싸워서 슬픈 예쁜이들은 눈물 뚝 해요 나중에 한 번 제대로 뒤집을 거니까요ㅋㅋㅋㅋㅋ 저번 화 진짜 못 썼는데도 초록글 올려 준 예쁜이들 엄청 고맙고 늘 구독료 정산 쪽지 올 때마다 고마운 마음 갖고 있어요 이번 화 쓰는데 진짜 오래 걸렸네요 한 네 시간? 글 쓰면서 되게 꽁기한 일이 있어서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앞으로 더 재밌게 들고 오도록 할게요 그럼 월요일에 봐요 사랑해요 ^~^ 오늘 브금이 없는 이유는 브금 찾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
너와 비밀을 속삭일게 (암호닉) |
민우지 ♡ 세뇌천사 ♡ 일공공사 ♡ 뿌존뿌존 ♡ 존존존 ♡ 자몽 ♡ 권쑤녕 ♡ 유블리 ♡ 장실이 ♡ 밍구 ♡ 쿱쿱스 ♡ 내가호쉬 ♡ 218 ♡ 비트윈 ♡ 스포시 ♡ 갓원우 ♡ 닭키우는순영 ♡ 원우반지내반지 ♡ 밍구사랑 ♡ 냐냐 ♡ 옥수수 ♡ 솜사탕 ♡ 지유 ♡ 찡찡이 ♡ 망고망고 ♡ 원원 ♡ 누나 ♡ 0526 ♡ 너로정한녀 ♡ ((부들부들)) ♡ 8월 소년 ♡ 흰색 ♡ 밍쩡
꽃이 피었나 어딘가에서 꽃향기가 나 꽃을 키웠나 널 어쩌면 좋아♡
암호닉 신청은 제일 최근글에서 받으며 언제나 받습니다 신청했는데 빠져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바보니까여...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