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모티브는 응답하라1997 윤윤재와 성시원입니다.. 는 무슨 원래 이게 모티브였는데 언제 이런 글로 변했지..
약 10부작 예정? 의 단~중편이에요:)
* * *
"성구야!! 성구 우리 귀여운 성규야!!"
"왜 불러 남나무."
"이성열이 나 여자소개 시켜준다함. 완전 여신으로."
어쩐지 기분이 좋아보이더라니. 몇 년째 솔로인 우현을 축하해 줘야 겠지만 괜히 짜증이 나는 성규였다.
"어휴 퍽이나 좋으시겠어요."
"좋지. 난 언제까지 너하고만 다니냐?"
* * *
"좋아해."
"뭐?"
"좋아한다고."
"장..장난치지마."
우현이 멍하게 허공을 쳐다보았고, 그와 동시에 성규는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사실 이 감정의 정의는 성규 또한 내리기 어려웠다. 한가지 확실한 건, 김성규가 남우현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다르다는 것.
"진심이야 남우현."
"내가 어떻게 해줄까."
"...."
"니가 날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더러워 정말."
우현이 성규의 눈을 빤히 쳐다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규가 올려다 본 우현의 얼굴은 복잡 그 자체였다.
"우리 그냥 마주치지 말자. 아는 척 하지도 말고."
"우현아."
"더러우니까 부르지도 말고."
성규가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였다. 막상 그 일이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니 혼란스러운 건 성규도 마찬가지였다. 머뭇거리던 성규는 나가려는 우현의 팔을 붙잡았다. 그럼 그냥. 제발.
"그냥 그럼 옆에만 있게 해줘."
"뭐?"
"아무것도 안 바랄게. 흐.."
우현이 어이없다는 듯 성규의 팔을 뿌리쳤고 성규는 마지막인듯 우현의 다리에 매달렸다. 다시 성규가 입술을 깨물었다. 우현아 제발.. 제발. 우현이 작게 실소를 터뜨리고는 성규의 마이를 잡아 올렸다. 김성규. 응 우현아.
"그래. 옆에 있어."
"진짜?"
우현은 살짝 성규를 향해서 웃어보였다. 다행이다. 성규의 그 생각은 잠시 뿐이었다. 우현은 성규의 어깨를 잡아끌어 귀에 속삭였다.
"그대신. 기어 미친년아."
-----------------------------------------------
막상 쓰고 나니까 똥글망글ㅇㅣ고 좋네요^^;;
소심하게 반응연재..
음.. 1화는 달달하게 시작할듯!
*부가 설명을 하자면 요 내용들은 본편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댓글 사랑해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스레드 난리난 제주 파지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