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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현성) 

 

 

 

 

 

오늘만. 딱 오늘만 버스를 타고갔으면 이럴일은 없었을까. 검은연기가 차오는 지하철을 보며 허탈하게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동시에 나는 손을 벌벌떨면서 휴대폰을 꺼냈다. 

 

* 우현아 너 내말 잘듣고있지? 

 

 

* 응 

 

 

 

* 나 이제 너 못볼거같애 내가 탔던 지하철에서 불이난다? 오늘만 버스타고 갔으면 널 볼수있었겠지? 우현아 이제부터 내말 잘들어. 나 같은애 만나지말고 나는 니가 나 없어도 잘살거라고 믿을게 그리고 우현아 사랑해. 

 

 

 

성규의 긴박함이 담긴목소리에 멍하니 듣고있던 우현은 결국 성규의 전화가 끊겨버린 휴대폰을 손에서 놓쳐버리고 만다. 우현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고여있다가 툭툭 떨어지더니 멈춤이 없이 계속 흘러내린다. 우현은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아버리고 만다. 

우현은 눈물을 닦지도 않고 흘려보내며 성규의 말을 자꾸만 생각한다 

 

 

 

 

 

결국 성규는 또다시 화마에 감싸져 한줌의 재가되어버렸다. 우현은 성규의 뼛가류가 담긴 유리병을 가슴에 꼭 껴안으며 서글프게, 그 누구보다 서글프게 울었다. 우현의 머리속에는 성규의 마지막 말만이 계속 리플레이가 되고있었다. 한참을 유리병을 껴안으며 울단 우현이 이제는 우현의 기분과 걸맞지않는 높고, 푸르른 하늘을 쳐다보다 운다. 하늘의 높음은 이제 성규와 우현의 거리를 말해주고 있는것만 같이보였다. 

 

 

 

 

그리고 우현은 성규가 죽은지 일주일 뒤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_ 우현의 유서 

 

 

 

 

성규야 나는 정말 니말대로 열심히 살아가려고 했지만 절대로 너가없는 이세상이 너무 버거워. 나는 니가 있는세상이 좋은것만 같애. 하지만 이세상에는 너가 없기에 나는 너에게 갈게 

성규야 사랑해 

 

 

 

우현의 유서에 나있는 눈물자국이 매우 슬펐다. 결국 우현은 화마에 태워져 성규와 같은 한줌의 재로 변하였고 성규의 옆에있는 자리에 남우현이라는 이름이 적힌 유리병이 들어섰다. 

 

 

 

 

 

김성규 1989.04.28 ~ 2005.06.24 

남우현 1991.02.08 ~ 200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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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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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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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헝ㅠㅠㅠㅠㅠㅠ 슬퍼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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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이참사참슬프져 엉엉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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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ㅜ 대구참사...참...슬픈 현실이죠 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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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에휴..... 이사건은 글로봐더 마음이 아픔...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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