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아,진짜 그 쥐새끼를 키워야겠어?"
"쥐새끼라니!"
휴우,성규가 한숨을 내쉬고는 쪼그려앉아 티비옆에 가지런히 놓여진 햄스터집을 바라보았다.귀엽긴한데,살아있는 생물은 딱 질색이다.성종은 그런 성규의맘을 모르는듯이 해맑게 방긋방긋 웃으며 햄스터를 보고 좋아라했다.성규가 넌지시 성종을 향해물었다.얘 이름은 뭔데?.성종이 곰곰이 생각하는척 음음,거리다가 다시 웃으며말했다.나무!나무야 나무!
"나무?왜 나무인데?"
"그냥,나무가좋아!"
애는애다.성규가 한숨을 내쉬었다.저 쬐깐한게 관리할리도없고 결국다 제몫이라는거다. 성규가 멘붕을 표현하더니 쇼파에 털썩,주저앉았다.성종은 뭐가그리좋은지 계속해서 헤실헤실 웃으며 햄스터앞에서 떠날줄을 모른다.성규가 TV 채널을 대충 돌리다,다시 성종의 앞에있는 햄스터를 바라보곤 다시 그쪽으로 다가가 쭈그려앉았다.햄스터가 오물오물 해바라씨를 먹는게 제법귀엽다.
"뭐,귀엽네.나름."
"그치? 짱귀엽지!"
하여튼,꼬맹이앞에선무슨말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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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종,햄스터 먹이안줘?"
"안줘.형이 대신주던가."
하여튼,저게.생명의 소중함을몰라요.쯔쯔.혀를 끌끌 차던 성규가 으차,하는 늙은 소리와함께 일어나 햄스터 먹이를 집어들었다.사료를 대충 먹이그릇에 부어준 성규가,나무가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귀엽다.오물오물.입을 움직이는게.성규가 빤히 바라보자 나무가 시선을 의식하고 고개를 획-돌리더니 성규와 눈을마주친다.그리곤 눈웃음을 짓는다.
"뭐야,햄스터주제에 유혹하는건가."
이상한 상상을 한성규가 피식 바람빠지는 웃음을 지었다.아,요즘 너무금욕생활을했나?이런거에도 이런생각을하게.라며 혼잣말을 한 성규가. 자신을 계속해서 빤히 쳐다보고있는 나무의 햄스터집 문을 열고 가볍게 손으로 집어 꺼냈다.그리고 손바닥에 올려놨더니 요리조리 다닐것만같았던 녀석은 얌전하게 가져온 사료를 냠냠거린다.자신이 손에 들고있던 사료를 다먹자 또 성규를 빤히쳐다본다.
"햄스터는 원래 소리안내나."
찍찍,거리는 소리라도 안나네.라는 생각을 한성규가 손가락으로 나무의 등을 쓸어내렸다.작지만 털에 복슬복슬하다.나무가 좋은듯 헤실헤실 웃다가,조심스레 움직이더니 성규의 팔을 타고올라가 성규의 목언저리를 간지럽힌다.아,아.이햄스터가! 라는 소리와함께 햄스터를 잡으려고 몸부림쳐도 나무는 중심을 잘만잡더니 요기조기 쏘다닌다.작은 햄스터의 발이 성규의 맨살을 지나치자 예민한성규는 간지러움에 크게 웃고말았다.
"아아.겁나 귀엽잖아.햄스터."
-
"형아아!아파아!!"
거실에서 들리는 큰소리에 깜짝 놀란 성규가 황급히 거실로 나가자,성종이 손을 부여잡고 울고있었다.성규가 놀라 성종에게 다가가자 옆에보이는건 나무다.나무는 왜그런지 계속해서 자신의 햄서트집 철장을 문다던가,옆에있던 리모컨의 실리콘부분을 문다던가 하며 계속해서 무언가를 물고있는데,성종의 손가락도 물려버렸나 보다싶어 성종에게 바라줄 연고를 찾았다.
"성종아,이거발라."
"나무 완전싫어!!"
연고를 획 빼앗듯이 잡아 자신의 방안으로 쾅- 하는 문닫히는 소리와함께 성종이들어가고,성규가 한숨을 내쉬머 나무를 손으로 잡았다.그리고 손바닥에 놓고 제 나름대로의 단호한표정을 지어도 나무는 듣는둥 마는둥하며 성규의 손바닥을 긁기 시작한다.성규가 씁.하는 소리를 내며 말한다.나무,이러면 혼나 안혼나.라는 말을해도 나무는 성규의 손바닥을 긁더니 손가락쪽으로 올라가 검지를 물었다.
"나무,혼나고싶지."
성규가 제법 겁을 주는듯한 목소리로 말해도 나무는 넌 떠들어라 난 니손을 물테니 라는듯이 계속해서 성규의 손가락을 왕왕거리며 물었다.나름 굳은살이 있는 성규의 손에 작은 햄스터의 이빨로 물자 간지러운듯 웃음이새어나오려 했지만,성규가 지금은 혼내는 중이라며 웃음을 참으려했다.하지만 나무가 계속해서 성규의 손가락을 배회하며 물고다니자 성규가 푸하하하 하는 큰 웃음을 터트렸다.
"하휴,이 햄스터를 어떡하면 좋아.내가."
왕? 하는 표정과같이 자신을 바라보는 나무에 성규는 푸스스,하는 바람빠지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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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뚝미안하다쟈냐
잉피필명없다쟈냐
그래서 그냥 필명없다쟈냐
소재뚜기한테 정말미안하다쟈냐
이런글에 구독료도 ㅈ받기미안하다쟈냐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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