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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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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음과김선배 전체글ll조회 7596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다음날 아침의 김종대는 조금 이상했다. 묘하게 내 눈을 피하는게,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게 분명하다. 내 시선을 피하는 김종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억지로 눈을 맞췄다. 그런 나를 김종대는 왜 이래...하고는 밀어냈다.




"김종대"

"왜"

"어제 무슨 일 있었지"

"...아무 일도 없었어"

"그럼 왜 그러는데"

"..."

김종대는 한참 나를 빤히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없었다. 그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며 계속계속 캐묻자 결국 김종대는 먼저 시선을 피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게 분명했다.



"진짜 왜 그래..."

"...너 어제 술 취해서 난동부렸어"

"...응?"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 이 바보야"

"진짜? 나 원래 잘 취해도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

"미안해..."


내가 난동을 부렸다니...나 때문에 고생했을 김종대에게 미안해져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김종대는 그런 나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는 아무 말 없이 뒤를 돌았다. 많이 힘들었나보다. 나는 머쓱한 표정을 짓고는 눈동자만 굴릴 뿐이었다. 





[EXO/종대] 유치한 김팀장 09 | 인스티즈

유치한 김팀장 09






잠시후 이제 씻어야겠다는 생각에 욕실 문을 열었다. 아직 덜 깬 잠에 눈을 비비면서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김종대가 상의를 벗고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것이 보였다. 



"어...미안."

당황해서는 얼른 문을 쾅 닫아버렸고 숨을 헙 하고 들이마셨다. 미친, 섹시하다...나 쓰레기통 들어가야되나? 김종대를 보고는 나도 모르게 섹시하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분명 김종대 고등학생일 때는 이런 탄탄힌 몸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얼굴이 괜스래 훅훅 달아올라 혼자 헛기침을 했다.




그렇게 잠시동안 보았던 김종대의 상체...를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 문이 열리더니 김종대의 팔이 쑥 나와 나를 끌어당겼다. 어?



정신을 차려보니 김종대는 내 코앞에 서있었고 나는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 눈을 굴리고 있었다. 김종대가 나를 집요하게 쳐다보았다. 왜그래애...하며 어깨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가 맨 살인걸 알고는 들어올렸던 손을 슬쩍 다시 내렸다.



김종대는 여전히 아무 말도 없이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니, 사람을 불렀으면 왜 그런지는 말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결국 내가 민망함을 참지 못하고 김종대에게 먼저 언성을 높였다.



"야! 사람을 불렀으면 말을 해야될거-"

"야"

"...ㅇ,응?"

"사람 인내심 시험해?"

"...뭐가?"

"그치않아도 어제 일때문에 미치겠으니까 사람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

"...알겠어..."


김종대는 바로 욕실 문을 열고는 나를 밖으로 밀쳐냈고 나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였다. 어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 정도로 질색을 하는건지, 미치겠다.미련한 것이라는걸 아는데도 술이 약하면서도 마시는건 좋아한다. 술이 약한 탓에 술을 안마시겠다고 다짐한 적은 많았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한번도 없었더란다. 하지만 지금이 정말 실행에 옮겨야 할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김종대와 나는 둘다 쇼파에 앉아 한참 말이 없었다. 아직 회의 시간까지는 여유가 조금 있어 호텔에 더 있다가 나가도 되는데, 나는 김종대 눈치보느라 그렇다 쳐도 김종대는 오늘따라 왜 저렇게 심각한데다 우울하기까지 한지 모르겠다. 결국 그 숨막히는 침묵을 참다못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ㄱ,김종대!"

"왜"

"내가 미안해..."

"응?"

"내가 미안하다고! 막, 술 잘 못마시면서 괜히 많이 마신것도 미안하고...취해서 난동부린것도 미안하고...내가, 막, 아...나 술도 못 마시면서 마시는건 좋아해가지고, 미안해. 그러니까 그만 우울해하면 안돼...? 너 그러니까 좀, 무섭단말이야..."



막상 먼저 입을 여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횡설수설하는데 별안간 김종대가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에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드니 김종대가 웃음을 참는듯 고개를 숙이고는 큭큭대며 웃고 있었다.



"뭐야아...왜 웃어..."


내 왜 웃냐는 소심한 물음에 김종대가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는 손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뚱한 표정을 하고 있자 그런 나를 보고 김종대는 더 크게 푸하하 하며 웃었다.



"아 씨! 그만 웃으라고!"




짜증을 내는 나를 보고 한참 웃던 김종대는 이내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시계를 보더니 내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



"시간 다됐다, 옷 입고 갈 준비하자"



그렇게 말을 남겨두고는 쇼파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는 김종대였다. 그리고 나는,




"미친...설레잖아..."





정말 미친게 분명했다.












***











잠시 후 밖으로 나온 김종대와 나는 추운 날씨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씨, 추워"

"아씨-? 그런말 쓰면 못써"

"뭔상관이야, 니가"

"씁, 또 그렇게 말하지"


김종대는 이내 차를 가져오겠다며 나를 입구에 세워놓고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 김종대의 모습을 바라보다 핸드폰을 꺼내서 이것저것 보고있는데 누군가 옆에서 날 저기요-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네?"

"저기, 혹시"

"...?"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번호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


당황스러워 눈만 깜빡였다. 어떡해야할지 몰라 긍정의 답도, 부정의 답도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 다가와 손목을 잡아챘다. 그에 고개를 돌리니 김종대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끌어당겨 자신의 차 쪽으로 끌고갔다. 속절없이 끌려가며 김종대를 급하게 불렀다.




"김종대!"

"..."

"야, 답은 해줘야지 그냥 끌고가면 어떡해!"

"야, 미친거아니야?"

"...뭐가?"

"어떤 미친놈이 호텔에서까지 번호를 물어봐, 아, 짜증나"

"...너는 그런 생각밖에 안하냐?"

"아니! 그런 생각이 아니라 설마 호텔에서까지 번호를-, 됐다."

"..."

"그리고 너 앞으로 화장하지마"

"미쳤냐, 어떻게 화장을 안해. 못생겼는데"


내 말에 마침 신호가 걸려 차를 세운 김종대가 내 쪽을 바라보았다. 김종대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갑자기 진지해진 분위기에 나도 덩달아 입을 꾹 다물고는 김종대를 보았다. 



"너, 화장 안해도..."

거기까지 말한 김종대는 이내 눈을 꼭 감고는 고개를 젓더니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화장 안해도 뭐?"

"화장해도 못생겼다고, 바보야"


그럼 그렇지 뭐, 김종대한테 뭘 바라겠는가. 김종대의 말에 허-하는 바람빠지는 웃음을 짓고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날씨는 더럽게 좋다.









***









회의는 졸립다. 회의는 지루하다.



결국 하품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찍 하품을 했다. 그에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종대가 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봤다. 그럼 뭐, 지가 안졸리게 해주든가. 그런 김종대를 나도 째려보고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처음에는 하품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꾸벅꾸벅 졸고있는 나였다. 김종대는 그런 나를 보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내가 고개를 까딱거릴 때마다 내 옷깃을 잡고는 일으켜주는 그였다. 하지만 이내 곧 다시 내가 꾸벅꾸벅 졸자 김종대가 정색을 하고는 내 귓가에 속삭였다.



"너 죽을래, 진짜?"

"아니...졸린데 어떡해애..."

"...미치겠다"


미치겠다며 마른세수를 하던 김종대가 갑자기 손을 멈추고는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에 왜? 하고 묻자 김종대가 머뭇거리며 말을 꺼냈다.



"아니, 그냥 학생때도 이런 일 많았잖아"

"..."

"너 졸면, 내가 깨워주고"

"..."

"그때 우리 짝꿍일때 생각나서..."


김종대의 말에 나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김종대가 학창시절 얘기를 하는 순간 그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종대의 몸짓, 말투. 모든게 다 말이다. 순간 잠이 확 깼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앞 만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 때, 김종대가 내 손을 잡아왔다. 눈이 커져 그를 바라보자 민망한지 큼, 하고 목을 가다듬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앞을 바라보았다.고등학생 때도, 짝꿍을 하면 가끔 손을 잡고 수업을 듣고는 했다. 마치 맞춘것 처럼, 나는 왼손잡이, 김종대는 오른손잡이였다.



그 때의 그 떨림과 설렘을, 지금 다시 한번 느꼈다면 잘못된 걸까. 그리고 지금 너와 나는, 그때의 너와 나와 얼마나 다른걸까. 무엇보다, 서로를 향한 감정은 그대로일까. 하기야 나는 나의 감정도 정확히 정의내리지 못하는데 김종대의 감정까지 알리가 만무했다. 하지만 확실한건, 먼저 잡아온 김종대의 손은 정말 따뜻했다. 저절로 그 시절의 향기가 떠오를 정도로 말이다.










***









김종대는 분명 별로 할 일도 없을 거라고 했는데, 무슨,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케줄에 피곤해 쓰러질 지경이었다. 온몸에 힘이 쭉 빠져 걸어가는 나를 보자 김종대는 한숨을 내쉬며 혀를 찼다.



"너가 할거 별로 없다며..."

"나도 이럴 줄은 몰랐지, 원래는 예정에 없던 거였어."

"..."

"그렇게 체력 약하니까 맨날 골골거리지."

"..."

"하여튼, 맨날 걱정만 시키고."

"...어?"



김종대의 말에 놀라 고개를 들고는 그를 바라보았다. 김종대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크흠, 하고 목을 가다듬더니 나를 빠르게 지나쳐 자신의 차로 향했다.괜히 웃으며 종대야, 뭐라고? 하고 말하며 신이 나 그를 졸졸 따라갔다. 



그는 어지간히도 민망했는지 내가 조수석에 올라타자마자 히터를 틀며 어서 자라며 닦달했다.




"왜 계속 자라고 해, 너 민망해서 그런거지?"

"알면 모른척 좀 해줘."




어딘지 다급해보이는 그의 목소리에 푸흡, 하고 웃음이 터졌다. 본인도 웃긴듯 작게 웃는 김종대였다. 김종대는 차에 시동을 걸며 나보고 다시 한번 빨리 자, 하고 말했고 나 또한 몰려오는 피곤함에 금새 잠들고 말았다.









***








김종대는 씻는다며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고, 나는 무료하게 멍하니 티비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제는 김종대랑 술이라도 먹었지, 정말 할 짓이 없었다. 온통 재미없는 티비 채널을 돌리기를 한참, 차라리 밖이라도 나가면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외투를 껴입고는 핸드폰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으, 추워..."



꽤 쌀쌀한 날씨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입을 딱딱 떨다 핸드폰을 꺼내들어 김종대에게 문자를 남겼다.




[야]
[나 잠깐 산책 갔다 올게]오후11시37분



다시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놓고는 건물 밖으로 나섰다. 늦기도 늦었지만 추운 날씨에 사람들은 어제보다 많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거의 없는 것에 가까웠다. 찬찬히 해변가를 걷기 시작했다. 조금 춥기는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작게 파도치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왔고 눈 앞의 풍경은 예쁘기만 했다. 



아, 저런 사람들만 없으면 조금 더 예뻤을 텐데 말이다.




눈 앞에 보이는 껄렁해보이는 한 무리의 남자들에 살짝 인상을 썼다. 그들은 조용한 해변에서 큰 소리로 떠들며 담배를 찍찍 태우고 있었다. 술도 마셨는지 술 냄새가 독했다.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저런 양아치들을 정말 싫어했다. 본인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민폐까지 끼치는 것은 딱 질색이었다.


그들과 스쳐지나가던 중, 누군가 내 손목을 잡은건 순간이었다.



"야."

"...네?"

"와, 방금 이 년 표정 봤냐?"


무리 중 한 명이 킬킬대며 말했다. 그에 그 무리의 모든 시선이 나를 향했다. 두려움과 긴장감이 섞여 심장이 쿵쿵대며 뛰기 시작했다. 



"...."

"방금 이 년이 우리 존나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보던데,"

"...."

"어후, 여자가 밤 늦게 혼자다니는건 무언의 허락 아닌가?"



그 말에 무리가 단체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지-, 여자분이 생각보다 대담하시네- 하며 동조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역겨웠다. 남자가 잡고 있는 나의 손목을 그에게서 빼려 비틀었지만 애초에 여자인 내가 그들의 힘을 이길 리가 만무했다.



"어쭈, 힘도 쓰네?"

"....왜 그래요, 저한테."

"시발, 니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남자가 내 머리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말했고, 자존심이 구겨지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며 그 팔을 쳐냈다. 그리고, 내 얼굴로 남자의 손찌검이 돌아온 건 순간이었다.


너무 놀라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숨만 빠르게 내쉬었다.눈물이 핑 돌았고 그저 손을 올려 내 얼굴을 감쌀 뿐이었다.



"와, 시발년이 보자보자 하니까 기어오르네?"


남자가 열받는다는 듯 고개를 돌려 침을 찍 뱉더니 다시 내 팔을 잡아채 어딘가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놓으라며 소리도 질러보고 그의 어깨도 퍽퍽 때려봤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나는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며 그에게 끌려갈 뿐이었다.





"야."


그 때 누군가 나의 한쪽 팔을 꽉 잡았다. 눈물이 잔뜩 고인 채로 뒤를 돌자 잔뜩 땀에 젖어있는 김종대가 보였다. 



"너 지금 여기서 뭐해."

김종대를 보자 울음이 터졌다. 나를 끌고가던 남자가 뭐야? 하며 욕을 했지만 김종대는 아랑곳도 하지 않고는 핸드폰을 꺼내 112를 찍고는 남자를 향해 화면을 보여주었다.


"긴 말 안하겠습니다."



제 정신이 아닌 상황에서도 경찰은 무서웠던지 씨발, 가자, 등의 욕을 내뱉으며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무리였다. 그들이 가고 나서도 나는 한참동안 그 자리에 서서 훌쩍거렸고 김종대는 그런 나에게서 한발짝 떨어져 그저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삐딱하게 서있었다.


그리고 본 그의 표정은,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그의 표정보다 싸늘하게 식어있었다.그 표정에 겁이 나 작게 울먹이며 그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불렀다.



"ㅈ,종대야-"

"다 울었냐?"

"..."

"뭘 잘했다고 울어."


김종대는 내 손목을 힘을 줘 거칠게 잡고는 호텔로 향했다. 그의 낯선 모습에 나오던 눈물조차 멎었다. 

김종대는 빠르게 카드로 방 문을 열고는 내 팔을 내팽겨치며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쌌다.




“아, 씨발”

김종대가 내 앞에서 욕을 한적은 처음이었다. 나도 모르게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놀라 그를 바라

보았다. 주먹을 쥐고 있는 그의 한쪽 손이 미세하게 덜덜 떨리는 것이 보였다.



"너 진짜 미쳤냐?"

"..."

"이 시간에 어딜 나가, 나한테 문자 하나 보내놓으면 끝이야?"

"..."

"전화는 또 왜 안 받는데, 나 씻고 나오니까 너는 문자 한통 보내놓고 연락도 안되지, 시간은 늦었지, 내가 미쳐 안미쳐?"


그의 차가운 말투에 다시 눈물이 나 급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그가 가까이 다가와서는 힘을 줘 내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의 표정은 사정없이 구겨졌다.



"말이 되냐, 이게?"

"..."

"...씨발 진짜,"


한참 입술만 깨물고 아무 말이 없던 그는 나를 억지로 쇼파에 앉혀놓고는 어디선가 연고를 가져와 살살 내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아, 아파, 종대야."

"그럼 당연히 아프지 안 아프겠냐?"


그러면서도 그의 손길은 마치 당장이라도 깨질 것을 다루는것 마냥 조심스럽기 짝이 없었다. 약을 다 바르고 나자 그는 한참동안 내 얼굴 구석 구석을 훑었다. 그 시선이 부담스러워 살짝 어깨를 밀어내자 나를 먼저 꽉 끌어안는 그였다.





“…어…”

“…미안해, 많이 무서웠지”

이상하게, 김종대의 품 안에 있으니까 아직까지 경직되어 굳어있던 몸의 긴장이 풀리는듯 했다. 정말 이상했다. 왜 김종대의 목소리와 체온 때문에 내 긴장이 확 풀리고 빠르게 뛰던 심장이 진정되는지, 정말 모르겠다.




“미안해, 내가 너 조금만 더 빨리 찾았으면 이런 일 없었는데…”


김종대는 한참동안 나를 안고는 미안하다 했다. 사실 내가 더 미안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김종대에게 팔을 들어올려 괜찮다는 의미로 등을 토닥거려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껴안고 있었을까, 김종대는 나를 슬쩍 밀어내더니 힘드니까 빨리 씻고 자라며 억지로 나를 욕실로 밀어넣었다. 씻고 나오자 김종대는 오늘도 쇼파에서 자려는듯 이불과 베개를 가지고 쇼파로 나오고 있었다.


“…너 오늘도 쇼파에서 잘거야?”

“응.”

“어제는 내가 침대에서 잤잖아, 오늘은 너가-“

“싫어.”

“어?”

“싫다고.”

“…왜애...”

“너 오늘 힘들었잖아, 너나 침대에서 자.”

"..."

"내일 아침에 일찍 서울로 가야돼, 피곤하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차마 침대에 눕지 못하고 망설이는 나를 보더니 김종대가 한숨을 내쉬었다.


“빨리.”

김종대의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 이불을 덮고는 누웠다. 김종대도 이제 자려는지 불이 꺼지고 방에는 어둠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쇼파에 있을 김종대 때문에 잠이 오지를 않았다.


“김종대, 자?”

“자.”

“…침대에서 잘래?”

“너나 자라니까.”

“같이 자면 되잖아.”

“…뭐?”

“아니, 어차피 침대도 크고…아, 됐다.”

애써 용기내서 꺼낸말에 김종대가 아무 말이 없자 그냥 아, 됐다 하며 말을 마무리지었다. 아, 민망해, 혹시 김종대 이상하게 오해하는건 아니겠지…


그렇게 체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앞에 그림자가 졌다. 올려다보니 김종대가 침대 속으로 이불을 걷고는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서로 등을 보이고 누워있다 한참 후 방향을 바꿔누웠다. 김종대의 등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것으로 보아 잠이 든듯 했다. 





“종대야”

“…”

“종대야, 자?”

“…”

“흠, 있잖아 종대야. 아까 진짜 고마웠어”

“…”

“너가 막, 나한테 차갑게 굴긴 해도, 어-, 사실 너한테 고마울 때 되게 많았어”

“…”

“음, 저번에 나 운동했는데 음료수 줄 때도 그랬고, 다친거 신경써줄 때도 그랬고…”

“…”

“고마워”

“…”

“…그리고 미안해”

“…”

“잘자, 종대야”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인건 코앞에 있는 김종대의 얼굴이었다. 흠칫 놀라 떨어지려는데 나를 꼭 끌어안고 있는 김종대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의 팔을 조심스럽게 떨어뜨리고는 침대에서 나왔다. 



화장실에서 씻는 사이 김종대도 일어났는지 피곤한 표정으로 침대에 앉아있는 그였다. 어제 일 때문인지 서로 민망한 상태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침묵을 깬건 김종대였다.


"...흠, 얼굴은 괜찮아?"

"응..."

"..그럼 됐어."


그 말을 남기고는 빠르게 화장실로 들어간 그였다.








그렇게 한시간 후, 우리는 각자 짐을 들고는 호텔 로비에 서있었다. 멍하니 가만히 서있자 갑자기 나의 짐을 뺏어서는 본인이 앞서 걸어가는 김종대였다.



"내가 들 수 있는데...!"

"됐어, 내가 들게."


트렁크에 내 짐까지 차곡차곡 실은 김종대는 당연히 운전석 쪽으로 갈 줄 알았지만 조수석으로 향해 내게 문을 열어주었다.


"어...고마워."


김종대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내가 차에 올라타자마자 문을 닫아주고는 본인도 운전석에 올라탔다. 시동을 걸던 김종대는 나를 힐끗 보고는 내 쪽으로 몸을 기울이다 흠칫 하며 다시 멀어졌다.


"...안전벨트 매."

"아...미안, 까먹었다."


서울로 향하는 길에는 정적만이 맴돌았다. 김종대도 나도 입을 꾹 다물고 있었고, 티격태격대도 어색한 적은 없었는데, 처음 느껴보는 어색한 기류에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그 긴 시간동안 우리가 나눈 말은 화장실 안 가고 싶어? 이것 한마디 뿐이었다.









***







마음이 복잡해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잠도 한숨도 자지 못한 채 어느새 우리 집 앞이었다. 김종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는 문을 열고 내리려는데 김종대도 나를 따라 내리는 것이었다. 집 문 앞에 김종대를 마주보고 섰다. 우리 사이에는 다시 정적이 흘렀다.





한참의 정적 후에, 김종대가 양 손을 들어올려 나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쌌다. 깜짝 놀라 고개를 올려 그를 바라보자 그가 나와 점점 얼굴을 가까이 해왔다.



너무 놀라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었다. 나에게로 점점 얼굴을 가까이 해오던 그가 숨결이 느껴질 정도의 거리에서 내게 작게 말했다.



"...눈 감아."


그 말에 무언가에 홀린 듯 조용히 눈을 감았다.



곧 그의 입술이 부드럽게 내 입술을 머금었다. 그의 혀가 부드럽게 내 입술을 쓸었다.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입술을 떼는 그였다.



"...우리, 너 엊그제 술 취했을 때,"

"..."

"우리 키스했어."

"...어?"

"방금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진하게."

"...ㅁ,뭐?"

"먼저 갈게, 잘 자."


너무 놀라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있는데 김종대는 그런 나의 어깨를 잡고는 쪽 소리를 내며 다시 한번 입을 맞췄다.



멀어저가는 김종대의 차가 보였다. 심장이 달음박질 쳤다.


"아...."




정말, 미친게 분명했다.













****[비하인드]****






[EXO/종대] 유치한 김팀장 09 | 인스티즈


"아..."




여주의 집 골목에서 안 보이는 위치에 오자마자 바로 길 가에 차를 세운 종대였다. 종대는 멍하니 작은 탄식을 내뱉었다.






"나, 여주랑 뽀뽀..."



그 시절 이후로, 둘 다 제정신에서 입을 맞춘다든가, 하는 스킨십은 처음이었다. 미친척 하고 들이대기는 했지만, 막상 하고 나니 영혼이 나갈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작은 웃음이 피실피실 그의 입가에서 세어나왔다.




"푸흡, 아까 뽀뽀하고 나서 표정..."





[EXO/종대] 유치한 김팀장 09 | 인스티즈



"...귀여워 죽겠다, 진짜."





















+)사담 
연중 공지 올려놓고는 또 와버린 작가...;ㅅ;
사실 다른 분들이 가끔 글에 유치한 김팀장 너무 재밌다...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다....ㅋㅋㅋㅋㅋ 사실 계속 연재가 불가능할 수도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안 올라올 수도 있고 연재 텀이 길 수도 있고... 여유가 생기는 대로 1편부터 다시 보강해서 올리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그럴 시기가 아닌것 같아 일단 다음 편 업뎃 합니다! 노잼이지만 재밌게 봐주세요...ㅎㅎㅎ







암호닉
-암호닉은 항상 받습니다!!
-암호닉은 신청 순입니다
-존칭생략

첸팀장/별다방커피/달로와요/건망고/네이처죤대/유성매직/호이호잇/말랑/깐초/공주/유아/오센
0112/3관왕센/양융/미니롱/네티큥/비비빅/0408/잇힝/몽이/바나나/boice 1004/매직핸드/찬찬찬
9484/벗꽃/가을/망고/글잡캡틴미녀/꿍반/똥글이/루팡/미니/피치/미세모/귤/종대찡찡이/종대팀장
꼬기/열매/꿀잼/박뜨거운열/용존산소량/초코파이/뚜뚜/휘휘/희앤/고레기/새우깡/치트키순딩이/물만두
돼지저금통/단추3개/호야/늘짱이/거인/감/첸쇼/첸첸/9094워더/치킨첸/손가락/워더첸/모서리/슈슈
백현이 루팡/행방불명/돔돔돔/똥잠/이련/너와나의연결고리/리자몽/치킨샐러드/됴티즌/라이또/멜랑/우호라
백큥큥큥/위아래/민매/박듀/에헤헿/슈밍/김면두/알파카/쪼꼬렛/부기잼/사탕수슈/융융엑소/슈가!/페리
동키즈/뿡뿡이용/개구리/얏호/0616/카레맛종대/엘도라도/나침반/종따이/종대랑두리두리/순댕이/꽃
찬찬찬/밀면/꼬꼬댁/다정다정김다정/나도조화해




암호닉 신청할때는 제일 최근화에 [ 암호닉 ] 이렇게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최근 화 아닌 화에 신청해주신분들은 누락될수도 있어요 ㅠㅠㅠ
혹시 누락되신 분들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암호닉 신청하실 때 목록 확인하시고 중복은 피해주세요...제가 바보라 헷갈려요...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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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손가락 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지고 귀여운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밤늦게 다니면 안돼요퓨ㅠㅠㅠㅠ 추워요ㅠㅠㅠ
8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알람받고 바로뛰어왔어요!!!!!ㅠㅠㅠㅠ오늘스토리 진짜 좋네요 매일 눈팅하다가 이제서야 암호닉 신청할께요! [며니] 로 할께요 !
8년 전
독자3
글잡캡틴미녀에요 어쩐지 눈이 안 감기더라니... 작가님 글을 보기 위해서였군요... 분량도 넘나 낭랑한 것...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말랑입니다! 와ㅠㅠㅠㅠ얘네 이제 사귀는거죠?ㅠㅠㅠㅠ 서로 다시 해보자는 말은 못본 것 같지만 이거 그냥 사귀는거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밤늦게 저런 일 당할때 딱 나타나서는 멋짐 낭낭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뽀뽀까지 하고 호텔에선 같은침대에서 꼭 끌어안고 자고ㅋㅋㅋㅋ 진짜 설레네요ㅜㅜㅜ 작가님 글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5
빨리 종대가ㅠㅠㅠㅠㅠㅠ모든 걸 알고ㅠㅠㅠ좀 덯기분이 좋아졌으면ㅠㅠㅠ둘의 사이도ㅠㅠㅠ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그래서 더 애틋해요!!
8년 전
독자6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오랜만이에요ㅠㅜㅠㅠ연재중단하신다그래서 진짜 슬퍼했는데 이렇게 다시오시다니 흡 ㅜㅜㅜㅜ분량도 쩔고 내용도 쩌는걸요ㅠㅠ
8년 전
독자7
워더첸이예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많이기다렸는데ㅠㅠㅠㅜㅠㅡ다시오셔서기뻐요ㅠㅠ!!
8년 전
독자8
라이또에요ㅜㅜㅜㅜ작가님와ㅜㅜㅜ기다렸어여ㅜㅜㅜㅜ외ㅜㅜㅜ종대야ㅜㅜㅜ너너무나설레자나ㅜㅜㅜ
8년 전
독자9
[천재아이돌큥]암호닉 신청해요!퓨ㅠㅠㅠㅠ와 ㅈ=방금 1화부터 정주행하다가 중간 연중공지 보고 심쿵햇는데 와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임니다ㅠㅠㅠ사랑해요
8년 전
독자10
킂ㅠㅠㅠㅠㅠㅠ진짜 심장이 간질간질하닷 얼른 연애해ㅠㅠ종대 진짜 넘 귀엽다... 욕하는것까지 섹시해...??ㅠㅠ
8년 전
독자11
큐ㅠㅠㅠ큐ㅠㅠ퓨ㅠㅠㅠ종대야ㅜㅜㅜㅜㅜ넘나 설레는것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뚜뚜입니다 아 앞에서부터 ㅠㅠㅠㅠ끄..낭낭해...설레서 잠도 안오겠어요 ㅠㅠㅠ.잘보고갑니다아
8년 전
독자13
비비빅이에요! 다시 연애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 정말 좋네요ㅜㅜㅜ서로 설레하고 생각하고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5
ㅎ ㅏ진짜너무재밌잖아...작가님 다음편또들고오실꺼죠 ㅠㅠㅠㅠ기다릴께요 ㅠㅠㅠㅠㅠㅠㅠ흐러러러
8년 전
독자16
아우우유마ㅡ무내그느느누루ㅜ우우응 김팀장이다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업뎃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화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암호닉만없는 애독자입니다ㅠㅠㅠㅠㅠㅠ 요즘 제 인티글잡담 글들중에 최고 그류ㅠㅠㅠㅠㅠㅠ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으니까 1편부터 보강 굳이 필요없으십니다ㅠㅠㅠㅠㅠㅠ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지금처럼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김팀장님을 앓겠습니다 앓_앓...
8년 전
독자17
작가님 저 [순댕이]입니다 ><>< 얼마나 기다렸는지 진짜 인티 들어오자마자 작가님의 글이 뙇..알림이 뙇...설래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ㅠㅠㅠㅠㅠㅠ역시나 작가님..사랑해요...사랑핮니당..❤️
8년 전
독자18
작가님 ㅠㅠㅠ 오랜만이에요ㅠㅠㅠ 오늘도 김팀장님은 참 ㅠㅠㅠ 점점 여주와 좋아지는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8년 전
독자19
작가님! 저 귤인데요 비회원에서 회원이 되었습니다!!!ㅎㅎㅎㅎ 오늘 글 설레네욯ㅎㅎ
8년 전
독자2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ㅠㅠㅠㅠㅠㅠ진짜너느뉴ㅠㅠㅠㅠㅠㅠㅠ우리종대는 넘나 다정하고 귀엽고 멋있는것~~~~~~너무좋아서우째~~~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1
호이호잇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아 이토록 기다린 김팀장님 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싸라해요ㅠㅠㅠㅠㅜㅠ설레서 밤잠을 못이륨 ㅠㅠㅠ
8년 전
독자22
[난장이]로 신청이요!!!! 와ㅠㅠㅠ 서로 좋아하는것같은데 왜 안행쇼ㅠㅠㅠㅠ헝ㅠㅠㅠㅠ 얼른 여주와의 오해도 풀고 해야될텐데ㅠㅠ
8년 전
독자23
슈슈입니다 오늘 종대 넘나 다정한 것ㅜㅜㅜㅜㅜㅜㅜ 빨리 행쇼했으면 좋겠습니다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2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끔이렇게 와쥬시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요ㅠㅠㅠ
이번편 왜이리 설레죠 저 정말 죽습니다 엉ㅇ어우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정말이요

8년 전
독자25
3관왕센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엉어ㅠㅠㅠㅠㅠㅠㅠㅠ심쿵으로 쓰러질것같아요 으어유ㅠㅠ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ㅜㅜㅜㅜ적절한 움짤....작가님 사랑합니당ㅇ
8년 전
독자27
ㅠㅜㅠㅜㅠ작가님ㅠㅜㅜㅠ진짜 제 눈을 의심했어요ㅠㅜㅠ연중하신다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ㅠㅜㅠ앞으로도 가끔씩 이렇게 와주셔요ㅠㅜㅠㅜ오늘도 종대는 설레네요ㅠㅠㅜㅠ
8년 전
독자28
헐...ㄷ대박...완전 설레요ㅠㅠㅠㅠㅠㅜ [증원]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아 그리고ㅠㅠㅠㅠ종대ㅠ 욕하는거 왜이렇게 섹시하죠..하 이제 둘이 사귀기만 하면 되겠군요 작가님 짱이예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8ㅅ8
8년 전
독자29
종대팀장이렇게설레되는거에요????ㅠㅠㅠㅠㅠ글올려듀서서고마우요 다음편도언제올라올지모르겟지만기다릴게요ㅠㅠㅠ
8년 전
독자30
건망고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ㅜㅠㅠ퓨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1
양융이요!!이제연애하겠다ㅠㅠㅠㅠ진짜ㅠㅠ설렘폭발!!!
8년 전
독자32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ㅠㅠㅠㅠ 멋져ㅠㅠㅠ 설렘사하겠어요ㅠㅠㅠㅠ
[은하수]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8년 전
독자33
달로와요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사랑해요 정말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진짜 정말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종따이이에요ㅠㅠㅜㅜㅜㅜㅜㅜㅜ둘이 다시 연애하기를!!!!!!!!!!!!!
8년 전
독자35
몽이에요ㅠㅜㅜㅠ와진짜너무좋다ㅠㅠㅠ걍 이글은 사랑입니다...ㅎㅎㅎㅎ대박이여ㅠㅠㅠ
8년 전
독자36
뭐야뭐야나촉좋아ㅠㅠㅠㅠ그래서너네 엉제 다시사귀니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너와나의연결고리에요!!!!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여ㅠ
너무재미져여

8년 전
독자38
와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둘이 사겨야지?
8년 전
독자39
첸팀장입니다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내사랑ㅠㅠㅠㅠㅠㅠ헐ㅠㅠㅠㅠㅠ연재텀 길어도 상관없어요ㅠㅠㅠㅠ이렇게 와주시다니ㅠㅠㅠㅠ또 설레긴 오ㅑ케 설레고ㅠㅠㅠㅠ진짜 취향저격이예요ㅠㅠㅠ최고최고ㅠㅠㅠ종대야ㅠㅠㅠ엉엉ㅠㅠㅠ행쇼해라 이 커플ㅠㅠㅠ그치만 지금의 썸관계도 좋고ㅠㅠ뭔들 감사해요 9화 보고 정말 놀래서 달려왔어요ㅠㅠㅠㅠ!!! 시간날때 와쥬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당♡
8년 전
독자40
미니롱입니다엉엉 작가님ㅠㅠ인티에서 제가 젤 설레하는 작가님ㅠㅠㅠ진짜 처음에 잘못 본 줄 알았잖아요ㅠㅠㅠ 아진짜ㅠㅠ 저에겐 미인박명 이후로 가장 큰 설렘을 준 작가님ㅠㅠㅜ언제오시든 상관없어요 오시기만해줘여 심장쿵쿵 대리설렘 으흐 좋아요 행복해요♥
8년 전
독자41
용존산소량이예요ㅠㅠ돌아오실줄이야 이렇게라도 오셔도 좋습니다ㅠㅠㅠ아 근데 종대 너무 설레는 거 아닙니까???작가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42
종대 너무나 다정한것ㅜㅜㅡ느누ㅜ진짜 설레요ㅜㅜ이제 조금씩 오해풀리고 더 달달해지겠죠?♡♡
8년 전
독자43
헐 종대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대 멋이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
얏호입니다!
으아 종대너무설레잖아요ㅠㅠㅠ여주도종대도서로에게마음이ㅠㅠㅠ으힣 둘이다시잘되서알콩달콩햇으면좋겟어요ㅠㅠㅠ

8년 전
독자46
모서리예여! 와 대박이다 와 이게 진짜 대박입니다 와...ㅠㅠ 종대가 드디어 들이대기 시작했네요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 너무 잘쓰시는거가타여ㅠㅠㅠㅠㅠ 흡 ㅠㅠㅠㅠㅠㅠ 얼른 다음편 보고싶지만 기다릴게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신..알...싴.
8년 전
독자4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넘 좋아요
8년 전
독자49
아ㅡ누ㅜㅜ진차ㅡㅜㅜㅜ너무설레요ㅜㅜㅜㅜㅜㅜ설레서 오늘 정주행다햇어요ㅡㅜㅜㅜㅜ암호닉신청이요ㅜㅜ(죤대뀨욥)
8년 전
독자50
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1
아ㅠㅠㅠㅍ김종대ㅠㅠㅠ귀엽고 난링야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둘이 밀당 그만하고 행쇼해 제바류ㅠㅠㅠㅠㅠ 오해를 풀고 행쇼하는 그날까지!!!!!
8년 전
독자52
아 어떡해....... 넘나 좋은것 종대야ㅑ..ㅡ☆☆ㅜㅜ 자까님 설레서 심장지진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엉엉 어떡해.....ㅜㅜㅜㅠㅠㅠㅜ
8년 전
독자53
카레맛종대에요ㅠㅠㅠㅠ 한동안 안 올라오는줄 알고 인티 잘 안들어왔는데 생각 안하고 들어오니까 9랑 10화가 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넘나 행복합니다ㅠㅠㅠㅠ종대 마지막에 짧은 키스 넘나 설레는거있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4
김종대 완전 귀여워 ㅜㅜㅜㅜㅜㅜ 이제는 행쇼 해라!! 종대가 빨ㄹ리 이유를 알았음녀 좋겠다 ㅜㅜ 너무 설레 ㅜㅜㅜ
8년 전
독자55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 연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6
아니 이 귀여운것들...근데 저 고삐리들 장난하나 벌써부터 안좋은 버릇 들였네;_;(못마땅)
8년 전
독자57
헐종대야잠깐만...나사망할거같아..덕사....악ㄱㄱㄱ...뭡미까자까님...진짜이거...세상에종대세상에...사랑해종대
8년 전
독자58
치킨첸입니다ㅠㅠㅜㅜㅜㅜㅜ 종대가 구해줘서 다행이네요
8년 전
독자59
감이예여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들어왔다니 저는 주거여 지나쥬ㅠㅠㅠㅠㅠㅠ 이러케 막막 스킨십이랑 둘사이가 진전되니 전 주거도 여한이업쪄여ㅠㅠㅠ
8년 전
독자60
진짜 종대는 어떻게 저렇게 설렘포인트를 잘 아는지ㅠㅠ 겁나사랑함♡♡
8년 전
독자61
으항 ㅠㅠㅠㅠㅠㅠ오늘 잠못자요 ㅠㅠ아진짜ㅠㅠㅠ종대야 왜이리 설레게해ㅜㅠㅠ엉엉
8년 전
독자62
아아아아ㅜㅜㅜ종대야ㅜㅜ진짜 너무 좋다 종대야
8년 전
독자63
언제봐도 너무 좋은 글 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4
종대야ㅠㅠㅠㅠㅠ멋져ㅜㅠㅠㅠㅠㅠㅠ사랑해 종대야ㅠㅠㅠ워더스럽네요 우리 종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5
읽을까 말까 고민만 하다 미뤘던 글인데 왜 제가 이글을 미뤘는지 진짜 몰입도 너무 잘되고 재밌어요 소재도 신선하고!
8년 전
독자66
아 설레ㅠㅠㅠㅠㅠ김종대 하 내심장 어떻게 할거야ㅠㅠㅠㅠ 그냥 둘이 사겨 제발
8년 전
독자67
우아ㅠㅠㅠㅠㅠ헐허류ㅠㅠㅠㅠㅠ완전 설레여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진짜 이건 제가본 종대 빙의글중에 최고입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6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떠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김종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9
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서 숨을 못쉬겠어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0
뽀뽀!!!!!! 뽀뽀라니!!!!!!!!!!ㅠㅠㅠㅠㅠ 종대야ㅠㅠㅠ 왜내맘에불지르는거야ㅠㅠㅠㅠ 작가님 ... 진짜 감사하고 또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녀는예뻤다봤을때와 같은설렘을느끼고있어여.. 제인생드라마였거든요..ㅡ학학핟 ㅠㅠㅠㅠ 하지만 작가님글이더좋아랴ㅠㅠ
8년 전
독자71
아 유치해도 좋아 김팀장ㅠㅠㅠㅍㅐ일 출장다니자ㅠㅠㅠ너무좋다♡♡♡
8년 전
독자72
카나아카나카아앙!!!@@!!!!!!!!!!!!종대 멋쟈!!!!!!!!멋져요!!!!!!!너무좋아ㅏ••••ㅁ!!!!!
8년 전
독자73
종대 넘나 귀여운것ㅠㅠ누가 워더 아니랄까봐 귀엽고 멋있고ㅠㅠ
8년 전
독자74
워후깜짝아ㅠㅠㅜ 밤에는 함부로 나가면 안되죠...그렇죠
8년 전
독자75
종대야ㅜㅜㅜㅠ이잉ㅜㅜㅜㅠ설렘사하겠네 아주ㅜㅜㅜㅠ남자답고ㅜㅠ다정킹ㅜㅠ
8년 전
독자76
작가님 글 너무 재밌어서 잠포기하고 계속읽고있어요ㅠㅠ 진짜 꿀잼! 종대진짜 핥어택이네ㅠㅠ
8년 전
독자77
끄힝 웰컴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욥ㅠㅠㅠㅠㅠㅠ 새벽에 정주행 중입니다 새해부터 매우 외로워지는 글이군요
8년 전
독자78
아 종대 진짜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와 나 미치게따ㅠㅠㅠㅠ
8년 전
독자79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ㅜㅜㅜㅜㅜㅜ아ㅠㅜㅜㅜㅜ어껗해됴ㅠㅠㅠㅠ아심장ㅜㅜㅜ좌심방..우심방..
8년 전
독자80
아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너무 설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1
크읍ㅠㅠㅠㅠ넘나좋은것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2
아진짜설렌다ㅠㅠㅠㅠㅠㅜㅡ으어어ㅓ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죤대 남자답네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심장에무리가옵니다...크허허거허거ㅠㅠㅠㅠ
8년 전
독자83
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 호에이에이ㅣ유ㅠㅠㅠㅠ 드디어 맨정신에 뽀뽀ㅠㅠ 뽀뽀를 했어 했다구ㅠㅠㅠㅠㅠㅠ 아앟ㅠㅠ 다시 둘이 잘되는거야ㅠㅠ 크흡ㅠㅠ
8년 전
독자84
오신것도모르고ㅠㅠㅠㅠ이렇게늦게보다니! 오늘편진짜최고였어요!!!
8년 전
독자85
종대의 질투는 언제나 좋은것ㅠㅠㅠ 그래서 너네 언제 사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현기증난다고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6
이제둘다시사귀는일만남앗어ㅠㅠㅠ
8년 전
독자87
엌 심쿵ㅋㅋㅋㅋㅋㅋㅋ 김다정씨로 돌아온거가요ㅋㅋㅋ 근데 저 양아치들 뭐에요 완전싫다ㅠㅠㅠㅠ 그래도 종대로 마음을정화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8
허류ㅠㅠㅠㅠㅠ종댜야ㅓ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귀엽대ㅠㅠㅠㅠㅠㅠㅠ응아아아아아아악!!!!!!종대야!!!!!!!!!
8년 전
독자89
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ㅡ둘이ㅜㅜㅜㅜㅜㅠ다시연애하는분위기난다ㅠㅜㅜ좋다좋ㅇㄱ·
8년 전
독자90
아아아아아아ㅏ가각 어떡해요....종대귀여워서진짜.......뒤에서저러는거보니까 와진짜귀엽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1
아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ㅈㅁ점점 설레간당ㅇㅎ ㅜㅜㅜㅜ 죤대는 사랑임미당·
7년 전
독자92
악 ㅜㅜ 종대...죤대...조...ㅇ...ㄷ...h..... 으 섹시하고 귀엽고 혼자ㅠ다해라다해ㅠㅠㅜ 아 작가님 역시 최고시구요 분량도 엄청 낭낭하시고여ㅜㅜ 대단해여 애정합니다ㅜ자까니무ㅜ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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