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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설정하면 무슨 기분일까 궁금해 소심하게 포인트를 설정한 후 망글을 들고온다) 

 

시나브로 下 

W. 베시 

 

 

 

 

너는 아마 평생가도 모를거야. 내가 늘 어떤기분으로 이집에서 사는지. 처음부터 이곳이 집이고 가족이 있던 너는 부모님 사진조차 없고 이런 방과 침대는 꿈도 못꾸던 곳에서 십년을 넘게 자란 나를, 절대 이해할 수 없어. 그렇기에 더 난, 너를 온전히 받아줄 수가 없어. 

 

14살, 처음 맛본 사치는 마치 개미지옥에 빨져들 듯 쉽사리 헤어나올 수 없었다. 갖고싶은거를 다 가질 수 있고,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는 보금자리고 있고, 별것도 아닌걸로 싸우거나 이유없이 시비를 거는 사람도 없었다. 늘상 꿈꾸던 파라다이스와도 같았다. 태어날때부터 모든걸 누릴 수 있었던 사람과 그렇지 못했는 사람은 당연히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게 나와 김태형이었다. 김태형은 마치 원하는걸 얻기 위해선 이 모든 부를 잃어도 상관없다는 듯 굴었지만 나는 이 부를 얻는게 원하는 것이라는 걸. 그렇기에 나는 더 이곳에서 발을 뺄 수 없었다. 절대, 김태형 때문에 내가 공들여온 탑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이 행복을 망칠 수는 없다고. 

 

 

*** 

 

 

김태형의 고백 이후 나는 거의 모든 시간을 밖에서 허비했다. 정말 집은 잠만 자는 곳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늦게 들어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준비를 끝내고 시간에 관계없이 바로 학교로 출발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하는건지 억울하기도 했지만 김태형과 한공간에 있으면 정말 숨이 막힐거같은 기분에 최소한 숨통이라도 트이자는 심보로 이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더이상 김태형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점? 뭐, 그것도 어차피 집에 가면 마주치기에 그닥 큰 위안은 되지 않았다. 

 

오늘도 역시 학교를 마치자마자 터덜터덜한 발걸음으로 학교 주변을 배외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학교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절로 한숨이 나왔다. 다들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텐데 왜 나는 그럴 수 없을까. 내가 왜 걔 때문에 이고생을.. 잠시 내 처지를 한탄하다 문득 내려다본 손목에 찬 시계가 10시를 가리킨걸 알고는 하루종일 묵혀놨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방탄소년단/뷔민] 시나브로 下 (+번외 | 인스티즈 

"내가 뭘 잘못했다고 걔를 피해.." 

 

 

암, 그렇고 말고. 난 당당해. 평생 이렇게 살수는 없다는 걸 느껴 이기회에 김태형을 완전히 정리하자싶어 비장한 표정으로 집으로 향했다. 애초에 내가 김태형을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눈치를 보며 피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래, 내집에 내가 들어가는건데. 

 

그렇게 큰소리 떵떵 쳤었는데.. 막상 집앞에 도착하니 저 큰 문을 열고 들어갈 용기가 싸그리 사라져 발만 동동 굴리다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바지가 더러워지는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냥 이 모든 상황이 짜증나게 느껴질뿐이었다. 김태형 짜증나는 새끼.. 대체 왜 나를 좋아하는 걸까. 물론 좋아하는데 이유따위 없다지만 어떠한 계기라는 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내 생각해봐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업어 답답해진 가슴만 쳐댔다. 그러다 갑자기 기분나쁜 쇳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안 들어와?" 

"아.." 

"감기 걸릴라. 빨리 들어와." 

 

 

제 할말만 뱉어버리곤 문을 활짝 얼어둔체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김태형을 멍하니 쳐다보다 이내 지저분해진 바지를 털어내곤 느릿한 발걸음으로 집안에 들어섰다. 또다시 묘한 기분이 흘렀다. 왜 아무렇지도 않게 날 대하는건지. 

 

 

"맨날 밖에서 뭐하다 들어오길래 이렇게 늦어."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마른 세수를 하곤 어색하게 웃으며 그냥 얼버부렸다. 그냥, 좀 바쁘네. 무척이나 어색한 기류에 신발도 제대로 벗지 못한 꼴로 어정쩡하게 서있다 겨우 입을 뗐다. 미안한데 피곤해서.. 들어갈게. 몇 걸음만 걸으면 보이는 내 방으로 꽤나 급한 걸음으로 걸어가 문고리로 손을 뻗었다. 물론 갑자기 뒤에서 나를 안아오는 김태형만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쯤 방안에 들어섰겠지. 

 

 

"너 미쳤..!" 

"잠깐만." 

"...." 

"다 참았잖아." 

 

 

당황함에 욕부터 튀어나왔지만 김태형의 말에 그마저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먹혀들어갔다. 

 

 

[방탄소년단/뷔민] 시나브로 下 (+번외 | 인스티즈 

"다.. 참았잖아..." 

"...." 

 

 

너가 나 피하고, 눈도 안 마주쳐줘도.. 다 참았으니까 이건 좀 봐줘. 그말에 가슴이 아려오는 생소한 느낌에 숨을 들이켰다. 김태형의 향이 짙게도 코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렇게 몇 분이 흘렀을까. 어느정도 시간이 됐다 생각이 들어 이제 좀 떨어지라며 김태형의 팔이 감긴 몸을 슬쩍 뒤틀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팔을 더 강하게 죄어버린 김태형은 뭐가 부끄러운지 얼굴을 보이지 않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나 피하지 마.. 또다. 버려진 강아지 같은 모습. 자꾸만 약해지는 마음에 아랫입술을 강하게 물어뜯으며 나긋나긋한 어조로 조심스레 물었다. 언제부터.. 좋아했어? 문득 생각난 질문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전부터 궁금했던 것이었다. 김태형이 날 좋아하는 거야 이미 알고있었지만 언제부터 나를 좋아했는지는 전혀 몰랐으니까. 그 질문에 잠시 움찔하던 김태형은 겨우 들릴만큼 작게 소리내 말했다. 

 

 

"너.. 처음 온 날." 

"뭐?" 

 

 

처음 온 날, 정확히 14살 때였다. 그럼 5년 동안이나? 나도 모르게 놀라 큰소리로 반문했다. 이상하게 해탈한 기분이었다. 적은 가까이 있다더니, 이런놈이 5년 동안이나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냈었다. 나는 지금까지 친구, 형제로 김태형을 봐왔었는데, 얘는 나를 어떻게 바라봤었을까. 복잡미묘한 감정이 겹쳐 결국 눈을 감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김태형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잘 들려왔다. 

 

 

"처음부터 좋아했어... 하지만.." 

"...." 

"내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어찌됐든 우린 가족인데.. 내가 너한테, 우리 부모님한테 그러면 안 되는거잖아.." 

"...." 

"근데..." 

 

 

정말 좋은걸 어떡해.. 결국 고개를 채 똑바로 들지 못하는 김태형의 머리통을 조용히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늘 나보다 크게 느껴지던, 늘 내가 올려다보는게 당연했던 김태형이 무척이나 작게 느껴졌다. 원치않게 차오르는 눈물에 고개를 숙여버렸다. 진짜,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건데. 근데... 

 

나도 이러면 안 되는거잖아. 문득 나역시 이런 감정을 가진게 언제부터였는지 생각하게됐다. 미친건 김태형이 아닌 나일지도. 앞으로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란 말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울지마 안 그래도 못생긴게." 

 

 

어쩌면 지금까지 부정하려 애썼던건 김태형이 아닌 나였을지도 몰랐다. 내가,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건 정말 아니잖아. 그건 정말 아니잖아. 그래서 나조차도 모를정도로 부정해왔던 걸, 왜 네가 이렇게 억지로 끄집어내는 건데. 끝까지 모른체로 부정할 수 있었는 걸, 네가 이렇게 파헤치면 안 되는거잖아. 너도 잘못된 걸 알면서 이러면 안 되는거잖아. 

 

이젠 정말 나도 모르겠다. 분명 나만큼이나 부정해왔던 네가 왜 이렇게 갑자기 내 안으로 밀려들어오는건지. 너무 넘쳐버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네가 미워야 하는데, 이제는 그것마저도 쉽지가 않아 가슴이 답답해졌다. 결국엔 김태형이 알 수 없을 정도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어쩌면 처음엔 조그마했던 너라는 존재가 조금씩조금씩 나도 모르게 나를 덮어왔는지도. 그래서 너를 온전히 밀어낼 수 없었는지도. 

 

체념한 듯 작게 입꼬리를 올렸다. 결국엔 이렇게 됐어. 작게 중얼거리며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김태형을 뒤돌아 마주봤다. 

 

 

[방탄소년단/뷔민] 시나브로 下 (+번외 | 인스티즈 

"벌받을 거야." 

"괜찮아.." 

"많이 힘들거고." 

"알고도 시작한 거야." 

"...나는 아직도 나한테 자신이 없어." 

"괜찮아." 

 

 

나는 넘쳐나니까. 눈물이 가득한 눈을 잔뜩 휘어지게 웃은 김태형은 그저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나를 다시금 안아왔다. 

 

벌받을 거야. 어쩌면 우리는 감당하지 못할 그런 벌을. 하지만 괜찮아. 계속 이대로 억지로 나를 부정해버리면, 너는 누가 안아줘? 후회 안 해. 너를 혼자 두는 것만큼 후회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있으니까. 조용히 손을 뻗어 김태형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좋아해. 그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고백해오는 김태형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나도, 좋아해. 

 

 

*** 

 

 

인사해. 웬일로 일찍 들어오신 부모님을 보러 내려온 나는 계단 중간에서 걸음을 멈추고말았다. 비에 젖은 강아지마냥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아이 때문에. 그런 나를 보며 내려와서 인사 안 하고 뭐하냐며 작게 타박을 주시는 부모님때문에 다시 정신을 차린 나는 전보다 더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안녕." 

 

 

내 인사에도 조그마한 입은 미동이 없었다. 지민이가 부끄럼이 많지? 얘는 태형이야. 동갑이니까 앞으로 친하게 지내는거야. 알았지? 엄마의 말씀에 그제야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모습이 꽤나 많이 소심한 성격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 했다. 그보다 동갑이라니. 한참이나 작은 녀석의 머리통을 내려다보다 먼저 손을 뻗어 키만큼이나 작은 손을 잡아끌었다. 그에 화들짝 놀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제가 집구경 시켜줄래요." 

"어머, 그래줄래? 그럼 엄마 아빠는 다시 나가야하니까 싸우지 말고 둘이 잘 놀고있어." 

 

 

알았어요. 익숙한 대답과 함께 보여지는 익숙한 뒷모습에 손을 흔들었다. 일찍오세요. 어차피 내말은 신경쓰지도 않는다는걸 알기에 예의상으로 말해주곤 뒤돌아 2층으로 뛰어갔다. 내 걸음에 맞추려 허둥지둥 급하게 따라오는 모습이 꽤나 귀여웠다. 이름이 뭐야? 사실 아까 엄마가 하신 말씀에서 이미 이름은 알고있었지만 괜시리 한 번 묻고싶어졌다. 

 

 

"..박지민." 

"박지민?" 

"응, 근데 이젠 아니야." 

 

 

난 여기 입양됐으니까, 이젠 김지민이겠지. 그말이 끝남과 동시에 갑자기 멈춰버린 나때문에 내 등판에 코를 박아버린 박지민은 앓는 소리를 내며 나를 올려다봤다. 갑자기 왜 멈춰.. 뻔히 나에게 하는 말임에도 대답하지 않던 나는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다시금 계단을 올랐다. 뭐든지 천천히가 좋으니까. 

 

내 손안에 잡힌 자그마한 손을 꽉 잡아쥐었다. 

 

이건 그냥 하는 말인데, 난 네 원래 이름이 더 좋아. 

 

 

 

 

 

(+아주아쥬 작은 번외 

 

 

 

 

 

"...." 

"...." 

"...좀 떨어져.." 

"에?" 

 

 

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자신의 목을 더 꽉 안아오는 태형의 행동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던 지민의 손이 작게 주먹을 쥐었다. 참자.. 사람이 그래도 세 번은 참고 봐야지.. 속으로 참을 인자를 새기며 고개를 주억거린 지민은 다시금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뷔민] 시나브로 下 (+번외 | 인스티즈 

"아.. 그러게 나랑 같이 회사 들어갔으면 좋았잖아.." 

"회사 들어가서 일도 안 하고 편하게 노는건 너뿐이거든? 그리고 너 아직 인턴이고 대학도 아직 다니고 있거든요?" 

 

 

취업반일 수록 더 열심히 해야지 뭔 놈이 놀 궁리만 해. 쯧, 혀를 찬 지민은 태형을 아예 방밖으로 발로 차듯 밀어낸 다음에야 집중해서 포트폴리오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물론 중간중간 밖에서 개짖는 소리를 내는 태형때문에 몇 번이고 오타를 수정해야 했지만. 

 

 

이제야 할일이 모두 끝나 지친 몸을 침대에 누인 지민의 옆으로 태형이 음료 한 캔을 들고 다가왔다. 오렌지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아, 아는게 당연한건가? 혼자 키득거리며 웃는 지민을 이상하게 쳐다본 태형은 뭐가 그렇게 재밌냐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난 기분 안 좋은데, 넌 뭐가 그렇게 좋냐. 

 

 

"네가 기분이 안 좋긴 뭐가 안 좋아?" 

"아니, 뭐 진짜.. 왜 사회복지학과를 가서 나랑 수업도 다르고.." 

 

 

밥도 같이 못먹고... 맨날 다른 놈들이랑 술이나 마시러 댕기고..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화가났는지 발음도 똑바로 하지 못하고 잔뜩 심통을 내며 말하는 태형의 모습에 한껏 웃어재낀 지민은 찔끔 새어나오는 눈물을 닦으며 입을 열었다. 야 김태형. 

 

 

"너 지금 그말을 4년째 하고있어." 

 

 

웃기는 새끼야 저거. 고개를 저으며 캔을 딴 지민은 쉬고싶으니까 방해말고 나가라며 아까처럼 또 태형을 방문 밖으로 밀어냈다. 

 

 

"아! 잠깐잠깐 안 나갈래!" 

"꺼지라면 좀 곱게 꺼져 이 정신나간 새끼야." 

"아아아!! 싫어싫어!" 

 

 

자신의 등을 떠미는 지민의 발을 빗겨 또다시 목에 매달린 태형은 집이 떠나가라 싫다는 소리를 질러댔다. 싫다싫다싫다! 박지민이랑 놀고싶다! 박지민이랑 사내연애하고싶다!! 그말에 미쳤냐며 머리를 내려치는 지민에 힘없이 나가떨어지는 태형이었다. 

 

 

"난 아버지 회사 안 들어가." 

 

 

딱딱함이 느껴지는 아버지란 단어에 잠시 멈칫한 태형은 왜냐는 말만 되풀이 했다. 사내연애.. 내 로망인데... 여전히 한심하단 표정으로 태형을 쳐다보던 지민이 조용히 말을 이었다. 

 

 

"애초에 경영권은 네가 물려받는게 맞고 그리고 난 하고싶은게 있다니까." 

"아니.. 아는데... 그래도." 

 

 

있지도 않은 꼬리가 축처진 것 같은 모습에 지민이 또다시 웃었다. 어차피 집에서 맨날 볼건데 뭐. 거기다, 

 

 

[방탄소년단/뷔민] 시나브로 下 (+번외 | 인스티즈 

"네가 회사 물려받으면 그게 내꺼 아닌가?" 

 

 

평소에는 잘 하지않는 능글거리는(박지민은 이게 최고 능글거리는거다.)말을 내뱉은 지민은 제 말에 벙찐 태형을 손을 내어 밖으로 밀어낸 다음 문을 닫았다. 이어 정신을 차린 태형의 노크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방금 그거 뭔 소리야? 어? 지민아! 그때까지 나랑 계속 살거라고? 응? 그런거지? 대답 좀 해줘! 어째 애달프면서도 들뜬 목소리에 고개를 내저은 지민은 피곤함에 귀마개까지 장착하곤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밖에선 여전히 태형이 지민을 불러대며 아예 바닥에 드러눕는 사태까지 발생했지만 그걸 알리없는 지민은 세상모르게 잠들어 벌써 꿈속을 해매는지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다. 손목에 차고있는 시계의 시간은 여전히 잘 흐르고 있다. 

 

 

 

 

 

 

[방탄소년단/뷔민] 시나브로 下 (+번외 | 인스티즈 

만쉐(내적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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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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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부끄)

8년 전
독자2
선댓.....으엉ㅠㅠㅠㅠ신알신하는걸 깜빡해서 이제 봤어요ㅠㅠㅠㅠ왜 신알신을 해놨다고 생각했지?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중간에 너는 누가 안아줘?에서 울컥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 해피엔딩이다(내적댄스)ㅠㅠㅠ이번엔 진짜 신알신!
8년 전
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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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 사실 저도 그부분 쓰면서 울컥....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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