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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전체글ll조회 1281

미와 안개

 

 

 

 

 

장미도 좋아하지만 유난히 안개꽃을 좋아하던 너에게 불운이 닥쳤다.
나는 너에게 ‘ 여자친구 ’ 라는 큰 존재이고, 너는 나에게
‘ 이대훈 ’ 이라는 멋진 남자친구였다.

 

 

 

 

 

01, 첫만남

 

 

 

 

 

 

“ 짜잔! ”

 

 


하고 아주 큰 꽃다발을 내게 건네면서 빙긋 웃는 너, 오늘도 그 안에는 장미와 안개꽃이 한아름 들어있다.

항상 이런 같은 패턴의 꽃을 선물하던 너는 나에게 ‘ 남자친구 ’ 라는 존재였기에 소중할 다름이였다.

나는 지금 3년 전 이대훈, 너와의 첫만남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같은 체고에서 우연히 같은 반이 된 너와 나. 처음엔 같은 반 학생과 학생. 짝꿍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연인은 더욱 더 아닌 그냥 선을 그어버리고 만 그런 사이.

우리 사이는 처음엔 딱딱했을 뿐. 나는 그 찬란한 고등학교 시절에 국가대표 후보까지 올라갈 정도로 실력있던 열입곱 수영선수였다.

그 때, 너도 나와 같이 언론에 자주 언급되었다. 열일곱들의 반란, 젊음이 넘치는 선수 등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의 기사로 언급되었다.

 

 

 

 

이제부터 얘기를 시작해 보련다. 난 아직도 이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너가 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던 날, 그저 우물쭈물한 귀여운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이제 막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 말 쯤이였다. 그 날은 오전 수업이 끝나고 내가 훈련하러 가야되는 날이였다.

낮에는 공부하랴, 새벽 늦게까지 훈련하랴 힘든 나는 마지막 수업시간이 끝나고 거의 녹초가 되다시피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엎드려 누워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밥을 먹겠다며 벌써 나간지 오래. 반에는 너와 나 둘만이 남아 있었던 거라고 기억한다.

 

 

 

 

“ 저…기, 있지 ”


이대훈이였다. 누가봐도 이대훈이였다. 헛것을 본 것은 아니였다.


“ 씁, 으응. 왜? ”


입가에 묻은 침을 게걸스럽게 닦으면서 대답했다.


“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

 

 


눈을 찡그리듯이 감더니 악수를 하자는듯이 내게 손을 내민다. 평소에도 그냥 잘생겼네 하고 넘겼던 편이였는데 수줍어 하는 게 오늘따라 더 귀여워 보였다.

내게 내민 손에 내 손을 겹쳐 악수를 했다.

 

 


“ 너 좀 귀엽네… ”


 

 

내 말에 잉? 이런 표정을 짓고는 나를 말끔히 바라본다. 이제야 뭔가 생각이 난다는 듯이 탄식을 하면서 주머니를 뒤진다.

주머니에서 나온 건 다름 아닌 너의 핸드폰. 아무것도 달지 않고 스티치 이어캡 하나만 달아둔 흠집 하나 없는 너의 폰이였다.

핸드폰으로 나를 툭툭 치더니 번호를 좀 저장해 달라고 한다. 내 인생에 이렇게 미소년이 나에게 번호를 묻는 건 흔치 않을 거라 생각하고

그 아이에게 번호를 찍어주었다. 그 아이의 핸드폰을 보니 아직 열두시 삼십분. 코치님이 데리러 오시기 까지 삼십여분이 남았다.

다시 누워서 자려고 하는 찰나에 다시 나를 툭툭 치는 너. 이번에는 핸드폰이 아닌 너의 곱지만 커다란 손으로 나를 쿡쿡 찌른다.

잘려고 하면은 계속 깨우려고 하는 너가 갑자기 조금 미워져서 미간을 살짝 좁혔다. 그러자 너는 당황한 기색으로,

 

 


“ 이…이거! ”


 

 

하면서 내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고는 너의 짐을 들고 교실을 뛰쳐나가 버렸다. 너가 내 손에 쥐어준 그것은

너의 핸드폰에 달려있던 것과 똑같이 생긴 스티치 이어캡이였다. 귀엽다, 너란 아이는.

나는 그저 친구가 되려고 하는 너의 노력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고는 짐을 들고 교실을 나왔다.

 

 

 

 

 

 

병맛작가의주접글

 

왓츠어똥망글요우요 컴투더마이하우스! 나는ㅇ야여신요요!!

 

 

아힛, 병맛글 분홍하트 날라다니는 글을 제가 쓰게되다니

 

 

이상하네여.. 손발이 말을 듣지않아열ㄹㄹㄹㄹ!!

 

 

아.. 저도 소심소심 암호닉이나 받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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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노인 할게요! 이대훈선수 진짜 귀엽ᆞ기ㅣ 나오네요 부꾸부꾸... 저도 저란 썸남좀..ㅋㅋㄱㅋ암튼 설레고가여! 앞으로도 좋은글 왕창 써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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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암호닉 감사해여☞☜ 꼭 기억할게여ㅎㅎ 소심하고 귀여운 게 너무 좋져... 현실에 없을 가능성이 높은 남자...됴르르.. 앞으로 기대에 못 미치지 않게 쓸게요ㅎㅎ헤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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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헤헤헤헤헤ㅔㅔ헤ㅔㅔ헤헤헤헤헤헤 쓰읍 대후니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엽!!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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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감사해요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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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헝헝홍 대훈아 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이리 귀엽니 ㅠㅠㅠㅠㅠ 나에게도 스티치 스티커를 주지안으련...?? 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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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제가 드릴게요, 수줍수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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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너무 귀엽다....ㅜㅜ나에겐 저런 남자란...없는 존재니까...뭐...또르르...☆저두 암호닉신청해두 될까여...??저는 콩순이로 기억해주세요!!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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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암호닉 해주시면 감사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콩순이님ㅋㅋㅋㅋ 기억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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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작가님 이런 달달한장르를 가지고 나타나시면 소녀 설레오와요... 이대훈ㄴ귀여운짜식ㅠㅠㅠ 앞으로기대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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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독자님 쿵쾅쿵쾅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 감사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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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저도 암호닉... 깡통이요...//// 대훈앟ㅎㅎㅎㅎㅎ 너무 귀엽닿ㅎㅎㅎㅎㅎㅎ 나도 스티치 이어캡이 갖고싶어진다... 하나 구해볼까...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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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ㅎㅎ!! 스티치 이어캡 너무 예뻐여.. 스맛폰이 아니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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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ㅇ우와.. 짱좋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궁금궁금.. 혹시 암호닉 신청해두 될까요? KH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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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암호닉 감사해여ㅠㅠㅠㅠㅠ 다음편도 빨리 업뎃 할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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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ㅠㅠㅠ조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잘쓰세요 ㅠㅠ핡핡핡 저두암호닉신청할께요 ㅠㅠ 대훈이 이에요 신알신할께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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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비루한 저에게..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도 감사해여, 대훈이님 사랑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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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암호닉 챙챙으루 할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재밋떠옇ㅎㅎㅎㅎㅎㅎ신알신하구가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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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암호닉 귀여워여...ㅠㅠㅠ 신청 감사하구여ㅠㅠㅠㅠ 신알신 감사해여.. 님도 제꺼 알라뷰쏨와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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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하으ㅏ너아헝히ㅓㅏㅁ;ㄶ어;ㅁ넝라;ㄻ 작가님 제꺼하실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으엉 이런 금손이..ㅠㅠ!!!!
신알신하고 암호닉은..마뇽할게요ㅠㅠ!! 흡..☆★ 저 여기 누울거에요 말리지마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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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즈는... 금손이 아니에여.. 제가 이불은 깔아드릴 수 있는데...ㅋㅋㅋㅋ 암호닉, 신알신 신청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 마뇽님 제꺼하세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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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넼ㅋㅋㅋㅋㅋ작가님꺼할게요..♥♥... 이불좀 깔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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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제 옆에 누우세여..♥ 털썩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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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털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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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이제 잘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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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넹.. 우리 둘이 살포시 누워서 자요 오홓헣 u//u ☞☜ 전 진짜 자러갈게여ㅋㅋㅋㅋㅋ주무세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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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여신
넹ㅎㅎㅎ!! 2편도 곧 업뎃됩니당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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