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 잡았다요놈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3/b/53bc4e2e7e5c6a3632d6e0074242129d.png)
급하게 뛴 탓인지 숨이 차올랐다.
주위를 둘러보니 음산한 골목길, 그리고 온몸을 둘러싼 불쾌하고 끈적끈적한 공기
분명 그를 피해 도망쳐왔지만 불안함에 신경이 곤두선다.
다시 한번 주위를 휙휙 둘러보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 옮기려 했다.
나는 순식간에 어깨를 잡히고는 밀쳐져 벽에 쳐박혔다.
뭐지 왜 어째서
혹시나 싶을 두려움에 고개도 못 들고 입술을 달달 떨고 있었을까
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몸이 굳어버렸다.
분명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내가..도망치지 말라고 했잖아"
짙은 쌍커플이 진 두 눈이 예쁘게 접히는 모습이 내게 너무 소름 끼쳤다. 무서워
어깨를 잡은 손이, 내 손을 잡아 깍지를 끼운다.
그리고 남아 있는 손으로 내 얼굴을 부드럽게 감싼다.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엄지손가락으로 입술을 쓰다듬더니
목으로 내려와 목을 조른다. 숨막혀 내 목을 조르는 그 두 손목을 잡아 내리려 하지만
억센 힘에 졸린 목때문에 잡은 손에 자꾸 힘이 풀린다.
탁 하고 풀림과 동시에 자리에 주저앉았다.
오래동안 졸려진 목에 급하게 숨 고르는데 귀가에 들리는 목소리에 숨을 멈췄다.
"나한테서 절대 못 도망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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