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고 있는 엘렌을 쳐다보는 리바이의 눈은 이미 싸늘하긴만 했다
"형...형 안가면 안되요?제발요 저 형없으면 못 사는거 알잖아요"
"알아"
이 말에 엘렌이 고개를 세차게 들었다
고개를 힘차게 드니 망울져 있던 눈물이 약간 흩뿌려지면서 엘렌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알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헤어지자니요 제가 너무 옮아맸나요?그래서 이래요?"
"아니"
"그럼 저한테 왜 그래요 말 좀 해봐요"
"...."엘렌에게서 눈을 돌리며 리바이가 입술을 약간 깨물었다
'내가 유학갈동안에 니가 제정신으로 있을수없는거 알아서 그런다 멍청아'
최근 유행하는 거인병의 발생으로 인해서 어시로 외국에 유학형식으로 잠깐 나가봐야 되지만 그동안에 엘렌이 제정신으로 기달릴리없다
아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따라올려고 할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엘렌의 인생에서 나를 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유능한 학자인 엘렌이 연구를 계속 해줘야지만 거인병의 원인을 찾을수있고 그걸로 의사인 자신이 집도를 해봐야하고 그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것을 알고 있다
자신에게 미쳐있는 엘렌은 이미 거인병연구에서 손을 놓은지오래다
리바이가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편지를 손에 꽉 쥐었다
"일급기밀0등급 현재 000대학에서 거인병환자였던 노숙자를 급속냉동한 상태니 속히 와서...."
자신이 가야만이 엘렌의 연구또한 시작될것이고 엘렌이라면 백신을 구할수있을것이다.
그리고 그 백신으로 자신이 알아낼 예정인 바이러스의 발생위치에 푸는것이다 그것만이 인류를 구할수있다 그러니 제발...
'울지마라제발'
계속해서 깨물고 있던 리바이의 입술에서 이내 피가 흘러내렸다
"형!!"
엘렌이 흐르는 피를 보더니 얼른 일어나 달려들엇다
얼굴을 매만지는 엘렌의 손길에 구겨져있던 리바이의 미간이 더욱 구겨졌다.
"형 이러지말아요 아얏!!"
입술을 만져주던 엘렌의 손가락을 그대로 깨물어 턱으로 다시한번 피가 흘러내렸다
"건들지마 더러우니까"
이 소리에 손가락을 쥐고 있던 엘렌이 낙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항상 손수건은 며 안가지고 다니는 리바이가 주머니에서 일회용 티슈를 꺼내 피를 닦았다 하지만 이미 가운에 묻은 피는 닦이지않았고 짜증난다는 듯이 혀를 한번찼다
"오늘만"
포기한줄알았던 엘렌의 입에서 무슨 말이나오자 다시 심장이 덜컹였다
'그만,더 상처받지마'
그럼에도 리바이의 입은 마음과 반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휘었ㄷ
"하?아직도 할말이 남았나보지?니놈은 아주 끝까지 멍청하기만한 노ㅁ이군"
"오늘만 저랑 있어줘요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엘렌의 얼굴을 흘러내린 머리가 가려 어떤지 보이지가 않았다.
소용돌이가 일렀다.
'우는건가?'
버릇처럼 다시 입술을 깨물려하지만 이내 말캉한 느낌이들었다
"이제 그만 할테니까 오늘만 있어줘"
엘렌이 입술의 상처부위를 핥으며 말했다
"크윽..."
예상치 못한 행동에 고개를 돌리려 했으나 이내 뒷머리를 감싸쥔 엘렌의 손으로 저지되었다
"그리고,오늘은 저만 봐줘요"
얼굴을 어루만지며 엘렌이 말을 이었다
"항상...저만이 그럴뿐이었어요 정말 형이 저를 사랑할까하는생각이었어요 부탁이에요 요늘만큼은 저한테 매달려주세요"
'아니야'
"형이 절 싫어해도"
'아니야'
"오늘만 그래주세요 마지막이니까요"
'아니라고'
울것같이 웃음짓는 엘렌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아니야 나는 널 사랑하지않는것도 아니고 이게 마지막인것도 아니야'라며 소리치고만 싶었다
"알았어"
그러나 지금은 해줄수있는게 이것밖에 없었다
그리고 리바이또한 오늘을 가슴에 담아두고 싶었다
이내 엘렌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도 되는 듯이 환히 웃었다.
"그러면 오늘 저희집으로 가요"라면서 손을 잡아끌었다 정말로 이거면 되는건가?
다행이라는 마음과 좀더잡아줬으면하는 말도안되는생각이 같이 들었다
"형 먼저 씻어요"
엘렌이 수도 꼭지를 잠그며 말했다
이 변태같은 놈은 물에 몸을 담그는게 좋다며 거실한복판에 약간깊은 욕조를 설치해놨다
"오늘 제가 이벤트도 해놨어요 어서요"
엘렌이 리바이의 하얀의사가운을 벗겨주었다
울며보채기만 할줄알았던 그 녀석이 웃고 있는걸보니 일단 지금은 안심이 되는걸느꼈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욕조에 동동 떠있는 장미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이벤트해놨다고 했잖아요 향좋지않아요?"
장미의 향을 맡으며 말했다
탐탁지않았지만 물속에 들어갔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여느때보다는 잘 해주고 싶었다 생각해보니 잘해준게 하나도 없는것같단 생각에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형"
엘렌이 등뒤로 가 앉아 머리를 빗어주며 말했다
"형은 저 사랑하나요?"
"그래"
머리를 만지던 엘렌의 손이 잠시멈췄다
뒤를 돌진않았지만 엘렌의 놀라면서도 붉어진얼굴이 상상되었다
"정말요??처음듣는것같아요"낮게 노래하는듯한 웃음소리와 약간 높아진 목소리가 기분좋게 울렸다
'미안해'
"그런데 저는 말이죠,형의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해요,이것도 형도 그래요?저는 정말 형의 모든게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럽고 만지는것조차 너무 아쉬워요"
엘렌이 말을하며 브러쉬에 묻어나온 머리카락을 보다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래서 말이죠 저는 형이 안갔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그말이냐?"
"형 사랑해요"
이 말을 끝으로 엘렌이 리바이의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었다
"형 정말 사랑해요사랑해요 그래서 더 보낼수없어요 저랑 영원히 같이 있어요"
발버둥치는 리바이를 바라보며 황홀한 듯이 미소지었다
이내 잠잠해진 리바이를 안고 침대로 향하여 반듯이 눕힌 리바이의 위로 남은 장미를 흩뿌렸다.
침대옆에 앉아 턱을 괴며 리바이를 바라보던 엘렌이 말했다
"형 이제 저를 떠나지말아요"
-끝-
리바이시점
점점 흐려져가는 의식이 끊기전에 다행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이러면 더 이상 너는 울지않을거야"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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