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무리하지 못한 서류들을 검토하던 루한에게 뜬금없이 날아온 카톡 한통. 중국지사에서 한국지사로 발령난지 얼마 안된터라 루한의 연락처를 아는사람은 팀원 또는 중국 가족,친구밖에 없다. 하지만 이시간에 연락할 사람이 없는데? 라고 생각하면 카톡을 눌렀다.
누르는 순간 어이없는 내용에 실소를 터트렸다.
아들? 내용은 내려갈수록 가관이였다. 아들이라는 별명은 루한이 한국지사로 발령나면서 처음으로 갔던 회사 워크숍때 야자타임을 하면서 시작된 별명이였다. 하지만 그후로 아무도 자신을 그렇게 부른사람은 없었다.
답장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루한은 답장을 하지않으면 끝나지 않을거같아 답장을 보냈다.
??????????????????????????????????????????????????????? 세훈의 카톡내용에 루한은 머릿속에 수백만개 수천만개의 물음표로 가득찼다. 최근들어 잠을 못자서 헛것을 보나 싶어 눈도 비벼보고 쓰고 있는 안경을 고쳐써봐도 세훈이 보낸 카톡에는 세훈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적혀있었다.
혹시 꿈? 나도 모르게 잠들었나? 하는 생각에 볼을 꼬집어 봤지만 아프기만 했다.
아무리 전화를 해도 카톡을 보내도 세훈은 답이 없다. 루한은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어쩌지? 어쩌지? 진짜 찾아오면 어쩌지? 머리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루한이였다.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린 세훈.
"아... 미쳤나봐.. 아아악!!!!! 오세훈 이 미친놈아!!!!!"
세훈은 길바닥에 서서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뜯으며 소리를 질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런 세훈을 이상하게 바라봤고, 세훈은 다른사람의 시선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사고를 친 자신이 미웠다.
사실 세훈이 오늘 술을 먹은 이유는 간단했다. 자신이 입사할때 부터 첫눈에 반했던 팀장 루한이 내일 소개팅을 한다는게 아닌가? 말도 안돼! 내 3개월의 순애보가 이렇게 끝날수 없다는 생각에 술을 마시고 연락을 한것이였다.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심정이다. 세훈은 한숨을 푸욱 쉬며 길가에 나와 택시를 잡아탔다.
"하아.. 아저씨"
"네- 어디로 모실까요?"
"마포대교로 가주세요"
"네?"
"저 뛰어내릴거예요!!! 아악!!!! 오세훈 미친놈!!!!!"
"초..총각 진정해.. 죽긴 왜 죽어?"
"전 죽어야해요!!!!!! 흑..."
"초..총각"
"하아.. 죄송해요 아저씨 L아파트 105동 앞으로 가주세요..."
"그래 총각 잘 생각했어!"
* * *
세루로 찾아왔어요^^ 02는 내일 찾아와요 빠잉 재미없다고만 하지마요............됴르르
암호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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