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 미친13남매(15) (부제:네 제가 이거랑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6/6/e66413a59de4baa98c149c5b0a62175b.png)
미친13남매가떴다!
오늘은 누굴까
숨이 자꾸 멎는다 니가 날 향해 걸어온다 |
변백희,코난,와플베리라즈,둉글둉글,감자튀김,업써져,종대의 일기,제이너,초코바,밍교,비타민 |
영화개봉한다길래 영화보러갔다가..(뭐지이건) 찬열,레이(종대) |
[여덟번째오빠/아씨ㅂ..../박찬열] "오빠오빠 오늘 감기 개봉했다는데 가서 보면 안돼..?" "너 친구없냐?왜 나한테그래" "오늘 수정이가 데이트간다고해서.....안됀데" 날 존나 한심하게 쳐다보는 박도비 마치 표정이 날 향해 '하긴 니얼굴에'하는 표정이 의미 그대로 전달이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안갈거면 말아!다른오빠랑 가면 되니까!'하고 박찬열 방문을 쾅 닫고는 크게 말했어 "오빠들 나랑 영화보러 갈사람!박찬열이 안간다고해서 걍 기분으로 내가 영화티켓 쏜다!" "헐 나"-백현 "나"-세훈 "오빠랑 같이갈까?"-레이 "나..나도~"-타오 박찬열 봤냐 새기야 내가 이정도나 되는 능....응? 어디서 몸이 붕 뜨길래 뭐지 하고 뒤를 딱 쳐다보니까 박찬열이 나 들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안내려놔?빨리 내려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너 나랑 영화 안볼거임?존나 잘생긴 내가 준비까지 직접 했는데?" "웃기네 이새낔ㅋㅋㅋㅋㅋㅋㅋ야 너랑 안볼거니까 저리 ㅃㅃ" 내 말에 빈정이 상한 박차녈이 눈으로 날 째리는거야 "뭘봐임맠ㅋㅋㅋㅋ니가안간다며 나한테 짓랄 노놉" "아 존나 나랑 가자고!솔직히 야 여기서 비주얼 되는애가 나말고 더 있냐?"
? 너 존나 뭐랬니 비주얼이 어쩌고 어째?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가 드디어 미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드디어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가 없으니까 애가 도랐네" "야 자세히 봐라" 하며 변백현을 콕 집어 말했어 "쟤는 키도작아서 남자처럼 보이지도 않아,체격도 비리비리하게 쳐생겨서 니가 쟤 납치한것 처럼 보일수도 있단 말이야 ,오세훈 봐봐.니가 오세훈이랑 같이 다니면 무슨 오해를 듣겠어? 저여자가 돈이 많아서 남자가 따라주는거다.싶겠지 레이 형 봐봐.순진하게 생겨서 너한테 무슨 악마의 속삭임으로 인해 꼬드겨진 불쌍한 하느님의 어린 양 같잖냐 그리고 타오봐라.쟤는 아직 여기 지리도 제대로 모르는데 뭘 알리가 있겠어?" 자기수준에서 논리적이고 이해적이게 내게 말한다고는 했지만 나는 내 험담을 하는걸로밖에 안들리는 건 착각인가..싶어서 다른오빠들 보면서 '갈래?'하니까 다들 빈정상해서 안간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사람 자존심 긁는데는 뭐 있다니까 "..그럼 짐이 그대에게 오늘만 특별히 허락하노라" "예,마마" "병신아 여기서 마마가 왜나와 폐하.라고 해야지" "하여간 띄워줘도" 박도비랑 티격태격하면서 영화관에 뙇!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야 으으....감기 개봉한다고 사람들이 꽤나 왔네.싶어서 박찬열한테 '야 사람 너무 많은것 같은데 우리 될까?'하고 물어봤어 "야 저누나 진짜 이쁘지않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내 이상형인데 가서 번호나따올까" ...내가 널 믿었던 게 병신이지..병신이야.. 이쁜누나보고 눈이 까뒤집어진 박병신이 무슨 개새끼도 아니고 헥헥거리며 계속 눈으로 쫒는거야..사람들 시선이 박병신쪽으로 향하는데 진심으로 창피했음.... "야..쪽팔리니까 핸드폰 들이내밀지말고 얌전히 쳐와라..D-15니까 알아서 찾아오센" 결국 아슬아슬하게 영화표예매하고 박찬열 지갑 몰래 갖고와서 캬라멜 팝콘이랑 콜라 두잔을 사서 D-16 자리에 앉았어 근데 영화 상영시간 3분전에도 박찬열이 안들어오는거야 혹시나 싶어서 핸드폰을 꺼내서 박찬열한테 전화해보니까 뒤에서 크게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가.. "야 씨발 아무것도 안보여!너 어딨냐!" "..쪽팔리니까 닥치고 d-15로 와.." "d-15?ㅇㅋㅇㅋ!" 아홐...말하지말라고..지금 내 심정이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은 그럼심정이었어...진짜 레알 박찬열 끌고다니면 조용하게 가지를 못해요..흡 *** "헐" 감기를 다 보고 나갈때쯤인가 발을 삐끗해서 휘청거렸는데 앞의 남자 등에 얼굴을 콕 박았었거든? "아..누구.." "아 헐 죄송합니다!죄송해요!" 고개를 연신 숙이자 괜찮다면서 웃어보이고는 이렇게 말하는거야 "근데 남자친구분이 안잡아주시나봐요..여자친구분 크게 다치시면 어쩌려구^^" "........네?" 박찬열이랑 내가 연인사이인줄 알았는지 박찬열한테 주의를 주고 가는거야 여성분이 훅가는건 한방이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시발 내가 니랑?" "헐 아 기분더러워" 박찬열도 나도 더럽다는듯이 어깨를 툭툭털고 짜징나는 기분한빵으로 밖을 나왔어 배고프다니까 박차녀리 밥사주겠다면서 근처 파스타집으로 갔다? 근데 그집에 유독 커플이 많은거야.알고보니까 커플이면 15%할인을 해준데 (커플15%할인!평일제외) 박차녈과 난 애인은 아니지만ㅋ 존나 돈에 워낙 쪼잔한 우리둘은 금방 협상을 맺고 팔짱을끼고는 다정돋는 연인컨셉으로 가게에 들어갔지 물논 그 뒤에 작게 적힌 평일제외라는 말은 못보고말이지 "커플이세요?" "네" "네.오늘은 평일이라 커플할인이 안되시구요.주말에 오시..." "야 나가자" "ㅇㅇ" 어짜핔ㅋㅋㅋㅋㅋㅋㅋㅋ커플도 아닌데 할인도 안해주면 여기 있을 피료없듬 ㅂㅂ 할인이 안됀다는 소리 듣자말자 바로 팔짱빼고 걍 집으로 향했어 "야 근데 내가 어지간히 불쌍했으면 너같은애랑.." "너만아니었으면 그누나 번호따고도 남았는데..시발.......감기를 너랑 보는게아니라 그누나랑 볼 수 있었단 말이다" "존나 니 얼굴 좀 보고 이야기해라" "뭐래 오징어년이" "존나 웬디같이 생긴새끼가" "뭐?존나 못생긴 해산물주제에" "닥쳐라 뾰족귀요정아" 박차녈이랑 집에갈때까지 저러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차녈이 나보고 '뭐래 숏돼지냔이'하길래 홧김에 화가나서 정강이차고 집까지 미친듯이 뛰어가니까 조용히 있다가 뒤에서 막 소리침 "야!내 지갑에서 내 이만원이 없어졌다!!!!!팝콘이랑 콜라값 내놓으라고!!!" 내가 영화티켓 쐈으면 니가 콜라쏘는건 당연지사 ㅗㅗ나먹어라 ㅗㅗㅗㅗ
[다섯번째오빠/오빠 나는..안챙겨?/레이]
[일곱번째오빠/니가 그 유명한 여자역할이냐?/김종대] "오빠오빠!오늘 요리학원 안가는날이지?" "응응 안가안가" "우아!그러면 오늘 개봉하는 영화가 있다는데 그거 보러가잫ㅎㅎㅎㅎㅎㅎ" "그럴까?안그래도 오빠 심심했는데 준비하고와 오빠도 준비할게" "응응!" 레이오빠랑 오랜만에 나가는 데이트 듀근듀근ㅋㅋㅋㅋㅋㅋㅋ 편안하게 모자쓰고 나그랑에 스키니진을 입고 방문을 나섰어 "헐 오빠......오빠 옷빨bbbbbbbb갑이다 갑.우리형제중에 제일인듯" "ㅋㅋㅋㅋㅋㅋ뭐래 쟤 눈삐었나봄 나를 냅두곸ㅋㅋㅋㅋㅋ"-백현 "뭐랰ㅋㅋㅋㅋㅋ니가더눈삔거아님?감히 박찬열을 냅두고?"-찬열 "니네둘다미침?왜자꾸 짖어 비글새끼들이" 내가 변백이랑 박차녈을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니까 뒤에서 암울한 기운을 풍기며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종대오빠의기운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 뒤를 홱 돌아봤어 "..오빠는..안데리고 가는가부다..?"-종대 "..어?어..어..오빠도 같이갈..래?" "그럴까??오빠도 같이갈까?"-종대 "어..어.."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종대오빠 붙으면 안돼는데.. 레이오빠를 쳐다보니까 할 수 없다는듯이 어깨를 들썩이길래 하는 수 없이 우리 셋이서 영화관에 갔지 "우리가 몇상영관이지?"-레이 "3상영관이었던가"-종대 "가자 종대"-레이 "가자 징어"-종대 뭐지..존나 니네 지금 게이커플같은거 앎..? 무슨 김종대 니가 여자역할임..?더럽게 잘어울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니네는 못느끼겠짘ㅋㅋㅋㅋㅋ지금 너희둘을 보는 시선이 얼마나 음흉한지 "형 저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저거볼걸"-종대 "그러게 저게 더 재밌을 것 같긴하다"-레이 "나중에 애들이랑 저거보러올까?"-종대 "그러자.일단 팝콘부터 사고 상영관 가야겠다"-레이 둘이 존나 다정돋는 연인컨셉으로 영화관 놀러오셔쎄여..?지금 팝콘튀기는 저 여자표정이 안보옄ㅋㅋㅋㅋㅋㅋ? 영화관 모든 여자들의 눈길이 너희 둘을 향하고 있다곸ㅋㅋㅋㅋ "어..징어?징어!!!징어 오빠두고 어디가는거야"-종대 "사람이 많으니까 꼭 붙어다녀 알았지?"-레이 "ㅇ..응.." 여기저기서 쏘아대는 여자들의 눈빛들과 오빠들의 환상때문에 내가 쭈꾸리가 된건 한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영화 재미있었어?"-종대 "음..난 그저그랬어" "난 꽤 재밌었는데"-레이 "그치?주인공 완전 멋있지않아?"-종대 "맞아,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그렇게 목숨바치는 게 멋진일일줄이야"-레이 "나도 그래보고싶어"-종대 "나도"-레이 존나 니네들끼리 이야기하지마 sibla. 니네 지금 충분히 게이같으니까.. "오빠들 존나 지금 게이같은거 암..?" "게이?"-레이 "헐..징어..난 너밖에 없는데..오빠한테 그런말을 하다니.."-종대 "아까 들어오기전에 여자들 눈빛 못봤어?아주 소설을 쓸 기세더구만.그것도 bl물로" "헐........"-레이 "오빤 너밖에 없다고"-종대 나밖에 없다며 날 꼭 안고 얼굴을 부비부비하는데 아까 오빠둘이 붙어있던 모습을 본 여자들이 날 막 째려보는거야 저년 뭐냐면섴ㅋㅋㅋㅋ뭔복을 그렇게 받았길래 저남자들 사이에 끼어있냐고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제오빠들인데 가져가실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배고파"-종대 "밥먹으러가자!" "콜콜"-종대 종대오빠 손을 막 잡고 끌고가니까 레이오빠가 자기도 데리고 가라면서 쫄쫄쫄 쫒아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졸귀였음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 파스타다!" "잘먹을게 형!"-종대 "그래그래"-레이 막 내가 며칠 굶은사람처럼 환장하는듯이 먹으니까 입에 막 묻는거얔ㅋㅋㅋㅋㅋ그거 레이오빠가 일일히 닦아주고 죤대오빠가 물가져다주고 나 공주된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러 갔다가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재밌게 보고 왔으니깡! + 그날 영화관에서 오빠들끼리 다니다가 내가 쫄쫄쫄 따라가니까 오빠들이 귀여워쥬금 이표정으로 본걸 누가 찍었었나봐 그거 페이th북에 누가올려놨는데 제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여자가 부럽다고 느껴지는 순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동영상 좋아여 숫자가 어마어마한 걸 보니까 우리 페이th북스타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길거리나가면 '어!그남자!'하면서 알아보는 일도 생겼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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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13남매가떴다!
오늘은 누굴까
숨이 자꾸 멎는다 니가 날 향해 걸어온다 |
변백희,코난,와플베리라즈,둉글둉글,감자튀김,업써져,종대의 일기,제이너,초코바,밍교,비타민 |
영화개봉한다길래 영화보러갔다가..(뭐지이건) 찬열,레이(종대) |
[여덟번째오빠/아씨ㅂ..../박찬열] "오빠오빠 오늘 감기 개봉했다는데 가서 보면 안돼..?" "너 친구없냐?왜 나한테그래" "오늘 수정이가 데이트간다고해서.....안됀데" 날 존나 한심하게 쳐다보는 박도비 마치 표정이 날 향해 '하긴 니얼굴에'하는 표정이 의미 그대로 전달이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안갈거면 말아!다른오빠랑 가면 되니까!'하고 박찬열 방문을 쾅 닫고는 크게 말했어 "오빠들 나랑 영화보러 갈사람!박찬열이 안간다고해서 걍 기분으로 내가 영화티켓 쏜다!" "헐 나"-백현 "나"-세훈 "오빠랑 같이갈까?"-레이 "나..나도~"-타오 박찬열 봤냐 새기야 내가 이정도나 되는 능....응? 어디서 몸이 붕 뜨길래 뭐지 하고 뒤를 딱 쳐다보니까 박찬열이 나 들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안내려놔?빨리 내려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너 나랑 영화 안볼거임?존나 잘생긴 내가 준비까지 직접 했는데?" "웃기네 이새낔ㅋㅋㅋㅋㅋㅋㅋ야 너랑 안볼거니까 저리 ㅃㅃ" 내 말에 빈정이 상한 박차녈이 눈으로 날 째리는거야 "뭘봐임맠ㅋㅋㅋㅋ니가안간다며 나한테 짓랄 노놉" "아 존나 나랑 가자고!솔직히 야 여기서 비주얼 되는애가 나말고 더 있냐?"
? 너 존나 뭐랬니 비주얼이 어쩌고 어째?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가 드디어 미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드디어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가 없으니까 애가 도랐네" "야 자세히 봐라" 하며 변백현을 콕 집어 말했어 "쟤는 키도작아서 남자처럼 보이지도 않아,체격도 비리비리하게 쳐생겨서 니가 쟤 납치한것 처럼 보일수도 있단 말이야 ,오세훈 봐봐.니가 오세훈이랑 같이 다니면 무슨 오해를 듣겠어? 저여자가 돈이 많아서 남자가 따라주는거다.싶겠지 레이 형 봐봐.순진하게 생겨서 너한테 무슨 악마의 속삭임으로 인해 꼬드겨진 불쌍한 하느님의 어린 양 같잖냐 그리고 타오봐라.쟤는 아직 여기 지리도 제대로 모르는데 뭘 알리가 있겠어?" 자기수준에서 논리적이고 이해적이게 내게 말한다고는 했지만 나는 내 험담을 하는걸로밖에 안들리는 건 착각인가..싶어서 다른오빠들 보면서 '갈래?'하니까 다들 빈정상해서 안간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사람 자존심 긁는데는 뭐 있다니까 "..그럼 짐이 그대에게 오늘만 특별히 허락하노라" "예,마마" "병신아 여기서 마마가 왜나와 폐하.라고 해야지" "하여간 띄워줘도" 박도비랑 티격태격하면서 영화관에 뙇!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야 으으....감기 개봉한다고 사람들이 꽤나 왔네.싶어서 박찬열한테 '야 사람 너무 많은것 같은데 우리 될까?'하고 물어봤어 "야 저누나 진짜 이쁘지않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내 이상형인데 가서 번호나따올까" ...내가 널 믿었던 게 병신이지..병신이야.. 이쁜누나보고 눈이 까뒤집어진 박병신이 무슨 개새끼도 아니고 헥헥거리며 계속 눈으로 쫒는거야..사람들 시선이 박병신쪽으로 향하는데 진심으로 창피했음.... "야..쪽팔리니까 핸드폰 들이내밀지말고 얌전히 쳐와라..D-15니까 알아서 찾아오센" 결국 아슬아슬하게 영화표예매하고 박찬열 지갑 몰래 갖고와서 캬라멜 팝콘이랑 콜라 두잔을 사서 D-16 자리에 앉았어 근데 영화 상영시간 3분전에도 박찬열이 안들어오는거야 혹시나 싶어서 핸드폰을 꺼내서 박찬열한테 전화해보니까 뒤에서 크게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가.. "야 씨발 아무것도 안보여!너 어딨냐!" "..쪽팔리니까 닥치고 d-15로 와.." "d-15?ㅇㅋㅇㅋ!" 아홐...말하지말라고..지금 내 심정이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은 그럼심정이었어...진짜 레알 박찬열 끌고다니면 조용하게 가지를 못해요..흡 *** "헐" 감기를 다 보고 나갈때쯤인가 발을 삐끗해서 휘청거렸는데 앞의 남자 등에 얼굴을 콕 박았었거든? "아..누구.." "아 헐 죄송합니다!죄송해요!" 고개를 연신 숙이자 괜찮다면서 웃어보이고는 이렇게 말하는거야 "근데 남자친구분이 안잡아주시나봐요..여자친구분 크게 다치시면 어쩌려구^^" "........네?" 박찬열이랑 내가 연인사이인줄 알았는지 박찬열한테 주의를 주고 가는거야 여성분이 훅가는건 한방이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시발 내가 니랑?" "헐 아 기분더러워" 박찬열도 나도 더럽다는듯이 어깨를 툭툭털고 짜징나는 기분한빵으로 밖을 나왔어 배고프다니까 박차녀리 밥사주겠다면서 근처 파스타집으로 갔다? 근데 그집에 유독 커플이 많은거야.알고보니까 커플이면 15%할인을 해준데 (커플15%할인!평일제외) 박차녈과 난 애인은 아니지만ㅋ 존나 돈에 워낙 쪼잔한 우리둘은 금방 협상을 맺고 팔짱을끼고는 다정돋는 연인컨셉으로 가게에 들어갔지 물논 그 뒤에 작게 적힌 평일제외라는 말은 못보고말이지 "커플이세요?" "네" "네.오늘은 평일이라 커플할인이 안되시구요.주말에 오시..." "야 나가자" "ㅇㅇ" 어짜핔ㅋㅋㅋㅋㅋㅋㅋㅋ커플도 아닌데 할인도 안해주면 여기 있을 피료없듬 ㅂㅂ 할인이 안됀다는 소리 듣자말자 바로 팔짱빼고 걍 집으로 향했어 "야 근데 내가 어지간히 불쌍했으면 너같은애랑.." "너만아니었으면 그누나 번호따고도 남았는데..시발.......감기를 너랑 보는게아니라 그누나랑 볼 수 있었단 말이다" "존나 니 얼굴 좀 보고 이야기해라" "뭐래 오징어년이" "존나 웬디같이 생긴새끼가" "뭐?존나 못생긴 해산물주제에" "닥쳐라 뾰족귀요정아" 박차녈이랑 집에갈때까지 저러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차녈이 나보고 '뭐래 숏돼지냔이'하길래 홧김에 화가나서 정강이차고 집까지 미친듯이 뛰어가니까 조용히 있다가 뒤에서 막 소리침 "야!내 지갑에서 내 이만원이 없어졌다!!!!!팝콘이랑 콜라값 내놓으라고!!!" 내가 영화티켓 쐈으면 니가 콜라쏘는건 당연지사 ㅗㅗ나먹어라 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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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오빠/니가 그 유명한 여자역할이냐?/김종대] "오빠오빠!오늘 요리학원 안가는날이지?" "응응 안가안가" "우아!그러면 오늘 개봉하는 영화가 있다는데 그거 보러가잫ㅎㅎㅎㅎㅎㅎ" "그럴까?안그래도 오빠 심심했는데 준비하고와 오빠도 준비할게" "응응!" 레이오빠랑 오랜만에 나가는 데이트 듀근듀근ㅋㅋㅋㅋㅋㅋㅋ 편안하게 모자쓰고 나그랑에 스키니진을 입고 방문을 나섰어 "헐 오빠......오빠 옷빨bbbbbbbb갑이다 갑.우리형제중에 제일인듯" "ㅋㅋㅋㅋㅋㅋ뭐래 쟤 눈삐었나봄 나를 냅두곸ㅋㅋㅋㅋㅋ"-백현 "뭐랰ㅋㅋㅋㅋㅋ니가더눈삔거아님?감히 박찬열을 냅두고?"-찬열 "니네둘다미침?왜자꾸 짖어 비글새끼들이" 내가 변백이랑 박차녈을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니까 뒤에서 암울한 기운을 풍기며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종대오빠의기운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 뒤를 홱 돌아봤어 "..오빠는..안데리고 가는가부다..?"-종대 "..어?어..어..오빠도 같이갈..래?" "그럴까??오빠도 같이갈까?"-종대 "어..어.."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종대오빠 붙으면 안돼는데.. 레이오빠를 쳐다보니까 할 수 없다는듯이 어깨를 들썩이길래 하는 수 없이 우리 셋이서 영화관에 갔지 "우리가 몇상영관이지?"-레이 "3상영관이었던가"-종대 "가자 종대"-레이 "가자 징어"-종대 뭐지..존나 니네 지금 게이커플같은거 앎..? 무슨 김종대 니가 여자역할임..?더럽게 잘어울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니네는 못느끼겠짘ㅋㅋㅋㅋㅋ지금 너희둘을 보는 시선이 얼마나 음흉한지 "형 저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저거볼걸"-종대 "그러게 저게 더 재밌을 것 같긴하다"-레이 "나중에 애들이랑 저거보러올까?"-종대 "그러자.일단 팝콘부터 사고 상영관 가야겠다"-레이 둘이 존나 다정돋는 연인컨셉으로 영화관 놀러오셔쎄여..?지금 팝콘튀기는 저 여자표정이 안보옄ㅋㅋㅋㅋㅋㅋ? 영화관 모든 여자들의 눈길이 너희 둘을 향하고 있다곸ㅋㅋㅋㅋ "어..징어?징어!!!징어 오빠두고 어디가는거야"-종대 "사람이 많으니까 꼭 붙어다녀 알았지?"-레이 "ㅇ..응.." 여기저기서 쏘아대는 여자들의 눈빛들과 오빠들의 환상때문에 내가 쭈꾸리가 된건 한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영화 재미있었어?"-종대 "음..난 그저그랬어" "난 꽤 재밌었는데"-레이 "그치?주인공 완전 멋있지않아?"-종대 "맞아,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그렇게 목숨바치는 게 멋진일일줄이야"-레이 "나도 그래보고싶어"-종대 "나도"-레이 존나 니네들끼리 이야기하지마 sibla. 니네 지금 충분히 게이같으니까.. "오빠들 존나 지금 게이같은거 암..?" "게이?"-레이 "헐..징어..난 너밖에 없는데..오빠한테 그런말을 하다니.."-종대 "아까 들어오기전에 여자들 눈빛 못봤어?아주 소설을 쓸 기세더구만.그것도 bl물로" "헐........"-레이 "오빤 너밖에 없다고"-종대 나밖에 없다며 날 꼭 안고 얼굴을 부비부비하는데 아까 오빠둘이 붙어있던 모습을 본 여자들이 날 막 째려보는거야 저년 뭐냐면섴ㅋㅋㅋㅋ뭔복을 그렇게 받았길래 저남자들 사이에 끼어있냐고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제오빠들인데 가져가실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배고파"-종대 "밥먹으러가자!" "콜콜"-종대 종대오빠 손을 막 잡고 끌고가니까 레이오빠가 자기도 데리고 가라면서 쫄쫄쫄 쫒아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졸귀였음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 파스타다!" "잘먹을게 형!"-종대 "그래그래"-레이 막 내가 며칠 굶은사람처럼 환장하는듯이 먹으니까 입에 막 묻는거얔ㅋㅋㅋㅋㅋ그거 레이오빠가 일일히 닦아주고 죤대오빠가 물가져다주고 나 공주된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러 갔다가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재밌게 보고 왔으니깡! + 그날 영화관에서 오빠들끼리 다니다가 내가 쫄쫄쫄 따라가니까 오빠들이 귀여워쥬금 이표정으로 본걸 누가 찍었었나봐 그거 페이th북에 누가올려놨는데 제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여자가 부럽다고 느껴지는 순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동영상 좋아여 숫자가 어마어마한 걸 보니까 우리 페이th북스타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길거리나가면 '어!그남자!'하면서 알아보는 일도 생겼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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