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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규는 지금 눈앞이 상황이 그저 안일하게만 느껴졌다.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아침저녁으로 나오는 따듯한 스프와 밥상들, 자신이 초밥을 먹고싶다면 그날은 초밥과 모듬회가 자신이 고기가 먹고싶다면 스테이크와 각종 고기요리들이, 분명히 많은 고급요리들과 비싼 호텔방 그리고 룸서비스가 되려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이 우현이라는 작자는 왜 자신을 잡아두며 이렇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일까, 마치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대하는 마냥 조심스럽게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안심이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머릿속은 갖가지 생각들로 이미 포화속이 될것만 같았고 정신없는 이마당에 성규는 넌더리가 날 지경이였다.




"성규야 뭐 하고싶은건 없어? 내가 널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해줄수 있어"


"날 왜 이곳으로 데리고 온거야?"


"넌 나의 전부이며 내 모든것이니까"


"내가 너의 전부일지는 몰라도 넌 내 전부가 아니야"


"전부가 될수 없더라도 그 일부분의 한편은 될수 있잖아? 난 너의 전부를 바라지 않아, 단지 니가 내 전부일 뿐이지"


"참 거지같은 생각이네"


"거지같아도 모든것은 널 위한 내 마음이니까"




 우현은 마지막 한마디를 읊조리며 또 어디서 나온지 알수 없는 붉은색 장미 한송이를 하얀 와이셔츠의 앞주머니 사이에 꽂아 넣었다. 장미를 꽂아너으며 가슴께를 어슬렁 거리는 손이 쓸데없이 끈적이고 노골적이다. 성규가 인상을 찡그리며 우현의 손을 잡아 떨쳐냈다. 우현은 아쉬운듯 입맛을 다셨고 성규는 그런 우현이 부담스러웠다. 날 사랑한다는것일까 날 집착한다는것일까, 독을 품은것같은 우현의 눈동자를 무의미하게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날 밖으로 내보내줄수는 없어?"


"이곳은 이제 너와 나의 하나뿐인 장소가 될곳이야, 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


"적어도 나는 이곳을 벗어나고싶어 난 너의 전부잖아? 전부의 소원을 들어주지도 못하는거야?"


"넌 나의 전부일지라도 그 소원은 내 전부에서 벗어난 영역인걸"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 생각되어 성규는 고개를 설레 설레 저었다. 이곳에 온지도 일주일이 지났을것이다. 우현의 말에 따르면 내가 납치되고 난 이후로 이틀간을 푹잤다했었고, 그 뒤로는 5일정도가 지났으니까. 이곳은 서울 중심에 존재하는 꽤나 큰 호텔의 한 곳이다. 생각외의 장소에 당황한건 성규였다. 보통 납치하면 인적이 드문 외각의 낡은 호텔이라던가 눈에 안띄는 지방의 펜션이라던가! 보통은 그런곳 아닌가? 생각외로 너무 당당하게 서울 한복판의 유명한 호텔에 이렇게 납치를 당해 난감스러웠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범죄자들보다 조금더 이상한 놈인건 분명했다,




"물어볼께 있어"


"무엇이든지"


"너 왜 날 이런곳으로 납치해온거야?"


"어느것을 묻고싶은건지 말해줘, 납치한 이유? 아니면 이런 서울 한복판으로 납치해 온 이유?"




 예리한 새끼 쓸데없이 감이 좋은 우현의 대답에 성규는 인상을 살짝 쓰고서는 둘다! 라고 외쳤다. 우현은 창문밖에서 서울 도시를 내려보는 성규의 뒤를 빙 돌아 가까이 있는 쇼파에 털썩하고 앉아서는 입을 열었다.




"널 납치한 이유는 하도 많이 들려서 질릴지도 모르겠네, 널 납치한 이유는 넌 나의 전부니까"


"질릴지도 모르는게 아니라 이미 질렸다"


"또한 이런 서울 한복판으로 데리고 온 이유는 이곳이 호텔이기 때문이야"


"정확히 말해봐"


"보통이라면 너희 경찰들은 당연히 서울이 아닌 지방, 그외의 외각도시를 조사하겠지? 누가 당당하게 서울 한복판의 호텔에 있을거라 생각하겠어?"


"그건 그렇지만..."




 성규는 딱히 변명할 여지는 없었다. 분명 당연히 그렇게 생각 했으니까, 그러나 경찰도 그렇게 만만한것은 아니다 근처의 외각지역과 가까운 지방을 찾다가 얼마안가 서울시내로 다시 눈을 돌릴테니까 아니 처음부터 서울 시내부터 수사를 시작할수 있다. 우현은 어쩌면 너무 자만하는 것일수도 있었다.




"그리고 또하나, 이틀뒤엔 호주행 비행기를 탈꺼야"


"미쳤어?! 넌 지금 한국을 뜨겠다는거야 나랑?"


"당연하지, 예전부터 줄곧 준비해왔는걸, 그러기 위해서 너의 새로운 민증을 만들었지만"


"미친 새끼"


"모든건 너를 위해서라니까? 넌 이곳에 발이 묶여있기엔 그 날개가 너무 커"




 우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성규의 등뒤로 바싹 다가와 성규를 끌어않았다. 자연스러운 스킨쉽이였지만 성규는 그런 우현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부담스러웠다. 마치 과분한 사랑을 받는느낌과 마치 아름다운 칵테일에 푼 독을 마시는것만 같은 기분에 속이 꿀렁거려온다. 끌어안은 손이 점점 가슴께에서 목으로 올라온다 목 언저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부드러웠지만 성규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 내치고 싶었지만 이젠 그러기에도 점점 지쳐와 우현을 가만히 내비두었다.





"한가지 더 물어볼께 지금까지의 김성규를 죽인 이유는 뭐야..?"


"김성규라는 과분한 이름에 비해 그들은 추악했어, 그리고 또한 너를 만나기 전의 화려한 전주이기도 했지"


"뭐라고?"


"너와 같은 김성규라는 이름에 비해 다들 너무 추했어 성규라는 이름이 안쓰러워 지더라고"


"너,, 더이상 나를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고 싶지 않다면 조용이 해"



 지금껏 자신을 이유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귀곡성이 귓가에 울려퍼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씁슬해졌다. 우현이 비치고 있는 저 감정은은 사랑이라기보단 집착에가까운 더러운 소유욕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올라오는 구역질을 참고 성규가 입을 열었다.




"더이상의 무고한 희생을 내지마, 난 그렇다면 미처서 자살해버릴지도 모르니까"


"성규야, 니가 걱정할필요는없어 니가 싫다면 하지 않을께"


"피곤해.. 잠시 눈을 부치고싶어"


"그럼 내 품을 빌려줄수도 있어, 내게로 와 성규야"


"꺼져 새끼야"




 성규는 그렇게 말하고는 눈앞의 우현을 두손으로 밀어내고는 거실을 지나 침대가 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머리가 심히 아프다. 편두통이 일어나는듯 아파오는 머리에 인상을 찡그리고는 침대위로 푹 쓰러졌다. 내가 잠들면 우현은 자신이 있는 방으로 잘 들어오질 않는다.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인것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무엇을 생각하기도 귀찮아진 성규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성규야, 사랑해 세상 그 무엇보다 널 좋아해 깊이 원해"


"..으음"


"그런데 이것이 답이 아니라면, 너와 난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흐트러지듯 대답한 우현의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린다. 잠이 아직 덜개 아련하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칠것만 같아 성규가 되려 슬퍼질것만 같았다. 자신을 따스하게 쓰다듬어오는 손길에 잠이 어럼풋이 깨온다. 일어나고 싶지만 너무 진지하게 들려오는 우현의 목소리에 일어날까 고민을 하다 그대로 잠든척 하기로 했다. 다시 눈을감고 따듯한 침대에 몸을 맡겨 눈을 감자 어렴풋 깨왔던 잠은 언제 갔는지 다시 스르륵 잠이 들어버린다.




*




 눈을 뜨고 일어나자 집안은 조용했다. 아니 이곳은 성규의 집이였다. 분명 자신은 어제까지만 해도 우현이 빌려온 호텔에서 잠을 자고 있었을 것이다. 이상함을 느낀 성규는 자고 있던 침대에서 일어났다. 일어나자 침대 맡에는 성규가 우현에게 납치된 첫날 입고있었던 옷이 깨끗하게 빨아져 흰색의 장미다발과 함께 있었다. 장미다발사이에는 여느때와마찬가지로 붉은 장미 한송이만이 장식하고 있었으며 그 장미다발 사이에는 검은카드가 들어있었다. 

카드를 열자 카드사이에서 스르륵하고 무엇인가가 떨어져 나온다. 표를 열자 호주행 항공기 표와 성규의 새로운 민증이 눈에 띈다. 처음보는 이름과 낮선 주민번호 자신의 나이와는 같지만 생일도 이름도 성도 모든것이 다르다. 성규는 왠지모르게 허해지는 기분에 어쩔줄을 몰랐다. 이렇게 쉽게 풀어줄줄은 몰랐다. 그것도 자신과 이야기 하나없이. 데려올때도 멋대로 하더니 데려다 놓을때도 멋대로다. 완전 못된사람 그렇게 생각하며 성규는 카드의 글씨를 바라보았다. 'your choice'라고 흰글씨로 써져있었다. 간단한 카드, 그리고 간단한 메세지 나보고 선택하라는 것이겠지 멋대로인 우현의 모습에 웃음부터 새어나온다.




*




 성규는 차를 타고 제일먼저 서가 아닌 자신과 우현이 묶었었던 호텔로 가보았다. 혹시나가 역시나 우현의 이름은 아니였지만 '남은한'이라는 어색한 이름으로 오늘날짜로 새벽에 방을 뺀 사람이 한사람 있었다. 우현이다 직감적인 형사의 본능이였다. 당장이라도 쫒아 우현을 향해 따지고 싶었다. 그러나 왜? 라는 의문이 그득 차기 시작하며 성규는 혼란에 휩싸인다. 묘한 마음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서로 차를 끌고 돌아왔다. 

서에 들어가자마자 동우가 울먹이는 얼굴로 자신을 향해 뛰어온다. 마찬가지로 서의 사람들은 모두 어벙벙한 얼굴로 자신이 나타난것을 크게 놀라하는 눈치였다. 그것도 그렇겠지 일주일이나 사라졌다 이렇게 안전하게 나타났으니까




"도데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김성규?!"


"진정해 동우야.. 그냥 조금 일이 있었을 뿐이였어"


"어떤일이 있었는지 다 말해야 될거야 반장님과 서장님까지 내려왔어"




 잠시간의 휴식을 취한뒤 취조실로 성규가 들어갔다. 자신이 취조를 할때는 몰랐지만 당할 입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였기에 익숙한 곳인데도 어색하게 다가왔다. 이미 앉아있는 반장님과 서장님 그리고 동우 셋이서 자신을 바라보았다. 나를 물어뜯어 취조하려는 눈빛이 아닌 타이르는 눈빛에 안심이 되어간다.




"일주일간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야"


"범인에게 잡혀갔었어요. 둔기로 머리를 맞았습니다"


"범인을 보았나?!"


"범인은.."




 다그치는 서장님의 목소리가 꽤나 날이 서있다. 괜히 서장님의 카리스마에 어깨가 움추러든다. 범인은.. 남우현이다. 하지만 입가에만 맴돌뿐 밖으로 그 세글자가 쉬이 나오지 않는다. 이유를 모르지만 왠지 그 이름을 내뱉을수가 없었다. 왜? 나는 그의 전부이니까. 알수 없는 답만이 머릿속을 배회했고 결국 성규는 눈을 지긋이 감았다.




"범인는 제가 쓰러질땐 복면을 쓰고있었어요. 머리를 맞고 이틀간 잠에 들었을꺼에요. 께어있을때는 제 눈이 가려져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군, 그럼 그 곳에서 어떻게 도망을 쳐온거지?"


"범인은 저를 잡아와 경찰의 현재 상황을 보려고 했었던것 같습니다. 제 이름이 김성규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듯 했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그 사이에 무엇을 말한것이 있었나?"


"저는 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에 진전이 없었다는 말만 하니 그 범인도 답답했는지 저를 풀어준것 같습니다. 전 오늘 저희 집앞에 쓰러져있었으니까요"


"그외에는 기억나는것이 없나? 목소리라던가.."


"목소리는 듣기 싫은 쇳소리가 많이 났습니다. 담배를 피는 지 가래가 들끓는것 같았고 조금 늙은 남자의 목소리 같았어요"




 거짓말, 거짓말 투성이다. 내가 왜 그를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지를 모르겠다.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와 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나를 따듯하게 대해주었다. 심지어 집안의 침대까지 옮겨다 주었으니까, 우현의 목소리는 쇳소리나는 그런 고약한 목소리가 아니라 나긋나긋한 달콤한 중저음이다.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지도 분간이 서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차분했다. 마음이 차분하니 눈빛도 곧아졌다. 서장님은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것 같았다. 거짓말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서장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할때마다 왜 나는 안심이 되는거지? 성규는 알수 없는 마음에 속이 답답해져왔다.




"서장님, 성규도 많이 피곤할텐데 오늘은 바로 집으로 보내는것은 어떨까요"


"그래 그러도록 하지, 오늘 자네는 집으로 가서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게, 혹시 모르니 누군가를 붙여줄까?"


"괜찮습니다.."




 동우의 말에 서장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을 집으로 보내려고 하였다. 사람을 붙여준다는 호의를 거절한체 자신은 취조실을 나와 자신의 키를 챙기고 차로 다가섰다. 왜 거짓말을 한것이지? 알수 없는 이유였다. 별 생각 없이 주머니에 아무렇게 꾸겨넣은 비행기표를 꺼내보았다. 시각은 내일 아침 호주행 첫 비행기인 9시 20분 비행기이고 지금은 오전 11시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은것은 아니였다. 목이 타온다.




*




 집으로 들어가 쇼파에 드러누워 티비를 켰다. 티비에는 한참 요즘 유행하는 예능의 재방송이 나오는 중이였는데 예쁘장한 여자 아이돌과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이 웃음을 지으며 즐겁게 떠들어대는 모습이 꽤나 볼만하다. 성규는 별 생각없이 티비를 바라보다 문득 잠에 들어버렸다. 

이상한 꿈이였다. 우현과 자신이 환하게 웃으며 호주의 거리를 걷고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하고 쇼핑을하다 둘만의 집으로 간다. 해가 지는 노을 저편을 바라보며 다음엔 홍콩으로 가보자고 성규가 조른다. 우현은 알았다며 성규의 머리를 쓰담으면 성규는 그게 좋은듯 우현의 볼에 볼키스를 한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저렇게 예쁘게 어울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오자 눈물부터 차오른다. 누군가가 우는지 모른다 내가 우는것일까? 꿈속이라 그런지 눈물조차 느껴지지 않지만 그 눈물의 짠 맛이 입안에 맴돈다.


눈을 뜨자 자신을 반기는건 아직 켜져있는 티비와 울리는 핸드폰, 그리고 익숙한 자신의 집 천장이다. 얼굴이 축축해 만져보니 흐르는 눈물에 당황스럽다. 꿈에서 질질짜던것이 실제로 질질짜서 입에서 짠맛이 났던건가? 왠지모르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손으로 슥슥 닦고 핸드폰을 열어본다. 발신자는 동우였다. 폰을 열어 전화를 받자마자 고함소리부터 들려온다. 아침부터 거 쌩쌩도 하네




"야!! 니 어디야!!"


"으? 나 지금 집이지.. 지금 인났는데 왜?"


"이놈아 출근시간 한참지났다!! 벌써 8시도 지났어! 후딱 인나 이새끼야! 개 깜놀랐네 또 잡혀간줄알고!!"


"뭐라고? 8시?? 일단 끊어봐"




 확실히 하루를 잠들었나보다. 당당히 아침 8시를 10분을 조금 넘어 가리키고 있는 시계가 원망스러워졌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구겨진 티켓과 민증이 보인다. 한시간 십분정도 남았다. 어떡하지? 라는 일말의 고민보다는 차키를집어들고 시동을 먼저 밟는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것은 범인을 잡을때만큼 오랫만이였다. 뭐 이런것도 본능이라 할수 있나? 자질구래한 생각을하며 서로 가는 방향이 아닌 공항으로 가는 방향으로 차를 밟기 시작한다. 지금부터 가보면 아슬하게는 도착하겠지, 제발 시간안에 가야되는데




*




 9시 25분 아슬하게 공항에 도착했다. 차는 어디에다가 댔는지도 기억이 안날만큼 도착하자마자 티켓을 쥐고 공항안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왔다.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숨부터 차오는것이 많이 떨리긴 하나보다. 아직 이른시간이지만 꽤나 복작이는 인파에 우현을 찾기가 힘들다. 벌써 들어갔나? 손이 떨려옴을 느끼며 호주행 비행기를 찾으려고 카운터에 다가간다. 그 순간 누군가가 잡아오는 손길에 놀라 뒤를 쳐다보았다.




" 성규? 진짜 성규야?"


"...시발 남우현 개새끼야!!"




 보자마자 반갑기보단 화가 치밀어서 내립따 얼굴에 주먹을 꽂아버렸다. 아픈듯 코를 잡고 아야야 하는 우현에 또 내가 때려놓고 겁을 먹어 괜찮냐고 연신 물어본다. 그러면 당연한듯 씨익웃으며 내 전부가 때린건데 어떻게 아플수가 있겠어? 라며 능글맞게 나를 안아온다. 따듯한 품. 그래 난 이걸 찾아 온거구나 이젠 어렴풋이 아닌 확실히 알게되며 감싸안은 우현을 내가 한번더 감싼다.




"나 아무것도 안가지고 왔어"


"괜찮아, 내가 모두 새로 장만해줄께"


"나 민폐쩔텐데 괜찮겠어?"


"너는 나에게 민폐가 될수가 없어"


"우리 호주가자, 그다음엔 홍콩도 가보고 그리고 나서는 미국도 가보자"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지"




 우현은 웃으며 성규의 볼을 살짝 꼬집는다. 이유없는 웃음이 절로 배어나와 멈출수가 없다. 우현의 손을 먼저 잡자 내심 놀란눈치로 자신을 바라본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고 어서 비행기타러가자라고 속삭이자 우현은 알겠다며 걸음을 옮겼다. 나를 위해 살아간 너의 과거 행적을 무시할수는 없다. 그에 희생된 사람도 있으니까,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 서로 맞춰가면 된다. 너의 속죄까지 내가 해줄것이다. 새로운곳을 찾아가 새로 시작하는거야 그럼 언젠가는 과거의 일에 슬퍼하기보단 과거의 일을 추억으로 짚을수 있게 되겠지.





더보기

그 편을 이어쓰는것도 괜찮을듯 싶어 이렇게 써봅니다. 이 글은 끝이 아니에요

이 글 뒤에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만큼의 이야기가 더 있겠죠ㅋㅋㅋㅋㅋ

사실 배고파서 ㅇ아무렇게나 적은거라

내용이 좀 두서없고 무슨 내용인지 모르것네용ㅠㅠ

조각글이 쓸데없이 길어져서ㅋㅋㅋㅋ]

너을만한 브금을 찾ㄱ다 적당한걸 못찾아 그냥 올림니당ㅠㅠㅋㅋㅋ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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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너무조으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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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좋다ㅠㅠㅠ 결국은 해피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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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너무 재미있네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ㅠㅠ다음편두 기대하겠습니다!!암호닉신청해두되나요?이유라고 불러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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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아대박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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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감성이에요 ㅠㅠ대박 ㅜㅠ그대 결국해피엔딩 ㅜㅠ사랑합니자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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