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좀 잤어?"
"못잤어"
무슨이유인지 한달째 시달리는 불면증 때문에 온몸이 만신창이이다.
처음 불면증이 왔을때는 해외에 있어 시간이 차이나는 오빠랑 새벽에 오랫동안 통화할수있어서
좋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점점 몸은 피로해져가 짜증만 늘어났고
한달후인 지금 해외에서 몇개월만에 온 오빠가 내 앞에 있지만 않그럴려고 해도
자꾸 말이 틱틱거리면서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듯 공격적으로 말이 나온다.
"야 그래도 몇개월 만에 보는 하늘같은 오빠한테 자꾸 틱틱거리면서 말할래?"
안그럴려고 노력했는데도 눈에 띄었나보다...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이렇게 되긴 싫었는데..
라는 마음과는 달리 몸은 또 날카롭게 반응한다.
"누가 몇개월만에 오래?"
또 날이선 말이 나가자 오빠는 얼굴을 찌푸리며 한마디하려고 하다가 그만둔다.
"됐다...무슨말을 하겠냐.그냥 쉬어.나도 가서 쉴테니깐"
차키를 들고 내집을 나가버리는 오빠...지금이라도
쫓아가서 미안하다고 말할까...미안하다고 보고싶었다고 말할까...라고 하려다 자존심이 뭔지..관둬버렸다.
그렇게 오빠가 가고 정적이 흐르는 집에서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왜 이렇게 서러운지 눈에서 눈물까지 나온다.
왜 이렇게 바보같냐 000너가 짜증내고 너가 질질짜냐
하면서 내가 나에게 바보같이 화를 내고 있는데
띠리리릭-
갑자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부시럭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내 방문이 열린다.
털썩-
"000자냐"
침대 위에 털썩 앉아 말하는 목소리에 너무 움찔 거리고있는데 갑자기 내 뒤로 누워서는 허리에 팔을 감는다.
"000자냐구"
또 자냐고 물으며 자기쪽으로 내 몸을 돌린다.순간적으로 놀라 눈을 팍 뜨고 오빠 눈을 쳐다보니
"않 자네"
뭐가 좋은지 눈웃음까지 치면서 나를 더 쎄게 껴 안는다.
그 웃음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서 오빠를 꼭 껴안았다.
"오빠"
"왜"
"미안해 오빠 얼굴 오랜만에 보는데 짜증만 내서"
"내가 더 미안해 괜히 내가 새벽에 전화걸고 내가 괴롭혀서 불면증 온것같다 너-"
그렇게 아무말 없이 껴안고 있다가 오빠가 뭔가 생각난듯이 벌떡 일어나더니 소리친다.
"맞다!!!!아이스크림 다 녹겠다!!!!!"
"뭐?"
"나 너랑 먹을려고 아이스크림 사왔다 말이야..."
"에이 뭘 그걸가지고 그래.괜찮아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이따가 먹으면 되지-"
"안돼..."
하면서 울상을 짓는 오빠..왜 이러지 하면서 의문에 가득찬 눈으로 바라보자.완전 아쉽다는 말투로 말한다.
"아이스크림 키스... 지금 하고 싶었는데.....그래야지 지금부터 새벽까지 불타는 밤을 보 ㄴ......"
"불태우긴 뭘 불태워 이 변태야!!!!!!!"
등을 짝 때리며 얼굴을 붉히자 오빠는 맞고도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웃는다.
"왜-잠도 안오는데 그냥 나랑 밤새 알콩달콩 사랑놀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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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참담하네요.....두번째 시도한 빙의글도 하....한숨밖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오징어 둔갑 하시면서 봐주신 독자분들께 S2 사랑을 표하며 S2....
저는 물러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똥손이 언제쯤이면 사람손이라도 될수있을까요......그럼 사람손이라도 되길 바라며....
저는 그날까지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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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