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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이 우리 카페 사장인 썰 05(부제:사랑은 독서실을 타고) | 인스티즈

 

 

 

ㅎㅇㅎㅇ 오랜만이지 내가 요즘 좀 바빠^^ 애타게 기다린 거 같으니까 얼른 풀어줄께

난 독서실 잘 안 다녔엉 중학생 때 보름치 끊고 거기서 낙서의 끝판왕을 도달한 후 역대급 최악의 점수를 받은 이후로ㅎㅎ

나 중학생때 과학에서 압력이 낮아지면 끓는점도 낮아진다는 걸 배웠어

그걸로 과학쌤이 실험한게 너무너무 신기한 거야 멋있었음ㅇㅅㅇ

그래서ㅋㅋㅋㅋ 그걸ㅋㅋㅋㅋ 따라해 보겠다고ㅋㅋㅋㅋㅋ ㅋ

내 계획은 물통에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넣고 뚜껑을 닫고 입구에다 입으로 후읍후읍해서 공기를 빨아 들이자 하는 거였어

플라스틱 물통에다 정수기 뜨거운 물을 받고 뚜껑을 닫았다?

근데ㅠㅠㅠ 물통이 막 녹는거야ㅠㅠㅠㅠ

나 너무너무 당황했었다 막 물 넘치고 나 서러워서 울 뻔ㅠㅠㅠ

근데 생각보다 멋있게 녹아서 엄마한테 자랑했다가 등짝 스메시 당함ㅎㅎ

이게 내가 독서실을 안 다닌 reason이야 ㅎㅎ 영어 한 번 써보고 싶었더

근데 이런 날!!! 전정국이 자꾸 꼬셔댔어 친구도 없어 망할 놈이(짜증)

아 오해ㄴㄴ해 전정국 왕따 아니야ㅋㅋㅋㅋㅋㅋ 단지 그 친구들이 ㄸㄹㅇ같을 뿐이지

예전에 나 소개시켜준다고 만난 적 있는데 우 죽을 뻔 했어 전정국 친구 만난 건 나~~중에 풀겡

첨엔 거절했는데 얘가 또 이런 거 엄청 잘 꼬셔ㅠㅠ 막

 

"아~ 정국이는 독서실 갈 친구도 없다~ 공부도 못 하겠네~"

 

동정심 유발 부터 시작해서

 

"여주야아 같이 가자아 내가 떡볶이 많이 사줄께 어?"

 

절대 떡볶이에 넘어간 거 아니다 전정국이 불쌍해서 넘어간거다ㅎㅎ

그렇게 전정국과 독서실을 다니게 됬어 엄마한텐 남차친구랑 끊는다는건 물론 비밀로^^

전정국이랑도 엄마아빠 몰래 사귀었어 혹시나 싶어서!

우리가 끊은 독서실은 남녀가 같은 방 못 썼어..ㅠ 웬만한 독서실은 다 그렇더라고 슬퍼라

음 그래서 난 이때 은근 공부 많이했어 근데 전정국이랑 같은 방 썼어도 괜찮았을 거야

들은 소문으로는 전정국 은근 공부 잘한다 하더라고? 역시 내 남자ㅎㅎ

사실 전정국이 나한테 너무 아까워ㅠㅠ 가끔 막 음 그런 감정 올라올 때 많았어

그럴 때 마다 다독여 준건 물론 전정국이고. 미워 할 수가 없어ㅠㅠ

그 독서실에는 와이파이가 빵빵 터졌어 그래서 가끔(사실 꽤)인티한건 안 비밀..ㅁ7ㅁ8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집중이 안 되는 거야 그래서 전정국한테 첨으로 카톡을 보냈어

 

[오빠 안 심심해요?]

[난 좀 심심하다]

 

답장 느릴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되게 빨리 받더라고?

 

[여주랑 나랑 이렇게 잘 통하네]

[오빠도 심심하다]

[나가자]

 

말 들어야죱 바로 나갔징

남자층이 위층이였는데도 전정국이 먼저 나와있더라 기분좋아져서 막 웃으면서 얘기했어

 

"오빠 공부 잘 되요?"

"너 생각나서 잘 안 된다"

 

얘가 갑자기 훅훅 들어오는 걸 또 참 잘해 능글킹 얼굴 빨개지니까

 

[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이 우리 카페 사장인 썰 05(부제:사랑은 독서실을 타고) | 인스티즈

"여주도 얼굴 빨개지는 거 보니까 오빠 생각 많이 했나보네~"

 

아니라고 막 티격태격대다가 전정국이 먼저 말을 꺼냈어

 

[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이 우리 카페 사장인 썰 05(부제:사랑은 독서실을 타고) | 인스티즈

"근데 여주야 언제까지 오빠한테 존댓말 쓸거야 1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이때쯤 이거에 대해서 생각을 좀 했었어 근데 듣는 사람이 더 중요하니까 전정국이 말 꺼내기 전까지는 존댓말 쓰려 했지

사실 나도 좀..불편..ㅁ7ㅁ8 그래서 옳다구나 하고

 

"그럼 지금부터 말 놓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다 지금 생각하니 나 돌았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정국이 어이없다는 듯이

 

"와..얘봐라"

"곧 있으면 맞먹겠네 어?"

 

이때부터 말 놨엉ㅎㅎ 전정국은 지금 후회중일걸?ㅋㅋㅋㅋㅋ 꺄륵

꾸기랑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배부르면 잠 오잖아ㅎㅎ 독서실에서 좀 자다가 집에 갔엉

진짜 이 독서실은 잠에 최적화되 있으서 늘 꿀잠 보장이였어 최고야ㅎㅎ

아 독서실에서 나오면 늘 정국이가 집까지 데려다 줬어 그날도 투닥투닥 하면서 걸어왔지

몇분 걸어간 거 같지도 않은데 벌써 집이더라 헝 그 날은 정국이가 내 머리에 손 한 번 턱 얹더니 그러더라

 

"너랑 편해진 거 같아서 좋다"

"ㅋㅋㅋㅋㅋ 너무 편해져서 별로는 아니고?"

"음..좀..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를 벌어요

 

"장난이고. 여주야 오빠 이제 고3이고 잘 못해줄 수도 있어 알지?"

 

이때부터 좀 불안했어 사실 막 분위기가... 그런거야ㅠㅠ 그래서 애써 웃으면서

 

"알지~ 상관없어 나는"

"나는 그때마다 너가 혼자서 속앓이 하지 말고 말해주면 좋겠다 나한테. 늦었다. 잘자"

 

이 말 하고 갔어

그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뻐서,

이젠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더라.

 

 

 

독서실에서 한 모든 일들은 쓰니 실화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너무 당황해쭘

엄청난 쓰차를 받고 지금 돌아왔어여 늦어서 고멘나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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