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아니에요, 불 없어요, 씬없어요, 그냥….
청강이
내남성김성규
향
독영수
은팔찌
여수방바닥
킁킁
오이
꾸물꾸물
킬러
용마
삐융
방앗간
실삔
수학
하로로
코난
용용이
모노
니시키
여랴
정한해
매직
킁이
새벽
쿵니
똥꼬똥꼬체인지
유후
핫바
치킨
파닭
도토루
개념원리
사탕
꼿감
뀨우
까오
곰돌이
떡꼬치
숭늉
슈슈
자판기
준배
베라
면킹
밍구
종대생
라임먹은백현
샤프란
미엘르
가디건
초코타로
시각장애인
미니마니
퐁요리
도토루
삼삼이
오여미
쟈뇨르
오렌씨주스
경영인
미개루
플랑크톤회장
린현
쀼뀨
초콜릿
클스
젤젤이
쀼쮸쀼
**
생고기
페브리즈
선풍기
꽃
버블티
새우초밥
끙
아아
콘파냐
미수
와플
고구마
또순이
쎈
혀니
굶
카레
레어닉
손가락
뿅이
새하얀
세하
인어
큥아리
커피
설리
꼬마곰
새벽사스미
뿌
됴리됴리
큼
산딸기
긴가민가
오셓
찌루찌루
슈니
네살사차
사랑해
복숭아
준짱맨
찬민
돈가스
오빠는안되여
메론바
준채
424
토순
큥커벨
체리새우
큐뽕
너구리
감다팁
시소
펭귄
텐비
긔엽긔
0209
준나
씽씽이
가지
슈루슈
빵떡이
슈밍슈밍
삉삉이
촹촹
귤
원두
까꿍
조화
쌀떡
렌즈중독
이과안소희
사람
으소게이
끙끙이
자몽슈밍
하마
찡그리
샤워코오롱
안마기
메로나
모모
스핀5.0
여한
텐더
헬로암징어
샤시니
맘스터치
환타
차니
빠오즈
란새
정호
6911
K
이브
치즈마우스
할렐루야
청소기
도경water
민트
정호
꿀
젼나좋군
쌍액
zio
부농부농
[EXO] We are one
00
억지로 웃어주는 것도 이제 끝난 듯 보였다. 안무연습으로 꽉 찼던 연습실이 휑 하니,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우리가 We are one! 이라 외쳐되던 것도, 엑소 사랑하자 라며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크게 외쳐되던 것도 모두 가식에 불과했다. 엑소는 리더, 김준면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계획되어 온 그룹이다.
샤이니 태민 뒤 EXO
때는 누난 너무 예뻐, 2008년.
그 후 우이판, 김종인, 김민석, 장이씽, 박찬열, 오세훈, 루한, 도경수, 황쯔타오, 그리고 마지막 2011년 김종대와 변백현. K의 리더였던 김준면이, M의 리더였던 우이판이 리더라고 건들이지 못 할 꺼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에 불과한다. 2006년 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김준면에게는 낙하산과 같은 김종대와 변백현이 좋게 보일리 없었다. 방송에선 아니에요, 괜찮아요, 지금 모두 엑소니까요. 이런 빈말은 끝이 없었다.
01
"수호씨?"
"네!"
"수호씨가 연습생 생활이 제일 긴데, 백현씨나 첸씨 보면 무슨생각 들어요?"
답을 하지 못한다, 얼버무리며 넘긴 준면은 그 날 라디오가 끝날때까지 말이 급격히 적어졌고,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02
실제로 힘이나 성격이나 어찌 할 수 없는 시우민은 손도 못대고, 그나마 중국인 인 루한을 건들이지만 그리 한국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제일 만만한 대상은 크리스, 타오, 수호. 그들을 우습게 보는 권력있는 사람, 들? 언제나 예능에 나오면 자연스레 준면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카드. 언제나 언급되는 건 돈 과 카드, 누가 들으면 아, 쟤는 돈으로 들어왔구나. 할 정도로 언급이 많고 악센트가 있다. 권력있는 사람은 한명이 아니며 3명이다. 왜 리더는 맞설 수 없는가.
03
얽히고 얽히고 얽혔다, 답 없이. 누구는 누구와, 누구는 누구와.
B가 J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J는 C과 좋지 못했다. C는 미움을 받았고 똑같은 낙하산이였던 B는 권력자다. T와 ㅣ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내가 알던 아이들이 맞는지 당황했고 D는 그저 그러려니 싶은 듯 했다. 저 역시 J와 사이가 안 좋으니까. 괴롭힘은 K와 S가 제일 심했다.
불화설이 거짓일까? 글쎄. 우리, 우리 오빠들 다 친해요! 왕따 같은거 없어요! 불화설 아니에요! 니가 어떻게 그런걸 알고 떠벌떠벌 하는건데? 진짜 없을까? 불화설이 아닐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사생이라도. 알 지 못하겠지. 빨간 불이 보이는 카메라가 들어지면 일동이 가면을 쓴 연기를 시작한다. 데뷔 1년을 넘은 신인에게는 연기를 한다는 엄청난 발전일 수도, 그것도 사람들을 속이는.
04
그러나, 다 그들이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아니였다. 이를 알고 좀 더 챙기고 친해지려 자진하여 M에 들어간 첸이 있으니까.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 같았다. 서로의 호불호가 너무 강해 이런 일이 일어난 걸 수도 있다고 추측가능하다. 어두운 분위기에 검은 수트까지. 6명이서 마주보여 앉았으나 모두 불편해보였다. 회의실에는 매니져도, SM Ent 관계자도 없이 12명이였다. 엑소 12명.
지금 이 상황이 지루한 백현이 하품을 쩍쩍 하며 휴대폰을 들었다.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불규칙적으로 툭툭 치던 첸이 마주보고 앉은 6명을 한명한명, 차근차근 쳐다보았다. 첫 데뷔 였던 MAMA는 그리 좋은 성과가 아니였으나 그 후 부터 대박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런 우리가, 왜,
05
첸, 12명 재계약을 원했다. 순수하게 리더의 말을 모두 믿어버린 사람이니까, 우린 정말 하나라고 믿은 사람이니까.
시우민, SM Ent 에서 나가기를 원했다. 더 이상 여기서 이리 치이며 저리 치이며 움직이기 싫었다. 휴식, 휴식이 필요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런 휴식.
타오,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더러운 한국 연예계에 치가 떨렸다, 고향도, 가족도, 친한 친구도, 자주 가던 음식점도 하나하나 스쳐갔다.
종인, 다른 기획사를 원했다. 아파도 병원 한번 가지 않고 파스 한 장 던져주는 기획사에 많이 당황했었다. 그렇게 인수 할 돈은 있고, 병원비는 없다?
세훈, 자유로움을 원했다. 만약 내가 공인이 아니라면 평범한 연애중이였겠지, 이 나이 정도면 갓난애기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
06
모두의 생각은 달랐으나 단 한명도 그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입을 연 건 찬열 이였다.
난, 이 기획사가 싫어. 타닥거리는 자판소리가, 테이블을 두드리던 손가락소리가 멈췄다. 입술을 꾹 깨물었다. 다음 말을 할 수가 없다. 신화선배들처럼 우리가 계약만료가 되고 기획사를 나가면. 우리들의 비밀이 폭로 될 테니까. SM 관계자 컴퓨터에는 영상과 사진이 많다. 클럽사진도, 여자를 끼고 룸에 들어가는 사진도,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은 영상도, 여러명이서 한 멤버를 험담하는 음성도. 모든게 들어있다. 우리가 기획사를 나가면 기획사에선 인기부터 떨어뜨리려 수 많은 것들을 공개 할 것이고 우린 끝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나간다. 끝이 아니다, 우린 그 이후로 방송에 자주 나올수 없을 뿐더러, 제한이 많아진다.
07
잠시 흔들리던 아이들이 다시 다잡았다. 착한 척 하지마, 역겨워. 박찬열. 눈을 내리깔았다. 아무도, 아무도. 준면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서 나가면 이제 되 돌아 갈 순 없다. 준면이 테이블위로 손을 뻗었다. …. 민석은 아무 말 없었다. 제일 오랜 시간동안 연습생활을 통해 여기까지 올라온 준면이 먼저 나가려 한다. 이건 누구의 문제일까. 소속사? 아니면 우리끼리의 불화?
"이 형 또 이러네."
"형 존나 아날로그합니다."
"마지막이야, 이제 이거 할 날 없어."
민석이 일어났다. 자신의 옆에서 휴대폰을 만지던 루한을 툭툭 쳤다. 하는 수 없다는 듯 일어난 루한이 얼굴을 찡그리며 한숨을 뱉었다. 일어나, 마지막이야. 이젠 이거 할 일도 없고. 엑소도 없겠지. 씁쓸하게 웃는 준면에 백현이 헛웃음을 뱉으며 일어났다. 갑자기 왜 착한 이미지일까? 가식적이야, 형. 백현이 일어나자 놀란 종인과 세훈이 일어났다.
12명이 모두 손을 모았다. 정적이였다. 나가길 원하고, 계속 있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런게 쉬운 말도 아니였고. 이 회의실을 나가면 우린 마지막 해체에 대해 이야기가 끝난 것으로 간주되며 곧 기자회견이 열리겠지. 하나가 아니다, 우린. 비지니스. 그래, 그게 맞는 말 이겠네.
08
저도 느낌있는거 써보고싶어요 엉엉ㅇㅇ 왜 난 안돼죠 엉ㅇ엉 ㅠㅠㅠㅠ 픽션이에요, 솔직하게 불화설 보고 쓴 글이긴 하지만요. 그냥 불맠에 찌들려 쉬려는 조각만의 계략입니다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 너무 나쁘게 만든듯 ㅠㅠㅠ 메일링 이번주까지 보낼게요 미안해요ㅠ 신화오빠언급이상하면 수정할게요ㅠㅠㅠㅍ 언제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해보지않나요ㅕ? 불화설이라던가, 왕따라던가. 그런 거. 오해없었으면 좋겠고. 이런 소재에서도 오해없으셨으면좋겟네요.We ar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