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민규] 나도 모르게 좋아진 연하남 김밍구 11 (김민규ver.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281/019a5821d34e9e37ab55e1cf3c76c145.gif)
11.
(민규ver.)
민규가 널 처음본건 고등학교 배치고사 날.
그날은 눈이 엄청 많이 내렸고
엄청 추웠지.
"아 추워..."
"야 김민규 핫팩 없냐?"
"없어."
"아님 뭐 따뜻한거 없어?으...추워"
"추우니까 말 시키지마."
민규가 운동장에서 친구와 오들오들 떨던중
니가 수지와 배치고사를 치러온 학생들에게
핫팩을 나눠주러 운동장으로 와.
"야..."
"왜...춥다고 말 걸지 말라며...지가 먼저 걸어..."
"아니...야...나 살아있지?"
"뭐래..."
"나 숨이 멎은것같아."
"뭐?"
"저 누나...내 이상형이야...와 결혼하고싶다."
"미친놈..."
"나 꼭 이 고등학교 올래."
그때 마침 니가 핫팩 두개를 들고 민규와 민규의 친구 앞으로 와.
"이거!"
"예....?"
"따뜻하게 있으라고 선생님이 나눠주래..."
"아...감사합니다..."
"시험 잘 쳐!"
"네..."
![[세븐틴/민규] 나도 모르게 좋아진 연하남 김밍구 11 (김민규ver.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27/20/cf8b27f0c3849fd9109c6106a41105a1.jpg)
민규는 넋을 놓고 돌아가는 널 보았어.
"꼭 잘 칠게요...하..."
"미친놈..."
"야...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돌았냐..."
"목소리도 존나 꿀 떨어져...와..."
"번호 따."
"어떻게 따..."
"자 이제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어떤 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하셨고
민규와 민규의 친구는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들어갔어.
.
.
.
"야 잘쳤냐?"
"아마도."
"야 선물 줄까?"
"뭔 선물."
"자."
민규의 친구가 민규의 손에 쥐어준건
너네 반 단체 사진이였어.
"뭔데..."
"찾아봐 그 누나."
"뭐?"
민규는 금세 눈이 바빠졌고
널 찾은건지 온세상을 다 가진듯 활짝 웃어.
"야...여기서도 제일 빛나...이름은 뭘까...이거 어디서 났어?"
"내가 시험친곳 그 누나 반이였나봐...떨어져있던데."
"친구야..."
민규는 친구를 와락 안아.
"징그러 꺼져."
[입학식]
"야 김민규 저기있네."
"뭐가..."
"그 누나."
"뭐?"
"니가 결혼하고 싶다던 그누나."
"뭐!?"
민규는 고갤 돌려 널 보았어.
"야..."
"왜 또."
"어떡해 너무 예뻐..."
"병이다."
.
.
.
입학식 후 청소를 하던 중
쓰레기를 버리지 못해 안절부절 하고있는 널 민규가 보았어.
[야야야야야야ㅑ야ㅑ]
(뭐 또...)
[지금 누가 그누나 길막하고있는데 도와줄까?]
(그러든가.)
[어떻게 도와주지?]
(저기요 비켜주세요 해. 그러고 존나 센척해...웃지도 말고 정색해.)
[뭐...?일단 ㅇㅋ]
민규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니쪽으로 걸어와.
"저..."
"어?"
"비켜주세요."
"아..."
그사람이 길을 비켜주고 민규가 널 보고 활짝 웃더니
아까 친구의 문자가 생각났는지 곧 바로 정색을 하고 정면을 응시해.
"어...저"
"네?"
"고마..고마워"
민규는 웃음이 터질뻔한걸 겨우 참고 널 한번 본 후
널 지나쳐 휴지통으로 가.
그때 민규가 지나가면서 니 어깰 툭 치고 가버렸어.
민규는 당황스러워 어쩔줄 모르는데
"왜 저렇게 싸가지없어"
라는 너의 소리가 민규의 귀를 파고 들어와.
"하...시발...아...어떡해...사과할까..."
사과하려 뒤를 돈 순간 넌 벌써 가버린 뒤였지.
.
.
.
[교실]
"야...큰일났어..."
"왜."
"그 누나한테 실수했어..."
"축."
"어떡하지..."
"사과해."
"그렇지..."
멀리서 민규와 민규친구의 얘기를 듣던
한 친구가 민규에게 관심을 가져
"안녕!"
"어...?"
"난 순영이야!권순영!"
"안녕."
"뭐야 뭐야~너 좋아하는 사람 있는거야~?"
"..."
"에~누군데~?"
"있어..."
"뭐야~?"
"넌 뭐냐."
"아~그러지말고~"
.
.
.
"야 저사람이야?"
"어."
"2학년이네."
"어."
순영이의 끈질긴 부탁에 민규는 할수없이 순영이에게
널 가르쳐줘.
민규와 순영이가 계속 니쪽을 보자
넌 시선을 느꼈는지 수지와 민규쪽에서 시선을 때지 않아.
"야 들리나봐."
"우리도저쪽 얘기 들리잖아.당연히 들리겠지."
민규는 순영이를 끌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순영이를 때려준뒤
순영이와 헤어져.
.
.
.
[공원]
"안녕 멍멍아~니 주인은 어딨어~?"
"멍멍멍!"
"깜짝이야...그렇게 크게 짖으면 놀라잖아!쉿!"
민규는 멀리서 너와 민규의 강아지가 얘기하는걸 지켜보다
조용히 니쪽으로 가.
"...병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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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좀."
"어...?아...니 강아지야...?"
민규는 뭐라고 대답할지 생각하느라 빨리 대답을 하지 못하고
강아지를 품에 데리고가.
"니 강아지야?"
민규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어.
"멍멍...아니 강아지 귀엽다!"
"자몽이..."
"응...?"
"자몽이...강아지이름..."
"어...?아~자몽이... 자몽이 되게 귀엽다!"
"알아요."
민규는 쑥스러운지 강아지만 쓰다듬어.
"왜 이름이 자몽이야?"
"..."
"...어?"
민규는 표정관리가 되지 않은채 고개를 들고 널 보았어.
넌 귀찮아 한다고 느꼈지만.
![[세븐틴/민규] 나도 모르게 좋아진 연하남 김밍구 11 (김민규ver.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5/10/30/8/6/e/86ef8f004d0afe7608ff357a903ca616.jpg)
"하...제가 자몽에이드 좋아해서요."
"아...그렇구나..."
"궁금한거 더 없으면 저 갈게요."
민규는 쑥스러웠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뒤돌아 걸어가.
너가 욕하는 소리를 듣고 민규는 다시 너에게로 돌아갔지.
으아아아!!!저 김민규!!!싸가지!!!"
"진짜 시끄럽네."
"어...?!"
듣고있으니까 화나네...뭐?싸가지?"
"..."
"아까 학교에서도 그랬잖아요."
"어...?"
"싸가지라고."
"...아..아닌..데?"
"아니긴..."
결국 민규는 픽 하고 웃어버렸어.
민규의 그런 표정을 보고 넌 표정이 굳어버렸고
민규는 당황스러웠는지
"왜 이렇게 표정이 굳었어...표정 좀 풀지?"
라고 했어.
너는 그런 민규의 말에 활짝 웃어보였고
민규는 널 보고 계속 웃어버렸어.
넌 민망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
"진짜 귀엽다."
.
.
.
다음날 민규는 우연히 널 만나 같이 등교를 했고
널 반까지 데려다 주고 민규네 반으로 향했어.
"야!!!!!!!!"
"아 또 왜!"
"나 그누나랑 같이 등교했어...와..."
"축."
"이름도 알았어...나 행운아 인가봐..."
"응."
"이름도 예뻐...이름이래~"
"응."
"나중에 점심때 내려가봐야지~"
.
.
.
점심시간 종이치자마자 민규는 너네반으로 총알처럼 내려가.
너네반 창문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보니
니가 혼자 엎드려 자고있어.
민규는 매점으로 가 빵과 우유를 사와.
드르륵
"어...!너 뭐야..."
민규는 당황스러웠지만 아닌척
니 책상에 초코우유와 빵을 쿵 하고 내려놔.
"뭐...뭐야..."
"먹으라고."
"왜...?"
"그냥..."
"...고마...워"
"근데..."
"어...?"
"너 자고 일어나니까 개못생김."
"뭐...?"
"눈 진짜 엄청 부음."
민규는 서둘러 문을 닫고 나갔고
문 뒤에 등을 대고 서서
심호흡을 하고 반으로 돌아가.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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