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허허.. 글도 아닌데 이렇게 찾아온 건, 꼭 한번쯤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여 8ㅅ8
개인적인 질문도 좋구요. 감각의 제국에 대한 질문도 좋아요.
ex)
Q. 왜 정국이는 반말과 존댓말를 섞어쓰나여?
A.
정국이는 천재 과학자. 복제인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인간을 창조하는 데 성공하면서 ‘신’이라는 존재를 와장장 깨트려버림.
생물학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탄생하니까 종교도 사라져버리고, 기술이 안정화되면서 생명연장이나 복제인간들의 사례가 점점 늘어남.
하지만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다는 게 원칙. 언제나 새로운 인간만이 창조되고, 원작과 외형은 비슷할 뿐 같은 사람은 태어날 수 없다는 게 원리.
그러니까 복제인간은 가능하지만 외형만 비슷할 뿐 성향, 생각, 다 다름. 즉. 겉모습만 똑같고 내부는 아예 완전 다른 사람인거임.
생전의 기억을 전혀 떠올리지 못했고 주입하려 해도 실패. 원인은 뭔지 모름.
그래서 장기 매매 목적으로 자기 복제 만드는 부자들도 있지만 웬만하면 그건 불법.
어쨌거나 인류에는 새 판도가 열렸고, 인류에게서 인류가 창조되어지는 시대가 도래.
근데 태형이는 그걸 무시하고 태어난 사람임. 되살려 놓았을 때 습관, 성향, 성격, 취향 이런게 살아생전 태형이와 매우 일치.
자기가 과거에 무엇을 했다는 걸 인지했고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같다고 봄.
오 년전에 자살한 태형이를 정국이가 다시 되살려놓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데, 태형이는 정국이에 대해서 약간 애증의 관계?
둘이서 같이 살면서 자주 다투고, 둘 다 성격이 세서 안지려고 하니까 매번 싸움은 폭력적인 섹스로 끝나고 맘.
그것에 질린 태형이가 (만성적인 우울증 앓음) 다시 자살하려고 하지만 정국이한테 발각되어서 실패.
그때 태형이는 자기가 예전에 자살했었던 기억이 떠오름. 목 메고 죽었던 것. 자기가 자살했던 당시가 2010년도였다는 걸 깨달았는데, 지금은 2015년도인거임.
즉 5년간의 기억이 태형이겐 없었음. 태형이는 5년간 기억이 없는 게 이상해서 5년간의 자취를 찾아봄.
기록을 뒤지다가 자기가 2010년에 죽었던 기록을 찾음. 근데 2010년. 추락사. 라고 적혀있는 거임.
이거 뭐지 시발. 멘붕이 온 태형이가 목메서 죽은 건 언제인지 찾아보는데, 작년인거임.
태형이는 그제야 정국이한테 찾아가서 너 지금 날 몇 번째 되살려 놓은거냐 물음.
그러자 정국이 대답이 애매모호함. 안 세어봐서 몰라.
태형이는 그거에 패닉 와서 거의 정신분열증 단계까지 이르고. 둘의 관계는 더 피폐해지고.
결말은 어떻게 낼지 모르겠네. 둘이 같이 죽던지 아니면 그냥 살아가던지?
생각해놓은 정국이 대사는 대충 이러합니다.
자살은 무의미해. 이젠 형도 알고 있잖아. 몇 번을 죽어도 다시 되살아날 거란 걸.
나는 쓸모없는 것들을 사랑해. 근데 형이 그렇잖아.
그 점이 사랑스러워.
굉장히 피폐하고 우울한 느낌이 국뷔 인 듯?
여름방학때 이거 한번 써볼거라고 막 생명과학 복제인간 다큐도 챙겨보고 그랬는데
역시 문과 머리로썬 이해가 불가능했습니다. ▶◀
그래서 소재나눔 합니다! 꺄! 꽤 괜찮지 않나요? 아닌가요? 좀 흔한가여? 8ㅅ8
그래도 들고 가실 분 있으면 납치해가주세요. (찡찡)
어...글을 마치기 전에요. 제가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아이스크림 제일 좋아하세요??
+이번 티저 도르신 것.
나비를 쫓다가 숲에서 길을 잃은 정국이가 태형이를 만나는 거 같아오.. 저만 그래오?
몽환적인 글 한번 써보고 싶다..8ㅅ8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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