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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이 우리 카페 사장인 썰 04(부제:서로의 처음이 되어) | 인스티즈

 

안녕 지난 편 거~~의 주말 드라마급 끊기 했던 쓰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얄밉) 미안 너무 재밌더라^^

사과의 의미로 오늘은 딴 말 안하고 바로 썰 풀게 내 사과를 받아죠!!ㅎㅎ

 

전정국이랑 나는 같이 있는 시간이 적었어. 학년도 다르고, 기껏해야 동아리 시간에만 만났지. 그래서 퀴즈대회 준비하는 동안 친해진 거야.

그래서 난 같이 있는 시간도 적으니 나만 맘 먹으면 전정국 잊는거,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어. 그 날 당일, 전정국이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

거졀하려 했는데 핑곗거리가 없었어. 아니, 사실 만들려고 하면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맘 속으로 이번이 마지막이란 핑계를 대며 거절하지 않았어.

종례를 마치고 제일 먼저 문을 여니 전정국이 기다리고 있더라. 괜히 미안했어.

우리 둘다 그 날은 말이 적었어.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지. 발자국 소리밖에 안 났어 으 어색해ㅋㅋㅋㅋㅋ

그 날따라 골목길의 가로등 불빛이 참 예쁘더라. 괜히 감상적이 되서 눈물 날거 같았어ㅠㅠㅠ힝

추운 날이였어 근데 괜히 멋부린다고 잠바 지퍼 잠구기 싫었어ㅋㅋㅋㅋ 이땐 다 그렇지 않아? 나만 그랬나..

근데 전정국은 그게 신경쓰였나봐. 결국 걷다가 멈추더니 지퍼 끝까지 올려주더라. 나 볼 엄청 빨개졌을거야ㅋㅋㅋㅋㅋ  추웠어..(궁색)

걸어서 30분이면 꽤나 긴 거린데도 전정국이랑 걸어가니까 되게 짧게 느껴지더라.

집앞에 도착했어. 깜깜했고 가로등 불빛에 전정국얼굴이 흐릿하게 보였어.

 

 

[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이 우리 카페 사장인 썰 04(부제:서로의 처음이 되어) | 인스티즈

 

"여주야"

"나름대로 많이 생각해 봤어"

"근데 나한테 니가 너무 커져서"

"안되겠다."

"많이 좋아해 내가."

 

 

이벤트와 함께 프러포즈를 받은 건 아니였지만 난 그 순간이 정말 너무 좋았어.

수줍은 듯 지은 미소도 좋았고 담담하게 한 말에 느껴지는 진심도 좋았어.

사실 전정국을 위해선 거절해야 하는게 맞는데, 그거 알고 있는데

거절하기 너무 싫었어. 거절하면 다시는 전정국얼굴도 제대로 못 볼텐데.

 

 

"오빠"

"고마워요"

"나도, 많이 좋아해요"

 

 

부끄러워 처음엔 눈을 아래로 깔았지만 이 말만은 눈을 맞추고 얘기하고 싶어 고개를 들었어.

무대에서도 안 떨던 전정국이, 엄청 떨더라.

그게 너무 좋아서 또 웃었어.

 

 

ㅎㅎㅎㅎㅎㅎ 그날로 우리의 도키도키한 연애가 시작됬지.

난 처음엔 사귀기 시작하면 엄청 달라질 줄 알았다? 근데 또 그건 아니더라고?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난번에도 얘기했다싶이 모쏠이잖아.

그래서 사실 남몰래 갖고 있던 로망이 많았어 (부끄) 나만 그런 거 아니잖아? 응?

그냥 그런거 있잖아 보기만 해도 막 부끄럽고 간질간질한 거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참 어렸다.

근데 내가 생각했을 땐 그런 게 없는 거 같은 거야ㅠㅠ 얘도 막 무뚝뚝한데 잘 만나지도 못 하고ㅠㅠㅠ 잉잉 서러웠어.

그치만 그걸 또 입밖으로 내긴 부끄럽더라고ㅎㅎㅎ 나레기 그땐 참 부끄럼이 많았어 하하.

그래서 그냥 맘 속에 꽁하니 묵혀두기만 했지. 그런 상태로 지내다가 첨으로 데이트를 했어!!!

그때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 개봉했었거든ㅠㅠㅠ 로코였어ㅎㅎ

전정국이 싫어할 줄 알았는데 괜찮아 하길래 바로 그거 보자고 했지 진짜 너무 보고 싶었던 거였거든.

사실ㅎㅎㅎㅎ 거기 나오는 남자배우를ㅎㅎㅎㅎ 좀 좋아했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전정국한테는 티를 즈언혀 안 냈어 그냥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얘길했지.

영화는 내 예상대로 아쥬 좋았어 (만족) 넘나 잘생김ㅠㅠ

내 로망이 영화관에서 팝콘 먹다 손 부딪히고 도키도키한 거였는데 팝콘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영화만 봤어ㅋㅋㅋㅋ

믿겨져? 나 광고 나올 때만 팝콘 반을 해치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

울 쩡구기도 그제야 나 한 번 쓱 보더니

 

 

"야"

"영화가 그렇게 재밌어?"

"너가 팝콘도 안 먹고."

 

 

그래서 내가 일부러ㅋㅋㅋㅋㅋㅋㅋ

 

 

"네 오빠ㅎㅎ 재밌네요."

"오빠도 얼른 집중해요."

 

 

이랬닼ㅋㅋㅋㅋㅋㅋ 전정국 좀 삐졌었어 입 좀 튀어 나왔었음 나 들으란 듯이

 

 

"아 누구는 남친보다 영화가 훨배 좋나보다"

"내 로망이 여친이랑 영화관에서 깍지끼고 보는 거였는데."

"불쌍한 내 손.."

 

 

이러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웃겨서 전정국 보려고 고개 돌렸더니 얼굴 딱 잡고는 갑자기 입 벌리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진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싶고 그치만 거절하면 전정국 너무 민망할까봐 하지도 못하고

그냥 얌전히 벌리래는 대로 벌렸어 근데 전정국이ㅋㅋ.. 입에 팝콘 넣어 주더라ㅎㅎ...

머엉 때리니까 전정국이 엄청 즐거워 하더라 (매우 얄밉)

째려 보니까

 

 

[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이 우리 카페 사장인 썰 04(부제:서로의 처음이 되어)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야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상상했어,응ㅋㅋㅋㅋㅋㅋ?"

 

 

ㅅㅂ..이 때 생각하니까 욕나올라 그러네 건장한 청소년이 입벌려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겠니 응??

진짜 나만 그런거야 어?? 나참 혼또니 억울데쓰.

그때부터 영화 포기하고 팝콘만 줄기차게 먹어댔다 쭈밤. 한 통 클☆리☆어☆

 

첫 데이트 기대 많이 했을텐데 이게 끝이야 걍 영화보고 밥먹고 헤어졌엉

팝콘 한통 다 먹고도 밥이 참 쑥쑥 잘 들어간다고 전정국이 놀린건 안 비밀..하..

생각해보니까 나 처음에도 내숭 안 떨고 막 먹어댔구나 내가 그렇지 뭐ㅋㅋㅋㅋㅋ

다음 썰은 전정국이랑 겨울방학에 독서실 같이 다닌 썰 풀게 오늘은 이만 end.

 

 

 

왜 글은 보고 댓글 안 써줘요??? 저 막 구독료 엄청 올리면 어떡하려고???? 흥

다음 썰은 늦어질 지도 몰라염 시험기간이거등여 꾹 기다리고 있어야 해엽

막 신알신 취소하고 그럼 안됨 절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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