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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전체글ll조회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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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수고해!"




"네 언니. 내일 봬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2년전부터 자취를 하게된 나는 동네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 바리스타라고 할 수 있는 알바지만 나름 재밌고 돈도 필요해서 몇달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중이다. 알바를 하다보니 과동기도 만나고 예전에 알고지낸 사람들도 만나지만 먼저 알아본건 상대방이고 단골손님도 알아보지 못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네, 3500원입니다. 쿠폰 필요하세요?"





"네. 하나 주세요."





"스탬프 10장을 모으시면 숏 사이즈 음료 하나 드립니다."









---








"아메리카노 하나주세요."






"3800원 입니다."






"벨이 울리면 다시 와주세요."






"제가 다리가 좀 아파서 그런데, 가져다 주실수 있어요?"






"네 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얼굴이 앳되보이는 남자 손님 한명이 다리가 안 좋아서 나보고 가져다 주면 안되냐고 부탁했다. 나는 당연히 된다고 했고, 남자 손님은 테이블에 가서 앉아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가 완성되고 나는 남자 손님에게 가 음료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해요. 근데, 쿠폰 안찍어 주세요?"






"아, 주세요. 쿠폰 찍어드릴게요."









여러모로 귀찮았지만 싫은 구석 하나 하지 않고 나는 쿠폰을 찍어서 남자 손님에게 가져다 주었다. 남자손님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혼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눈은 강아지처럼 크고 코는 컸으며 균형있는 몸이 눈에 띄었다. 나는 다시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었다. 그렇게 계속하다보니 알바가 끝날 시간이 다 되었고 나는 옷을 갈아입고 갈 준비를 했다. 외투를 입으면서 남아있는 알바 언니한테 인사를 하고 나왔다. 
그 다음날도 몇일동안 그 남자손님은 우리 카페에 와서 레몬스무디를 시켜먹었다. 다리는 다 나은건지 가져다 돌라고 부탁은 하지않았다. 1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남자손님은 우리 카페에 와서 레몬스무디를 시켜 먹었다. 질리지도 않는지 항상 똑같은 메뉴만을 시켰고 쿠폰 들고오는걸 잘 잊어버리는지 들고온날이 드물었다. 








"아메리카노 하나주세요."






"커피말고 다른건 어떠세요?"






"네?"






"오늘같이 따뜻한 날에는 레몬스무디를 먹어보는것도 괜찮아서요."






"그럼 그걸로 하나 주세요. 얼마예요?"






"3800원입니다."






한달동안 꾸준히 남자손님을 봐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그분에게 다른 메뉴를 추천해버렸다.마치, 누가보면 친한사이인것처럼 말이다. 그 남자손님은 살짝의 눈웃음울 치면서 흔쾌히 대답했다. 그리고, 나는 알바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이불을 차면서 내가 괜한 주책을 떨었다는 생각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그 남자손님이 오면 그냥 평상시 하는대로 주문만 받고 음료가 나오면 벨을 눌려주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






오늘도 카페에서 고된 알바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었다. 물론 그 남자손님은 와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난 아무렇지 않게 주문만을 받고 음료를 전해주었다. 외투를 입고 카페 문을 열고 나가니깐 그 남자손님이 카페 앞에 혼자 우두커니 서있었다. 한손에는 커피잔을 들고 있었다. 나는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손님이 날 불렀다. 그 남자손님은 빠른걸음으로 내게 왔고, 나에게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커피잔을 건네주었다. 








"이거 받아요. 카페라떼인데, 달달한걸 좋아할 것 같아서요."






"저한테 이걸 왜...?"






"학교에서 누나 많이 봤어요. 누나는 나 모를걸요?"






"누나?절 아세요? "






"누나랑 같은 대학 과에 다니는 전정국이예요. 그냥 말 놓아요."






"어...그래. 근데 이걸 왜 나한테 줘?"






"누나 갈때 추우니깐. 이거라도 마시면 좀 따뜻할거예요."






"고마워. 잘 마실게. 그러면 나 기다린거야?"






"네. 조금 춥더라고요. 아, 누나 버스 끊기겠다. 빨리가요. 내일 카페에서 봐요."







전정국. 그 남자애는 우리 학교 후배였다. 몇번 이름을 들어본것 같기도 하다.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봤다. 갑자기 나타나서 나한테 이걸 주는 이유가 뭐였을까. 사실 좀 귀여웠다. 커피를 건네받을때 손이 살짝 닿았는데 되게 차가웠다. 겨울인 지금 코트 하나 걸치고 날 기다리면서 커피르 들고 있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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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뭔가 달달하니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귀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ㅠㅠㅜㅜㅠㅜ정국이대박귀여워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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