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잡에 막 발을드린 소심작가 멜론입니다.
쭉빵스킬 사용기는 능글능글거리지만 의외로 순수한 남우현x착각 속에서 사는 여우 김성규 의 로맨틱코미디(?) 의 학원물입니다.
프롤이라 급전개에 막장..^^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신알 샤룽다룽
* * *
"확실해 확실해. 쟤 나 좋아한다니까?"
"지랄나셨어요 김성규씨. 누군데 또."
반짝 눈을 빛내며 운동장을 바라보는 성규를 동우는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바라보았다. 오늘은 또 누구래 김성규한테 걸린 불쌍한 새끼는.
"저 골키퍼 있잖아. 저 쪼꼬미 한 애."
"에? 남우현? 쟤 1학년이잖아."
"아 그래? 하여튼 쟤 날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음."
또 착각병 도지셨네요. 성규의 이마에 꿀밤을 먹인 동우는 엉덩이를 털며 일어났다. 썅 니 얘기 들어준다고 매점 못 갔잖아 빙신아. 성규는 동우를 흘긋 쳐다보더니 동우의 손목을 잡아끌어 다시 자신의 앞에 앉히고는 입을 열었다. 있잖아 동우야.
"봐봐 지금도 쟤 나 쳐다 보잖아."
"...."
"아니야 아니야. 쟤 분명 한 달 안에 나한테 넘어올거 같은데."
"니미. 아니다에 20만원 건다 레알."
오 진짜? 내기 하자 내기. 넌 뭐 걸건데.
"난 나를 걸게! 내 순결을 너에게 주.."
"닥치고 저번에 그 감튀옷 넘겨."
"그러지 뭐. 동우야 저축해 놔!"
동우에게 윙크를 날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난 성규는 당당하게 교실을 나섰다. 동우는 소름이 돋는 듯 팔을 문지르고는 휴대폰을 들었다. 호원이한테나 전화해야지.
자신있게 교실을 나선 성규였지만 막막한 것은 사실이었다. 아 어떡하지. 뒷통수를 긁던 성규는 생각났다는 듯 발걸음을 옮겼다. 올치 그 방법이 있었지. 성규가 향한 곳은 컴퓨터실이었다. 컴퓨터를 키고 네x버로 접속한 성규는 바로 지식인의 버튼을 눌렀다.
'남자 꼬시려면 어떡해야 되요?'
아 물론 나도 남자임^.^ 근데 왠만한 여자보다 섹시하다고 자부할 수 있음.
근데 친구하고 내기를 했거든요? 어떤 남자애를 꼬셔야됨;;
걔 눈빛을 보면 날 좋아하는 것 같긴한데..
지식인 분들 도움좀;;;
아 내공냠냠 하지 마실게요^^ 조온나 짜증나.
글을 올린 성규는 만족스럽게 모니터를 쓰다듬고는 다시 교실로 향했다. 오늘 수업만 듣고 야자는 쨀까.
* * *
집에 도착한 성규는 다시 컴퓨터를 켜고는 지식인에 접속했다. 오 댓글이 4개야?
yaho28 님도 이렇게 게이가 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y0e8o2l8 님 어디 학교에여??
jjangL ㅊㅋㅊㅋ
뭐야 시발 이 개같은 댓글 들은. 혀를 쯧쯧차며 쭉 내려보던 성규는 드디어 도움이 되는 댓글을 찾았단 듯 눈을 빛냈다.
namuS2 님아 쭉빵스킬 모름? 써보3333-.-
쭉빵스킬? 그게 뭐야 시발 내가 쭉빵이가 아니구만. 혹시나 싶은 성규는 다시 네x버로 접속해 쭉빵스킬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오 신세계인데? 메모지를 가져와 몇가지를 적기 시작했다. 시발 내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 안 넘어오진 않겠지. 꼼꼼히 적으며 배우던 성규는 다 적은 듯 메모지를 곱게적어 가방 앞주머니에다가 넣어두고는 침대에 털퍽 누웠다. 팩이라도 해야되나.
* * *
"열~ 김성규 준비는 많이 했나."
"뭐 내가 준비 안해도 걔는 넘어온다니까?"
"미친. 어제 호원이한테 물어보더만 걔 여친도 절대 안사귄다던데."
"난 섹시해서 괜찮아."
오늘도 어김없이 입이 뚫린대로 말하는 성규를 불쌍하게 쳐다보는 동우였다. 성규는 그런 동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책상 속에서 거울을 꺼내 자신의 얼굴을 살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우야! 나 남우현 보고옴!!"
* * *
는 병맛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하게 반응연재.. 댓글 사랑해요..
이거 연재 하면서 이거 완결났을 때 드릴 불꽃..픽도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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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mt 보고 느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