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8369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팬픽 공지사항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카디] - 알파의 세계, 오메가의 삶. 下 | 인스티즈








링거액이 한방울씩 떨어졌다. 그것은 경수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려 애쓰는 것 같이 보였지만, 당사자인 경수는 그저 텅빈 껍데기같은 모습을 한채 메말라 삐걱대는 눈꺼풀로 눈을 깜빡여대고 있을 뿐이었다. 왜 이 지경까지 되도록 치료 한번 안했어요? 의사의 말을 되세기며 종인이 입술을 깨문다. 병실 침대에 앉아 가만히 제 손가락을 내려다보던 경수가, 종인의 작은 움직임을 눈으로 쫓았다. 잔뜩 인상을 쓰며 앉아있는 그 모습은 마치 죄책감을 느끼는 것만 같았다. 어째서 종인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걸까, 경수는 고개를 작게 갸웃댔다. 어째서 그런걸까, 경수는 문득 답이 떠올랐지만 그저 고개를 갸웃댔다. 어째서 김종인이 죄책감을 느끼는 걸까? 정해진 하나의 답이 경수의 머리 속을 울린다. 경수는 작게 머리를 저었다.


아마도 자신이 헛된 기대를 하고 있는 거겠지.




"경수야, 경수야…."



누군가가 경수의 이름을 부르며 병실 안으로 뛰쳐들어왔다. 경수의 입원을 위해 연락을 취해야했던 경수의 어머니였음이 틀림없었다. 닳아빠진 검은색 단화를 신고 들어온 그녀의 모습에, 종인의 눈썹이 눈에 띄게 찌푸려졌다. 알파의 세계에서만 살았던 종인이었기에, 경수를 제외한 오메가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그였기에, 그 모습은 종인에게 충격이었다. 거친 피부에, 각질이 부르튼 입술 끝을 덜덜 떨며, 움푹 파져 새까맣게 침식된 눈가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빗자루 같이 빳빳한 머리결을 아무렇게나 묶은 그녀는 약간의 악취를 풍기며 경수의 앞으로 다다가 섰다. 그녀는 오메가들의 인생이자, 삶의 모습이었다. 그 비참함의 단면을 가지고 있는 여자의 모습에 종인은 할 말을 잃은 채 멍하니 섰다.



"콩쿨은..? 입상은 했어? 피아노 치는 데엔 문제가 없는거지? 그 교수님은 찾아뵀었고?"



여자는 아들의 입원 소식보다는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는 지에 대한 여부가 더 중요해 보였다. 링거가 꽂힌 제 손을 잡으며 말하는 여자의 모습에 경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제 어머니란 사람은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는거지,라는 말만 할 줄 아는 로봇처럼 중얼거린다. 경수의 얼굴에 체념한 표정과 화난 표정이 뒤죽박죽 섞이었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너무나도 지친 것 같다. 방전이 된 몸은 힘을 잃고서 금방이라도 고꾸라질것만 같았다. 제 것이 아닌 것 같은 손가락을 작게 움직이며, 경수가 입술을 달싹댔다.



"...제발, 이제 제발 그만해."




경수의 나즈막한 말에, 여자의 동공이 눈에 띄게 커졌다. 링거를 꼽고 있는 아들의 손을 붙잡으며 여자가 소리쳤다. 너는 피아노를 쳐야 돼, 경수야. 너한텐 특별한 재능이 있어. 너는 특별해져야 해. 알파들의 세계에 들어가서 살아야 할 운명이라고, 듣고있어? 경수야. 억센 손이 마르고 하얀 손을 바득바득 긁어댄다. 경수의 손등 위에 꽂혀있던 링거에 시뻘건 피가 역류되어 올라갔다.




"할 만큼 했잖아. 엄마가 원하는 대로 알파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들어왔잖아."

"경수야, 너는 피아노를 쳐야돼. 앞으로도 계속…, 너는 천재니까…"

"<천재>라는 게 나한테 해주는 게 뭔데? 그 좆같은 단어가 내 인생에서 끼친 영향을 엄마가 알고나 있어?"




경수는 제 손등에 꽂힌 링거를 집어던졌다. 날카로운 목소리가 가시가 되어 상황을 곤두서게 만든다. 분노로 인한 떨림이 경수의 작은 몸을 흔들었다. 여자는 제 욕심이 아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경수는 천재인데, 능력이 있는 아이인데, 알파들과 동등해질 수 있는 그런 아이인데, 그런 아이를 절대로 오메가들의 세상에 끼워넣을 수 없었다. 여자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욕심 가득한 그 손에 힘을 더 주었다. 그것이 아이의 숨을 막히게 하는 줄도 모른채.



"경수야. 너는 피아노를 쳐야 돼. 너는 나와 같은 삶을 살아선 안돼."

".....제발. 제발 그만해. 제발,제발,제발,..제발!!!!!!!!"

"경수야, 너는 피아노를 쳐야지만 행복해 질 수 있어. 너 피아노 칠때 행복하잖아. 그렇지? "




여자의 넋이 나간 듯한 목소리에, 경수는 결국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경수는 웃었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 지 한참동안이나 깔깔대며 미친 사람처럼 웃었다. 



너는 나와 같은 삶을 살아선 안돼, 경수야. 행복해 져야 돼. 행복해야 돼. 행복하려면 피아노를 쳐야 해. 알파들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그렇게 해야 돼.

너 피아노 칠때 행복하잖아, 응? 행복하지, 경수야?



여자는 계속 중얼댔다. 경수는 실성한 듯이 웃음을 터트리고 있을 뿐이다. 금방이라도 절벽 아래로 내다꽂혀 온몸이 산산조각 날 껏 같았다. 그는 제 손을 내려다보았다. 피아노를 치던 내 손,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내 손, 사람들의 박수를 받던 내 손, 천재라고 칭송받던 내 손, 내 목을 조르고 있는 내 손, 나를 망가트리고 있는 내 손. 허탈한 웃음이 입가를 비집고 흘러나온다. 경수는 신경질적으로 그 손을 아무렇게나 휘저었다. 




어쩌면 나는 너무나도 지쳤는지도 몰라.


경수의 시선이 창가로 닿였다. 종인은 순간 움찔했지만, 종인이 반응하기도 전에 경수가 창가에 놓인 화분을 집어들며 내던져 버렸다. 



엄마, 나 있잖아. 사실 나….


화분이 처참하게 박살났다. 박살 난 날카로운 파편을 경수의 하얀 손이 집어든다.  




피아노 같은 거, 치고 싶지 않았어.




경수의 하얀 손이 파르르 떨렸다. 징그러운 통증이 손가락 끝을 휘저어왔다. 한번에 손등을 통과해버린 날카로운 화분 조각을 바라보며 경수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띄었다. 제 왼손을 날카로운 파편으로 박아버리며 망가뜨린 경수는 시선을 돌려 여자를 보았다. 




"엄만 내가 행복해 보여…?"




피아노를 치기를 강요받으며, 피아노 밖에 모르고 살았던 자신의 삶을 제 손으로 박살낸 그는, 그저 쓴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었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던 그 손에는 선율대신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 붉은 피 만이 생겨났다. 하얀 침대시트를 피가 더럽힌다. 울퉁불퉁한 날카로운 파편에 찔린 왼손이 덜덜 떨려왔다. 너무나도 순식간의 일이었기에 종인이 끼어들 작은 틈새조차 없었다. 종인은 그저 다리를 바삐 움직여 의사를 부르러 가야했다.



제 모든것을 망가뜨린 경수는, 웃으면서도 울고 있었다.









경수가 제 손을 찌른 뒤 이주일이나 지났다. 손은 완벽히 박살났다. 그것은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붕대로 칭칭 감겨진 제 왼손을 바라보던 경수가 작게 눈을 깜빡였다. 그토록 싫어하던 피아노 였는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제 손을 찔러 망가뜨리는 상상을 하던 그였는데, 막상 실제로 망가지자 알수없는 감정이 목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이상했다. 도저히 개운하지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서글펐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을 송두리째 태워버린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그러할께, 경수의 인생에서 피아노는 경수의 전부였다. 비록 싫어했고, 강요로 인해서 치긴 했지만 경수를 빛내주고 경수가 누구인지 알려주던 것이 피아노였다. 짧은 인생이지만, 그 인생을 살면서 해왔던 게 오로지 피아노였다. 그런데 이제 다시는 피아노를 칠 수 없다. 경수는 멍한 눈으로 문을 바라보았다. 의사나 간호사 외엔 아무도 열지 않는 저 문. 경수 인생의 전부였던 피아노가 사라짐에 따라서 그 누구도 경수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김종인 역시 그랬다.



"도대체 왜 그랬어."

 


그 말은, 왼손에 감긴 붕대를 바라보며 종인이 경수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었다. 경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망가진 제 손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오히려 종인은 울 것 같은 표정을 하며 그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울음을 참는 것이 느껴졌다. 경수는 그런 종인에게 손을 뻗었다. 시체같은 경수의 손이 종인의 뺨을 쓸자, 종인은 울음을 터트려버렸다.



도대체 왜 그랬어.


종인은 그 말을 되풀이 하며 울었다. 경수는 그런 종인을 달래주듯이 계속 뺨을 쓸어주었다. 종인의 눈가가 빨갛게 달아올라 세모꼴이 되었다. 경수는 그런 눈가를 매만졌다. 매끈한 얼굴선도, 코 끝도, 부드러운 턱선도. 이제껏 만지고 싶었던 종인의 얼굴을 그는 만지며 흘러내리는 종인의 눈물을 닦아준다. 짭짜름한 그의 감정이 경수의 손가락 끝으로 와닿았다. 종인이 왜 슬퍼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러움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경수를 슬프게 했다.



"도대체 왜 그랬어."



아무도 오지 않는 병실에서, 경수는 종인이 자신에게 했던 마지막 말을 중얼거렸다. 목소리는 떨림이 없었다. 오히려 나른했다. 도대체 왜 그랬어. 경수는 계속 그 말만 할 줄 아는 인형처럼 중얼댔다.



  이딴게 오메가들의 삶이니까.



멍한 상태로 중얼대던 경수가 허공에 제 손을 올려다놓았다. 발가락 끝이 멋대로 움직이며 페달을 밟아댔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다. 경수는 자신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아마도 종인이 저를 처음 봤던 게 그 순간이었을꺼다. 경수는 허공에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망가진 제 왼손은 자꾸만 삐그덕댔다. 덜덜 떨려왔고, 움직일때마다 근육들이 당겨와 손이 부숴질 것만 같았다. 더 이상 경수는 완벽하게 연주를 해내지 못했다. 경수는 관객석을 둘러봤다. 저 멀리서 종인이 등을 돌린채 빠져나가고 있다. 따뜻했던 등만을 보인채, 저 멀리로.



경수는 그제서야 아이같은 울음을 뱉어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병실 안은 그 울음소리로 가득찼다. 금방이라도 숨이 꺾여질 것 같이 끅끅 대며 흐느끼던 경수는 제 무릎을 세워 감싸안았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으며 그는 계속 울었다. 더 이상 피아노를 완벽하게 쳐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것은, 종인이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않을 꺼란 것을 의미했다.



  이딴게 오메가들의 삶이니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알고 있었다. 종인이 관심있었던 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연주였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자신을 찾아올때마다 종인이 원했던 것은 경수의 연주였다. 아주 노골적으로 연주를 요구했기 때문에 착각할 수 조차 없었다. 



  이딴게 오메가들의 삶이니까.


허나 어느새 자신은 착각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자신에게 뻗어주는 그 따뜻한 손을 보며, 경수는 어느새 기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져 경수는 웃음을 뱉어냈다. 울음과 웃음이 뒤섞여있는 모양새라 그 소리는 매우 괴기스러웠다. 



  이딴게 오메가들의 삶이니까.


경수는 흘러내리는 제 눈물을 아무렇게나 닦았다. 예상하고 있었잖아. 알고 있었잖아. 김종인이 좋아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연주였다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었잖아. 망가진 왼손이 처참하게 떨려왔다. 어차피 이 손을 망가뜨린 건 나야. 그러니 더 이상 버림받은 기분에 사로잡혀 울지말자. 내가 망가뜨린 거야. 애초에, 내가 김종인이 사랑했던 것을 부순거라고. 바보같이 난 뭘 기대했던 걸까? 알파와 오메가 사이의 벽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더 뭘 바랬던 거야? 알고 있잖아. 이딴게 오메가들의 삶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잖아. 괜찮을꺼야. 어차피 이런거 익숙하니까. 괜찮아 지겠지, 아마도.




이딴게 왜 익숙해.


숨이 꺾여질 것 같은 울음소리는 더 커졌다. 종인이 자신에게 해줬던 말을 상기하던 경수는 터져나올 것 같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서 결국은 더 크게 울어버렸다. 제 무릎을 감싸안은 손에 더 힘을 주었다. 왼손이 따끔대며 아파온다. 얼굴을 무릎사이로 더 쳐박으며 경수는 운다. 온 몸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그여서, 힘을 주어서는 안되는 왼손에 자꾸만 힘이 들어갔다. 익숙해져버린 저릿한 통증이 왼손을 지배해온다. 경수는 울면서 생각했다.



모든 것이 끝났다.










맞은 뺨을 어루만지며 종인이 창가에 얼굴을 기대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차 만큼, 풍경들이 빠르게 창문을 스쳐지나갔다. 짙은 어둠이 깔린 도시를 밝히는 오렌지 색 가로등 불이 빠르게 스쳐지나가며 선을 이룬다. 창 밖의 풍경은 너무나도 고요했다. 경수의 새까만 눈동자를 볼 때마다 느꼈던 그 고요였다.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사실은, 아무것도 담기지 않아 평화로워 보였을 뿐이었지만.



허나 그 평화로운 광경을 종인의 폰 진동소리가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발신인은 누군지 보지 않아도 뻔했다.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틀림 없겠지. 종인은 전화를 받지 않은 채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맞은 뺨은 부어올라 계속 아파오는 것만 같다. 종인은 약간 딱딱한 차 시트에 몸을 기대고서 눈을 감았다. 어머니는 울었다. 아버지는 소리쳤다. 고작 오메가 따위에 네가 그런다고? 남자의 억센 손이 소년의 뺨을 후려쳤다. 아마도 아까의 제 말에 분노한 것이 틀림 없겠지. 종인은 입술을 꾹 깨물며 아려오는 뺨을 쓸었다. 경수가 제 뺨을 쓸어주며 달래던 그 때가 생각나 울컥 눈물이 맺힐 뻔 했다.



아버지가 그렇게 원하시던 유학, 지금 갈께요.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요.


종인의 떨림 없는 목소리가 차근차근 그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어머니는 울었고, 아버지는 소리쳤다. 고작 오메가 따위 때문에 네가?! 남자의 억센 손이 종인의 뺨을 후려친다. 폭언이 이어졌다. 오메가에겐 줄 동정심조차 아깝다는 내용이었다. 발정기가 되면 알파를 찾아 나서는 오메가 따위가 뭐가 좋으냐고 묻는다. 경수를 가리켜 남창이라 일컬었다. 종인은 그저 눈을 깜빡였다. 경수는 이런 상황을 겪어도 익숙하니까 괜찮다고 말을 할까? 왠지 고개를 끄덕일 것 같은 경수의 모습에 서글퍼지는 그다. 자신이 오메가가 아닌대도 화가 났다. 경수가 오메가를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오메가로 살 만큼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던 것도 아니다. 오메가라는 이유로 그렇게 비참하게 살 필요는 애초에 없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라는 말을 누군가는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는 놀랍게도 오메가가 아닌 알파였다. 종인은 그 누군가가 왜 그런 말을 했는 지 그제서야 깨달았다. 종인의 흔들림 없는 눈빛이 제 아버지를 향했다. 한치 흔들림도 없는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절대 안돼. 절대. 네가 죽는다 하더라도 안 돼. 단호한 말로써 아들을 뒤흔드려 하는 아버지지만, 아들은 흔들릴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다. 



그렇게 종인은 아버지를 설득해냈다. 이주라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버지는 제 얼굴을 보려 하지 않으려 했다. 경수를 보러 병원에 가겠다는 그 말에 다시끔 제 뺨을 후려쳤다. 미국으로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마. 아버지의 단호한 말에도 종인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죽었다 깨어나도 종인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남자는 한숨 쉬며, 아들이 나간 현관문을 바라보았다. 



끼익, 한참을 달리던 택시가 부드럽게 멈춰섰다. 잠시 생각에 빠져있던 종인이 눈을 떠 자신이 도착한 곳을 보았다. 경수가 입원해 있는 병원의 모습이 두 눈에 담긴다. 그 눈동자가 경수가 입원해 있을 병실의 창문을 쫓았다. 불이 켜져 있었다.  



"감사합니다."



종인이 택시 기사에게 돈을 지불한 뒤 차문을 열고 내렸다. 발걸음은 가벼웠다. 아직도 종인의 폰은 미친 듯이 울려대며 전화가 오고 있었지만, 종인은 전화를 받지 않은 채 경수가 있던 병실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탔다. 폰은 울리다가 꺼지고, 다시 울리다가 꺼지는 것을 반복했다. 자꾸 전화가 오는 것이 귀찮고 짜증났던 나머지 종인은 결국 핸드폰에서 배터리를 빼내어 분리시켰다.



병실로 가는 걸음은, 처음에는 가벼웠지만 점점 무거워졌다. 내가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한발자국 걸을때마다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가까워졌다. 새까만 어둠에서 삐져나오는 울음소리에 종인은 울고만 싶어졌다. 경수가 우는 것이 너무나도 싫어서, 종인은 경수가 울게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지만 어떻게든 경수는 울고 있었다. 경수가 우는 게 싫다. 괴로워하는 게 싫다. 허나, 내가 그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고작 나 따위가? 내가 널 웃게 만들 수 있을까? 내가 너를? 네가 망가지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가, 그런 내가 감히 너를?



"도경.."



병실의 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종인은 삐져나오려던 제 목소리를 다시 삼켰다. 웅크린 채로 경수는 울고 있었다. 저 울음의 원인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기에 차마 어떠한 말을 꺼낼 수 조차 없었다. 짙은 어둠이 깔린 창밖은 고요했다. 그 숨막히는 고요에 종인이 떨리는 손길로 울고있는 경수의 머리칼을 쓸었다. 심심찮은 위로의 말도 꺼내지 못했다. 그저 혀로 말라비틀어진 입술만 축이며 종인은 안쓰러운 시선으로 경수를 내려다보았다. 작은 떨림을 내는 왜소한 체구가 오늘따라 더욱 더 작아보였다.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낙엽만 같았다.



누군가가 다가오자 경수는 멍청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울어서 엉망이 되어비린 얼굴이 종인의 눈가에 담긴다. 둘의 시선이 마주했다. 서로의 시선 끝에 서로가 있다. 지워지지 않는 흉터처럼 지독한 잔상이 서로의 눈동자에 담겼다. 경수는 눈을 깜빡였다. 꿈이 아닌 것 같은데, 종인이 자신의 눈 앞에 서있었다. 손을 뻗어 그를 만져보려 했으나, 자신의 더러운 손이 닿이면 투명하리 만큼 깨끗한 종인이 더럽혀지진 않을까 경수는 망설였다.



허공을 멤도는 그 손길을 종인이 잡았다. 따스한 온기가 다시끔 경수의 온 몸에 퍼져나갔다. 울고 있는 그 뺨을 쓸어주며, 종인이 맞아서 터진 입술을 비죽이며 말을 꺼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



경수는 눈을 깜빡였다. 꿈이 아니었다. 멍청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갔다.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데도 종인은 자신을 찾아왔다.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랬다.



"나랑 같이 미국에 가자. 경수야."



종인의 나른한 목소리에 작은 떨림이 느껴졌다.



"그곳에 가서 나랑 같이 살자. 네가 원한다면 손도 치료받고, 그곳에서 살자."



경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다시 울음을 터트릴 뿐.



"손 재활부분에서 유명한 박사님이 계시대.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재활치료를 받으면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을 지도 몰라."

"나한테 도대체 왜 이래..?"



울음이 비집고 나오는 목에서 겨우겨우 경수가 말했다. 종인은 울고 있는 경수의 뺨을 잡고서 대답했다.



"저번에 말했잖아."



좋아하니까,



자신을 보며 했던 종인의 말이 경수의 머리속을 헤집는다. 종인이 울고있는 경수의 입가에 제 입을 가져다댔다. 종인의 키스 때문에 막힌 입 사이로 경수는 울었다. 울고싶지 않았는데도, 그냥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바스락. 낙엽이 바스라지는 소리와 함께 종인이 나타났다. 단정히 옷을 챙겨입은 경수가 저를 향해 걸어오는 종인을 보고서 짧게 손을 흔든다. 흉터가 남은 손이 공간을 휘적였다. 종인은 웃으며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경수에게 다가가 경수의 손에 들린 짐가방을 들었다. 어설프게 맨 목도리를 다시 메주며, 경수의 약간 차가운 것 같은 손을 잡아 제 코트 주머니 안으로 집어 넣었다.



경수의 퇴원날이었다. 11월의 초겨울바람은 꽤나 쌀쌀하고 매서웠다. 경수의 연주처럼 날이 선 느낌도 없지 않아있었다. 이제는 피아노를 칠 수 없는 그 손을 매만지며 종인이 경수와 눈을 맞췄다. 경수는 작게 인상을 쓴다. 나 때문에 이럴 필요는 없잖아. 작게 얼버부리며 말하는 그 말에 종인은 그저 미소를 지었다. 너 때문이니까 충분해. 종인의 대답이 못마땅한 경수는 제 발에 채이는 수많은 낙엽들을 아무렇게나 걷어찼다. 바스라지는 낙엽들이 공중으로 흩어올랐다.



둘은 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행선지는 명확했다. 경수가 작게 비틀대며 느리게 걷자, 종인이 그 보폭을 맞춘다. 그런 종인의 배려에 경수는 옅게 미소지었다. 










암호닉♥
숫자공일일
쀼잉뀨잉
칰칰
세모네모
텐더
됴아해
빨강
쌀떡
됴르륵
사탕
틸다
란새
곰님
경수달
훌라후프
켘크
보송
포인트
할렐루야
밤밤
단아한
됴총됴총하고울어요
구름
큐브
zio
abc
바나나
쫑현
석기쨔응
영상있는루루
피아플로
굶(맞나여?ㅠㅠ)
(암호닉은 항상 열려있어요!)





헐 드디어 결말 냈다!! 와 이거 결말 해피할지 새드할지 엄청 고민했어요
새드하기엔 경수 너무 비참할껏 같아서 걍 잔잔한 해피..
음... 결말 그닥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뭐 제 머릿속의 많은 결말 중 이게 제일 정상적이었을듯!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부끄
아마도 불맠이 아니라 조회수가 똥이겠지여..ㅠㅠ 흑흑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잘읽고 갑니다. 보는 내내 먹먹했어요. 그래도 결말은... 좋았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대박♥ 결말맘에들어요 행복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영상있는루루에여♥.♥ 좋아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ㅠㅠㅠ영상있는루루님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ㅜ미치게 안쓰럽다ㅠㅜ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ㅜㅜㅜㅜㅜㅜ 경수엄마분도 경수도 안타까운데 다행히 잔잔한 해피결말 덕분에 괜찮은거 같네요. 미국가서 손치료하고 행복하게 살길..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쫑현이에요!작가님글은 언제 봐도 너무좋은것같아요ㅠㅠㅠ경수너무 아련아련하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ㅠㅠㅠㅠ쫑현님 감사합니다 ㅠㅠㅠ 요새 아련아련이 끌리네영ㅎ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쿨이예요!! 잔잔한 해피라도 해피라서 다행이네요ㅠㅠ 아니였음 진짜 경수가 너무 불쌍했을것같아요 큽 ㅠㅠㅠ 종인이 참 어린데 강단있고 멋지네옄ㅋㅋㅋㅋ 같이 미국가서 다른나라에서라도 좀 행복하게 잘살겠죠?ㅋㅋㅋ 아련아련한 카디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 잘읽었어요 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ㅋㅋㅋㅋ강단있고 멋지다닣ㅎㅎㅎ////감사해영 ㅠㅠㅠ 미국가서....잘살겠죠 아마도?ㅎ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좋아요ㅠㅠㅠㅠ카디진짜행쇼해야만해..슬퍼요 외전도있었으면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큐브예요.
ㅋㅋ진짜 이렇게라도 잔잔한 해피엔딩이라서 좋아요ㅠㅠ 아마 새드였으면 너무 여운이 남고 애들이 불쌍해서 맘아팠을거같아요
같이 미국가서 경수는 치료받고 피아노를 진심으로 치고싶어하면 좋겠어요 아련아련한 카디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캬ㅠㅠㅠㅠㅠㅠ 아련아련한 카디는 사랑이죠! 해피라서 좋으시다니 다행이에요 ㅠㅠㅠㅠ 큐브님 감사합니다 !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와..불맠없는데도진짜재밋어요ㅜㅠㅠ이편처음부터쭉읽다가처음으로댯글다네요마지막이너무아련하고좋아요ㅜㅠㅠ정말잔잔하게끝나네요완전제취향♥..앞으로자주보러올게요!꼭꼭챙겨봐야지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 사랑사랑!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아역시카디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ㅠㅠㅠㅠ아련터져....ㄷㅠㅠㅜㅠ행쇼옷ㅠ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아 김종인 감동이다 경수 손 고쳐주고 같이 살려고 미국가는거니 그래 가서 행쇼하렴 둘이 그냥 아주 미국께이로 행쇼로 가버렷! 제발 그렇게 살아줘 행복하게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zㅋㅋㅋㅋㅋㅋ미국께잌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숫자공일일이예요. 해피엔딩이네요! 저는 중반부에서 경수가 울면서 끝일줄 알았는데 허락받으려고 안온거였다니..! 경수 너무 안쓰럽고, 경수 엄마도.. 오메가ㅠㅠ 진짜 가상이여서 다행인것같아요. 오메가버스..ㅠㅠ 다음작품 기다릴게요, 항상 재밌는 글 감사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아ㅠㅠㅠ 숫자공일일니뮤ㅠㅠ 진짜 매번 감사해요 ㅠㅠㅠ 생각해보면 숫자공일일님한테 뭐 해준게 없는거 같네여ㅠㅠㅠ 너무 많이 받은 듯? 첫암호닉에다 매번 이렇게 댓글남겨주시는데ㅠㅠㅠㅠㅠ 저한테 원하시는 거 없으세요?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진짜 울컥하네요.. 님 작품 계속 볼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피아플로입니다.. 아.. 알파 오메가물은 많이 봤지만.. 아... 이렇게 잔잔하고 계속 뭔가 목안에 남아있는듯한 머릿속에 있는듯한 글은 처음이에요 종인이가 바꾼거네요? 오메가의 삶을 바꾼것같은 느낌이 나네요.. 마치 끌어올린듯한 종인이는 굉장히 잔잔해요 ㅠㅠㅠ 아 저도 우는걸로 끝인줄알았는데 이렇게 해피로 끝나서 다행이에요 정말 새드였다면 울었을것같아요 ㅠㅠ 피아노를 잃고 종인이를 얻은거네요 ㅠㅠ 하.. 작가님 진짜 글 잘 쓰시네요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캬ㅠㅠㅠㅠㅠㅠ 글에 대한 분석이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이렇게 써야짛ㅎㅎ라고 의도했던거 다 간파당한 것 같아 깜놀!ㅠㅠㅠ 우와 댓글 상냥해 멋잇어요 피아플로님 감사합니다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으아 저 맞췄어요? 헐ㅋㅋㅋㅋ 헐 헐 왠지 뿌듯해져요 ㅋㅋㅋ 작가님하고 같은생각을했다니! ㅋㅋㅋㅋ 기분좋아요 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칰칰이에여!카디행쇼라서 다행이에여ㅠㅠㅠㅠㅠ둘이미국가서잘살앗으면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칰칰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마지막까지 정말 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매일보러 와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암호닉 해도되죠??전 물티슈로 할게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암호닉!!!!!!!!1사랑해여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작가님 진짜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ㅡ사랑해요ㅠㅠ
카디행쇼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와그래도결말은카디가행복해서다행이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우어우ㅜㅜㅜㅜㅜㅜ어어어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바김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경수가 행복해져서 다행이에요ㅠㅠㅠ가장 기억에 남는 결말이 될거같아요ㅠㅜ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ㅠㅠㅠㅠㅠ란새ㅠㅠㅠㅠ에요ㅠㅠㅠㅠ(대성통곡을한다)ㅠㅠㅠㅠ카디가 드디어 행쇼했네요..(박수함성) 진짜 이번에도 믿어 의심치 않을 수가 없는 퀄리티와 더불어 작가님이 가장 무난하시다고 생각하시는 결말은 나는 울보였ㄷr..★ 라고 생각을 하게 해주셔요(눈물)언제나 글써주셔서 감쟈해여! 잘봤습니당~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ㅋㅋㅋㅋ아 귀여우셔ㅠㅠㅠㅠㅠ 우시다니 감수성 너무 풍부하세여ㅠㅠㅠㅠ 매번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스릉스릉!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헐..완전아련터지고좋네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디행쇼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쀼잉뀨잉이예요 그래도 해피엔딩이네요!!!다행이다.....진짜..혹시나 둘중에하나라도잘못되면어떡하나걱정했었어요!!!!! ㅠㅠ 작가님 사룽해여너므죠음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ㅋㅋㅋㅋ저도 쀼잉뀨잉님 사룽해요ㅠㅠㅠ 매번 감사합니다 !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구름이에요 작거님의필력정말 대단하세요ㅠㅜㅠㅠㅠㅠㅠ보는내내 뭔가먹먹하고 어련하고 정말잘보고갑니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아니에여..///아직..하...ㅠㅠㅠㅠ 사실 좀 부끄러운 실력이에여..부끄부끄..
댓글 감사합니다!ㅎ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브금으로나오는곡 너무 좋아요ㅠㅠ 여운이 되게길어요! 잘 읽고 갑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이런분위기진짜사랑해요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똥입니다...아진짜보면서마음먹먹하고취향저격이고...행쇼해서다행이에요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니니야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아..상편이랑 중편보면서 너무 아련해서ㅠㅠㅠ새드엔딩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해피네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흐어어러어어유ㅠㅠㅠㅠㅠ 겁나 이런뷴위기너무저아요ㅠㅠㅠ 왜진작몰랐ㄴ느지...zio에요ㅠㅠㅠ 진짜 너무조아요ㅠ이것밖에 할말이없내요 진짜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zio니뮤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ㅠㅠ잔잔하고 좋아요!!!!새벽에 감수성 폭발이네여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아 너무 달달해요ㅠㅠㅠ 니니 너무 멋있어ㅠㅠㅠ 번외는없나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바나나에요 ㅠㅠㅠㅠㅠㅠㅠ경수가 자기손을 망가뜨리는부분이 너무슬프네요 ㅠㅠ미국에서 종인이와 경수 모두 평등하게 행복햇으면좋겟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바나나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아..음..근데...사실 세계관자체가 오메가버스라 미국에서도 차별은 있어요 ㅎㅎㅎㅎ; 대신 니니가 지켜주겠죠? 아마도(먼산)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아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랑경수랑미국가서는행복하길..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헐헐ㅠㅠㅠㅠㅠㅠㅠ뭔가 너무슬프네요ㅠㅠㅠㅠ종인이랑 경수랑 미국가서 평등하게 행복하게살았으면좋겠어요ㅠ 그리고 경수가 종인이도움을받아 피아노도 다시쳤으면...
암호닉새우튀김으로 해주세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암호닉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쌀떡이예요 설마 종인이가 경수가 아니라 경수가 치는피아노를 좋아한건아니겠제 하면서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도 종인이는 경수를 좋아한거네요ㅠㅠㅠ 멋있는자시규ㅠㅠㅠㅠㅠ 너무 잘봤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됴꾸물
ㅋㅋㅋㅋ저도 적는 와중에 니니가 등돌려버릴까? 음..그건 좀 아닌것 같다 하면서 계속 이어썻어요. 니니가 그러면 경수 너무 불쌍할것같아서ㅠㅠ 쌀떡님 매번 댓글 감쟈해여ㅠㅠㅠㅠ사탕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됴리에요ㅠㅜ 흐엉 진짜 아련아련 먹먹해요ㅠㅜ 미국가서 잘살았으면좋겠다ㅠㅜ 경스가 너무어둑하고 흡 오메가의 삶이니까 여기 너무 슬퍼ㅠㅠ 흐유 이제 종이니랑 행벅하게 살라규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세모네모에요ㅠㅠㅠㅠ아 결말..ㅠㅠㅠ진짜 좋아요ㅠㅠㅠ경수 다시 피아노 칠수있게 되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암호닉 신청할게요 향기로ㅠㅠㅠㅠㅠㅠ 경수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해피로 끝나서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분위기가 좋네요ㅠㅠㅠ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턱드려요ㅠㅠㅍ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헐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텐더입니다ㅎ 해피라다행이에요 미국에서는그래도 행복하게살겠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ㅠㅠㅠㅠ카디들이 행복해져서 좋아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엄청난 금손작이었어요. 결말은 정말 잔잔했어요.. 보면서 계속 꽉 막힌 느낌.. 완전 이 글 속에 들어간거같았어요.ㅋㅋ 음악 선정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글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뉴ㅠ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가 잘돼서 너무 다행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애ㅠㅠㅠㅠㅠ차칸조잉ㅇㄴ이.... ㅠㅠㅠㅠㅠㅠ머시써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공동필명만들기실험의 글
04.02 14:17 l 공동필명만들기실험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029
01.04 00:57 l 워커홀릭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7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