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정말 빠르다 시계를 보니깐 벌써 12시 30분이였어
선생님들도 거의 다 점심먹으러 식당에 가셨구
나도 지금 갈까? 아니면 민석쌤 기다렸다가 같이가야되나?
내적갈등을 한 10분 했나 때마침 민석쌤이 들어오더라구
역시 잘생겼어 힣 기다린보람이 있구만
"어? 아직 점심 안드셨어요?"
"ㅎㅎㅎㅎ아 네"
"저 기다린거예요? 앞으론 먼저 드세요 원래 선생님들은 12시부터 먹는건데
전 오늘 4교시까지 있어서"
"넹ㅎㅎㅎ알겠습니다!!"
민석쌤이랑 같이 식당으로 갔는데
대박 오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돈가스였잖아!!!!
ㅠㅠㅠ이럴줄 알았으면 걍 먼저올걸 돈가스는 그 바삭함이 생명인거 알지?
어서 빨리 식단표를 받아놔야겠어 짜증난다ㅠㅠㅠ
민석쌤 따라서 자리에 앉을려구 했는데 왓?
"................"
이분은 역사쌤 내 사무실 앞자리인데 아까 내가 인사드렸을때도
정문에서 날 무시했던 쌤처럼 쌩까는 선생님 중 하나야 존나쎄 대장 처럼 생기셨어
"안녕하세요 오선생님도 4교시 수업있으셨나봐요?"
".........."
우리 민석쌤이 인사하는데 그냥 무시하는것봐
난 그냥 조용히 밥이나 먹어야겠다 괜히 말걸었다가 또 무시당할듯
"오시자마자 8반 부담임 맡으셨던데"
"ㄴ...네!! 하핳"
와 갑자기 말시켜서 깜짝놀랐네ㅠㅠㅠ돈가스 목에 걸릴뻔
급하게 국을 떠먹었어 와 진짜 돈가스 먹다가 죽을뻔했어
"저희반도 부담임이 지금 없는데 왜 8반 부담임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헐 대박 만약에 존나쎄 선생님반 부담임 됐으면 큰일날뻔
근데 내가 8반 부담임된게 정말 불만스럽다는 표정입니다만?
하긴 초임인 내가 부담임되면 이것저것 시키기 편하겠지ㅎㅎㅎㅎ
천만다행이다!!!!!
"그거야 저희반은 그만두신거고 9반 부담임께서는 징계때문에 못나오시는거잖아요"
"아직 퇴직처리가 안된거고 사실상 그만두신거 아셨잖아요
3개월전부터 없던 우리반 부담임을 박여주 선생님이 하실줄 알았는데
어제 바로 퇴직처리된 8반 부담임 맡으신게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
갑자기 분위기 왜이래 밥을 못먹겠네 썅
밥 먹을때 이러면 진심 체하는데 그냥 밥만 먹자 제발
아니 내가 8반 부담임된걸 왜 김민석 선생님에게 물어봐
교감쌤이 알겠지 눈빛보소 너무 무섭다ㅠㅠ
".........그러게요 저도 궁금하네요"
"하핳 음....9반 부담임 오실때까지 제가 같이 봐드릴께요!!ㅎㅎㅎㅎ
바로 옆반이니깐 저두 애들이랑 더 친해지는 기회도 생기고
조...좋을거 같..은뎅.."
이게 사회생활인가봄 마음에도 없는소리가 저절로 입밖으로 나가네
그래도 9반 애들이랑 친해질수있겠지?ㅎㅎㅎ
사실 아까 2교시 9반이였는데 애들이 너무 짱 귀요미였어ㅠㅠ
9반이 제일 귀여웠어ㅠㅠ담임이랑 정반대야!!
"............"
아니 사람이 말을 했으면 대꾸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삼백안이라서 그런지 그냥 쳐다보는거 같은데 너무 뮤서워8ㅅ8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이시바ㄹ 끝까지 무시네 코로먹는지 입으로먹는지
덕분에 밥 잘먹었습니다^ㅂ^밥 다 먹구 양치하고 책상에 앉아서
울애기들 생기부 보고있는데 민석쌤도 양치하고 왔는지 상쾌한 냄새 쩔어ㅠㅠ
향수 뿌리셨나ㅠㅠㅠ이거 무슨 향기야 냄새 짱좋다
"박여주 선생님 아까 좀 질투나더라구요"
"네?????"
"저희반 부담임만 해주세요 다른반은 신경쓰지말고"
고백받은줄 알았잖아ㅠㅠㅠ심쿵 그런데 존나쎄 선생님 들으면 어쩔려고
저렇게 당당하게 교무실에서 말하는거야 그런말은 다...단둘이 있을때 말해주세용
"하핳 저 5교시 수업있어서!! 그럼 이따 뵈요 선생님!!"
수업시작할려면 15분이나 남았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그냥 나왔다 등신ㅎㅎ
미리 교실에 가있으면 애들이 싫어하겠지...? 어디가야짛ㅎㅎㅎ
화장실에 앉아있을까...? 그러다 나한테 똥냄새 나는거 아니야?
"안녕하세요!!!!!!!!!!!!!여주쌤!!!!!!어디가세요!!!!!!!!!!!"
복도를 방황하고 있는데 멀리서 3 교무실에 있던 국어쌤이 나를 부르는거야
선생님 나 무지 반가운가보다ㅎㅎㅎ목소리 확성기인줄
"아 저 5교시 수업있어서요!! 선생님은요?"
"전 애들이랑 나가서 점심 먹고 지금 들어왔어요
몇반 수업가세요?"
"1반이요!!! 1반 애들이 참 성실하고 착하다고 그러던데 기대되용"
아까 교삼쌤이 1반 칭찬을 입에 달고있더라 항상 반 일등은 1반이라믄서
엄청 기대기대됨 모범생들만 있다고 하던데 다들 90도로 앉아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인사하는거 아니야?ㅋㅋㅋㅋ아 설렌당
"누가그래요? 누구한테들었어요?"
ㅎㅎㅎ?근데 이선생님 왜이렇게 좋아하는거 같지?
나처럼 되게 들떠있네 원래 성격이 이런건가
"아까 교감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그 영감이 그렇게 말해줬어요?"
대박 교감쌤보고 영감이라니 만약에 교감쌤이 들으면 어쩔려구!
난 주변을 살펴보고 그렇다고 하니깐 아주 박장대소를 하는거야ㅎㅎ
이사람 조금 이상하다?
"아직 5교시 시작할려면 한참 멀었는데? 미리 교실가있으면 애들이 싫어해요~"
"하핳 저두 그래서 음...아...학교 구경 할려구요!"
"으음 그렇구나 식당 뒤에있는 연못 가봤어요? 거기 진짜 이뻐요"
시간도 많이 남았고 그래서 백현쌤 따라서 연못에 갔는데
대박 진심 너무 이쁜거야ㅠㅠ물고기도 여러마리 있고
큰물고기 애기물고기 너무 귀엽다 무슨 남학교가 이렇게 이뻐? 남고 맞아?ㅠㅠ
아니 학교 외관도 이쁘긴 했는데 여기 짱 이쁘다 정원이야 정원
"여기 진짜 이뻐요!! 대박 식당 뒤에 이렇게 연못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어요"
"그쵸? 완전 이쁘죠? 민석쌤은 학교구경도 안해주고 뭐했대?"
"오늘 민석쌤 수업이 많더라구요ㅎㅎㅎ"
"아쉽다 여주쌤이 우리반 부담임이면 좋았을텐데
이학교 이쁜곳 제가 많이 알거든요"
"정말요? 알려주시면 안돼요? 네?"
"우리가 더 친해지면 그때 알려드릴께요"
"아 그럼 빨리 친해져요 우리!! 약속한거예요 백현쌤!!"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너뭌ㅋㅋㅋㅋ귀엽다
선생님 혹시 17살 아니예요?"
안녕하세요 제이에스입니다 어제 올린 1화에 댓글 남겨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혹여 아무도 남겨주시지 않을까ㅠㅠ걱정도 많이 했고 막상 댓글 정말 남겨주시니깐 감동받았어요ㅎㅎㅎ
정말 큰 힘이 되는거 같아요!! 많이들 SM남고 여선생님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암호닉 신청은 정말정말 대환영입니다ㅠㅠ혹시나 오타나 이상한 문구 또 이해되지않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용
그럼 굿밤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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