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이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몰이 당하는 사람ㅇㅇ
오늘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사랑스러운 6교시 날이었어. 그래서 이렇게 집에 일찍와서 잉여짓을 하고있음
시험공부해야하는데, 인티를 하다니 나도 참 머리에 든 게 없나봄
일본에 못간 개념없는 태풍을 탓할 게 아니었어 씨벌
예로부터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놀리면 웃긴 친구로 통하게됨
나를 놀리지 않은 친구는 있지만, 한 번 놀린 친구는 없다.
자랑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자랑스럽냐
내가 귀엽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놀릴 때 꼬시다고 생각하면 됨
주변에 그런 친구 많을거야 잘 찾아봐
놀리면 재밌대
내가 2번인데, 오늘 음악시간에 1학기 때 번호순대로 앉은 책상들이
거꾸로 배치되서 우리가 맨 뒤임
칠판 하나도 안보영 쌤도 우리 안보영
안보영안보영박보영안보영
어쨌든 선생님이랑 태풍에 의한 휴교에 대해서 건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는데,
"휴교되면 선생님들이 일번부터 긴급연락망 돌릴거다."
이러심ㅋㅋㅋㅋㅋ
1번 "아~그럼 내가 쌤전화 받네."
나 "그럼 니가 나한테 전화주면되겠다."
3번 "야, 나한테도 전화줘."
1번 "알았다, ○○이 주지말고. 너한테 다이렉트로."
3번 "너는 휴교연락망 안 받고 아무도 없는 학교에 오면 되는거야."
내 친구들은 이래 어쩜 이래 내가 진짜 작년에도 친구들한테 놀림받고 ㅋㅋㅋㅋ
놀다가 에에에 놀림받고
그렇다고 왕따는 아닌데, 우우우 놀림받고
나한텐 지름신도 오고, 놀림신도 오나봄
으어 개드립ㅠㅠ미안해ㅠㅠ그래도 댓글을 써줘ㅠㅠ
음악시간에 그 얘기가 끝나고, '통영개타령'이라는 유익한 민요에 대해서 배웠지
'개야~개야~검둥개야~짖지마라'
대충 이런 가사였는데,
나보면서 왜 부름?
노골적인 시선은 부끄럽다 친구들아....
1번 "○○~개야~○○개야~짖지마라"
세상에 사람을 개에 비유하다니, 내가 아무리 개새끼를 많이 애용해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번친구도 따라부르기시작함
결국 음악시간이 끝나고, 종례시간전까지 그 노래를 들어야만 했음ㅠㅠㅠㅠㅠ
시아준수 좋아하게 되면 이런 것도 닮게 되나봄 노래실력은 안늘고 이런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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