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고 싶지. 손도 잡고 싶고. 하지만 누나는 이제 성인이고 나같은 고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거다. 하지만 내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 날 저녁, 술을 마시러 간 누나와 카톡은 간간히 이어가는 도중 혼자냐는 말에 혼자라 대답을 했다. 그로 20분 뒤, 술에 취한 누나와 손에 봉투를 들고 찾아왔다.
“.....야 술 마시자.”
“나 19살인데...?”
“난 17살부터 마셨어.. 괜찮아. 너 부모님이랑도 마시면서 무슨 상관이야. 나 어어어...른이다...”
“그래.... 마시자, 마셔. 어우 술냄새...”
그렇게 시작한 술판에 이미 취한 누나는 헛소리를 하며 배켠에 대한 잘생김과 사진을 들이밀며 주정을 부린다. 나는 대충 대답하며 술을 들이켰다. 그렇게 한 병, 두 병, 빈 술병이 늘어가고 누나는 완전히 취해버렸고 나는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있었다.
“.........오보가..... 보기야.....”
“오복이 자....”
“왈.... 와르를....... 왈....”
“......이것도 귀엽네..”
“....나 귀엽다고?”
오복이를 찾으며 개소리를 짖는 누나에 모습이 귀여워 생각하던게 술에 취해 입으로 나와버렸다. 취한 와중에도 그걸 캐치하고 나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나도 취한 상황에 말이 필터링 없이 나가기 시작한다. 어.. 귀여워. 그 말에 누나는 좋아하냐며 내게 물어왔다. 이때부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엇이라 대답한 내 말에 누나는 무슨 말을 하고 짐을 챙겨 우리 집을 나갔다. 다음 날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거실로 나가보니 현관엔 가지런히 술병이 서있고 거실은 깨끗하게 치워져있었다. 아마 누나가 치우고 간 것 같다. 누나에게 잘 들어갔냐고 연락을 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아직 안 일어났나. 그렇게 생각하며 하
“.....야 술 마시자.”
“나 19살인데...?”
“난 17살부터 마셨어.. 괜찮아. 너 부모님이랑도 마시면서 무슨 상관이야. 나 어어어...른이다...”
“그래.... 마시자, 마셔. 어우 술냄새...”
그렇게 시작한 술판에 이미 취한 누나는 헛소리를 하며 배켠에 대한 잘생김과 사진을 들이밀며 주정을 부린다. 나는 대충 대답하며 술을 들이켰다. 그렇게 한 병, 두 병, 빈 술병이 늘어가고 누나는 완전히 취해버렸고 나는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있었다.
“.........오보가..... 보기야.....”
“오복이 자....”
“왈.... 와르를....... 왈....”
“......이것도 귀엽네..”
“....나 귀엽다고?”
오복이를 찾으며 개소리를 짖는 누나에 모습이 귀여워 생각하던게 술에 취해 입으로 나와버렸다. 취한 와중에도 그걸 캐치하고 나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나도 취한 상황에 말이 필터링 없이 나가기 시작한다. 어.. 귀여워. 그 말에 누나는 좋아하냐며 내게 물어왔다. 이때부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엇이라 대답한 내 말에 누나는 무슨 말을 하고 짐을 챙겨 우리 집을 나갔다. 다음 날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거실로 나가보니 현관엔 가지런히 술병이 서있고 거실은 깨끗하게 치워져있었다. 아마 누나가 치우고 간 것 같다. 누나에게 잘 들어갔냐고 연락을 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아직 안 일어났나. 그렇게 생각하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