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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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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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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댜
그러다 민형이 태용이한테 물어보죠.
" 오, 캔들 예쁘다.. "
약간 갖고 싶다는 투로 말을 하는데 거기서 태용이 민형이한테 줄까? 하며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캔들을 두 개 챙겨줘요.
3년 전
독자302
아 헐 용이한테 받아서 준 거야 ㅋㅋㅋ??
3년 전
의댜
민형은 캔들 보고 하나는 딱 준희 누나꺼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따로 빼놨다가 편지랑 주죠.
태용은 민형이가 준희한테 캔들 줬다는 걸 전혀 모릅니다.
3년 전
독자303
ㅋㅋㅋㅋㅋ 어쩐지 캔들은 용이가 좋아하는데 애옹이가 주더라...
3년 전
의댜
어차피 민형이는 태용과 좋아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캔들을 선뜻 줄 수 있었죠.
3년 전
의댜
초중반까지는 태용과 민형 재민 사이가 좋긴 했습니다만,
후반으로가면서 라인이 바뀌고 하다보니 작은 마찰도 있었고요.
민형이는 워낙 입 밖으로 잘 말하지 않는 성격이라 덜 했는데,
재민은 제주도 여행 이후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3년 전
독자304
악 재민아.....미안하다....
3년 전
독자305
ㅠㅠㅠㅠㅠ 왕자야
3년 전
의댜
그 사이에서 누구보다 라인이 가장 안 바뀔 거 같던 태용이 바뀌면서 재민이랑은 분위기가 전보단 달라집니다.
사실 셋 다 후반엔 라인이 같았는데 민형이는 거의 말리는 입장이었죠.
3년 전
독자306
ㅋㅋ큐ㅠㅠㅠㅠㅠ... 애옹깅도 고생 많이 했네
3년 전
의댜
이정도?
3년 전
독자307
그랬구만... 다들 고생했네여 주니 머리 박아.
3년 전
의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박아!
3년 전
의댜
준희 외박 날 술자리에서의 대화는 저거 잘못 넣은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전에 풀었던 거 같은데
3년 전
의댜
저거 제외하고 썸바디 그후로 넘어갈게요.
3년 전
독자308
넹
3년 전
독자309
으앙 용이는 잘 지내려나...
3년 전
의댜
흔들리는 마음에 결국 내가 내렸던 결정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것 이었다.
홀로 스테이에 남아 마지막으로 방들을 훑었다.
3년 전
독자310
우엥
3년 전
의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모든 추억들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으면 했다.
3년 전
의댜
그러다 스테이를 가득 채운 진동이 태용의 손에서 울린다.
전화가 왔다. 누구지.
3년 전
의댜
사실 태용의 맘 속에선 준희라고 말했지만,
머리로는 채연으로 인식했다.
3년 전
의댜
액정을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채연이 맞았다.
입을 한 번 꾹 다물고 전화를 받았다.
3년 전
독자311
ㅜㅜㅜ
3년 전
의댜
" ... 여보세요. "
[받네.]
" 어.. 그래.. "
[잘 봤어. ]
" .... "
[그래도 끝까지 너였어. 태용아.]
이내 채연이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3년 전
독자312
ㅠㅠㅠㅠ... 다들 맴찢이네
3년 전
의댜
쉽사리 말을 꺼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 ..... "
[말 좀 해주면 안 될까, 그래도 목소리는 듣고 싶다. 마지막인데.]
" 어... 어 채연아. 미안해 정말로. "
[미안하단 말이 이렇게 나쁜 말이었나...]
채연이 한숨을 쉰다.
아,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진짜.
3년 전
의댜
" 내가 나쁜 사람이야 진짜로. "
[그렇게 인정하니까, 미안하네 또...]
" ..... "
[나쁜 사람 아니고 좋은 사람이었어.]
" 너도. "
[진심이지? 나도 진심이야.]
" 어. 맞아. "
[확인했으니까 됐어. 이제 끊자.]
태용은 채연의 말에 잠시 두 눈을 감았다.
하.... 믿기가 너무 싫었다.
분명 내가 한 선택인데.
3년 전
독자313
ㅠㅠ... 선택을 너무 늦게 바꾼 게...
3년 전
의댜
" 잘 지내, 채연아. "
[마지막까지 다정하네. 그래 너도.]
이내 10초가 말 없이 흐르고 전화가 끊겼다.
후회가 막심했다.
늦은 선택에 너무나도 머리가 아파왔다.
3년 전
독자314
태용이 엔딩 궁금하다 하... 준희는 모두를 사랑했어...
3년 전
독자315
ㅜㅜ 용이도 잘 지내야 하는데
3년 전
의댜
썸스테이를 나오고 스태프가 고생했단 말을 건넸다.
태용은 애써 밝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3년 전
의댜
이러고 2주 후,
3년 전
의댜
" 태용아, 너 선 한 번 안 볼래? "
집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엄마가 나에게 묻는다.
" 아 그런 거 안 한다니까. "
선은 무슨, 그런 거 안 한다고요.
3년 전
독자316
설마 선 보는데 채코가 나오고 그런
3년 전
의댜
촬영이 끝나고 이미 수 없이 엄마를 통해서 선 자리가 들어온 태용은 들어오는 족족 사람들을 쳐냈다.
진절머리가 났다.
3년 전
의댜
" 아, 제발 엄마. "
" 한 번만, 응? 부잣집 딸래미인데 자리라도 나가 봐. "
태용의 만류에도 자리를 권유하던 엄마였다.
아 사랑 이런 건 이제 말하기만 해도 입만 아픈데..
3년 전
의댜
장장 3일을 걸쳐 설득하던 엄마에 결국 못 이긴 태용이 하루만 만나겠다는 조건으로 나갔는데,
" ....아, 안녕하세요. "
낯선데 낯설지가 않았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
3년 전
의댜
" 태.. 태용아? "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으로 들어가니 의자에 앉아있던 건 채연이었다.
.... 모든 게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길 바랬다.
3년 전
독자317
다들 다시 만나는구만...
3년 전
의댜
" ... "
" ... "
그 둘은 말이 없었다.
서로 말을 먼저 꺼내려고 하지도 않았다.
3년 전
의댜
" 여긴 왜 나왔어? "
" 설득 당해서. "
" ....아, "
" 너는? "
" 설득 당해서. 근데, 나 약혼자 있어. "
채연이 태용에게 먼저 물었다.
그러자 태용이 다시 묻자 돌아온 대답은 매우 충격적인 말이었다.
3년 전
독자318
와우
3년 전
독자319
오바스
3년 전
의댜
약혼자... 약혼자?
" .... "
" 하도 아들 좀 만나면 안 되냐고 그래서 나왔는데, 어떻게 딱 너야. "
" ... "
채연은 태용을 바라보지 않은 채 말을 꺼냈다.
태용은 그저 할 말을 잃어 입을 열지도 못했다.
3년 전
의댜
" 하.... "
태용은 이마에 손을 잠시 올렸다 떼었다.
" 운명은 운명이었나. "
" 운명의 장난인가. "
채연이 조심스럽게 말을 뗐다.
3년 전
의댜
태용은 채연을 감정 없이 바라 보았다.
대체 무슨 생각 인거야?
" 간다. "
태용은 버틸 수 없었는지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 소리에 채연은 태용을 쳐다봤다.
3년 전
의댜
" 진심이야. "
" .... "
" 그 사람한테, "
" .... "
" 그니까 너도 잘해. "
태용의 손목을 잡은 채연이 잡아 말했다.
태용은 그저 말없이 채연을 바라보기만 했다.
3년 전
독자320
태용이도 맘아파ㅠㅠㅠ
3년 전
의댜
채연이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풀었다.
가만히 서 있는 태용을 본 채연이 이내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 반가웠어. "
금방이라도 울 듯 목소리가 갈라진 채연은 구두 소리를 빠르게 내며 식당을 나갔다.
3년 전
의댜
생각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지나간 상황은 태용에게 나라를 잃은 듯 매섭게 다가왔다.
3년 전
독자321
😭😭준희가 다 미안내..
3년 전
의댜
여기까지!
3년 전
의댜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3년 전
독자322
넹넹 쓰니 수고햇어용💚💚💚
3년 전
의댜
아 그리고 혹시 이프는 언제 오는게 좋을까요..?
3년 전
의댜
시즌 들어가기 전에 온다면 독방으로 오는게 나을까요?
3년 전
독자323
전 언제든 젛아용!
3년 전
독자324
언제든 어케이~~
3년 전
의댜
아하 그럼 제가 한번 이프 오면 남은 비하인드랑 같이 들고 오거나 비하인드 풀고 독방으로 이프 들고 가던가 할게요!
3년 전
의댜
그럼 다들 수고 하셨어요~
3년 전
독자325
수고해써용 쓰니💋💚
3년 전
의댜
네네~!
3년 전
독자326
아 쪽지창 늦게 확인해서 지금에서야 봤네ㅠㅠㅠ
지금봐도 준희 몸 5개로 나눴어야 했다...ㅠㅠ
썸바디 남출 다들 행복했으면 ㅠㅠㅠㅠ 쓰니 비하인드 풀어줘서 넘넘 고마워여ㅠㅠ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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