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딸기무스 라고 합니다. 꿋꿋하게 완결을 향해서 달려나가는 딸기무스죠.
이제 겨우 시작인데 막막하네요. 솔직히 작가도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스토리... 어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화를 올리고 너무 오랜만에 온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하하
읽기 전에 말씀드리면, 라파엘(백현) 라구엘(종대) 사리엘(루한) 으로 생각하면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라파엘 빼고 나머지 천사들은 누구로 상상해서 읽든 독자분들 마음.... 메인은 경슈백현이니까요
Angel 01
도경수x변백현
"다음 번엔 완벽한 보고서, 부탁하네"
"예. 죄송합니다"
경수가 간단한 목인사를 드린 채 사무실을 빠져 나왔다. 빠져 나오자마자 한숨부터 쉬는 경수의 안색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다. 경수는 자신의 부서로 돌아가야 한 단 사실마저 깜빡한 거지 한참을 회사 복도 벽에 기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경수는 그대로 복도 벽에 기댄 채 가만히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생각을 하려는 모양인 듯 싶다.
라파엘이 경수를 다녀간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그 일주일동안 경수는 한 시도 그 날의 그 꿈을 잊은 적이 없었다. 밤마다 잠을 자려하면 그 날의 꿈 속에서 만난 라파엘이 계속 떠올랐다. 그가 천사라는 걸 모르는 경수는 그를 소년이라 칭했다. 또, 오기로 했잖아. 경수가 머릿 속에 제 꿈에서 본 소년을 그렸다. 다음 번에 오면 이름, 물어봐야지. 소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긴 커녕 소년과 더 친해지고 싶음을 느낀 경수는 복도에 기대던 몸을 일으켜 다시 제 부서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뗐다.
"경수!"
"여, 찬열아"
경수의 뒤로 멀대 같이 큰 키를 자랑하는 찬열이 다가왔다. 찬열은 자연스럽게 경수의 어깨에 팔을 올려 어깨동무를 했고 경수는 밉지 않게 찬열을 노려보며 손을 탁 쳐 때어냈다. 키 안 커. 어차피 안 커. 찬열의 단호한 말에 경수는 고개를 들어 찬열을 바라봤다. 키가 차이나면 얼마나 차이나겠나, 싶겠지만 둘 사이에는 10cm라는 높은 벽이 있다. 경수는 앞으로 신발에 깔창을 더 깔아야겠다며 다짐하며 찬열을 바라봤다.
"오늘도 깨졌구만?"
"어. 신나게 깨지고 왔다"
"앞으로 도경수를 유리 도경수라고 불러야겠네"
찬열이 경수를 보며 씨익 웃어보였다. 경수는 그런 그의 말에 기가 찬 듯 허, 한 쪽 입꼬리를 올려보였다.
찬열은 경수의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던 정말 소울메이트인 친구이다. 17살, 철 없던 장난 꾸러기 시절에 만나 벌써 그들은 철이 들어 스스로 경제력을 쌓으며 오직 자신의 힘으로 한 발자국 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회인이 되었다. 그들도 가끔 술을 한 잔씩 기울일 땐 이런 말을 주고 받으며 삶의 빠름을 느끼곤 한다. 그 때도 다 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였다며 헛 웃음을 뱉기도 한다. 그들은 더 이상 뭣 모르던, 멋만 알던 그런 고등학생이 아니었던 것이다. 벌써, 어른이었다.
어른이 되었을 땐 기뻤다. 나도 어른이라고. 하지만 막상 들어와 본 그들의 세계는, 철 없는 어릴 적에 꿈꾸고 동경했던 것 만큼 거창하지도 멋지지도 않았다. 그저 덜하면 덜했지. 어릴 적엔 모든 걸음이 경쾌하고 가벼웠다. 아무 짐이 없어 무척이나 홀가분한 걸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걸음마다 무겁고 칙칙했다. 경쾌하게 발을 떼려 노력해봤으나 많은 일들이 가로막았다. 그리고 특히, 경수는 더 그랬다.
"찬열아"
"어. 왜?"
"잘 지내고 있겠지?"
찬열이 말이 없었다. 그들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옥상 난간에 기대 있었다. 경수의 말에 찬열은 하늘을 보던 몸을 돌려 난간에 등을 기댔다. 응, 걔는 잘 지낼거야. 찬열이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경수도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종이컵 속 커피를 바라봤다. 커피가 일렁이는 것이, 꼭 그 때의 제 모습같아 경수는 동질감을 느꼈다.
"지금도 힘들어?"
"조금. 그래도 시간이 약이란 게 맞는 말인가봐"
"힘내라"
"너도"
경수가 식어버린 커피를 한 모금에 마셨다. 어차피, 별로 남아있지도 않던 커피였다. 들어가야지. 혼날라. 경수가 주먹을 꽉 쥐면서 종이컵이 찌그러졌다. 절대, 아픔을 승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며 경수는 저 자신을 다독였다. 찬열은 뒤에서 묵묵히 그런 경수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경수는 옥상 한 쪽의 쓰레기 통에 종이컵을 버리곤 다시 찬열을 불렀다. 그제서야 찬열도 난간에서 등을 때 쓰레기 통으로 걸어갔다. 도경수는 심하게 자기주의적이다. 찬열이 생각했다.
*
*
"맞아. 찬열아"
"왜?"
찬열은 경수와 다른 부서였다. 그래서 경수가 언제 퇴근하는지 잘 알 지 못해 엇갈리기 일쑤였다. 오늘은 그래도 타이밍이 맞은건지 앞 서 퇴근하는 경수의 뒷 모습에 얼른 뛰어가 옆에 섰다. 퇴근해? 라는 말도 없이 찬열이 옆에 왔음에도 경수는 묵묵히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기만 했다. 찬열 또한 익숙한 듯 같이 말 없이 걷기만 했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경수는 무언가 생각난 듯 찬열에게 입을 열었다. 찬열은 대답만 던지고 버스가 언제오나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만 했다.
"내가 차 줬잖아. 왜 안 타고 다녀"
"나중에 다시 줄려고"
"뭐?"
나중에, 너 괜찮아지면 도로 가져가. 지금만 내가 맡아놓을게. 찬열의 말에 경수는 머리가 멍해졌다. 되려 찬열은 태연하게 버스를 기다렸다. 경수는 정신이 돌아오면서 찬열에게 약간 화가 나려했다. 경수는 원래 버스를 타고 다니지 않았다. 경수는 자신의 돈과 부모님의 돈 조금을 빌려 자가용 한 대를 마련했었다. 하지만 지금에 경수는 자가용을 타고 다니지 않았다. 그래서 찬열에게 주었다. 줬다기 보다는 판 게 맞겠다. 지금에도 꽤나 좋은 값에 팔리는 차지만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보단 찬열에게 파는 것이 좋을거라 판단한 경수는 찬열에게 아주 싼 값에 팔았었다. 자신이 큰 돈 주고 마련해 싼 값에 되 판 그 차를 타고다니지 않다니, 경수는 조금 떨떠름 했다.
"내가 어떻게 그 차를 타"
"왜. 샀으면 타고 다녀"
"싫어. 너 괜찮아지면 그 때 다시 줄게. 거절은 없네요"
저 멀리서 찬열과 경수가 타야 하는 버스가 달려와 버스 정류장 앞에 정차했다. 찬열은 버스에 올라타 교통카드를 찍었고 경수는 멍하게 찬열을 바라봤다. 야! 안 타? 찬열의 외침에야 급히 서둘러 올라탔다. 경수는 찬열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솔직히 아직도 불편한 게 맞지만, 왜 당사자보다 더 안달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물론 이유야 들어서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갔다.
옛날에도 한 번 물었었다. 왜 네가 더 오버냐고, 그러자 찬열은 화를 내며 얘기 했었다. 우린 친구니까. 서로의 아픔을 덜고, 기쁨을 더해주는게 친구니까. 벌써 2년도 더 된 거 같은데 경수는 정확히 기억했다. 항상 웃던 찬열이 정색하며 화내는 것도 처음이었고 그의 입에서 나온 말 또한 감동이었으니 말이다. 이해는 안 갔지만 저에 대한 찬열의 우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았다. 경수는 웃음이 나왔다. 나에게, 저런 친구가 있다니. 경수가 옆 자리의 찬열을 힐끔 바라봤다.
"맞아. 항상 말한다던게 바빠서 깜빡했네"
"또 뭔 일인데"
멍하니 하차할 정거장을 기다리던 경수가 찬열에게 운을 띄웠다. 찬열은 오늘따라 무슨 이야기가 이렇게 봇물 터지듯 터지냐며 왼쪽의 경수를 바라봤다. 경수 또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찬열을 바라봤다.
"나, 꿈에서 봤어"
"뭘 봐."
"닮은 사람, 완전 똑같이 생긴 사람 봤어"
다음 정류장은, △△아파트 앞 입니다. 찬열의 눈이 동그래짐과 동시에 경수가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했다.
*
*
"라파엘. 한번이면 충분해. 더 이상은 나도 눈 못 감아줘"
"부탁할게. 나는 꼭,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네 목숨과 바꿔서라도?"
"응. 왠지 모르게 꼭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
라구엘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책임은 내가 다 질게. 어딘가 분명한 라파엘의 말에 라구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난, 아무 잘못없어. 라파엘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미소가 온 얼굴에 번졌다. 고맙다며 붕붕 뛰어다니는 라파엘을 라구엘이 웃으며 바라보았다. 저, 고집을 어떻게 꺽을 수가 있을까.
"그, 저번에 봤던 백현이란 애 말이야"
"어? 걔는 왜?"
"다른 사람보다 더 불쌍하게 느껴져. 왠진 모르겠는데 말이야"
하긴. 절대 불쌍함을 모르는 너에게 불쌍함을 알려줬으니. 라구엘이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라파엘은 그런 라구엘의 머리를 한 대 콩 쥐어박고는 노려봤다. 라구엘이 라파엘을 노려봤고 라파엘은 시선을 다른데로 돌리며 생각에 잠겼다. 백현, 변백현. 머릿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었다. 그리고 또, 무언가 잊어서는 안될 것 같던 이름이라고 라파엘은 느꼈다.
백현의 사망원인 자살이었다. 충동적 자살에 의한 죽음. 그렇게만 나와있다면 이렇게 딱하게 느껴지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왜 자살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설명 나와있었다. 백현 뿐만 아니라 죽음의 문으로 들어선 다른 사람들도 전부 마찬가지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있었다. 그리고 그런건 라구엘 같이 마음 여린 천사들에겐 고역이었다. 그런 걸 참아낸다는 것 자체가. 백현은 자살하기 전, 행복하게 살던 그저그런 대학생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같은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같은 남자라는 이유로 성폭행죄가 성립되지 못했다. 그저, 폭행으로 끝났다는 것. 그 뒤로 백현은 속앓이를 하다 그게 정신병으로 이어져 결국은 죽음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라파엘도 일을 한지 오래되었지만 이런 죽음은 처음봤었다. 남자가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니. 어이가 없으면서도 백현이 너무나도 딱하게 느껴졌다. 라파엘 저 자신은 딱하다란 감정을 잘 몰랐지만 백현을 통해서 확실히 느꼈다. 그리고, 경수를 통해서도.
"오늘 보러가는 구나"
"처음 그 날 가고 안 갔잖아"
"너무 자주 가지마"
"생각해보고"
라파엘은 등을 돌려 라구엘에게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라구엘은 불안하면서도 라파엘이 부러웠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
*
"기다렸어"
"그래? 미안해. 바빠서 말야"
라파엘이 경수를 보며 웃었다. 경수가 자신을 기다렸단 사실에 놀라우면서도 기뻤다. 약 3일동안 인간 계에 내려올 수가 없어 경수 뿐만 아니라 라파엘도 전전긍긍했다. 얼른 경수에게 더 큰 행복을 주고 싶은데 일에 발이 묶여 그러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더 경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라파엘이었다. 경수도 이번에는 하늘을 올려다 보질 않고 라파엘만을 쭉 주시했다.
"이름이 뭐야?"
"어? 이름?"
경수가 라파엘을 쭉 지켜보다 던진 말이었다. 경수는 항상 생각했었다. 다음 번에는 꼭 이름을 물어보자고. 경수는 그에 대해 너무나도 궁금했다. 도대체 그는 누구고, 왜 내 꿈에 나타나는지. 물론 다 말해주진 않을 것이란 걸 경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경수는 라파엘, 그에 대해 차차 알아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세상엔 그런 것도 존재한다. 알아선 안되는, 그런 것이 말이다.
"비밀이야"
"왜? 왜 숨기는 거야?"
"그냥, 그냥 내 마음이야"
경수의 눈빛에 라파엘은 자신이 뚫릴 것 같음을 느꼈다. 경수의 시선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저도 모르게 저에 대해 경수에게 말해버릴 것만 같은 불안함 때문이었다. 경수의 올곧은 눈을 보고있자면 자신도 모르게 입이 열릴 것만 같았다. 긴장해야했다. 나에 대한 것은, 절대 경수가 알면 안된다. 라파엘은 눈을 한번 깜빡이며 정신을 되새겼다.
"난 궁금한데"
"나는 네가 더 궁금해. 너에 대해서 가르쳐 줘."
나? 물음표를 띄우며 경수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저번에도 가르쳐 달라고 그랬잖아라며 라파엘이 말하자 그제서야 경수는 생각났다는 듯 아아라며 박수를 한번 짝 쳤다. 라파엘은 그런 모습의 경수가 또 귀여운 건지 미소를 머금으며 경수를 바라봤다. 경수는 자신에 대해 궁금하단 말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라파엘의 시선을 피했다. 또, 자신에 대해 알려주기는 부끄러운 가 싶다. 라파엘은 그런 경수의 행동을 빠짐없이 눈에 담으려 애썼다.
"나는 도경수야"
"알아. 그거 말고 딴 거"
"딴 거? 어떤 거?"
경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을 해왔다. 이름 도경수, 나이 28, 직업은 대기업의 평범한 회사원. 이 정도는 라파엘도 알고 있었다. 경수는 이리저리 바쁘게 치이며 살아가는 다른 회사원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보내고 있던 그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대기업에 취직해 근무하는 경수는 남들에게서 부러움의 눈치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 부러움은 도경수란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고 보내는 눈빛일 뿐이다. 아무도, 도경수의 속에 대해선 관심 있어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누군가의 속 마음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사회의 진실이다.
"나는 네 이름도 몰라"
경수의 말에 라파엘은 머리가 울리는 듯 했다. 그리곤 고개를 떨궈서 제 발 끝만 멍하니 쳐다봤다. 고개를 들어 경수를 마주하면 저도 모르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것만 같아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싫으면 안 가르쳐줘도 되는데. 그냥 궁금해서. 나도 너에 대해 궁금해졌거든. 경수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라파엘의 귀에 꽂혔다. 라파엘은 경수를 실망시키곤 싶지 않았다. 그러나 경수는 저에 대해 궁금해해서도 궁금하지도 않아야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대다가 라파엘의 머릿 속에 한 이름이 스쳐 지나갔다. 변백현. 자신을 처음으로 소름 돋게 했던 그 이름이 생각났다. 괜찮을까? 괜찮겠지. 라파엘은 고개를 들어 경수의 눈을 쳐다봤다.
"백현이야. 내 이름"
"백현이라고?"
"응. 내 이름"
경수는 이름을 듣자 갑작스레 말이 없어졌다. 멍하니 라파엘, 아니 백현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백현 또한 경수의 눈을 바라보는데, 경수의 눈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백현은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는 지 흔들리는 경수의 눈동자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입을 열 때까지, 그렇게 기다리는 것 밖에 없었다.
인간 변백현은 도경수랑 관련이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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